[1단계] ‘이지선다’입니다.
1. <두 쪽 모두>를 뜻하는 말은?
(1) 양
(2) 쌍
말 그대로 '둘'을 뜻하거나 '두 쪽 모두'를 뜻할 때는 <양(兩)>을 씁니다.
그리고 '둘씩 짝을 이룬 것' 또는 둘을 묶어서 세는 단위로 <쌍(雙)>을 씁니다.
간단히, 쌍은 짝을 이루는 것에 쓰는 말입니다.
2. 두 물체가 충돌할 때, 운동 에너지가 보존되는 충돌은?
(1) 탄성 충돌
(2) 비탄성 충돌
이 문제는 물리학을 물은 게 아니라 탄성을 상상해서 맞혀보라는 의도였습니다. ^^
탄성은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성질을 말합니다.
그러니 탄성이 없을 경우 물체가 찌그러진 상태를 유지하게 되죠.
이처럼 탄성이 없으면 물체가 찌그러지는 등의 변형이 일어나면서 소리나 열이 발생하여 에너지를 잃게 됩니다.
보통 운동 에너지를 잃게 되죠.
참고로 물리학적인 설명도 추가하자면,
탄성 충돌이나 비탄성 충돌 모두 충돌 과정에서 물체들의 운동량의 합은 보존됩니다.
그리고 두 물체가 충돌했는데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게 되는 것을 완전 비탄성 충돌이라고 부릅니다.
3. 표준어로 등재된 말은?
(1) 오곡백과
(2) 오곡백화
온갖 곡식과 과실을 뜻하는 오곡백과(五穀百果)만 표준어입니다.
참고로, 미국의 민요 'Carry me back to old virginny'를
한국어로 바꾼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라는 노래 가사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 오곡백화가 만발하게 피었고…"
여기서 오곡백화라는 잘못된 말이 쓰였다고 합니다.
원래 가사는 <There's where the cotton and corn and taters grow.>인데
원래 뜻하는 바와 다르기도 하고 잘못된 말을 쓰기도 했죠. (게다가 오곡은 만발하는 게 아닙니다.)
여기서 오곡백화가 만발한다는 이상한 표현이 퍼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말을 잘못 번역하면 우리말까지 잘못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단계] ‘옳은 것 찾기’입니다.
4. [(1)내나 / (2)일껏] 늦지 않게 도착했더니 일정이 취소됐다고 한다.
<내나>는 '결국에 가서는'이란 뜻이며, <일껏>은 '모처럼 애써서'라는 뜻입니다.
문장에서는 <일껏>을 쓰는 게 더 자연스럽죠.
5. [(1)앞엣것 / (2)앞에것 / (3)앞에 것]부터 시작하자.
원래 뜻과 다르게 일상생활에 굳어진 말은 표준어로 인정을 해주죠.
'앞에 것'이라는 말 자체는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에 있는 것' 또는 '앞에 나오는 것' 등으로 수식하는 말이 필요하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앞에 오는 것>, <앞에 있는 것> 등의 뜻으로 사용하다보니,
이 말 자체를 한 단어(한 낱말)로 인정하게 되어 2015년에 사전에 등재된 것입니다.
그런데 합성어에서 사이시옷이 들어가야 한다면 사이시옷이 들어가죠.
합성되면서 '것'이 [껃]으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이 들어가 <앞엣것>이라는 단어가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뒤엣것>이라는 단어도 등재되었습니다.
[3단계] ‘삼지선다’입니다.
6. 여왕벌이나 여왕개미가 수컷과 일제히 날아올라 교미하는 일을 이르는 말은?
(1) 짝짓기비행
(2) 결혼비행
(3) 사랑비행
결혼비행 또는 혼인비행이라고 부릅니다.
개미의 경우 결혼비행을 통해 얻은 정자를 저정낭에 채워놓고 일생 동안 낳는 알과 수정시킨다고 합니다.
7. 러닝머신이라고도 부르는 <트레드밀>의 원형은 (?)에게 쓰기 위해 만든 것이다. (?)는?
(1) 하반신 장애인
(2) 코끼리
(3) 죄수
원래는 죄수들을 징벌하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원통 형태의 발판을 밟게 하여 끊임 없이 계단을 오르는 듯한 일을 해야 했습니다.
이를 통해 물을 퍼올렸다는 이야기도 있다는데, 이런 식으로 고문을 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현재에 와서는 운동을 위한 러닝머신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8. 전라북도 완주군에 속하는 읍(邑)이나 면(面) 중에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전주시 너머 홀로 떨어진 지점에 있다. 이곳은?
(1) 구이면
(2) 삼례읍
(3) 이서면
예전에 전주군 이서면이었다가 완주군 이서면으로 바뀌었는데,
그 후 이서면의 일부가 전주시로 편입되면서 다른 완주군의 읍이나 면과 달리 홀로 떨어진 위치에 있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섬이 아닌데도 떨어진 위치에 있게 된 것이죠.
(그림자료: 두산백과)
9. <두더지>의 방언이 아닌 것은?
(1) 거성치
(2) 오로콤
(3) 뒤치기
특정 동물을 뜻하는 희한한 어감의 방언이 다양하게 있죠.
오로콤은 제주 지역의 두더지를 뜻하는 방언이며,
뒤치기는 강원 지역의 두더지를 뜻하는 방언입니다.
거성치는 전라남도의 지렁이를 뜻하는 방언입니다.
10. 최근 허리케인 마이클이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상황에서, 플로리다 파나마시티의 동물원에 <호저>가 태어난 것이 확인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호저>에 대한 설명으로 잘못된 것은?
(1) 영어에서 나온 말이다.
(2) ‘산미치광이’라고도 부른다.
(3) 가시털을 볼 수 있다.
호저는 영어 이름이 아닌 한자어 豪豬입니다.
호걸 호(豪)와 돼지 저(豬)를 씁니다.
산미치광이라고도 불리는 호저는 영어로 porcupine라고 합니다.
호저의 몸과 꼬리의 윗면에는 가시털로 덮여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최근 미국에서 허리케인 마이클이 지나간 후에 태어난 호저입니다.
이름은 마이클과 가시를 뜻하는 퀼(quill)을 합해 미퀼(Miquill)이라고 지어졌다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8B7505BC98C2F0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