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처 : 유머나라 (cafe.daum.net/humornara)
작 가 : 류드베키아 (wjddus-505@hanmail.net)
연재일 : 2003년 作
팬카페 : 〃류드베키아〃(http://cafe.daum.net/omyloveo)
# 91
" 오늘도 집에 안들어 가려고-0-!? "
" 불만이야.? 그럼 집에 들어갈까.? "
" 그런건 아닌데.-_- 이러다가 들통나면 어떻게 해.ㅠ0ㅠ "
" 그게. 그렇게 겁이 나.? "
" ㅇ_ㅇ 솔직히 난 겁나. 우리 땜에 주변사람들이 힘들어 하는거.
난 그게 정말 겁이 나. ㅠ_ㅠ "
아무렇지 않게 우리만 이렇게 떳떳할수는 없는거잖아..-0-
.. 나중에 알게 되었을때.
우리 부모님들이 가만히 계실까..? =_=;;;;;
" -_- 너는 신경쓰지 않아도 돼=_=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깐. "
" .. 너가 어떻게 알아서 한다는거야..? "
" 그일은 그만 생각해. 배고프다. 밥이나 줘. "
모든지. 우리둘의 일인데도
항상 내가 힘들까봐.
넌 너혼자 애쓰려고 해.-_-
.. 나도 옆에서 거들어 주고 싶고. 그런데도
넌 나만 위해.ㅠ0ㅠ 그게 내 자신한테 화가 나.
" 뭐.. 먹고 싶은거 있어.-0-!? "
" 그냥. 너가 해주는거 아무거나 다 괜찮아. "
" 반찬없는데. 마트가자."
신혼부부가 된 마냥.
저녁식사 때문에 장보러 온 사빈이와 나.
" 오늘은 제육볶음이나 할까.-0-!? "
" 그러던지. 보니깐 음료수도 없던데 그것도 사자. "
" 응.-0- "
이렇게 좋은데..
.. 나중에 어떻게 될까..?
만약 헤어지기라도 한다면.. 힘이 들텐데..
쇼핑을 마치고.-_-
아이스 크림 하나씩 물고. 단지로 올라가는 내내
성현이와 채연이 얘기 밖에 없었다.
분명한건, 서로들 좋아하는 감정이 아직도 있다는 것,
이들도.-_- 지금 이 상황에 극복하지 못하는것,
" 사빈아. 오늘 애들 불러서 밥먹을까.? "
" .. 너 마음대로 해.. 근데 올까..-0-? "
" 너가 시우한테 전화해서 데리고 오라고 하면 되지. 난 도윤이한테
데리고 오라 하면 되고.>_< "
" 알았어. 우선 이거 먼저 정리하고 나서."
우리가. 기회를 만들어 주는 거야.
..-ㅇ- 서로를 느끼게 해주는 거야.
사빈이는. 물건 정리를 했고.-_-
난. 요리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ㅠ0ㅠ
그때,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 삐유삑삑삑삑 삐유삑삑삑삑 ♬
" 사빈아. 너가 나가봐.-0-!! "
" 누구야-0-? "
" 시우-_- 더우니깐 문좀 열어라. "
.. 언제나 그렇듯.
사빈이에게서 예의라는건 찾을수 없다는걸.
다시 한번 인식하는 바이다. =_=;;;;;;
" 왔냐.-0-? "
" 은수는 어디가고.? "
" 주방에서 밥해.-_-^ 은성현. 너는 왜 아무말도 안하냐.? "
" 집 좋네. >_< "
.. 시우 손에는 집들이 온 마냥.-0-
.. 세제가 들려져 있었다. ㅡ.,ㅡ ( 한스푼-_- )
" 사빈아. 아직 밥 될려면 조금 있어야 되니깐.-0- 그전에 음료수나
갖다줘.. "
" 애들이 알아서 찾아 먹겠지.-_- 신경쓰지 말고. 밥이나 잘해."
" -_- 그러도록 할께.. "
.. 사람 무안하게..-_-..
쇼파에 앉아 있는 남정네 3명은.
뻘쭘한 분위기를 달래기 위해. 티비를 켰고.
그때 때맞춰.
또 한번의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_-
" .. 누구야..-_-.. "
" .. 여기.. 은수네 집 아닌가요..? "
현관 문쪽에서 들려오는 도윤이의 목소리.-_-
.. 말이 끝나기 무섭게 문을 열어주는 사빈이.-0-
-_-;;; 왜..신경질이 난걸까..?
문이 반쯤 열리고.
도윤이가 먼저 들어서자. 현관에 있는 시우와 성현이를 보고
깜짝 놀랜다.-_-^
.. 도윤이 뒤로 고개를 푹 숙이고.
.. 쾡한 얼굴로 들어오는 채연이는, 아직 거실에 있는
아이들을 보지 못한가 보다.
점점. 고개를 들고,
쇼파에 앉아 있는 성현이와 눈마주친 채연이는..
시선을 어디로 둘까. 난처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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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연아.. 뭐하는거야..? 아직 반이상이나 남았네..-_- "
" 응..? 그냥 밥맛이 없어서.. "
" ..애들은 벌써 다먹고 쇼파에서 티비보는데..-0- "
" ..다 먹었어.. 맛있다. "
" 먹은것도 얼마 없으면서..ㅡ.,ㅡ "
30분이란 시간동안.. 너는
밥그릇만 쳐다보고 있었어..-0-
그리고 젓가락으로 밥알을 휘젓기만 했다구.-_-
.. 이래도 모르겠니..?
너가 얼만큼 성현이를 좋아하는지..
아직 모르겠어..?
" 류아도 왔으면 좋았을걸..>_< "
" .. 오늘은 류아 검사받는 날이라 안돼.. "
" 그럼..병원에 같이 있어줘야 되는거 아냐..-0-!? "
" 오늘만큼은.. 다녀오라고.. 아주 밀어 붙이던데..=_= 아무래도..
신은수 너가. 부탁한거 아니야..? "
" 설마.. 그럴리가.. -ㅁ- "
..그러고 보니깐..
우리 모두 위험한 사랑하고 있다는거 모두 알고 있니..?
나중에.. 나중에 10년 후쯤이면..
우린 그때 웃고 있을까..?
아니면.. 잊지 못해..서로를 그리워 하며 울고 있을까..?
" 채연아..? 체했어..? "
" ..아니 그냥.. 속이 좀 답답한거 같애서..-_- "
" 은수야.. 소화재 있어..? 채연이 체한거 같은데..=_= "
" 도윤아.. 거기 너 앞에 있는 탁자 아래 서랍에 구급통있거든.."
" 없는데..-_- 어쩌지.."
" 됐어.. 난 괜찮아.. 정 안되면 집에 갈때 사서 먹지 뭐.."
성현이가. 자꾸만 너 쳐다보는거 알아..?
.. 너가 체했다는 그말에..
.. 갑자기 눈이 커져버린거 그거 모르지..
아직도 널 좋아하나봐..
아직도 너가 신경쓰이나봐..
이제 그만하고 받아줘..
너도 성현이도 힘든 시간 보내지 않게 말이야..
사실은.. 지금 너가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
나처럼.. 가족을 사랑하는 일은 아니니깐..
떳떳하게 밝히고 연애할수 있으니깐.
그래서 너가 부러운데..
너 자꾸만 주윗사람 열받게 할래..?
그러지 말고.. 이젠 서로 아껴줘야지.. 응..?
# 92
" 나 이제 갈께.-_- 오늘 밥 맛있었어.-0- "
" 채연아 같이 나가자.-0- 어차피 나도 지금 일어날려고 했거든. "
도윤이와 채연이가.
가버리고.=_=;;;;
정확히 5분히 흘렀을때쯤.
성현이와 시우또한 일어섰다.-_-^
" 잘 있어.>_< 류아 때문에 걱정되서. "
" 가 볼께. "
그리하여.-_- 그들 모두는 가버리고.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는 사빈이와 나.-_-
" 야!!=0=!! 너 방학하면 뭐할꺼냐.? "
" 글쎄;; 밀린 공부나 할까.-_-a "
" 어디서 또 구라를 까고 앉아 있냐.-_-^ 평소대로 해."
" ㅇ_ㅇ;; 사실은. 계획 없어. ㅠ_ㅠ "
" 앞으로 일주일만 있으면 방학인데.=_= 뭐하지.? "
진짜.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 방학이 오는데.-_-^
..ㅠ^ㅠ 나채연의 일로 들떠있을수 없으니.-_-^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_-;;;
" 그러고 보니 10일 남았네.-_- "
" 응? 뭐가.? "
" 너무 많이 알려고 하면 다쳐.-_-;; "
" 어-_ㅠ 근데 채연이가 잘 들어 갈려나.ㅡ.,ㅡ "
" 한 두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니니깐.=_= 잘 들어 가겠지. "
" 그렇겠지.? "
쓸데 없는 걱정이라 생각하고.-_-^
너무 궁금한 나머지.
사빈이에게 묻기로 결심했다. -_-;;;
" 사빈아. 혹시 성현이랑 채연이랑 왜 깨졌는지 알아.-0-!? "
" ..내가 남이 깨진걸 어떻게 아냐.-_- "
" 그래도. 성현이랑 너랑 칭구잖아.-0- 알면 가르쳐 주라.. "
" 그딴거 신경 안쓰는데.=_= 피곤해서 이만 자볼까.. "
" ..-_-.. 오늘도 침대에서 잘꺼야..? "
" 그럼 다리 긴 내가.-_- 쇼파에서 잘까.? -_-^ 말해봐. "
" 아니^-^;; 누가 그렇대.>_< 이불 꼭 덮고 자라고."
말 한마디라도. 오늘은 너가
침대에서 잘래-0-!?
이렇게 말해주면. 덧니나냐.-_-^ 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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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윤아. 약국좀 들리자.-0-;; "
" ..까스 활명수 사려고..? "
" ㅇ_ㅇ 응.. 아무래도. 소화가 잘 안되네.-_- "
" 며칠째 계속 그런거 보니깐. 소화재 사는게 날꺼 같애.-0- "
" 그럼 2개 다 사지 뭐. -_- "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서독약국에서.
약을 사갖고 나오는 채연이와 도윤이.-_-
" ..채연아..언니한테 전화해서 큰길까지 나오라고 해. "
" 괜찮아.-_-^ 그러다가 또 지랄할게 뻔해. "
" 너네 아파트 밤에는 무섭잖아.-_-;; 저번에도 그 근처에서 사고났고 "
" .. 난 얼굴이 무기라서 안 건드릴 꺼야..-0- 근데 넌..? "
" 난.. 오빠가 버스정류장까지 온다고 했어."
" 지우오빠..? 얘들이 너 엄청 부러워 하더라. 오빠 잘나가잖아. "
버스 정류장 앞 의자에 앉아서.
얘기하는 그녀들.
317번이라는 표지판이 보이자.
채연이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선다.
" .. 나 먼저 갈께..^-^ 오빠랑 데이트 잘해. "
" 그래..-0-;;; 그나저나 조심해서 가. "
" 내일 학교에서 봐. "
채연이가 버스에 타고
문이 닫히고 나서 바로 출발해 버리는 차.
" ..성현이 너도 집에 가려고..? "
" 응 -0- 근데 채연이는..? "
" 아.. 혼자 버스 타고 방금 갔어.-_- 너 혼자 나왔어..? "
" 시우는 택시타고 류아땜에 병원갔지.=_= 넌..? "
" 누굴 좀 기다리는 중인데..+0+;; 채연이 혼자 보내서 맘에 걸리네.
그 동네 조금 위험한데.-_- "
.. 이제 그 곳에는 성현이와 도윤이가
앉아 있었고.-_-+ .. 평소와 다른.. 진지함이 베어나왔다.
" .. 채연이 아까 아픈것 같던데.. "
" 요새..계속 그런거 같애서 조금전에 약 사갖고 갔어..-_- 성현아..
너가 보기에도 그애 힘들어 하는거 같지..? "
" 담배 하나 피어도 되나.. "
" 응.. 괜찮으니깐 너 좋을대로 해. "
담배 연기를 한껏 뿜어 내고.
.. 연이어 한숨만 쉬는 성현이.
"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아무래도 채연이가 변한것 같애..
잡아줄 사람 너밖에 없잖아.. "
"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야지.-_- "
" 채연이 눈 충혈된거 봤지..?-_- 밥도 제대로 못먹는것도 봤지..? "
" 이젠..익숙해 질꺼야.-0-;; 채연이가 조금 낯설어서 그럴꺼야."
..또다시 거짓말만 되풀이 하는 성현이.-_-
도윤이가 하는 질문마다.
마음속에서 하고 싶은 말을 반대로만 얘기하는 아이.
" 도윤아..-0-.. "
" 오빠.. 택시타고 온거야..-0-!? "
" ㅇ_ㅇ 어. 애덜이랑 시내에서 놀고 있었거든.=_=^ "
" 나 혼자가도 되는데.. "
"근데 니 옆에 앉아 있는 애 누구야..? "
" 버스온다. 성현아.. 먼저 가볼께. 다음에 또 봐 "
도윤이는 지우오빠와 함께. 가버리고.
달랑 혼자 남아.
깊은 고뇌에 빠져버린 성현이.
" .. 오해라고.. 말하면 믿어줄꺼니...
너가 본건.. 다 오해였다고 하면.. 다시 돌아 와줄수는 있는거니...? "
.. 알지도 못하는 말만 혼자
내뱉고.
멀리서 오는 택시를 향해 손을 흔들더니
.. 타고서는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난다.-0-;;
# 93
" 같이 놀자고.-_- 쭉빵이 아가씨. "
" 꺼져=_= 치근덕 대지 말고.-0- 날 언제봤다고 친한척이야."
" ..아악.. 이 아가씨 분위기 파악 못하네."
" 그래서 뭘 어쩔려고.? "
-_- 단지내. 어두컴컴한 골목에서.
혼자 걸어가려던 채연이를 붙잡고 실랑이를 벌이는 남정네 셋.
.. 그녀의 가녈픈. 손목을 잡고는.-_-
놓을 생각을 안한다.-0-
" 아가씨. 반말하니까 분위기가 색다른데.>_< 좋아 좋아. "
" 지랄을 떠네.-_- 너네 낳은 애미하테나 가서 그딴말 지껄여라."
" 야.=_= 이게 오냐오냐 봐줬더니. 못하는 말이 없네. "
" ..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한번 쳐봐.. "
.. 어디에서든. 항상 대담한 그녀..
-_- 이러한 상황에서도 쫄지않는 그녀가 자랑스럽다.-_-^
" ..어디부터 주물러 줄까..? "
" 니놈 거시기나 주물러라. ㅡ.,ㅡ "
(아아악 ㅠ0ㅠ 이건. 너무 야한거 아닌가요-0-!?
혹시. 19세 이상 관람가가 되는건 아닌가.-_-
몹시 난처해져 버린 작가. ㅇ0ㅇ;;; )
" ..이게 또 성질을 건드네.. 손한번 봐줄까..? "
.. 그 옆에 있는 두사람에게. 물어보는 그 남정네는.-_-
아주 많이 즐기고 있었다.-0-!!!
" 심심한데 니년 한번 따봐..? "
" ...... "
아무런 반항심 없이. 그 자리에 우뚝 서있는 채연이.
.. 그 남정네들이 무슨짓을 하든..
.. 그녀에게 지금 신경쓰이지 않을 것이다.-_-^
" 말라도. 들어가고 나온데는 확실한데.."
" 이거 놔.. 그 더러운 손으로 내 팔목 잡지마. "
" 싫다면.. 니가 어쩔껀데..? "
" ..-_- 이렇게 한다. 봤냐..? "
택시타고 내린 성현이가. 한말이였고.
그리고 그가 보여준 발차기 였다.-_-
" 넌 또 누군데 깝치는거야.-_-^ "
..수적으로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에..-0-..
기세등등해진 이 남정네.-_-
방금 발차리고 뒤로 자빠졌음.
( 줄곧 혼자 말하고 있음.)
" 누구냐면.. 내가 누구냐면.. "
" 그래.. 너 누구냐고..? -_- "
" 내.. 남자친군데..-0-.. "
한순간에 조용해진 그 순간.
그녀가 힘겹게 꺼낸 말.
내.. 남자칭군데..
" 오늘 무슨 일이 이러케 빌빌 꼬이냐. "
" 지금 달음질 치던가. 아니면 여기서 계속 맞던가 양자택일 하지..? "
" -_- 학생이. 지금 겁주는거야..? "
" .. 오히려 니네보다 정신연령으로는 어른인거 같은데. "
매일 웃음만 보여주는 성현이.
진지함도 그냥 웃고 넘기려는 그 아이가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골목 어귀에 서있다.
" ..해 보자는 거야..? 지..지금.."
" 좋을대로.. 근데.. 3:1 이여도. 금방 이기겠는걸.. =_= 어쩌나..
난 복싱좀 했거든.. "
" 뭐.. 뭐야..? ㅡ.,ㅡ 에이 씨발. 오늘 너 운좋은줄 알아.
..뭐해.. 가자고. "
그렇게 그 남정네들 3명은 달음질 쳤고.-_-
.. 그 자리에 뿌리박힌채 서 있는
채연이와 성현이는
허공만 쳐다볼뿐 더 이상 어떠한 말도 존재하지 않았다. =_=
" .. 그 날 그일은.."
" 오늘일은 정말 고마워.. 더이상 그 일 들추고 싶지 않아..-_- 늦은거
같은데.. 이제 그만가. "
" 나.채.연. 나좀 보고 말해..!!=0=!!.. "
" 은.성.현. 넌 날 갖고 이용했어..그거 알아..? 나하고 그애를 두고선
저울질 했다고.-_-^ "
양팔저울에 두 여자를 두고.. 저울질을 했다..?
.. 그럼.. 양다리..-_-
" .. 누가 더 좋은지.. 누가 더 잘해주는지.. 판단하면서..넌.. 날 가지고 논거야.
이용한거 뿐이라고. "
" -0-.. 니 멋대로 해석하지마. 적어도 난 그런놈은 아니니까. "
" 더이상 널 어떻게 믿냐..-_- 그날 내가 내 두눈으로 똑똑히 봤는데 "
" 어떻게 하면.. 니 화가 풀리는데..? "
" 그냥.. 내앞에서 사라져 줘. 다시는 너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러면 저절로 그 일도 잊혀지겠지. "
" .. 안보이면 되는거야..? 다시는..? "
조금이나마. 진실된 마음을 밝히면 될걸..
서로들 후회하면서도.
.. 감정이란것 때문에.-_- 얽매였던 사슬은 이제
끈어져 버리고 만다.
" .. 나.. 한마디만 할께.. 그대신 그 말만은 꼭 들어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채연이 너한테 부탁할께.."
" ......... "
" .. 내가..널 만난건 인연이였다고 생각해.. 잘해주지도 못해서..
미안할 뿐이고.. 변명으로 들릴지는 모르겠지만..-_-
.. 세연이는 그저 나에게 있어서 사빈이 동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확실하게 알게 된것은.
또다른 여인이 윤사빈의 동생 윤세연 이라는것.
( 6편을 참조로 하세요.+_+;;)
" ..먼저 올라가.. 다시는 마주치지 않게..할께..-_- 안녕 "
" 차 조심해서 들어가. "
그녀가. 그곳에 없는지.. 오래된 시간이였지만.-_-
성현이는 체연이가 간곳만
바라보면 .. 굵은 눈물방울을 떨귀고 있다. ㅠ0ㅠ!!!!
" ..바보야..또 울지말고..소화 안된다고 해서 밥 굶거나 하지마..
안녕.. 내사랑.. "
# 96
..아파트..엘리베이터 안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는 그녀.
..층층마다. 눌러놓고.
주저앉아. 울고 있는 채연이.-0-;;
" ..넌..나한테..정말 멋진 남자친구 였어.. "
곧이어. 눈물을 쓱쓱 닦고.
8층에서 내리는 그녀.
" 언니. 나랑 술한잔만 하자.-0- "
" 미친년. 꼴깝 떨고 있네.-_- 나이도 어린게. "
" ..언니는 고1때부터. 술 퍼마셨잖아.=_= "
" ..맥주 마실까..? 소주 마실까..? "
ㅠ0ㅠ.. 그랬다.. 그녀의 언니 나채희양은.
..사회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였다.
거기다. 덧붙이자면 주량이 어마어마하다.
" 이제. 니네 여름방학 얼마 안남았네.-_-;; 진짜. 그립다. "
" .. 그럼.. 다시 학교 다니든가.. "
" 아마.=_= 선생들이. 전격적으로 반대할걸. "
' 그거야. 그렇겠다. -_- "
여기서. 또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된것은.
그녀는 학교에서 말썽만 부리는 학생이였다.-_-^
매일같이 싸움과. 담배로 인해 밥먹듯이. 학생과에 앉아서.
고문을 당해야만 했다. =_=
(여러분들은. 제발 그러지 않으시길. )
" .. 아주..술을 부어라. 쳐부어..-_- "
" 나.. 오늘 성현이 봤다.-0-;; "
" 드디어. 본거냐.? 뭐라고 그래..? 아님..행동으로 보여줬어..? "
" 기억 안나. ㅠ0ㅠ.. 근데. 내가 한말은 기억이 나.-_- "
" 씨이. 또 잔뜩 기대했건만. 그래서. 다시 사귀는 거야.? "
아무렇지 않게 .. 내뱉은 그 말이.
그녀를 또다시 마음 아프게 하고 말았다.-_-^ 언니란 것이.-0-;;
" ..어떻게 됐는데..? 진짜.. 다시 사귀는거야.."
" ..글쎄다..ㅠ0ㅠ.. "
" 성현이가. 쫌 생겼지. 성격은 착한것 보다. 얘가 개그스럽지. "
" ..-_- 흉보지마. 그래도 사빈이 보단 훨 낫다고. "
" 누가 뭐랬냐.=_= 근데 사빈이랑 은수 아직도 사귀는거야..? "
" ㅇ_ㅇ. 걔네들. 지금 동거해. "
동거라는 말에. 흥분해 버린 채희양.-_-
왜.. 자기가 다. 들떠서. 저러는 걸까..=_= 이해할수 없는 그녀.
" .. 진짜..? 부럽다..;; 걔네 부모님들은 아셔..? "
" 씨이.-_- 야. 뭐가 그리 궁금해.-_- 니 일이나 신경써. "
" ..병신.. 니 미쳤냐.-0-!? 언니한테. 야라니.-_- 니네 담임 누구야..?아씨.
애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 거야..=_=;; "
" 으이구. 됐네. -0- 나. 오늘 정리 해서 마음이 콕콕 아프다. "
한참을. 벙쪄 있다가. 아무말 없다가.
..소주잔에 술을 채워. 원샷해 버리는 자매.-_-
" 성현이가. 그렇게 하자든..? -_- 미친놈. 존나 재수없네. "
" ..욕좀 하지마.=_= 내가 먼저 그랬어.-0-;; "
" ..그랬냐..? 역시. 넌 내 동생이였어.-0- 먼저 차이는 법이 없으니."
성현이를 걷어찬. 동생이. 저렇게나 자랑스러울까..?-_-
.. 아니면.. 지금 남친이 없는 그녀가 지을수 있는. 미소일까..?
그녀는 아주 끔찍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씨익.-_-
" 언니야. 나 아무래도. 마음을 심하게 다쳤나봐.ㅇ_ㅇ "
" 이 세상에 반이 남자야. 성현이가. 조금 매력이 있는 아이지만.-_-
그래. 까짓것. 갸가. 쫌 생기고 돈이 많다고 해도.-0- 이제 끝났는데 뭘 어쩌냐. "
" ㅠ0ㅠ.. 나.. 성현이 못잊을거 같애.. ㅠ0ㅠ.. "
" ..다.. 때가 지나면..잊혀지기..마련이다..-_- 이 언니가 보장할께. "
언니라는 단어를 강조하는 그녀는.-_-
씁쓸한 표정으로. 또다시 원샷해 버린다. =_=;;;;;;
오늘도. 유감없이 발휘하는. 그녀의 술 퍼붓기.
" 언니야. 죽을때 까지. 성현이 못잊으면 어쩌지.-_- 진짜 다른 남자들이 눈에 뵈지 않으면 어쩌지. "
" ..그럼..결혼 안하고. 노처녀로 살다가 죽는 수 밖에..-0- "
" 니는 지금. 그걸 동생한테 할소리냐.-_-ㆀ 내가 진짜. 미치겠어. 언니 하나 있는게 도움이 안돼.. "
" 차라리. 그렇게 해서 속시원해 지면 맘대로 욕해라.-0- 이런 기회 쉽지 않다. "
" 언니.. 엉엉엉 ㅠ0ㅠ... 내가.. 미쳤었나봐..ㅠ_ㅠ...ㅠ_ㅠ..."
5분 후. 그 자매는. 둘이 껴앉고서.
닭똥같은 눈물을 질질 흘려야만 했다. -_-
# 다음날.
" ..채연아. 어제 집에 잘 들어 갔어.-0-!? "
" 응. 잘들어 갔어.-_- "
" 근데. 니눈을 보고 있으니깐.=_= 끔찍해서. 난 내자리로 갈란다. "
" 신은수. 니눈깔도 그다지 보기에 좋지는 않아.-_- "
어제는 또. 얼마만큼의 눈물을 짰는지.-_-
그녀가 눈감을때 마다. 경련이 일어나고 있음을.=_=
" 은수야. 야야. 신은수. 너 잠깐 이리 와봐. "
" -_- 니가 와. =_= 누구보고 오라 마라야. "
" ..좀 걸어라..-_- 그래야. 니 몸땡이가 늘씬해 지지. "
" ㅇ_ㅇ 알았어. ㅠ0ㅠ.. "
" 혹시. 어제 사빈이한테 밤중에 전화 안왔었어.-0-!? "
" ..응.. 안왔었는데..-_- 왜.. "
터무니 없는.. 질문.-_-
밤중에 남의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오든 말든.
..지하고.. 무슨 상관이길래.=_=
" 왜..? -_- 어제. 전화했었어.? "
" 미쳤냐.-_- 내가 걔한테 전화해서. 무슨 할말이 있다고.-_- "
" ㅇ_ㅇ. 응. 맞다. 그렇긴 해.ㅠ0ㅠ.. 사실 나도 사빈이 한테 전화하면 가끔씩 무서워. "
" ..됐고..-_- 이제 니 자리로 가. "
.. 사람 똥개 훈련 시키는 것도 아니고..-_-
거기서. 물어보면 될것을.
아아악 ㅠ0ㅠ.. 진짜. 너가 이번일만 없었어도. 친구간의 관계를 청산하는 건데.
안타까워라.
출 처 : 유머나라 (cafe.daum.net/humornara)
작 가 : 류드베키아 (wjddus-505@hanmail.net)
연재일 : 2003년 作
팬카페 : 〃류드베키아〃(http://cafe.daum.net/omyloveo)
# 95
" 수다쟁이. 오늘 학교 나왔어.-0-!? "
" 응. 당연히 나왔지.-_- 근데. 왜.? "
" 걔. 번호좀 저장해봐.=_= "
" 무슨일인데.? -0-;; 너네가. 언제 그렇게 친해졌다고. -_- "
" .. 이 번호 확실해..? "
" ..ㅇ_ㅇ.. 번호를 바꾸지 않았다면.. 확실하지. "
학교에서 채연이의 질문과.-_-
집에서 수다쟁이 번호를 저장해 달라 하는. 뱀눈의 태도가.
은근슬쩍.-_- 마음 한구석이 구렸다. =_=
" ..니..친구 -_- 지금 괜찮냐.. "
" -0- 채연이..? 그다지. 상태가 좋지는 않아. "
" ..흠..흠..-_- 수다쟁이. 언니랑 산다고 했었지. 이름이 뭐야.? "
" 채희 언니.>_< 나채희 언니. "
" 니네 학교나온. 그 누나.? "
" 응응. 전설의 파워우먼. "
.. 수다쟁이 언니의 별명은..-_- 전설의 파워우먼 이였다.
전설이라. 해봤자. 고작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녀의 학교생활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웃음의 도가니로 빠지적이. 여러번.
정의의 여전사=_=
" 아씨. 그 누나 동생이였어.-0-!? "
" 응. 채희언니 동생 채연이. "
아마. 고등학교 3년 내내-_- 4학교 모두. 나채희 이름만 들어도.
들썩였으니깐.-0-.
윤사빈이. 못들었을 리는 없지.ㅠ0ㅠ. 그러니깐. 저렇게 놀라지....
♬ 딴따라딴딴 딴따라딴따 ♬
" 여보세요..? "
" .. 응.. 아빤데..오늘 회사로 잠깐만 들려.."
" 내일 가면 안될까..? "
" 오늘 와야 되는 일이야.!!. 바뻐서 먼저 끊는다. "
아저씨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_-;; 갑자기 사빈이 보고. 회사로 나오라고 하니깐.-_-
왠지 모르게. 초조하고. 떨린다.
세연이가 말해버린걸까..? 도대체.. 무슨일이지..
" .. 나.. 갔다올테니깐.-_-^.. 집에서 밥차려 놓고 있어. "
" ..저기..사빈아.. 괜찮을까..? "
" 걱정마.. 설마 그 일때문에 날 불렀다면.=_= 내가 알아서 할테니깐."
" ..그래도.. 사빈아...같이 갈까..? "
" 됐어.-0-. 그냥. 여기서. 나 기다리고 있어. "
나를. 안정시키고. 나가버리는 사빈이 뒷모습이.-_- 오늘따라.
눈에 밟힌다.ㅠ0ㅠ. 정말로. 이제는. 끝장인가..?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너하고 나.. 우리 얼마정도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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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님. 사빈이 왔는데요.]
[ 들어오라고 해. 그리고. 차는 필요없으니깐. 아무도 들여보내지 마.]
[ 네. ]
국내 5위안에. 드는. 어마어마한 반도체 회사. 강진그룹.
.. 13층 회장실 앞에 서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사빈이 얼굴이. 밝지 않다.
" 아빠..왠일로..회사까지..저를..부르셨..."
" 오랜만이구나.."
" ..-_- 당신이.. 지금..날 부른건가요..? "
" ..10년만인데..너는..이 엄마가.. 반갑지 않나 보구나..."
" 윤사빈. 버릇없이 굴지말고. 우선 앉아.-_- "
" ..-_- ....아빠.... "
..사빈이에게...엄마라고. 말하는 그사람..
그녀가.. 지금 자신의 나라..한국으로. 돌아와 버렸다..-_-..
" 당신이란 여자하고는 더이상 할 얘기가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 그게 엄마한테 할소리니..? -_- "
" ..당신이 어째서 내 엄마라고 생각하는지..도통 모르겠군요.."
" .. 윤사빈.. 그래도..너의 생모니깐.. 무례하게 굴지는 마.. "
사빈이가..미친듯이..증오한다는..그사람.. 자신을 낳고..
그리고.. 동생을 낳아준.. 생모를.. 10년만에..만나버렸다..-0-..
" 테니스는..언제 그만두었니..? "
" ..분명히.. 2년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 ..그랬었나..? 아무튼간.. 이번에.. 내가 한국으로 귀국한건.. 다름아닌. 너를 미국으로
데려가기. 위해서. 바쁜데도. 이렇게 나왔단다. "
" ..누구맘대로.. 나를 데려간다는 건지.. 당신을 이해할수 없군..-_- "
" 그건. 어차피. 니네 아빠랑 벌써 결정된 일이야.. 이미.. 그 얘기는.. 끝난지 오래고.."
" 훗.. 들을수록.. 가관이군..-_- 다음엔..절대 그얼굴 안봤으면 좋겠네요..그럼.. "
단단히. 화가 나버린 사빈이..-0-...
끝내는.. 회장실 문을 세차게 닫아버리고는.. 나와버린다..
.. 그리고는..빠른 손놀림으로.. 누군가에게..전화를 한다...
" 사빈아..어떻게 됐어..? 무슨일이야..? "
" ..휴..걱정마..-0-.. 아무일도 아니니깐.. 밥해놨어..? "
" ..응..그렇기야 한데.. 너 목소리가..왜그런거야.. 무슨일 있었지..?
...정말로.. 아저씨가..우리 사이 알아버린거야..? 그런거야..? "
" 아니야..그런거 아니니깐.. 바보같이..걱정하지마..금방 갈께.. "
" ...응... 빨리 와.."
10년만에.. 다시 만나는..생모인데..
.. 한번이라도.. 따뜻한 말한마디 보다는.. 사무적인 말로.. 사빈이 가슴을
아프게 만드는 그녀..
그녀가.. 사빈이를 데려가기 위해.. 귀국했다..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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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유삑삑삑 삐유삑삑삑 ♬
" .. 신.은.수.. 우리..도망갈까..? "
" ..ㅇ_ㅇ? 갑자기 무슨 소리야.. 도망이라니.. "
" 어른들이 없는.. 그런 세상으로..도망이라도 칠까..? "
" 사빈아.. 너.. 무슨일 있었지..? 그치..? "
현관문을.. 열어주고.. 그곳에..서있는데.. -0-..
바로.. 사빈이가.. 안아버린다..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채로..
도대체..너.. 무슨말 하는거니..
윤사빈..ㅠ0ㅠ.. 너 왜이러는 건데.. 왜.. 갑자기 안하는 짓.. 하는건데..
# 96
" ... 배고프지.. 밥차려 줄께.. "
" ..그렇게... 등보이지마... 내가..보는 곳에서..-_-.. "
" 사빈아.. 윤사빈.. 차라리..나한테 말해줘.. 지금 너 왜이러는지.. "
" 넌.. 나 버리지 않을거지..? "
" 내가..널 왜 버려.. 항상 니 옆에 있을껀데.. 왜 그런말 하는거야.."
..버리다니.. 어떻게 내가..널 버리니..-0-..나..절대로 너 버리지 않아..
그런데.. 아빠한테..갔다오고 나서.. 너 왜이러니..
" ... 신은수.. 나 밥좀 줘.. -_- 배고파.. "
" ..그래.. 앉아.. "
유난히. 힘이 빠져있는 널.. 제대로..쳐다볼수가 없어..사빈아..
... 정말.. 나.. 이대로.. 너가..무슨일 저지를가봐.. 무서워..아니 두려워..
" ..찌개..괜찮아...? 짜갑지..? "
" 맛있어.. 니가 만든거. 모두 다. 맛있어.-0-. "
" .. 나중에.. 정말..말하고 싶을때..그때 말해.. 지금 말하기 힘들면.."
" -_- 그래. "
너한테. 이런모습은. 어울리지 않지만..-0-.. 만약..지금 여기서..
물어보면.. 왠지.. 너가 더 힘들어 할걸 알기에.. 가만히 있는거야..
그래서.. 지금..아무말도 않고..가만히 지켜보는거야..
..윤사빈.. 너..내맘 알지..?.. 그러니깐.. 나중에는.. 정말.. 힘이들때..
그때는 말해야 되는거야.. 알겠지..?
" .. 참.. 류아 검사 결과는 어떻게 됐어..? "
" -_- 시우가. 아무말도 안하던데. 너가 류아한테 물어보던가. "
" ..응..알았어.-0-. 내가 알아보지 뭐. 밥 더줄까..? "
" ..아니..배불러..-_-^.. "
어제..류아 검사받는다고..시우가 분명히 그랬었는데..ㅠ0ㅠ..
..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나와야 될텐데.. 그래야.. 시우가..좋아할텐데..
" 사빈아.. 류아 핸드폰.. 꺼져있어..-0-.. 시우한테 전화해서.. 류아랑 같이 있으면..나좀 바꿔줘.."
" .. 잠깐만 있어봐..-_-^ 근데..일부로..그런척 하지마.."
" ㅇ_ㅇ? 뭔소리야.. "
" 일부로..나때문에.. 이러는거 다 알아.. 그런거..내가 볼때마다..-0-."
" 아니야.. 너때문에 그런거 아니야..-0-.. 류아 검사 결과 정말 궁금해서 그래.."
벌써..눈치 챘니..? 일부로..조심스럽게..먼저 얘기 꺼낸건데..
..이제.. 너가..조금은..수그러 들은것 같아.. 다행이야..
" 강시우. 혹시 지금 류아랑 같이 있냐..? "
" 류아때문에.. 병원에 와 있어.. 근데 왠일이야.. "
" ..병원은 왜..? 검사 결과 아직 안났어..? "
" 아니..그런건 아니고.. 류아가..갑자기..몸이 안좋아서.. "
" .. 심한거야..? "
" 글쎄.. 형이 와봐야.. 알것 같애.."
" .. 나중에.. 형오고 나서..전화해줘.. "
" ..그래..알았어.."
..또.. 입원했구나.. 어쩐지..요즘.. 무리하는가 싶었어..ㅠ0ㅠ..
이제.. 그 지긋지긋한.. 병원에서..그만 벗어나야 될텐데..
" .. 류아.. 병원에 입원했다는데.. "
" ㅇ_ㅇ 응.. 너랑 시우랑 통화한거. 다 들렸어.."
" 이번에.. 방학하면.. 너.. 뭐할건지..생각했어..? "
" 아니..ㅠ0ㅠ.. 채연이도.. 지금 성현이랑. 저렇게 안좋으니깐. 나 혼자 들떠있을수 있어야지.."
" ..차라리..너..이번에..알바같은거..하는게 어때..? "
" 알바..? 난..그냥 이번에는 자격증 딸려고 했는데. "
무슨 뜻으로 한말이지..? 같이..알바하자는 얘기인가..?
... 그냥..해본 말이겠지.. 진짜. 니 말대로.. 이번 여름에 알바나 해볼까..
" 참..근데..너 채연이 언니 알아..? "
" 당연히 알지.-_-^ 그 누나 모르는 사람은 간첩 아닌가..? "
" 맞어..아마도..그럴꺼야..>_< 오죽했으면. 교장선생님이. 조회하면서도.
.. 채희 언니.. 눈치를 다봤다니깐.. "
" .. 어쩐지..-_- 그 언니에. 그 동생이네.."
" ..응..맞어.. 큭큭 >ㅁ< "
.. 조금전에 일은..새까맣게 잊어 버리고.. 앞으로 있을 그일도 모른채..
그냥.. 웃어버렸다..
나중에.. 어떤일이..닥치는지도..모른채..
.. 사빈이의.. 지금..심정도.. 하나도.. 알지 못한채.. 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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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 2학년 1반 신은수양은. 지금 즉시 교무실로 내려와 주세요]
" 너 무슨 사고쳤냐.-0-? "
" .. 내가 넌줄 알아..=_= "
" 근데.. 왜서 교무실에서 널 찾는거냐..? "
" 내가 어떻게 알아.-0- 아무튼간 너네들끼리 점심 먹어."
" 응. 잘갔다 와. 매점에서 빵 사올께 "
" 알았어. "
10년 이상 학교를 다니면서.-0-. 생전 처음으로. 방송으로 날 부르다니.
..그나저나.. 왜.. 부른거지..?
" ..저.. 선생님. 방송 듣고 왔는데요..>_< "
" 은수야..이렇게 유명하신 분이 친척이라고. 왜 진작 말 하지 않았니..? "
" ㅇ_ㅇ? 예..? "
" 이.유.미.씨 말이야.. 너네 먼 친척이라며.."
" 은수씨.. 할얘기가 있는데. 잠시 어디좀 갈까요..? "
" ..예..-_-.. "
도대체. 대머리 학주가. 뭐라는 건지. ㅡ..ㅡ 알아 들을수가 없어.
내가. 이 사람하고 먼 친척이라니..? 난 지금 처음 봤을 뿐인데..
ㅠ0ㅠ.. 그리고.. 이.유.미...? 들어보지도 못한 이름인데..
" ..만나서..반가워요.. "
" 아..예.. 근데..누구시죠..-0-? "
" .. 윤사빈..알죠..? 그 아이의 친 엄마랍니다.. "
" ..네..? 무슨 말씀 이신건지.. "
" 놀라신것 같네요. 사빈이의 생모입니다.. "
사빈이네..친 엄마라고..?
..그러면.. 낳아주신..엄마..? 그래.. 언뜻 보기에도.. 닮았어..
그런데.. 어떻게 날 알고 찾아왔지..
" .. 사빈이하고는 의붓 남매가 된걸로 알고 있는데.. 어째서. 둘이 사귀는 건가요..? "
" ㅇ_ㅇ? 예..? "
" 내말이 틀렸나요..? 동거 까지 하는걸로 다 알고 왔는데요. "
" .....저기..어디서..무슨말씀을..-_- "
" ..어제..세연이를 만났어요.. 그리고 들었어요.. 현재 같이 산다면서요..?
부탁하려고 이렇게 학교까지 찾아왔습니다..이제 그만 사빈이좀 나줘요.. 그 아이는 재능있어요.... "
" ...무슨 뜻인지..이해가..잘 안되네요..=_= "
..놔달라니..
왜..이제 와서 버리고 간 자식을 다시 데리고 갈려는 건데..-_-
.. 그때.. 후회할꺼면.. 왜 그때.. 사빈이를 버리고 간거죠..
" .. 혹시.. 이 일로 그쪽 엄마가. 불행해 지는걸 원치 않겠죠..? "
"... 아줌마..ㅠ0ㅠ.. "
" 그러니깐.. 사빈이좀 놔줘요.. "
" ......-0-........ "
" 그아이.. 이번 테니스 예선전만 나가면. 반드시 본선까지 나가게 될꺼예요.
그러면. 미국에서. 결승전이 치루어 지겠죠..."
" ..그 아이는 이제 테니스 안해요.. 아니요..이젠 그거 원망하는걸요..ㅠ0ㅠ..."
딱 부러지게.-_- 말씀 하시는 사빈이네 엄마.
.. 운동했다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외소한 몸매에. 큰 키.
그리고. 단아하게 올린 머리와. 깔끔하게 차려입은 옷차림.
마지막까지.. 자기의 부탁과 함께..
.. 그렇게.. 그 카페를.. 나가버리셨다........
# 97
나..하나때문에.. 사빈이 미래를 망칠수 없어.. ㅜ0ㅜ..
나로 인해.. 그 아이의 재능을.. 아깝게 묵혀둘수가 없어..
만약.. 나의 욕심으로 인해.. 사빈이가..엄마와의 거리가.. 더 멀어지면 그때는..
정말.. 안되는 거잖아.. 나때문에.. 그건.. 안되는 거잖아..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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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일찍왔네.. 근데..앞으로는 여기 오지마..-_- "
" ..뭐..? .. 갑자기 왜그러냐....-_- "
" 갑자기가 아니라. 저번부터. 내가 말 했었잖아.-0-. "
" ..너보고 상관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잖아. 그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
" 어떻게 알아서 할껀데..? 뭘 어쩔려고.. "
그냥 화가나.-0-
어차피 너하고 나는. 의붓 남매고. 가족인데.
여기서. 뭘 어쩌자는 건데. 우리는 아무것도 못하는. 처지인데.
넌 왜그렇게 태평하게 있는건데..-_-
" -_- 뭐야.. 무슨일 있었어 -0-? "
" 아무일도.. 없었어.-0-. "
" 근데.. 갑자기 너.. 이러는 이유가 도대체 뭐야..? -_- "
" .. 무서워서.. 혹시나 우리 가족이 불행해 질까봐.ㅜ0ㅜ. "
" 신은수. 너 나보고 다시 한번 말해봐..-_-^ 뭐라고..? "
너에게 상처가 되는 말인걸 뻔히 아는데.-_-
.. 어떻게 가시 돋힌 그 말을 너 얼굴 보고 말하라 그러는 거니..
그냥.. 내 마음 이해해 주면 안되겠니..ㅠ0ㅠ. 이럴수 밖에 없는 내 심정을
" 혹시.. 그 여자가 널 찾아 갔었어-0-? "
" ..그여자..? 그 사람이 누군데..? "
" 씨발. 너보고 뭐래..? 너한테 찾아와서. 뭐라고 지껄였어.? "
" .. 아무말도 안했어.. 그러니깐.. 화내지마.-_- "
화내지마..ㅠ0ㅠ.. 너가 화내면.. 내가.. 얼마나 답답한지 아니..?
지금..이렇게.. 대하는 내 태도에.. 내 자신도 얼마나 화가 나는데..
" ...씨발.. 가만히 안둬..-_- "
" 가만히..안두다니.. 그게 무슨말이야..-_-.. 그러지 마..제발..-_- "
" 다른건. 못참아도.-_- 너한테 뭐라고 하는건. 용서 못해. "
" ..용서 못한다 하더라도.. 너네 엄마야..사빈아.. "
" 누가 내 엄마라고..? 다시는. 그런말 입밖에 꺼내지마.. "
" 모르겠어..? 어쨌든 간에.. 바꾸고 싶어도 바꿀수 없는.. 니 엄마라고.. "
나도..모르게..그대로.. 소리쳐 버렸다..-0-...
그아이가..가장 듣기 싫어하고..인정하지 않는..그 부분을...
" ..바보 처럼 굴지마..-_- "
" 그건 내가 아니라 윤.사.빈 바로 너라구..-0-!! "
" 장난하냐..? "
" ..매번 넌 강하게 보이려고 하지만, 오히려 한없이 약하게만 보이는거
넌 그거 모르지.. "
지금.. 이순간에..너가 너무 한없이 작게만 보여..-0-..
강한척 하지마.. 그냥..니모습 그대로 보여주기만 하면돼.. 항상 나한테..
당당하게.. 행동한것처럼..그렇게.. 그분께도..보여드리면 되는거야..
" 뭘..원하는 건데..? 내가 어떻게 할까..-_- "
" 두렵고 걱정되는 마음. 그것도 사랑이야. 왜 그걸 몰라..? "
" 그래서 지금 나보고 그 여잘 만나라는 거야..? "
" 너네 엄마니깐.. 당연히.."
" ... 만약 싫다면..? "
" 어쩔수 없잖아.. 그렇게 증오하는 사람의 아들이 바로..윤사빈 너이고..
.. 또 어쩔수 없는건.. 그 중오에서.. 사랑이 묻어 나오는것도..."
..지금..너가 이런행동 하는것 조차도.. 여지껏..너가 엄마를 증오했던..
그것..조차도.. 사랑이 묻어나오는거..
너는.. 니 엄마의.. 아들이니깐.. 그리고..윤사빈이니깐..
" .. 다시는.. 그런말 하지마..-_-^ 내..엄마는 이미.. 죽은거나 다름없어.."
" ..너.. 왜 항상..말도 안되는..고집부려..? 인정하고..이제 받아드려.."
" 늦게 오니깐.. 기다리지 말고. 그냥 자.=_=;;; "
" 사빈아.. 윤사빈.. "
나도..니맘 모르는거 아니지만.. 사빈아.. 우리가.. 이렇게 타고난 운명인걸..
.. 또..우리가..맘대로 바꿀수도 없는걸...
제발.. 제발 사빈아..-0-.. 인정할건.. 인정하고.. 받아들일건..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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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윤세연.. 너 연락처 알고 있지..? "
" 무슨 연락처..? 무슨말 하는거야..?"
" .. 만났을거 아냐..?.. 그 여자.. 연락처 불러.. "
" ..공..일일.. 구구..일팔.. 사공.. "
번호를 듣자마자.. 빠르게.. 핸드폰..숫자를 눌러버리는 사빈이..
그리고.. 핸드폰.. 건너편에서..들려오는.. 여자 목소리..
" ... 지금.. 만나고 싶은데요.. "
" .. 르네상스 레스토랑에서.. 7시까지... "
마치.. 사빈이가..이렇게 나올줄..알고 있었다는 듯이..-0-.. 말하는 그녀..
핸드폰을.. 집어던지고는.. 바로 약속장소를 향해.. 걸어가는 사빈이..
# 르네상스 호텔.
" .. 당신이..나한테.. 원하는거.. 그게 도대체..뭐죠..? "
" 이번.. 인터하이 예선전 출전해서.. 본선까지 나가는거.. "
" 나보고 지금 다시.. 테니스를 하라는 말인가요..? -_-^ 안타깝게도..이미 난 2년전에 그만두었는데요.. "
" ..그렇다 하더라도..너의 재능과 실력이라면..아직 고교급에서 최고인걸로 알고 있는데.. "
..그래..당신이 나한테 무슨 목적으로.. 한국까지 귀국했나 했더니..
바로 이런 속셈이였군..
나를.. 당신 대신해서..전 세계.. 알리려 했던거야..?
그래서.. 우리 사실을 먼저 은수한테..얘기한후.. 그걸 미끼로..그아이한테... 협박했나 보군..
" .. 만약.. 거절한다면.. -_- "
" ..그렇다고..해도.. 어차피 니네 아빠랑 약속한게 있기 때문에.. "
" 도대체..당신이 말하는 그 약속이 뭔데..이러는 거야..? "
" .. 정확히..10년 후에는.. 내 자식으로.. 키우게 하는거.. "
" 말도 안되는.. 헛소리 지껄이지마.. 절대로.. 난 당신 밑에서..크고 싶은 생각따윈.. 추호도 없으니깐.."
그 말을 하고. 뒤돌아서서..나가려는.. 사빈이를 멈추게 만든.. 단 한마디..-0-..
" 그러면.. 그 아이가..아파하는걸.. 두고 볼수 있다는 말이니..? "
단단히 화가 난 사빈이는.. 그말을 듣는순간 다시.. 그녀가 앉아 있는
테이블로.. 걸어가.. 주먹으로 내려친다.. -0-..
그와 동시에..많은 파편들이.. 사빈이의 손등에 박혀.. 피들이 쏟아져나왔고..
큰.. 소음으로 인해..레스토랑안에.. 있는 사람들은.. 사빈이의 모습에.. 당황하고 만다.. -_-
" .. 당신.. 맘대로 해.. 하지만.. 은수한테..한번만 더.. 그런짓하면..
당신..용서안해.. "
" ... 어차피.. 그 아이는..너를 위해서라면.. 포기할거야.. "
" 은수가 포기한다 하더라도..내가 포기안해.. "
사빈이의.. 움직임에 따라.. 떨어져 버리는..피..
.. 오른쪽..손등에 박혀버린.. 많은 파편들이.. 그 아이의 가슴을 형용하는것 처럼 보인다..-0-..
# 98
[ 사빈이의 시점 ]
..-_- 항상.. 우리가 필요할때는 옆에 있어주지도 않았으면서.. 이제와서..
당신이.. 날 아들로.. 생각한다는 자체가..너무 열받아.-_-^
이제와서, 왜 하필이면 내 일생에서 가장 행복할때 와서, 당신이 나한테 그러는지..
나.. 이해가.. 가지 않아.. -_-^
.. 세연이도 버리고.. 나 조차 버렸으면서.. 다시 나타나서 생모라고..운운하는 당신의 그 모습에
너무.. 화가나고.. 미쳐버릴것만 같애.ㅜ0ㅜ!!
처음부터.. 이럴거였으면.. 차라리.. 왜 날 낳았지..?
왜-0-!!!..그때 지우지 않고.. 날 낳았냐고..!!!
그렇게 중요한..시합이 눈앞에 있었으면서..-_- 왜 그때는 날 버리지 않았냐고..
한번.. 버리고 갔으면 끝이지 -_- 왜..다시 나타나서 날 또 혼란스럽게 만드는 건데...
차라리..이번에도 당신이 날 버려..=_=;;;
♬ 삐유삑삑삑 삐유삑삑삑 ♬
" ..사빈이..? 잠깐만.. -0-.. "
" ㅇ ㅓ.. -_-.. "
항상.. 이렇게 너라는 아이는 날 반겨주었어.. -0-..
그런데..이제 나보고 다시..이집에 오지 말라고..? 그러면.. 누가..너처럼 날 반겨주는데..?
" .. 엄마한테 갔었어..? 가서..뭐라고 말씀드렸어..? "
" -_- 신.은.수. 무슨 대답을 듣길 원하는거야..? "
" 난..너가 엄마랑 잘 지냈으면 좋겠어.. 그리고.. "
" ..그리고..뭐..? -_-^ "
" .. 이번.. 이번..대회..나갔으면..좋겠어.... "
신.은.수. -_- 니 마음 다 알아.. 알겠는데..
이번 한번만큼은. 욕심부려도 돼. -_-^ 왜..항상 착한역만 맡아서 하는건데..
한번쯤은 악역도 괜찮다고..!! 근데 왜 매번 너가 주변사람들 때문에 포기하는건지.. 모르겠어..
" .. 너.. 손.. 왜그래..? 왜 자꾸만..뒤로 감추려는 거야..? "
" 아무것도 아니니깐. 신경쓰지마.-_- "
" 뭐가..아무것도 아니야..-0-.. 니 손에서 자꾸만 피가 떨어지는데.. "
" ..별거 아니니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
" 이게..별거 아니야..? 손등이 다 찢어졌는데.. 이게 별거 아니니..? "
손등이 찢어진것보다..더 아프건.. 내 마음이..찢어질것만 같아서..아파
이번에도.. 또.. 널 너무 힘들게 하는것 같아서..-_- 내가 너 볼 자신이 없어..
항상 나때문에 매번 혼자 끙끙앓는 너를 보면..=_= 정말 죽을것만 같다고-_-^
" 우선..앉아.. 내가 구급통 찾아올테니깐.. -0-.. "
" 필.요.없.어. -0-. 그딴거.. 그냥.. 너만 있어주면 돼..!! "
" .. 피가.. 계속 떨어지잖아.. 지혈이라도.. 해놓자.. "
" -_- 바보같이.. 내가 안보이는곳에서.. 또 울지마.. 눈물 흘리지마.."
" .. 너가 보기 싫어하는거.. ㅜ0ㅜ 그런거..이제 안해.. "
.. 안한다면서..-_-.. 다시는 울지 않는다고..맹세해놓고선..-0-..
왜.. 니 어깨가.. 조금씩 들썩거리는건데.. 왜...
" ..손등에.. 흉터라도 생기면.. 어쩌지..-0-.. 파편들이 너무 많이 박혀 있어서.. "
" .. 아퍼.. 살살해..-_- "
" 혹시 모르니깐.. 붕대로..감아줄께.. -0-.. "
" 그때처럼..무식하게 감지말고.-_-^ 피가 통하게 감아.. "
너하고 나하고..만나고 나서부터는-_- 항상.. 내 치료는 너가..해주었어..
내가.. 패싸움했을때도..-0-.. 떡대같은 자식이랑 싸웠을때도..
모두 다.. 니가.. 날 간호해줬어.. 오늘처럼 말이야..!!
" ..이제.. 다 됐어..-0-.. 벌어지지만 않으면..될텐데.. "
" 넌. 그냥 나만 믿으면 돼.. 그대신..다시는 그런말 하지마..-_-^ "
" ..사빈아.. 피곤해.. 그냥..자자.. "
힘 빠진.. 니 모습.. 그리고.. 나로인해 억지 웃음을 짓는 그 모습..
.. 그런 표정..짓지마..-_-+ 그냥 나만 믿으면 돼.. 그러면..괜찮을거야..
" .. 침대에서 자..-_-.. 내가 쇼파에서 잘께..-0-.. "
" 너..다리 길어서.. 쇼파에서 자면..불편하잖아.. 허리도 아플텐데.."
" 됐어..-_- 그냥 너가 침대위에서 자.. "
" 난..이제 쇼파가 익숙해 졌는걸..=_=;; 내 생각 하지 말고..그냥 침대에서..자.. "
쇼파에 누워있는.. 은수를 번쩍들어.. 침대에 옮겨놓았다..
..처음보다..많이 가벼워진 아이..-0-.. 아빠의 기일때문에 그리고 이번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아이..
" .. 신은수..자냐..? -_- "
" ........... "
" 안자면.. 대답좀 해..-_-^ "
" ........... "
쇼파에 누워서 보니깐.. 너의 등만 보여..-0-... 왜 뒤돌아서.. 자는건데..
또.. 울고 있는거니..? .. 등뒤로 나 못보게..그렇게 또 눈물 흘리고 있는거야..?
# 다음날.
" .. 나 먼저..학교 갈께..-_-^ 그러니깐 밥 꼭 챙겨먹고 가.."
" 사빈아.. 밥 먹고가야지..-0-.. 윤사빈.. "
" 가다가.. 우유라도 사서 마실테니깐..걱정하지말고..너나 꼭 먹어.."
항상..아침마다 눈을 뜨면.. 싱크대 앞에서 앞치마를 입고 요리하는-_- 니 모습이 가장..좋았는데..
오늘은.. 그 모습을 보니깐..왠지-_-^ 어색해..보여
벌써.. 20분동안..그곳에 서서.. 넌..아무런.. 미동도..하지 않잖아..
.. 이렇게.. 아침 일찍.. 학교가기는 또..난생 처음이군.. ㅡ..ㅡ
가서.. 조금이라도.. 눈좀 붙여야겠다..-_-;;
" -_- 윤사빈.. 너 언제왔어..-0-? "
" .. 조금 전에..-_-.. "
" 나..말인데.. 방학하면..=_= 성남에 가있을려고.. 그곳에서.. 머리좀 식히고 오게.."
" 나채연이랑..잘 안됐어..? "
" 그런거 아니야..ㅡ_ㅡ 그냥.. 오랜만에 외갓집에 가있을려고..그나저나 너..손다쳤어..? 왠..붕대.."
" ..조금 찢어졌어..-_- 남 생각하지 말고.. 너나..잘해..임마.."
3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하는 녀석이.-_- 갑자기 성남에 있는 외갓집에 간다니..
아무래도..-_- 나채연이랑.. 잘 안됐구나..-_-;;;
나도.. 그냥 평범한 사랑했다면.. 그 사랑 절대 안놓쳐.. 은성현..
후회하기 전에..그냥 잡아..
" .. 시우는.. 왜 안오지..? -0-. "
" 류아가 쓰러진것 같더라..=_= 아마 병원에 같이 있을거야. "
" 그래서 요즘.. 시우 얼굴빛이 어두웠구나..-_- 그나저나 너는 요즘 은수랑 행복하겠네.."
행복이라..-0-.. 도대체.. 사람들이 말하는 그 행복이란 단어의 뜻이 뭔데..?
어떨때..그걸 행복이라 말하는건데..? -_-
" 은성현..-_- 핸드폰 안고치냐..? 카메라 없으면.. 니 하루 일과가 쓸쓸할텐데.. "
" -_- 핸드폰 뿌셔진거. A/S 맡겼는데..시간 오래 걸린대.-0- 하나 살까.. 생각중.."
" 저..저기..사빈아..-0-.. 교무실에서 담임이 찾아.. "
" ..-_-^ 귀찮아 죽겠네.. 갔다올께. "
" 응-0-. 빨리 갔다와. "
# 99
[사빈이의 시점]
" .. 사빈이 왔니..? 미안한데.. 교장실로 지금 들어가봐.. "
" 교장실은 왜요..? -_- "
" 아마..들어가 보면 알꺼야..-0-.. "
" ..네-_- "
갑자기..교장실이라니..-_- 아빠가..오기라도 한건가..?
.. 왠지 안웃다가.. 웃는 담임도.. 마음에 걸린다..-_-^ 제길.
교무실 옆 교장실에.. 서서..-_-
노크를 두번해주고 나서 안으로 들어섰다.=_=;;;
" .. 하하.. 윤사빈학생..왔군.. "
" ..안녕하세요..그런데..무슨 용건으로.. 부르신거죠..? "
" .. 이번 방학중에 있는 인터하이 대회.. 윤사빈군이 우리학교 대표로 나가게 됐어요.."
" ..-_- 그게 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
" 현재..저희 학교 테니스부원 중에는.. 그 시합에 나갈수 있는 실력자도 없고.. 더군다나..
윤사빈군이.. 이번 대회에 원서를 넣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
말도..안돼..-_-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거야..
그리고.. 누가..원서를 내..?
" 이번대회.. 원서 넣은적 없는데요.. -0- 그리고 또한 그 대회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 ...윤사빈학생..!! 사빈군....!! "
등뒤로 들려오는 교장선생님의 부름도 뒤로한 채..-_- 그대로.. 걸어나왔다..
또.. 당신이 그런짓 한거야..? 미쳐버리 겠군..
" ..교장실에서.. 왜 부른거야..? -0- 우리 요즘 사고친것도 없는데.."
" ... 담임한테 잘 말해..-_- "
" 야..!! 야..!! 어디가는 건데.. 무슨일 있는거야..? "
" .. 나중에.. 얘기해.. -_-^ "
이번일도.. 당신이 꾸민 일이라면.. -_-^ 진짜 가만히 안둬..
당신이란 여자.. 정말..후회하게 만들어 버릴꺼야..!!
.. 분명히.. 아빠는 알고 있을거라는.. 생각에..-_-
학교를 빠져나와.. 강진그룹으로 향했다..!!
[ 회장님 사빈이가 왔는데요..]
[ 들여보내요..]
" ..학교는 어쩌고.. 지금 이시각에 회사에 온거냐..-_- "
" 도대체.. 내가 모르는게 뭐냐고..-_- 갑자기 생모라고 나타나서는 .. "
" 소리지르지 말고.. 우선..앉아..=_= "
" 아빠.. 어떻게 된거야..? 그 여자가 말한건.. 또 무슨 소리야..? "
아무런 말이라도 해..-_- 그냥.. 그렇게 앉아서.. 왜 가만히 있는거야..
왜.. 아무말도.. 안하는거냐고..!! 사람 답답하게..-_-^
" .. 저기.. 사빈아.. 사실은 니 엄마하고.. 10년전에..약속을 하나 했었다.. "
" ..-_- 약속..? 그여자랑..아빠랑 무슨 약속을 했는데..? "
" ..그게..말이지.. 사빈아.. "
" 아빠..!! 뜸들이지 말고..말해.. "
" 사실은..10년전에.. 니네 엄마랑..-_- 계약을 한게.. 있었어.. "
10년에.. 아빠랑..그여자랑..계약을 했었다고..?
혹시.. 그여자가 말한것처럼.. 그런거야..? 그 계약이라는게..
" .. 10년후에는.. 너가.. 니 엄마.. 자식으로...길러지는거.. "
" 말도 안돼..!! 제길.. 믿을수 없어..!! "
" 사빈아.. 흥분좀 가라앉혀..-0-.. "
" 그렇게.. 중요한걸.. 나한테.. 한마디 말도없이.. 계약을 했다고..? "
" 그때까지만 해도.. 너가 테니스를 하고 있었으니깐..-_- 오히려.. 니 엄마밑에서.. 자라는게
날것같다고.. 생각했지.. 그래서..그 계약을 받아들인거야.."
환장하겠군..-_-^ 그래서.. 이제부터 내가..그여자 밑에서 자라야
된다는 건가..?
어쩐지.. 당신이란 여자.. 내앞에서..너무 당당하다 했지.. 그 계약 때문에.. 그랬군..
" .. 인터하이..대회.. 심사위원.. 그 여자지..? "
" 심사위원이 아니라.. 이번 대회.. 총책임자를 맡았다 그러더군.."
" 그러면.. 원서를 넣은것도.. 다.. 그여자 짓이겠네..-_- "
" 테니스 대회.. 그거..꼭 나가거라.. 2년전 사고와 상관없이.. 니 엄마를 위해서.. 대회 참가해.."
" 나한테.. 테.니.스.는 이제 흥미 없어.-_- "
나를 목표로.. 그런 계약까지 준비하고..-_- 더군다나.. 이번 대회에.. 총책임자까지..
맡았다..? ..-_- 어이없는 일이군..
자식들까지..버리고.. 아주 대단해 지셨군.. 이.유.미.씨..-_- 당신 이란..여자..정말 무서워..
[ 회장님, 이유미씨가 오셨는데요 ]
[ 들어오라고 하세요]
[ 네 ]
" 타이밍도.. 굿이군..제길..-_- ..그 여자는 또..왜 부른거야..-_-^ "
" .. 약속도 없이..찾아온건.. 바로 너야..!! "
" 난..갈꺼니깐.. 이번 계약.. 그 여자랑 협상해서.. 취소해.. 안하면.. 정말 나 가만 안있어.."
" 나때문에 가는건가..? 할 얘기가 있는데.. 다시 앉지 그러니.. 사빈아..
따로 하는것보다는..여기서 같이 얘기하는게.. 너한테도.. 더 좋을것 같은데.. "
" 그건.. 내가 결정해..-_- 당신은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할 처지 못된다고.."
회장실 문을 열고.. 나갈려고 할때..-_- 그 여자가 웃음을 얼굴에 안고.. 들어와 버렸다.
비꼬는 듯한..저 말투, 그리고.. 한없이..날 열받게 하는.. 저 당당한 표정..
모두 다.. 마음에..안들어..-_- 당신이란.. 여자는.
" .. 그래.. 사빈아.. 앉아라..-_- 너도..어차피 있어야 될 자리이니깐.."
" 내가.. 여기 앉는건.. 그 계약 때문이라는걸. 명심해..-_- "
" ..우리의 약속이..바로 내일이예요.. 그러니깐.. 이제부터.. 윤사빈은 당신 아들이 아니라..
내 아들이 되는거예요.. 그건..이미 서류상에서도.. 써져 있으니깐.. 다시 번복하지 않았으면 해요.."
" 당신..도대체..무슨 얘길 하는거야..-_- 누가..당신 밑에서 자라고 싶대..? "
" 10년전에..이혼을 목적으로 한 계약이지만.. 결국에는.. 이왕 이렇게 된거.. 깨끗하게 정리해요..윤석민씨.."
" 하지만.. 사빈이가 저렇게.. 반대를 하는데.. 궂이..그럴 필요까지 있을까..? "
" 윤석민씨..-_- 당신은.. 이혼하기 위해서..나한테 어떻게 했죠..? "
#100
[ 사빈이의 시점]
" 오늘..저녁 7시..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어요.."
" ..-_-.. 또..무슨 소릴하는거야..? 그리고..기자회견 한다하더라도..내 얘기..꺼내지도마.."
" 어차피.. 이번대회..내 아들이.. 참가한다고 하면.. 큰 이슈가 되지 않을까요..? "
" ..이상한 말..자꾸만 하지마..-_- 난 이번대회 출전한다고 하지 않았어.."
" 나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걸.. 도대체 몇명이나 알고 있을까요..? 그리고..이번대회..
분명히.. 사빈이를 우승 후보로..생각하지 않을까요..? "
착각하지마.-_- . 난 이번대회 나갈생각. 추호도 없으니깐..!!
그리고. 기자회견에서. 만약 은수 얘기 꺼낸다면. 진짜.. 가만 안둬..
또다시.. 그아이에게..상처가 되는 말을..언론에서..지껄인다면.. 그때는 당신이 한말에 대해..
후회하게 만들어 버릴꺼야..!! 그것만 명심해 둬..
" 아빠..왜 아까부터..가만히 있는건데.. 무슨 말이라도.. 저.. 여자한테 해야될거 아냐..-_- "
" ..저 여자란..표현대신에.. 이제부터는...엄마라고 불러.."
" 당신.. 미쳤어..? 난.. 내가 죽을때까지.. 당신한테..엄마라고 부를일..없으니깐..그런줄 알아.."
당신이..도대체..엄마로서..해준게..얼마나 있지..?
단 한번이라도..내 교복을 다려준적이 있어..?
그렇다고 해서.. 내 옷을 한번 빨아 줘봤어...?..
당신은.. 나한테 해준거.. 아무것도 없어.. 근데.. 왜 나한테 와서.. 뻔뻔스럽게..
이런식으로.. 대하는지.. 모르겠어..-_-
더이상은..날 폭발하게 만들지마..
더이상은.. 내가.. 날 용서하지 못하게.. 만들지 마..
당신이라는 여자는.. 내게 있어서.. 아무것도 아니니깐..
.. 더이상은.. 날 건드리지 마..
" ..제..얘기는 끝난것 같으니깐.. 바빠서..이만 가볼께요.. "
언제나 처럼..-_- 당당하고, 딱부러지게. 자기 말만 하고 회사에서 나가버리는..그녀..
그 모습에.. 오히려 더 화가 나버린 사빈이..-_-
" 무슨말이라도.. 해야될거 아냐..!! 이렇게..나보고 순순히.. 지켜보고 있으라는거야..? "
" 하지만..어쩌겠니..-_- 이미.. 물은 엎질러 졌는데.. "
" 아씨..-_- 절대로..난 저 여자 밑에서.. 보호받고 싶은 생각 없으니깐.. 알아서해."
" .. 차라리..너가.. 부탁하는건 어떨까..? 그러면.. 오히려 나보다 더 낫지 않을까..? "
나보고.. 저여자를 또다시..만나서.. 부탁이라도 하라는 거야..? 말도 안돼..-_- ..
만약.. 이번 계약.. 취소 안하면.. 은수 데리고.. 단 둘이 도망갈꺼니깐. 그때..딴소리 하지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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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늦었네..-_-^.. 우리 밖에 나가서.. 외식할까..? "
" 그냥..집에서..먹자.-0-. 밖에 날씨가..더워서.. 은근히.. 짜증나.."
" 너..마음대로 해..-_- 나는 상관없으니깐.. "
" 사빈아.. 나..씻고 나올동안에.. 국좀..뎊혀놓고 있어.."
" 샤워..천천히하고 나와.. "
무슨일이 있어도..-_- 오늘 7시에.. 은수가..티비를 보면 안될텐데..
적어도.. 그걸 본다 하더라도.. 아무말 없이.. 무사히.. 기자회견인가..뭔가가.. 끝마쳐야 될텐데..
" ...밥 안먹고.. 뭐해..? "
" 아.. 지금 먹고 있어..-_- 우리..밥먹고..아이스크림 사먹으러 갈까..? "
" 어제.. 일부로.. 사놨어.. 조금후에..그거 먹던가..하자.."
" ..그러면.. 우리 밥먹고.. 만화책 빌리러 갈까..? "
" -_- 너는..내가 만화책 보는거 싫어하잖아.. "
.. 다른때였으면..그냥 흔쾌히..따랐을텐데..-_- 오늘은 왠지.. 무더위에.. 짜증이 났는지..
밖에 나가는걸.. 꺼려하고 있다..-_-^
이렇게 되면.. 적어도..6시 50분쯤에..식사가 마칠텐데..
" .. 맛이 없어..? 다른거라도..해줄까..? "
" ..아니..-_- 맛있어.. "
" ..사빈아.. 그때일.. 내가 잘못했어..그러니깐.. 마음에 담아두지마.."
" 너가..잘못한거.. 하나도 없어..-_- 신경쓰지마.."
너란 아이.. 여린 가슴에.. 작은 어떤거에도.. 감동받고.. -_- 자신의 일보다.. 남의 일이
더 중요하게.. 여기는..너의 그 마음..
그것때문에.. 내가..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지..?
처음에 상견례 자리에서 널 봤을때..-_-^.. 어쩌면..그때부터 내가 널 좋아했었는지도 모르지..
.. 표정은..정말 나오기 싫어했던..그런 표정이였는데.. 그래도.. 웃을려고..노력하는 그 모습..
그게..정말 마음에 들었어..
" 나..얼굴에 뭐 묻었어..? 왜이렇게 빤히 쳐다봐.. "
" 아무것도 아니야.-_-^ 나..밥 다먹었어.."
" 설거지하고 갈테니깐.. 뉴 논스톱좀..틀어줘..."
" 응..? 알았어..-_- "
어쩌지..-_- 이대로.. 티비 켰는데.. 그녀가 나와서.. 기자회견하는 장면이 나오면..
그땐.. 진짜..저아이가.. 상처입을 텐데..=_=
" .. 왜..아직도 티비 안켜놓고 있는거야..? "
" 그냥.. 너무 시끄러워서..-_- "
" 리모콘좀 줘.. 조용하니깐..이상하다.. "
" 오늘은..티비보지 말고.. 일찍 잠이나..자자.."
" 지금.. ? 난 별로 피곤하지 않은데.. 피곤하면..먼저 들어가서 자.."
거실에 있는..쇼파에 앉아..-_-^ 내 앞에 놓여진.. 리모콘을 가져가려고..팔을 뻗어버린다..
그리고.. 전원을 누른후.. 티비를 켜버렸다..=_=
출 처 : 유머나라 (cafe.daum.net/humornara)
작 가 : 류드베키아 (wjddus-505@hanmail.net)
연재일 : 2003년 作
팬카페 : 〃류드베키아〃(http://cafe.daum.net/omylov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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