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원주택 시공사 선택 전 주의할 점

[황혼 브루스]

나만의 집을 짓는 일, 어릴 적 내 방이 처음 생겼을 때의 설렘과 홀로 독립해 얻은 작은 자취방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던 우리에게 그것만큼은 어쩐지 너무 다른 나라 이야기 같죠. 특히 요즘처럼 내 집 장만이 평생의 목표가 되어버리는 시대에, 나만의 전원주택을 짓는 일이란 막연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원주택 라이프에 대한 관심은 뜨겁습니다. 어딜 가나 거기서 거기 같은 아파트 생활에 끓어오른 갈증을 식혀줄 수 있는 세상에 하나뿐인 건축물이니까요. 이렇듯 전국적으로 신축 전원주택을 올리는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요즘, 전원주택 건축과 관련된 각종 분쟁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상에 하나뿐인 내 집을 보다 안전하고 평화롭게 지을 수 있도록 시공 전 주의할 점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주택 건축이 가능한 땅인지 반드시 확인할 것

이 무슨 당연한 소리인가 싶지만 생각보다 이 문제로 낭패를 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택 짓기 딱 좋은 땅이라고 전부 주택 건축이 가능한 땅은 아닙니다. 지인의 말을 듣고, 부동산 중개인의 말을 듣고, 제대로 된 확인 절차 없이 무작정 땅을 매입했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를 통해 토지의 용도와 주택건축 가능 여부, 도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반드시 사전에 검토하신 뒤 토지를 매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2. 계약서 작성 시 꼼꼼함이 생명

주택건축에 문제없는 땅을 잘 매입하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타이밍입니다. 시공사 선정이 주택건축의 8할 이상이라고 할 정도로 건축 전 과정의 퀄리티를 좌우합니다.

시공사를 선정할 때는 다양한 시공사례를 갖추고 있는 업체도 좋지만, 현재 라이브 시공 중인 건이 많은 업체를 고르시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또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 정보가 구체적인 업체로 추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순한 건축물의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와 공사 진행 상황까지 살펴볼 수 있는 시공사라면 시공 전 과정에 있어 상당한 자신감이 있는 업체로, 보다 적극적인 사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계약서 작성을 하실 때는 반드시 하자 발생에 대한 부분 등을 꼼꼼히

03. 주변 이웃과의 분쟁은 미리 대비할 것

건축을 하다 보면 곧잘 발생하는 문제가 주변 이웃과의 분쟁입니다. 공사로 인한 소음이나 균열, 일조권 등의 문제는 사소한 분쟁부터 법적 분쟁까지 번지기 쉬워 사전에 미리 대비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사전에 시공사와 상의해 최대한 이웃 담벼락이나 주택 등에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하시고, 기존에 존재하던 균열이었는지, 기존에 존재하는 균열이었다면 균열 계측기를 설치해 우리 공사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를 남겨두셔야 합니다.

사전에 이웃에게 공손히 공사 상황을 알리고 양해를 구하는 것도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막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사소하지만 오랜 시간 소음과 혼잡함에 시달릴 이웃을 배려하는 태도 역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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