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태국과 졸전 끝 1대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이 79계단 아래인 101위 태국과 무승부를 거둔 것은 굴욕적인 결과다.
이날 경기장에는 6만4912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후 첫 A매치였던 만큼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최근 한국 축구는 '탁구 게이트', '카드 게이트' 등 거듭된 사건과 추문에 휩싸였으나 팬들은 변함없는 사랑을 보냈다.
그만큼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컸을 터. 하지만 팬들은 선수들을 향한 야유가 아닌 뜨거운 환호성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사실상 선수들이 온전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각종 논란 속 경기에 나선 만큼 제 실력을 보여주길 바라는 것은 무리였다.
첫댓글 참 두꺼우십니다
꼭 등을 떠밀어야겠어요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