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봄부터 준비했다 취소되고 준비했다 취소되기를 여러 번,
드디어 개최된 22년 여름서울펜쇼의 아침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저에게는 약간의 피곤과 많은 두근거림을 안고 열렸습니다.
사실 날짜와 시간을 공지 하고도 방역수칙이 바뀐다면 바로 전 날이라도 언제든 취소 될 수도 있었기에
우려를 안고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이어갔습니다.
2년 반 만의 펜쇼이기에 일반 참가자가 어느 정도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지난 번 펜쇼는 우습다는 듯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는 참가자분들을 보며 걱정도 생겼습니다.
19년 11월 이후 길어진 공백으로 응축된 기존 회원님들의 기대와 코로나 19 이후로 늘어난 새로운 입문자분들께
더 즐거운 취미생활을 위한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 드려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이 쌓여 갔기 때문입니다.
…사실 말은 저렇게 거창하게 했지만 저는 바다 건너 멀리 사는 운영자라 크게 도와드릴 것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며 파우치를 꿰맬 뿐이었지만요.ㅎㅎㅎ
취소됨 없이 개최되어서 정말 다행이긴 했지만...
보통 4월에 열리던 펜쇼가 2개월 밀린 6월로 바뀌면서 저에겐 한가지 더 걱정이 생겼습니다.
바로 행사장의 냉방문제입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4월에도, 더위가 사그러들어 추위를 기다리는 11월에도 풀 냉방을 돌렸지만 펜쇼 회장은 늘 더워왔기 때문이지요.
저희는 늘 대관처에 풀 냉방을 부탁하지만 냉방이 허용하는 범위를 뛰어넘는 인파로 냉방의 존재를 느껴본 적이 없었기에 펜쇼 후기엔 늘 덥다는 이야기가 들어있었죠.
처음 뭣 모르고 스탭으로 나간 13년 정기펜쇼 이후로 저는 늘 부채를 준비했었고 19년 가을서울펜쇼에는 처음으로 손풍기를 들고 가서 겨우 버텼는데...
이번엔 아무래도 손풍기로 해결이 되지 않을 것만 같은 불안함이 뇌리를 스치더라구요.
그래서 개인용 탁상 선풍기도 주문했지만 그걸로는 궁여지책일 수 밖에 없었기에... 파카51님께 추가 냉방용품을 요청하기에 이릅니다.
냉방용품으로 온도를 낮출 수 없다면 최소한 대형 선풍기로 내부 공기를 순환 시킬 수 있어야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부터 '덜' 위험해 질 것 같았기 때문이었어요.
이번에도 많이 더웠지만... 그래도 대형 선풍기 앞에서 바람을 쐬시던 회원님들을 보며 준비하자고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저는 참가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저의 1구 파우치를 예년의 3배 이상의 준비를 했지만 후반부에는 손가락 관절의 파업으로
결국 완성된 것은 예년의 2배 정도여서 일단 그거라도 들고 펜쇼 회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너무 많이 만들어서 (별로 무겁진 않지만) 괜히 짐만 늘리는게 아닐까 걱정했었습니다.
(늘 그랬듯 팔다가 남으면 내 펜 넣지 뭐 하고 편하게 생각한 것도 있었어요.ㅋㅋㅋ)
제가 사이즈 수량 비율만 잘 맞췄으면 오셨던 분들이 헛걸음 하시진 않으셨을텐데...
일부러 방문 해주셨는데 빈손으로 돌아가게 만든 듯 해서 죄송했습니다.
제가 정말 다음 펜쇼에는 더 이쁜 원단으로 더 많이 만들어갈게요!ㅎㅎㅎ
(이미 여름펜쇼 시작도 전에 가을펜쇼 원단을 골라둔 저... 제법 성급해요.)
사실 파우치는 천이기도 하고 납작하기 때문에 부피나 무게가 큰 영향이 없는데
어쩨서인지 저는 등가방+쇼퍼백+오로라 가방까지 세 개의 가방을 들고 왔었답니다.
(그리고 쇼퍼백은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꿈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ㅋㅋㅋ)
그걸 들고 안개비가 날리기 시작하는 습한 거리를 걷고 있노라니 땀이 줄줄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지름길이랍시고 질러간 길이 잘못 든 길이라 돌아가느라 시간낭비까지...
저는 결국 9시 10분 쯤 펜쇼 회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 시점에 이미 밖에 줄을 서신 회원님들이 계셔서 저의 죄책감은 MAX!!!
잠깐 숨 돌리고 바로 저의 판매 데스크를 세팅하고 지나는 스탭분들과 잠깐씩 인사 나누자 펜쇼가 시작되었습니다.
조그마한 탁상 선풍기에 저의 영혼을 기대어 바닥난 텐션을 어찌저찌 쥐어짰는데
오신 분들께 파우치 설명을 제대로 해 드린게 맞는지 나중에야 떠올라서 마음 한 켠이 점점 불편해져 오고 있습니다.ㅜㅠ
저는 사실 낯가림도 좀 있고 사람 많은 곳에서는 누워있어도 기운이 빠지는 타입인지라 펜쇼 때는 얼마 있지 않은 저의 사회성을 박박 긁어모으는데 그와중에 습도에 약한 인간이라 더더욱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나마 사람꼴로 버틸 수 있게 된 것은 저의 최신 문물 탁선이의 공이 컸어요. 탁선아… 내가 너 정말 사랑한다...
펜쇼를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거 보이면 사야지!' 했어도 펜쇼 끝나고 집에 와서 후기들 보다보면
'아 저거 사려고 했는데 까먹었다!!!' 이런 경험 있으시잖아요?
저도 여러 번 그랬어서 핸드폰 메모장에 들를 데스크와 구매 품목을 기입해놨는데 펜쇼 시간동안 그거 한 번도 못 열어보고 왔답니다.ㅠㅠ
아니, 사실 가려던 데스크 반도 못 가고 몇 군데만 얼굴 겨우 비치고 끝났어요.ㅎㅎㅎ
펜쇼 시작도 전에 짐 들고 오면서 기력이 70% 정도가 빠지고 펜쇼 회장의 열기에 남은 기력이 다 빠져서 인파를 거슬러 어딘가를 갈 여력이 없더라구요.
다음엔 기필코 데스크를 많이 들르고 싶습니다!!!ㅠㅠ
그리고 이번 펜쇼는 저에게 있어서 판매대금을 계좌이체로 받아 본 첫 펜쇼였어요.
내 파우치를 계좌이체로 사가실 분이 계실까?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저...
coste님의 정성글도 다 읽어놓고 QR코드를 준비할 생각을 못했지 뭐에요.
급하게 메모장에 계좌번호를 적어 이체해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다음 펜쇼엔 coste님의 글을 다시 정독해서 계좌이체용 QR코드를 반드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어요.ㅎㅎㅎ
Eiren님은 펜쇼 시작전에 포장된 선물을 슉 주시더니 슉 가셨어요. 바쁘신 분 같으니라고... 예쁜 소품들과 Eiren님 다운 다정한 카드 감사드려요!
베리메론님은 이벤트용 아이템 준비하시느라 바쁘신 와중에 저에게 주신다고 펜레스트와 귤클립을 떠주셨어요. 정성 가득 펜레스트와 귤클립 잘 쓸게요!
로고스님은 귀한 잉크 선물과 소중한 마음을 적어서 주셨어요. 항상 기운나는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장지에 적어주신 글 잘라서 따로 보관했습니다. ㅎㅎㅎ
BEOM님은 사랑스러운 따님과 함께 오셔서 향기 좋은 비누와 립밤을 주셨어요. 집에 와서 비누 봉투에 코를 박고 한참을 킁카킁카 했어요. 향이 너무 좋아서 안 쓰고 방향제로 두어도 될 정도에요!!! 정말 고맙습니다~~~
펜쇼에서는 많이는 아니지만 이것 저것 사기는 샀었습니다.
슈나이더 잉크는 컨펌 글 올라왔을 때 문자 예약도 받으시기에 문자로 예약 했는데 거의 다 끝나갈 때 겨우 받아올 수 있었어요. 너무 늦게 가서 죄송했습니다.ㅠㅠ
오롬 노트도 거의 막판에 가서 남은 것을 사왔습니다. 남아있어서 다행이었어요. 하나만 살까 하다가 두 종류를 다 샀습니다. 할인의 유혹은 꽤나 치명적이더라구요.
완소떡님 데스크에 느지막히 갔더니 어른용 뽑기는 이미 완료되고 어린이용 뽑기만 남았다고 무료로 뽑으라고 너그럽게 허락을 해주시더라구요...;ㅅ; 그래서 어린이의 마음으로 뽑고 어른의 눈으로 연필을 골랐답니다.ㅎㅎㅎ 완소떡님 감사합니다!
네챠예프님의 데스크에서 연보라색 연필깎이를 샀더니 작은 연필깎이를 주시더라구요. 무려 롱포인트로 깎인다는 작은 연필깎이... 잘 쓸게요!!!^^
봉새님 데스크에서 이거저거 많이 샀는데... 가격이 좋아서 사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음... 아무래도 봉새님은 장사는 하시면 안될 것 같아요.ㅋㅋㅋ
이안님께 산 연필캡! 보라색으로 구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저 연필캡을 수여받을 연필은 어떤 연필이 될지... 그 연필은 연필계의 신데렐라가 될 것 같아요.
쓰기님께는 무려 스티커까지 있는 월3호 만년필을 샀는데요... 제 파우치 판 돈의 반 가까이가 소요되었습니다.ㅎㅎㅎ 쓰기님... 감... 감사합니다... 플래티넘 빈티지 샤프도 감사합니다!
다 방문하진 못했지만 습하고 더운 곳에서 긴 시간 자리 지키며 시필, 전시, 판매 해주신 스탭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뒷풀이까지 갈 체력도 남아있지 않아서 저는 처음으로 뒷풀이를 가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다음엔 꼭 뒤풀이까지 하고 가고 싶습니다!ㅠㅠ
그렇게 일찍 돌아온 뒤 침대에 누워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며 잠들었습니다.
과연 저는 다음 펜쇼에 수량 비율 맞추기를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일본어 공부에 성공할까요? 체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ㅎㅎㅎ
2015년 가을서울펜쇼 때 제가 쓰고 그린 배지 디자인이 뽑힌 후 어쩌다보니 계속해서 배지 디자인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 배지는 특히나 예쁘다고 말씀 해주신 분들이 많으셔서 티는 크게 안 냈지만 꽤나 뿌듯했습니다.
아마 기존의 도형을 벗어난 만년필 형태라 더 이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제가 배지 이쁘다는 소리에 좋아하는거 보신 분들... 그게 엄청 많이 참은 거에요.ㅎㅎㅎ)
데스크 펜슬은 예전 펜쇼에서 몇 자루사고 더 사고 싶었는데 이번에 스탭하며 한 자루 더 받게 되었습니다. 너무 좋네요.ㅎㅎㅎ
톳님의 메모지는 흐름 좋은 빈티지펜도 버티더라구요! 예쁜 디자인에 종이질도 좋아서 더 손이 갈 듯 합니다.
스칼렛우님이 주고 가신 명찰도 이번 펜쇼의 중요한 기념품이 되었습니다. 다이어리에 붙여두려고요! 일부러 만들어와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제목에 적은 대로... 펜쇼 후에 남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구매했던 물품들이 남기도 하고 기념으로 받은 것들이 남기도 하겠지만 결국은 기억이 가장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억은 점점 희미해지기에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혼자 간직하는 기억보다 많은 분들이 남기는 기록이라면 조금 더 견고하게 남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회원님들이 작성해주신 후기들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합니다. 기억의 기록이자 펜쇼를 경험해보지 못한 신입회원님들께 펜쇼가 어떤 행사인지 미리 알아볼 수 있는 통로도 될테니까요.
다음 펜쇼도 많은 분들께 꼭 가보고 싶은 곳,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여기까지 긴 횡설수설을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냉방의 존재를 느껴본 적이 없으시다는 말씀에 공감 백 번 하고 갑니다. 어느 가을 펜쇼에선가는 무려 난방이 나온 적도 있었죠;;; 추울까봐 켰다는 관리직원분의 따뜻한 배려가 매우 괴로웠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더위는 인파가 한산해진 오후에는 덜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습도가 너무 높아서 마치 사우나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헤난 님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어요!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하셨나요^^ 펜쇼 끝난 지 벌써 한 주가 다 갔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말씀하신 대로 해가 갈수록 뭔가를 사기보다 그리운 분들을 뵙고 행복한 기억을 덧대기 위해 펜쇼를 가는 기분이 듭니다.
그 때가 생각납니다.ㅎㅎㅎ 쓰기님 안내방송 후 장내에 가득한 탄식이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그때 진짜 내가 문제인가? 왜 이렇게 덥지?하고 몇 번을 고민했는지..ㅋㅋㅋ
인파가 줄어들고 시간이 좀 지나야 숨 쉬기 편해지는 것 같아요. 아마 이번엔 마스크까지 껴서 더 힘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저는 아주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Eiren님의 정성과 함께요~^^
매년 쌓여가던 추억이 멈춘 3년은 너무 길었네요.;ㅅ;
다음 펜쇼에서도 함께 추억을 쌓아갔으면 해요!!!
생생한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펜쇼 전후로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쇼핑몰 주차장에서 사용하는 문어발 냉풍기같은걸 대여해야 하려나요 ㅠ 잠시 들렀다 간 저로서는 크게 더위를 느끼지 못했지만, 종일 계셨던 스태프 분들은 많이 힘드셨겠어요 ㅠ 그래도 다음을 기약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대여할 수 있는 것은 많겠지만 대관처에서 승인 해줘야 하는 것도 있는 것 같고 예산 문제도 있고 좀 복잡한가보더라구요. 저는 그냥 말을 꺼낸 것일 뿐이지만 뒷감당(?)을 하신 분들의 노고가 더 크지요.ㅠㅠ
이번에 아쉬운게 있으니 다음에 더 잘 하고 싶어지더라구요.ㅎㅎㅎ
자몽에윤슬님도 다음 펜쇼에 함께 해주세요!!!^^
헤난님의 멋진 그림이 곁들여진 후기는 언제 읽어도 너무 재미있어요!! 올해 배지 진짜 너무 예뻤어요♡ 이번에도 준비부터 참여까지 고생많으셨습니다^^
멋진 그림... 멋진 그림... 다음 펜쇼까지 그림 연습도 추가해야겠네요.ㅎㅎㅎㅎㅎ
배지 이쁘다 해주셔서 너무 행복합니다. 그 배지도 약간 우여곡절이 있지만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게 아니겠어요?ㅋㅋㅋ
ulyee님도 정말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펜쇼에도 수리팀장 ulyee님 잘 부탁드립니다~~~
파업한 손가락 관절은 다시 업무 시작했나요? ㅠㅠ
빨리 나아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뱃지는 진짜 너무 이뻐요>_<//
파업은 펜쇼있던 주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출근과 동시에 다시 업무 시작했습니다.ㅎㅎ (출근은 싫지만 오늘만 일하면 다시 주말!!!)
배지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배지도 정말 열심히 머릴 짜내서 만들어봐야겠네요!!! (사실 초안은 이미 잡아놓았지만요~)
욜라님도 수리 수고하셨고, 5개월동안 소중한 손목 잘 관리하시고 다음 펜쇼에도 수리 잘 부탁드립니다!
그림 실력이 나날이 높아 지십니다. 현장감이 느껴져서 재미있네요. 매번 펜쇼 준비 전에는 긴장되는데 하고 나면 현장에서 힘내신 스탭분들, 방문하신 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펜쇼에도 너무 고생하셨고 가을에 또 뵙겠습니다.
실력보다는 잔재주가 조금 늘은 것 같습니다.ㅎㅎㅎ 사진보다는 부족한 현장감이지만 제가 펜쇼 회장에서 사진을 딱 두 장 찍어서 올릴 사진이 없네요.ㅠㅠ
용준님도 수리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앞치마가 뇌리에 각인 되었어요!
다음 펜쇼때도 멋진 앞치마와 더 멋진 수리 실력으로 뵙겠습니다!!!
뱃지랑 파우치 귀엽고 예쁘더라구요ㅎㅎ
펜쇼 현장은..정말 무덥고 땀이나지만 열정으로 다들 버티시는구나 싶었어요.
쓰기님이 스티커 있는 펜 먼저 가져가신 분이 있다하셨는데 헤난님이셨군요. 에버샤프도 필감이 참 멋진 펜이었던게 기억납니다. 득펜 축하드립니다~
배지 칭찬, 파우치 칭찬 너무 감사합니다.ㅎㅎㅎ
정말 끝나고 나면 무슨 정신으로 8~9시간을 안에서 버텼는지 모르겠어요.
축하 감사합니다. 월 3호는 이미 있는데도 펜쇼 이브때 루페로 닙을 보는데 정말... 말을 잇지 못하겠더라구요. ;ㅅ;
부채 따위보다 문명의 이기가 최고죠.
저도 다음엔 선풍기 꼭 챙겨야겠어요. ㅠㅠ
조상의 지혜(부채)도 좋지만 이젠 몇 시간 동안 부채 부칠 힘으로 데스크를 돌아야...ㅠㅠ
베리메론님도 할인 할 때 하나 장만해보시죠!!! 요즘 저럼하고 좋은게 많이 나오더라구요~ㅎㅎㅎ
이번에 주신 것들 잘 쓰겠습니다! 귤 클립은 저도 다음부터 명찰에 끼울까봐요~~~
베리메론님 메론끼우고 다니시는게 너무 이뻤달까요~
까먹기 전에 미리 펜쇼가방에 넣어놔야겠네요!
마스크 안에 진짜 땀띠나는 줄 알았지만 뵐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고생 많으셨고 이것저것 어린이까정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1월에 또 봬요❣️
진짜... 안그래도 더운데 6월의 고온과 습도+마스크까지.. 3중고였네요.ㅠㅠ
바쁘신 중에 메모지도 디자인하시고 방문해주셔서 얼굴도 뵙고 너무 좋았어요~~~
제가 준비한 약소한 선물이 따님께 좋은 선물이 되었길 바랍니다.ㅎㅎㅎ
11월엔 좀 시원하게 만날 수 있길 기도해봅니다!
공감 공감!!! 저는 더워 죽었어요.
마스크 안팎으로 땀이 어찌나 후르는지
잠시 들왓다, 나가서 땀식히고를 두번하고 포기 ㅠㅠ
그나마 대형선풍기 느무 좋았습니다.
헤난님 아뎌 였군요. 감사~~~^&^
저도 8시간 동안 두 번 정도 나갔다 온 것 같은데 한 번은 화장실이고 한 번은 숨쉬러 간 것 같아요.ㅎㅎㅎ
그나마 숨쉬러 나갔을 때도 습도가 높아서 물속에서 숨쉬는 기분이었지만요.ㅠㅠ
대형선풍기가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펜쇼장 세팅하면서 직원이 출근안해서 냉방이 안된다고 하는데 선풍기는 있어서 다행이다 했더니 헤난님께서 발의하신거였군요. 덕분에 끝까지 앉아있을 수 있었네요 선풍기없었으면 아침에 기절했을 것 같습니다
매번 제작하시는 파우치는 나름의 기념품 같은 느낌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고생하셨고 손가락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얘기 들어보니 9시 전에 오신 스탭분들은 냉방 없이 준비하셨나 보더라구요... 지각쟁이는 테이블 정리도 못 도와드렸네요.ㅠㅠ
추가 냉방은... 제가 더위에 약하다보니 다른 분들도 다 저 같겠거니 생각했거든요.ㅎㅎㅎ 제 아이디어가 그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에요.;ㅅ;
손가락은 아프기 사작하자마자 바로 파스처방하고 더 아파지기 전에 파업했습니다.(앞발 사진 죄송합니다ㅎㅎㅎ)
만두만족님도 새벽에 출발하셔서 데스크 꾸리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기념품(?)도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분들 만날수 있어서 반갑고 좋았습니다. 더욱더 풍성해진 다음 펜쇼를 기디려 봅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펜쇼때 뵈어요.
저도 그 좋은 분에 들어갔으면 좋겠네요~~~ㅎㅎㅎ 만년필님의 컬렉션으로 펜쇼가 많이 풍성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만년필님도 매 번 회계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덕분에 점심도 편하게 챙겨먹었네요.ㅎㅎㅎ 데스크 닫고 나갔다와야하나 걱정했거든요.
다음 펜쇼 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51플럼 만져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펜쇼 후에 남는 것들 중 기억이 가장 오래 남는다는 말씀 참 멋진 것 같아요. ✨
앗 멋지다고 해주시니 참 부끄럽네요. ㅎㅎㅎ 펜쇼가 끝나면 몸은 피곤해서 늘어지는데 머리로는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다음 펜쇼에도 와주시고 기억을 함께 기록해주시면 좋겠어요~~~^^
@리리티헤난 앗, 다음 펜쇼도 저도 가고 싶어요 🥰 기회가 된다면 꼭 펜쇼에 가려고 해요!! 감사합니다 🍀
@선물 11월 19일이니까 꼭 와주세요~~~ㅎㅎㅎ
@리리티헤난 네!! 기회가 되면 꼭 펜쇼 가겠습니다!! 🥰🥰
정말 딱 좋은 파우치 였습니다... 잘쓰고 있어요 ~~
파우치 사가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분들과 함께 즐거운 펜쇼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에도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펜쇼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에도 잘 부탁드려요. ^^ 또한 더 좋은 상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봉새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저야말로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 지금 퍼펙트펜슬 구경중입니다. ㅎㅎㅎ)
아앗 덕분에 선풍기... 막바지에지만 잘 썼답니다:) 11월에도..덥다니... 참조할게요ㅠ_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펜쇼와의 차이점은 4,11월은 이번 보다는 약간 덜 습하다는 정도+ 밖으로 나가면 훨씬 시원해진다는 정도고 행사장은 항상 덥습니다. ㅎㅎㅎ
펜쇼 안에선 항상 반팔이나 얇은 옷을 추천드려요~
다음도 기약해주셔서 행복하네요~😊
펜쇼 후에 남는 것이란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오랜만에 뵌 많은 얼굴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준비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 펜쇼도 무척 기대됩니다. 또 뵙겠습니다. 🙂
지난 번에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이 있으면 기쁘고 봤던 얼굴은 반갑고 보던 얼굴이 없으면 아쉽고 그렇죠.
그런 의미에서 응경님도 이번에 다시 뵐 수 있어 좋았습니다. 멀리서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다음엔 진짜 응경님 연필 시필하고 올겁니다. ㅠㅠ
밀리는 인파들에 지쳐 대피하듯 선풍기 쪽에도 몇번인가 갔었는데, 덕분에 조금이나마 살 것 같았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제안자로서 기쁘네요~^^ 닉냉침홍차가 딱인 계절인데 믈레즈나님 닉네임을 보니 아이스와인 냉침해서 시원하게 마시면 좋을 것 같네요! 조만간 구매해야겠습니다.ㅎㅎㅎ
@리리티헤난 개인적으로 아이스와인 사이다 냉침 추천드립니다.
친구한테도 한 번 마셔보라고 줬는데 좋아하더라구요.
@믈레즈나 탄산 가득 달콤한 사이다에 아이스와인 냉침해서 시원하게 마시면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좋은 팁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펜쇼 스텝을 처음 나가는데, 배지가 너무 이뻐서 괴성을 질렀었답니다. 덥고도 덥고 더운 와중에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 후기도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펜쇼하고 탈진해서 아무것도 못하고있었는데 헤난님 글 보면서 회복게이지가 올라가고있습니다.
괴…괴성이요?🫢🫣😳😭 사무실 에어컨이 고장나서 더위 먹은 와중에 정말 행복합니다~~~!!!
(에어컨 고장난 사무실이 펜쇼 회장보다 더웠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도 지친 와중에 주인아님 댓글로 회복속도가 급상승되고 있어요~~~
얼른 회복해서 다음 펜쇼 준비해봐요~^^
다음에도 함께 해주실거죠?ㅠㅠ
선풍기 대여하자고 해주신게 헤난님이셨군요 😄
펜쇼 이브 번개때도 그렇고 매번 펜쇼마다 항상 운영진분들께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심을 느꼈습니다.
늘 배지 디자인보면서 감탄했는데, 이번 펜쇼 배지는 정말 역대급이었어요 +_+!
거기다 1구파우치도 지인분들께서 많이 찾으셔서 좋다고 추천드렸는데, 손가락은 많이 괜찮으실까요 ;ㅅ;
뒷풀이에 보이지 않으셨다했더니 일찍 가셨군요. 펜쇼장에선 정신이 없어서 드리지 못했지만,
보라색 노트가 예쁘게 잘 만들어져서 헤난님께 드리고 싶었거든요. 다음 펜쇼에 드릴게요😊
늘 감사합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행복한 여름되시고 다음 펜쇼에서 뵙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손은 이제 괜찮아요. 더 아파지기 전에 작업을 놨거든요.
직접 만드신 귀한 노트를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유네엘님도 더위 조심하세요~
탁선이가 탁상용선풍기였군요ㅋㅋㅋㅋ
제주도에서 매번 오시는게 이렇게까지 고된일이구나 새삼 다시 느껴졌습니다. 매번 이렇게 준비해오시는 정성이 대단합니다! 예쁜 파우치 잘 쓰겠습니다~~~❤️❤️
탁선이는 앞으로 저의 펜쇼 필수품이 될 것입니다.ㅎㅎㅎ
사실 시간으로만 따지면 저보다 더 오래 걸려 오시는 분들도 많죠. 펜후드에는 정말 열정 만수르 분들이 많으신 듯 합니다.
파우치는... 부디 편하게 써주세요~~~
다음 펜쇼 때도 꼭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