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2 (금)
오사카에서의 꿈과 같은 4박이 지났다.
구경도 많이 하고, 먹기도 많이 먹고했는데, 집에 와서 몸무게를 재보니 오히려 1kg 정도가 빠졌다.
먹은 양에 비해 많이 걸어 다닌 효과인가 ㅎㅎ
하긴, 하루에 거의 2만보 이상씩 걸어다녔으니.
1) 몽슈슈 도지마 롤
오사카에서 마지막 아침식사는 어제 저녁에 극적으로 구입한 도지마 롤케잌으로 한다.
8b DOLCE 롤, PABLO의 치즈 타르트에 이은 세번째 롤케잌이다.
이 도지마 롤이 오사카에서 유명한 롤케잌들의 원조라 할 만한데, 만든 사람이 아직 젊은 재일교포 3세 여성이라는 사실 ㅎㅎ
도지마 롤케잌을 구하느라 조금 고생을 했다.
제과점을 두군데나 들렸건만 모두 품절되었다고.
마지막으로 들린 한큐백화점 분점에서 간신히 구입을 했는데, 저녁 늦은시간인데도 줄을 선 사람이 많았다.
순간 당황해서 판단을 잘 못하고 두개나 구입을 해버렸는데...
▼ 과일 롤케잌.
기본 생크림 롤케잌에 각종 과일(딸기,키위 등)이 들어 있는 롤케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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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27FA4F556ED3020C)
▼ 기본 생크림 롤케잌.
역시나 달지 않고 케잌안의 생크림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와이프는 과일 롤케잌이 맛있다는데, 내 입맛에는 순수한 생크림을 느낄 수있는 기본형이 더 좋게 느껴진다.
가격도 8b DOLCE 롤보다 저렴하고, 아무튼 3가지의 케잌중에서 개인적으로 도지마 롤케잌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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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난카이 라피도 특급
▼ 남바역에서 공항까지는 난카이선 라피도 특급열차를 이용하기로 한다.
오사카시내에서 공항까지는 JR, 리무진, 난카이선 등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데, JR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고 속도도 빠른
라피도 열차가 인기가 있다. 좌석이 지정되는 고급 열차를 이용하려면 약간의 추가요금이 발생하지만 오사카에서
마지막 여정이고해서 조금 고급스럽게 움직이기로 한다. (편도 1,34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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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가 KTX 보다 쾌적하게 보인다. 의자도 편하고 간격도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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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관광객 모녀가 우리 앞좌석에 앉았는데 조금 있다가 역무원이 와서 티켓을 검사하니 일반석표로 판명.
좌석 업그레이드 요금을 내라하니 두말 않고 짐을 들고 나간다.
덕분에 우리가 객차 전체를 전세내고 가게 생겼다.
비행기 일등석이 부럽지않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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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를 뻗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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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간사이 공항
눈 깜짝할 사이에 공항에 도착한다 (남바역에서 30분 정도 소요).
비행기 시간이 여유가 있어 공항1터미널을 구경해보기로 한다.
▼ 유명한 그림들 모작을 해놓았는데 페인트가 아니고 직소퍼즐에 쓰이는 보드(혹은 레고조각)로 만들어 놓았다.
신기, 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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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유명한 개를 본딴 인형이라는데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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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BLO의 치즈 타르트를 공항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아침에 먹은 도지마 롤 덕분에 간단하게 패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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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되어 제2터미널로 이동을 한다.
터미널 간에는 셔틀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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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할 때는 자세히 구경을 못했던 제2터미널.
한숨이 나올 정도로 단순하다.
한국의 왠만한 시외버스 터미널도 이보다는 규모가 클 듯하다.
▼ 달랑 한동 있는 건물에 왼쪽에는 Duty Free 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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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에는 쇼파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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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에는 식당과 편의점이 달랑 한개씩 있다.
이것이 오사카 제2터미널의 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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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많아서 현금을 쓰다보니 동전이 많이 남았다.
어차피 동전은 환전이 되지도 않아 일본내에서 다 털고 가기로 하는데...
편의점에서 남은 동전에 가장 가까운 먹거리를 찾아 헤매다 건진 샌드위치 (310엔).
마지막까지 동전을 탈탈 털고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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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때와 마찬가지로 Peach 항공을 이용하여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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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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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에서 구입한 기념품 인형,
닌자 시리즈(6개)와 부부인형 3세트. (12개에 3000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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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용 동전지갑 (각 700엔).
약간 유치해 보이기도 하지만, 꽃그림이 무척 화사해서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일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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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14엔은 쓰지 못하고 함께 집으로 왔다.
이 동전을 쓰러 다시 일본을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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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눈도 잘 다녀 왔읍니다, 다음이 어디일지 기대됩니다. 독자들이 스포일 된거 같읍니다...ㅎㅎ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사까를 잘 구경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엔 어느곳일까 기다려 집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ㅎㅎ
당분간 여행을 힘들 것 같습니다. 가정 경제가 파탄상태라서요 ㅎㅎ
구경 잘 했습니다
게다가 기념품까지 ㅎㅎ
감사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행은 고행이다' 라는 말도 있듯이 건강해야만 여행도 제대로 다닐수 있는 것 같습니다~^^
8부로 나누어 자세히 올려 주신 오사카 여행
잘 감상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금 길었지요. 지루할텐데도 끝까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4엔은 제가 사겠습니다. ㅎ 저는 서울 구석구석을 구경하는 중인데 도저히 실콘짱님처럼 사진도 안 찍히고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 이젠 포기했습니다. 오오사카에 언제 가면 초행길이 아닌듯 착각할 정도로 구경 잘 했습니다.
14엔은 기념으로 간직하려 합니다.
언제 발동이 걸리면 다시 챙겨들고 나가야지요 ^^
덕분에 오사카 구경을 편하게 하였읍니다.
저도 다음에 가복 생각 이였는데 좋은정보를 무상 취득함에 감사드립니다.
혹시 도음이 필요하면 연락 드리겠읍니다.
사실 4박5일도 부족한 일정이었습니다.
교토에서 2박, 오사카에서 4박정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시간과 비용이 문제겠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롤케잌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국에도 판매한다는데 가격이 좀 비싸겠지요.
대장정의 오사카여행 덕분에 잘 다녀왔읍니다
푹~~쉬시고 잃으신 몸무게 되찾으시기를..^^
몸무게는 일주일만에 되찾았습니다 ^^
좋은 글과 사진 잘 보았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여행하랴, 사진 올리시랴, 먹거리 소개하랴.....
실콘짱님 기억은 오래도록 남으리란 생각입니다.카페사랑이 남다르시다는 점 .고맙습니다
글재주가 없으니 여행기로 때우고 있습니다만 ^^
부럽습니다. 마니 먹고 살빠지는 경지.
마지막까지 맛있는 케익 챙겨주신 깨알 같은 재미 역시 짱입니다.
실콘짱에서 여행짱으로 개명하심이 어떨지? 아, 실컨 장이었던가?
이번 여행에서 좀 많이 걷기는 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지 않아서 가능했겠지요.
개명은 고려해보겠습니다 ㅎㅎ
"많이 드시고 살이 빠졌다"는 것...
"집 나가면 고생"이란 말과 "여행 땐 잘 먹어야 한다" 가 딱 맞는 말이란 것 증명 ㅎㅎ
오사카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네, 잘 먹고 잘 자고 다니긴 했지만 집만은 못하겠지요. ^^
동전지갑이 유치해 보이다니요? 색상이 너무 아름답고 예쁘네요.
일식 음식들은 정말 예술의 경지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좋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일본 음식, 디자인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이 있어서 입과 눈을 즐겁게 합니다 ^^
14엔 핑계로 한 번 더 가시지요... 그동안 여행기 잘 읽고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로 14엔 마저 쓰러 한번 더 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오사카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도지마 롤이 도대체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레서피를 찾아서 만들어 먹은 기억이 나네요. 언젠가 저도 직접 일본에 가서 도지마롤을 사먹어 볼 기회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에도 판매하는 것 같던데 정식 루트로 들어온 것은 아니고 아마 카피한 것 같습니다.
소노마마님 댓글을 읽고나니 도지마롤이 다시 먹고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