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규모 대비 한국 아파트 값 '세계 최고' | |||||||||||||||||||||
서울 33평 아파트 적정가격은 2억2,110만원 ~ 2억3,464만원으로 추정 | |||||||||||||||||||||
아파트 값만 선진국 수준?
하지만 최근 급등한 주택가격 수준이 우리 경제규모나 가계의 주택구매력에 비해 적정한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우리 주택시장의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 주택시장의 상황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인식을 위해 선진 주요국 및 아시아 국가의 주택가격과 비교해 봄으로써 국내주택가격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물론 주거형태의 상이함과 물가수준 등을 고려할 때 각국이 발표하는 주택가격을 원화로 환산하여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한 점은 있으나, 각국의 주택가격을 경제규모(1인당 GDP)나 가계의 소득수준과 함께 비교해 봄으로써 그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서울 강남 아파트값, 미국 뉴욕 맨하탄과 비슷
한편 아시아 국가의 주택가격(한국과 동일평형으로 환산)과 비교해보아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에 비해 대만이 66.8%(‘02년), 싱가포르가 41.5%(’04년 1/4분기)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홍콩(‘01년)은 서울에 비해 56.8% 가격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외환위기 후 아시아 각국 거품 빠질 때 우리는 오히려 급등
아시아 국가는 97년 외환위기 영향 등으로 일본과 대만은 이전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90년대 초의 역사적 고점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하여 87년 수준으로 회귀하였다. 홍콩의 경우에는 민간주택 가격은 2003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역사적 고점인 97년과 비교하여 67% 가량 급락하였다. 그러나 한국은 외환위기 당사국이면서도 98년 분양가 자율화 등 건설경기 부양조치와 미국, 영국 등의 주택가격 상승 영향으로 서울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폭등하였는데, 2004년 매매가격 기준으로 98년 대비 97.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인단 국민소득 대비 주택가격, 한국 23.7배, 일본 11.8배, 미국 8.3배
먼저 2003년 신규주택가격을 1인당 GDP와 비교했을 때 한국 23.7배, 일본 11.8배, 영국 11.8배, 미국 8.3배 순으로 나타났다. 즉, 경제규모에 비해 한국의 주택가격 수준은 주요 선진국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같은 해 기존 주택가격을 비교해보았을 때도 한국 24.0배, 영국 12.8배, 미국 6.3배, 일본 6.1배(2002년)로 한국의 주택가격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의 2004년 3월말 공급면적 33평 아파트의 1인당 GDP 대비 주택가격배수는 49.5배로 과거 주택가격이 폭등했던 1991년 일본 도쿄 도심부 중고맨션의 31.0배와 미국 뉴욕 맨하탄 아파트의 2004년 1/4분기 26.5배를 크게 상회하였다. 아시아 국가의 1인당 GDP 대비 주택가격 배수를 살펴보면 대만 13.6배(2002년), 홍콩 12.1배(2001년), 싱가포르 5.9배(2003년)로 한국 24.0배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소득 대비 주택가격, 한국 10.1배, 일본 7.3배, 미국 5.5배
특히 강남구 ‘04년 3월말 공급면적 33평 아파트는 19.8배로 과거 일본의 버블이 최고조에 달했던 도쿄 도심부 중고맨션 ’90년 17.7배와 미국 뉴욕 맨하탄 아파트의 ‘04년 1/4분기 17.3배를 상회하였다. 아시아 국가의 가계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는 홍콩 6.5배(2001년), 대만 5.3배(2002년), 싱가포르 3.8배(2003년)로 서울 10.3배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은 경제규모나 가계 소득을 고려했을 때 선진국이나 아시아 각국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며, 많은 거품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1인당 GDP 및 가계소득 수준 비슷한 대만, 주택가격 수준은 훨씬 낮아
하지만 주택가격 수준에서는 차이가 크게 나고 있다. 먼저 대만을 살펴보면 2002년 주택가격은 1인당 GDP 5천불 및 1만불을 달성 시점인 1987년과 1992년에 비해 각각 5% 및 47% 하락하여 거품이 거의 해소되었음을 알 수 있다. 1인당 GDP 대비 주택가격배수 및 가계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수의 경우도 1988년 각각 50.9배 및 18.7배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1993년 이후 거품 붕괴로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2002년에 각각 13.6배 및 5.3배 수준으로 낮아져 선진국 수준을 소폭 상회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의 상승세는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2004년 주택가격은 1인당 GDP 5천불 및 1만불 달성 시점인 1989년과 1995년에 비해서 각각 140% 및 89% 상승하였다. 1986년 1인당 GDP 대비 주택가격배수 및 가계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수가 각각 49.5배 및 20.0배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1990년대 초부터 버블 붕괴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과 가계소득의 증가로 1인당 GDP 대비 주택가격배수가 1999년 17.9배, 가계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수가 1998년 7.5배로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1998년 분양가 자율화 등 주택경기 활성화 조치와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 주택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재차 주택가격이 급등하며 2003년에는 각각 24.0배 및 10.3배로 상승하였다. 결국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중반까지 양국의 주택가격은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대만은 1990년대 초 이후 버블붕괴로 주택가격이 1987년 수준까지 하락하여 거품이 거의 해소된 반면 한국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말부터 주택가격이 다시 급등하면서 경제규모 및 가계의 주택구매력 수준에 비해 과도한 거품이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 33평 아파트 적정가격은 2억2,110만원 ~ 2억3,464만원으로 추정
기존 주택가격의 경우 주요국과 아시아 국가의 1인당 GDP대비 기존주택가격 배수의 최대치 13.6배와 가계소득대비 신규주택가격배수의 최대치 7.5배를 적용하여 구한 2억468만원 ~2억6,460만원의 중간가격인 2억3,464만원이 2003년 서울의 공급면적 33평 기존아파트의 적정매매가격으로 판단된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은 세계최고 수준이다. 최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미국과 일본 등 세계 주요 선진국의 주택가격 수준에 근접하거나, 오히려 상회하고 있다. 특히 금년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미국 뉴욕 맨하탄의 아파트 매매가격(한국과 동일평형으로 환산)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가격의 버블이 최고조에 달했던 ‘89년의 일본의 경제규모나 가계소득을 고려할 때 최근의 서울의 주택가격은 당시 일본 도쿄의 주택가격 수준을 상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경제규모 및 가계의 소득수준에 비해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높다. 주택가격 수준을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1인당 GDP 대비 주택가격 배수 및 가계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 수준이 1인당 GDP가 3만불을 상회하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을 크게 상회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와 1인당 GDP와 소득수준이 비슷한 대만 등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서도 과도하게 높다. 특히 서울 강남구 아파트는 1인당 GDP 대비 주택가격 배수 및 가계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가 과거 주택가격이 폭등했던 일본 도쿄 도심부의 ‘90년 중고맨션과 미국 뉴욕 맨하탄 아파트의 금년 1/4분기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셋째, 서울 33평 아파트의 신규분양가격 및 매매가격은 향후 35~40% 하향조정이 예상된다. 주요국과의 경제규모 및 가계소득대비 주택가격배수 비교에 의거 서울 공급면적 33평 아파트 적정가격을 추정하면 신규분양가격은 22,110만원, 매매가격은 23,464만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도 1인당 GDP 대비로는 14.7~15.6배, 가계소득 대비로는 6.3~6.7배 수준이어서 대만 등 아시아 국가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2003년 서울 공급면적 33평 아파트 신규분양가격 및 매매가격은 경제규모 및 가계의 소득 수준에 비해 과도하게 높아 향후 약 35~40% 정도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
****************************************************************************
"연말까지 부동산 거품 20% 빠져야 경제가 산다" 김광수경제연구소장 인터뷰 ....... 정부 정책을 움직이는 연구소.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경제부처 공무원들 사이에서 ‘김광수 경제연구소’의 명성은 대단하다. 이 연구소가 매월 발간하는 보고서를 상부에 먼저 보고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직원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실제로 이 연구소의 보고서는 전력산업 구조개편, 산학연 협력사업, 신용카드 버블 문제 등에서 정부 지침이 됐다. 기획예산처와 한국은행 등 관가와 주요 대기업, 금융기관 최고 경영자들이 이 연구소에 매년 300만원의 회비를 내고 보고서를 받아보고 있다. 이 연구소가 지난 해와 올해 펴낸 ‘현실과 이론의 한국경제’1,2권은 정책결정자와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
첫댓글 그럼 지금 아파트 없이 전세로 살고 있는데 집장만은 어떻게 할까요? 집한채 살 돈은 있는데
JORO님은 아파트에 한이 많이 맺혔나 보네요...매일같이 아파트 떨어져라 떨어져라...하니...얼마나 아파트에 살고 싶은지의 역설처럼 보입니다...아파트가..얼마나...좋은지...막상 살아보십시요...연립 빌라 단독에 비해..몇가지 빼곤...그다지...나은것도 없습니다.
ㅎㅎㅎ 벌써부터아파트에살고 있습니다요!.하지만 난내리는게 우리아이들에게나, 새로출발하는 젊은 이들에게도 유익하기때문에 그리고 최저의주거비는 모두가 잘사는길이기때문에.내리는게 좋다고 주장합니다.사육정님은 (2채보유하신것으로 보임)오르라고 하싶시요.오르란다고 오르고 내리라한다고 내리는것이아니니까요
집가졌다고 오르라고 하시는분들 ! 자기집만 오르고 남에집은 않오르는줄아시나본데 착각입니다..치고 빠진 투기꾼이돈버는것이지 실수요자들은 오르면 손해봅니다.. 앞으로는 투기는 발붙이지못할것이며 급격히오른 거품이라는 숫자는 서서히 긴세월동안 우리들의 소득수준에맞도록 조정과정을 거칠것으로 봅니다...
JORO님 말씀대로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동산 거품이 많이 빠지길 소망해 봅니다. ^^
주거비가 내려가야 내수가 삽니다 집사고 노후대책 어느정도 하면 생활의 여유누리며 문화도 즐기며 살수 있는데 주거비에 교육비에 번돈 다 들어가니 쓸돈이 없습니다
joro님 의견에 동감. 자기가 집 가지고 있어도 오르면 어짜피 딴집도 오르니깐 부동산 투기꾼들만 돈챙기게 되는것 같아요. 평생 일해서 집한채 겨우 사는 그런 일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김광수 경제연구소는 참여정부 경제정책의 핵을 이루는 곳 입니다. 옳다 그르다 따지지 말고 참여정부의 브레인들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그것을 배우기 바랍니다. 부동산은 정부를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이거 거짓말 아닌가요? 33평평균분양가가 4억이 넘는다는말.. 그건 강남 서초 송파구에 한정되서 그런거 아닌가요? 강북에서 분양한 33평형의 경우 2억에서2억5천 사이던데.. 모든걸 강남중심으로 얘기하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어디 강남밖에 없나요?
2억 5천으로 살수있는 33평형신축아파트, 서울에 쎄고쎘습니다.. 제말이 거짓말로 느껴진다면, 노원구나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쪽 아파트중심으로 찾아보세요.. 자꾸 이런식으로 기사가 나오니까, 강남아파트수요만 늘어나고.. 문제네요 문제..
지금보니, 2005년도입주예정인 정릉현대홈타운(350세대)길음역에서10분거리.. 2억5천에 33평형도 나와있네요.. 이런아파트 서울에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미아동북한산시티.. 5000세대 대단지 아파트, 2억초반이면 삽니다.. 이런아파트 서울에 너무 많죠. 몰라서 그렇치.
저는 2채 보유자도 아니고...폭등론자(올라라 하는) 그런사람도 아닙니다..님의 의견에 대한 첨언이지..이를 이분법적으로 갈라서지 마시길...바랍니다..(제역할은 님같은분이 올린글에 대한 꼬리말쓰는 역할이랍니다.)
저역시 같은생각...내수불황등..사회모든 문제는 부동산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다고 봅니다..대한민국 이런식으로 가다간..일본의 경제불황 10년 이거 별거 아닙니다..20년 30년 공황상태로 영원한 개발국으로 전락할 것입니다...집값 안정(하락)많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할수 있는 길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