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 낭만 가득 '캠핑카 약혼여행' |
'캠핑카에서 멋진 하룻밤.' SBS 특별기획 '파리의 연인'의 남녀 주인공 박신양과 김정은이 캠핑카를 타고 단둘이 떠난 '약혼여행'에서 낭만 가득한 밤샘 촛불잔치를 벌였다. 두 사람은 28일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 '트라우트 밸리'에서 진행된 약혼여행 장면 촬영에서 캠핑카 내부의 호화로운 시설과 낭만적인 낚시터 풍광을 배경으로 사랑의 밀어를 한껏 속삭였다. 캠핑카 앞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캠프 파이어를 하던 중 박신양이 갑자기 불을 끄고 김정은의 눈을 가리면서 '사랑 서약'의 막이 오른다. 눈을 가리운 채 수목원 쪽으로 이동한 김정은 앞에는 동그랗게 늘어선 촛불의 숲이 나타나고, 그 안에 펼쳐진 체크 담요 위에서 두 사람은 와인 한잔을 나누며 새끼 손가락을 건다. 촛불 파티에 감동한 김정은은 "예뻐요. 고마워요"를 연발하고 박신양은 "널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어"라고 고백한다. 이날 촬영에 동원된 1t탑차 크기의 흰색 캠핑카는 내부에 고급 침대, 식탁, 소파, 싱크대, 냉장고, 화장실을 모두 갖춘 '움직이는 신혼방'으로 시청자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플라이 피싱 전용 낚시터 '트라우트 밸리'는 최근 떠오르는 레저명소인데, 이날 촬영을 계기로 95년 '모래시계'의 배경이 됐던 강원도 정동진처럼 '파리의 연인' 촬영명소로 자리잡게 됐다. 이날 촬영분은 오는 31일 15부에 방송된다. < 포천=송채수 기자 mansc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