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APEC 정상회의으를 맞아 국립국악원이 선보이는 문화 예술축전 종묘제례악.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와 제1호로 지정되어 보존, 전승되고 있는 종묘제례(宗廟祭禮)와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은 2001년 5월 18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중‘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된 문화유산이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제례와 더불어 매년 5월 첫째 주 한차례 종묘에서 재연되고 있다.
이번 부산 무대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종묘제례악과 종묘제례 일무를 선보여 인류가 공유하는 문화유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프로그램 종묘제례악 영상, 종묘제례악 보태평, 정대업
출연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객원 등 총 110명 출연
<글, 사진 출처: 부산문화회관 http://bsculture.busan.kr/information/program_view.asp?code=3481&y=2005&m=11&d=19>
- 입장료/ 초대(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051-607-6110, 6115)으로 관람예약, 당일 매표소에서 지정석 교부
<해설>
종묘제례악은 조선왕조 역대 임금과 왕후의 신위(神位)를 모신 종묘에 제사드릴 때 연주하는 기악ㆍ노래ㆍ무용의 총칭으로 '종묘악'이라고도 한다.
종묘제례의식에는 각 절차마다 보태평(保太平)과 정대업(定大業)이라는 음악을 중심으로 여러 음악을 연주하며 동시에 종묘악장(宗廟樂章)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문덕(文德)을 찬양하는 문무(文舞)인 보태평지무(保太平之舞)와 무덕(武德)을 찬양하는 무무(武舞)인 정대업지무(定大業之舞), 곧 일무(佾舞)를 춘다.
세종 31년(1448)에 세종이 국초에 여러 곡을 지었으나, 조종(祖宗)의 공덕이 성대함과 초창(草創)의 어려움을 나타내기엔 부족하다 하여 고취악(鼓吹樂)과 향악(鄕樂)을 토대로 보태평·정대업·발상(發祥)·봉래의(鳳來儀) 등 새 음악을 창제하였는데,
보태평은 11곡(曲·聲)이고 정대업은 15곡인데, 현재 보태평은 희문(熙文), 기명(基命), 귀인(歸仁), 향수(享壽), 집녕(輯寧), 융화(隆化), 현미(顯美), 용광정명(龍光貞明), 중광(重光), 대유(大猷), 역성(繹成) 등 11곡으로 구성되었고 정대업도 소무(昭武), 독경(篤慶), 탁정(濯征), 선위(宣威), 신정(神定), 구웅(舊雄), 순승(順應), 총수(寵綏), 정세(靖世), 혁정(赫整), 영관(永觀) 등 11곡으로 구성되었다.
보태평은 황종궁평조(黃鐘宮平調 : C-Sol旋法)로 되어 있고 정대업은 황종궁계면조(黃種宮界面調 : C-La선법)로 되어 있다.
1946년까지 제향에서 연주하였으나 그 뒤 멈추었다가 1971년부터 해마다 5월 첫 일요일에 행하는 종묘대제에서 종묘제례악과 악장과 일무가 동시에 연행되고 있다.
종묘제례악은 편종, 편경, 방향(方響)과 같은 타악기가 주선율이 되고, 여기에 당피리, 대금, 해금, 아쟁 등 현악기의 장식적인 선율이 부가된다. 이 위에 장구, 징, 태평소, 절고, 진고 등의 악기가 더욱 다양한 가락을 구사하고 노래가 중첩되면서 종묘제례악은 그 어떤 음악에서도 느끼기 어려운 중후함과 화려함을 전해준다.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와 제1호로 지정되어 보존·전승되고 있으며, 2001년 5월 18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되었다.
<글 출처: 국악방송 http://www.gugakfm.co.kr/sub_03_notice/sub_03_view.asp?seqno=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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