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올리는 재미삼아 해보기 시리즈......
오늘은 해장에도 좋고 끓이기도 쉬운 계절의 별미 황태국이다...
사실 황태국은 쉽게 끓이기들하지만 제대로 끓여내기가 힘들고 특히 밥집에서 파는
뽀얀 색깔이 안나서 비쥬얼적으로 반감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빠르게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황태국 끓이는법을 소개해본다........
나는 자연드림 아이쿱 생협에서 판매하는 황태포를 이용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41AC83555233ACC39)
황태포는 물에 1분정도만 담궈두면 껍질이 쉽게 제거된다.....
머리쪽을 잡고 확 땡기면 껍질이 같이 일어나는데 쉽게 손질할수가있다.......
껍질도 같이 써도 되지만 부드러움을 주기위해서는 제거하는게 더 좋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768EF3555233ACE10)
이런식으로 쉽게 손질이 가능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3538A3555233ACF1C)
손으로 찟던지 주방가위로 자르던지 먹기좋게 손질해놓으시고......
손가락으로 살살 만져보면 뼈나 잔가시나 살포시 느껴질때가 있다....
그럴때는 가위로 그부분은 잘라내시길....
![](https://t1.daumcdn.net/cfile/blog/23058E3555233AD203)
그다음에는 육수 준비.....
흔히들 재료가 좋으면 육수 필요없고 고유의 육수를 내면된다고 하시는데 그거는 대형곰솥에
황태 열댓마리 넣고 끓일때 이야기지 집애서는 어림도 없는 소리다....
베이스가 되는 기본육수는 반드시 필요한데 다시마육수 추천드리고 싶다.....
물을 끓이고나서 불을 끄고 다시마를 넣고 우려내면된다...
뜨거운 물에 같이 오래 끓이면 다시마에서 진이 나와서 좋지않다....
물론 나중에 국자로 다 걷어내면 되기는 하지만 좀 귀찮지....정답은 없으니 알아서들 하시고...
멸치라든지 띠포리같이 개성이 강하고 향이 많이나는 육수는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황태맛을 다 잡아먹는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533153555233AD12C)
깊은솥에 참기름을 둘러야하는데 참기름은 좀 많이 사용하시길 권한다.....
황태가 참기름을 다 잡아먹기때문에 조금 넉넉히 넣으시면 좋다.....
조금 많다 싶을정도로 넣어도 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565463555233AD312)
여기에 황태를 넣고 장시간 볶아낸다.....
금방 탈수있으니 주걱으로 아주 열심히 져어줘야된다......
열심히 열심히~~~
![](https://t1.daumcdn.net/cfile/blog/2369393555233AD410)
황태가 어느정도 부드러워지고 고슬고슬하지는 느낌이 날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오래 볶아야된다...황태국의 진한맛과 연한맛의 차이는 여기서 난다... .
![](https://t1.daumcdn.net/cfile/blog/2715BC3B55233AD636)
그다음에 준비한 육수를 조금씩 부어가며 계속 볶듯이 저어준다.....
한꺼번에 육수를 넣으면 안되고 반컵정도씩의 육수를 보충하면서 져어가며 황태육수를 뽑는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66DBC3B55233AD708)
계속 잘 저어주면 황태가 알아서 이런 육수를 내어준다.....
만들어놓은 육수를 조금씩만 보충해가며 강한불에서 계속 저어주는거.....
아주 중요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2296E3B55233AD82C)
얼추 뽀얀 육수가 빠져나왔다싶으면 아까 준비한 육수를 넣고 마져 끓이면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541993B55233ADA1F)
황태만 넣으면 조금 심심하다....
이럴때는 콩나물도 좋지만 느타리버섯이 식감도 좋고 잘 어울린다....
버섯은 조금만 포인트로 넣어주면서 청양고추도 하나 넣어보시길.....
![](https://t1.daumcdn.net/cfile/blog/251A343B55233ADC32)
간은 소금간, 후추, 생강가루는 필수다.....
혹시 간이 좀 모자라다싶으면 해산물가루나 국간장이나 국수장국이나 메밀소바장국같은
조미간장으로 간을 보충하시길......
![](https://t1.daumcdn.net/cfile/blog/216AD93B55233ADB0A)
아무래도 생선국이고 버섯도 들어가고 하면 위에 불순물이 떠오르는데 잘 걷어내시길.....
![](https://t1.daumcdn.net/cfile/blog/2508CE3B55233ADE3C)
포인트로 계란 하나 잘 저어서 넣어주는데 계란을 넣고 국자로 저으면 안되고
그냥 알아서 나두면 저절로 잘 익는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5368A3355233ADF0F)
이런식으로........
중불로 조금 시간을 두고 고아내면 더 깊이있는 맛이된다.......![](https://t1.daumcdn.net/cfile/blog/235C1B3355233AE137)
완성.......
![](https://t1.daumcdn.net/cfile/blog/2243AA3355233AE20A)
![](https://t1.daumcdn.net/cfile/blog/2564E53355233AE32F)
맛도 진하고 뽀얀 황태국 완성이다....
내용 읽어보면 이시겠지만 의외로 간단하다.......
황태 손질을 잘하고, 참기름에 열심히 볶아서 준비한 육수를 조금씩 넣어가며 황태육수를 뽑고
끓일때 올라오는 불순물들을 잘 걷어내고, 식감좋은 버섯과 고추하나 계란하나 넣어주고 간은
소금간, 후추, 생강가루로 하되 모자란다싶으면 해산물가루, 국간장이나 조미간장으로 맞추고
중불에서 어느정도 고우듯이 마져 끓여내면 진한 황태국 완성이다.....
처음에는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한두번 해보면 금방 요령이 생긴다......
황태는 황태포를 쓰던 통황태를 쓰던 무방한데, 아무래도 입안에서 부드러운 식감을 내려면
황태포가 좋고, 통황태를 쓰려면 전처리 작업이 필요하다....
통황태는 오래 물에 불려서 속에 까맣게 보이는 내장을 전부 깨끗하게 제거해야된다....
안그러면 특유의 쓴맛이 돌아서 국물을 해칠수가있다...
그리고 참기름에 볶을때 아무래도 두께가 있는터라 더 오래 볶아내야된다....
사실 그런 작업이 좀 귀찮키는 하지만 그대신 육수는 많이 나온다.....
어느쪽을 선택할지는 각자가 판단하시고.....
재미삼아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됨으로 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시길....
한때 요리사를 꿈꿨던 사람의 작은 호작질정도로 생각해주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면 좋겠다.....
즐거운 식사시간 되시길.....
첫댓글 많이 배우고 갑니다^^
참고하신다니 감사합니다...^^
뽀얀국물~오늘 저녁 메뉴로 당장 참고할게요~
참기름 실하게 두르고 육수 조금씩 부어서 육수내기....^^
한수 배웁니다
저녁에 해 먹을려구요
감사해요~^^
참고하시길...^^
증말 뽀얀 국물이 나오네요~
사이팔사님 레시피대로 해바야겠어요~
재미삼아가 아니구 증말 노하우가 대단하신거 같아요!!
굿~~~~~
과찬이십니다....^^
한수 배웠어요^^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만물상에서 황태국을 소개했나보군요...^^
지난번 소개해주신 조개미역국 레시피대로 끓였다가 극찬 받았답니다.이것도 따라해볼래요. 황태 대에충 볶고 했었는뎅.
입맛에 맞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오래 볶으셔야됩니다....^^
네~~ 잘 배우고 한번 따라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손끝야문 음식솜씨 잘 배웠습니다.
내일 아침 메뉴로 정했습니다.
맛난 요리 되십시요....^^
저도 했 보겠 습니다
몇번만 해보시면 아주 간단합니다...^^
정성스럽네요 걍 넣고 끓여먹었었는데 볶아야하는군요 ㅋㅋ 잘배웠습니다
참고하시길...^^
한수 배웠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