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아난과 이제희에게 말씀하셨다.
"중품상생이라는 것은 다음과 같으니라.
만일 어떤 중생이 5단계를 수지하고 8재계를 지니며, 모든 계를 받아 지키며,
5역을 짓지 않으며, 갖가지 과실과 죄악이 없어 이러한 선근으로써 회항하여 서방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구하는 경우이니라.
이러한 수행자는 목수미 다하려 할 /대 아미타불께서 모든 비구와 권속들에게 에워싸여 금색 광명을 놓으시며
그 사람의 처소에 오셔서 고 와 공 과 무상 과 무아 를 연설하시고, 출가하여 뭇 괴로움을 여의게 되는 일을 찬탄하시느니라
수행자가 보고 나서 마음으로 매우 흰희하며 스스로 자신이 연화대에 앉은 모습을 보고는 무릎꿇고
합장하며 부처님께 예배드리는데, 그리고 숙였던 머리를 미처 들기도 전에 극락세계에 왕생하며
연꽃이 곧 열리느니라. 꽃이 활짝 피면 4제를 찬탄하는 여러 음성들을 듣고,
그 즉시 아라한과를얻어 3명과 6신통과 8해탈을 구족하는데, 이를 중품상생 이라고 하느니라.
중품중생이라는 것은
어떤 중생이 하루 낮 하룻밤 동안 8재게를 지니거나 하루 낮 하룻밤 동안이라도 사미계를 지니거나
하루낮 하룻밤 동안 구족계를 지켜 그 위의에 부족함이 없는 이러한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경우니니라
계향으로 몸에 배어 있는 수행자는 목숨이 다하려 할 때 아미타불께서 모든 권속들과 함께 금색 광명을 놓으시며
7보 연화를 가지고 수행자의 앞에 이르시는 모습을 보게 되느니라,
그 수행자는 허공에서 자신을 찬탄하는 소리를 듣는데,
'선남자여, 그대 같은 착한 사람이 3세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랐으므로 내가 맞으러 왔다.'
고 하는 말을 듣게 되느니라.
그리고 스스로 자신이 연꽃 위에 앉는 모습을 보게 되며,
연꽃이 곧 닫히고 서방의 극락세계의 보배 연못 가운데 태어나느니라
7일이 지나면 마침내 연꽃이 피며, 꽃이 피고 나면 눈을 뜨고 합장하여 세존을 찬탄하고,
법을 듣고 환희하며 수다원과를 얻으며, 반 겁이 지나고 나면 아라한과를 이루는데
이를 중품중생이라고 하느니라.
중품하생이라는 것은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부보를 효도로써 봉양하고,
세상에서 인의를 행하다가 목숨이 끝나려 할 때 선지식을 만나 그가 아미타불국토의 즐거운 일을 자세히 말해 주고,
또 법장 비구의 48대원을 말해 주어 이러한 것을 듣고 난 두에 목숨이 끊어진다면,
마치 힘센 장사가 팔을 굽혔다가 펴는 것과 같은 잠깐 사이에 곧 서방의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되는 경우이니라.
태어난 뒤 7일이 지나면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만나 법을 듣고 환희하며 수다원과를 얻고
1소겁을 지나면 아라한과를 이루는데, 이를 중품하생이라고 하느니라.
이러한 것들을 중배로 태어나는 상상이라고 하며,
제 15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이렇게 관 하는 것을 정관 이라 하고,
이와 다르게 관하는 것을 사관이라고 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