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도야코 여행1 - 삿포로에서 기차를 타고 도야에 내려 도야코 호수에 가다!
여행 9일째인 7월 7일 아침에 삿포로 역 북쪽 홋카이도 대학 앞에 위치한 호텔
에서 주는 간단한 뷔페 아침을 먹고는... 배낭을 메고 삿포로역 으로 갑니다.
빡빡한 여행 일정을 사전에 작성한 여행계획서 대로 잘 수행했지만..... 한가지
모이와산 もいわ 中服 에 올라 삿포로 시가지를 조명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오도리 공원 大通り公園 서쪽 니시욘초메 西四丁目 에서 삿포르시 트램(전차) 에
탑승 해서는 20분을 가서 로프웨이 이리구찌 ロ-プウェイ 入口 에 내립니다.
도보로 8분쯤 걸으면 もいわ 山麓 로프웨이 승차장 이 나오니 왕복 1,200엔에
모이와산 もいわ 中服 에 내리면 삿포로 시내 전망이 탁월하다고 했는데....
기차시간이 남았는데다가 삿포로를 떠나기 아쉬워서 삿포로역
북쪽 광장은 물론이고 반대편 남쪽 광장 까지 둘러봅니다.
북쪽 광장에는 무슨 노래비(?) 인데...... 꽃이며 식물과 양을 든 청동상이 둘러서 있고
남쪽 광장에는 엄청 큰 시계탑 과 라이징 선 록 페스티벌을 알리는 간판이 보입니다.
사흘 밤을 묵은 삿포로 를 떠나는데 되돌아 보니 서쪽 바닷가 영화 러브레터의 도시 오타루 는
운하가 좋았고 히쓰지오카텐보다이 전망대 며 스스키노와 오도리코엔 도 멋이 있는 거리라!
동쪽 비에이와 후라노 는 라벤더꽃 등 꽃의 천국이라 좀더 시간을 내어 즐기지
못한게 아쉬우며 그리고 아사히가와 는 나무가 우거진 차없는 거리에
무수히 늘어선 개성있는 조각상 들이며 공원 분수가 참으로 예쁜 도시 입니다.
다시 삿포로역 으로 돌아와 7시 30분 출발 특급 기차를 타고는 왼쪽으로 바다를 보며 달려서
노보리베쓰 를 지나고 무로란 역에 서는데..... 우리나라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 코스타빅토리아호 가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이 도시에 정박한다는 사실이 떠오릅니다.
7박 8일간 여행한다는 저 크루즈선 은 다시 아오모리에 정박한 후에 니가타와
가나자와를서 거쳐 부산 으로 회항한다던가요? 그러고는
삿포로를 출발한지 1시간 50분만인 9시 20분에 도야 洞翁(동옹) 역에 내립니다.
역으로 들어가 관광 유인물을 챙기는데..... 벽에 버스 시간표 가 있어 보니 2분도 채
남지 않았는지라 황급히 밖으로 나오니 마침 버스 가 들어오기로 바로 올라탑니다.
버스를 타기 전에 역사 밖에 8~ 9개 정도 국기가 보이고 무슨 서밋
개최라고 적혀있는데 바쁘다보니 제대로 보지못해 궁금하네요?
우리가 탄 버스는 도야코 온천 을 거쳐 히가시마치 로 가는 모양인데
시가지를 벗어나자 말자 언덕길을 오르더니 이내 깊은 산중입니다?
그런데 창 밖으로 중학생 쯤으로 보이는 아이들 수십명이
등산복 차림으로 모여있어 의아심을 자아내는데....
지도를 꺼내 확인해 보니 화산 분화구인 우스잔니시야마
(有珠山西山) 화구산책로 (火口散策路) 인가 봅니다.
2000년 3월 발생한 화산 폭발 로 큰 피해를 입었으니 그 참상을 볼수있다는데 꺽여진
전신주, 용암에 묻힌 주택과 차량등을 보고 지금도 연기가 나는 화구 까지 본다네요?
순간.... 여기서 내릴까 망설입니다! 그런데 우리 부부는 도야역 에서
하코다테 로 가는 12시 11분 기차 를 타야하는데 시간이 될러나?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버스는 다시 출발하고 언덕을 넘어가니
거기 바다 처럼 넓은 "도야코 호수" 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일본 여행 중에 이렇게 넓은 호수 를 언제 보았느냐 하면....
몇년 전에 교토에서 북쪽 오쓰에 갔을때 본 비와 호수 는 참으로 끝이 없었지요?
그보다 더 큰 호수를 본 것은.... 십여년 전에 블라디보스톡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
까지 보름간 러시아 전국일주 여행 시 이르크추크 동쪽에서 본 "바이칼 호수" 라...
이윽고 버스가 서는데 보니 도야코 온센 洞翁湖(동옹호) 溫泉(온천) 이라 330엔씩을 내고
내리니 큰 건물이 보이는데...... 버스 터미널 옆에 관광 안내센터 가 있어 들어갑니다.
여직원에게서 시내 지도 를 받은 다음 갑자기 이슬비가 내리는등 날씨가 좋지 않기로
먼저 센터 내에 있는 도야코 호수의 4계 를 소개하는 관광 비디오 를 잠시 봅니다.
비디오를 보노라니 무슨 유명한 전투를 재현하는듯 무사들의 대부대가 나오고
이어 도야 호수 근처 이달시 에서 개최된 국제스키 마라톤 이 방영됩니다.
그러고는 사이로 전망대가 나오고 화산이 폭발한 쇼와신잔 이며
유주산 화구 를 하이킹 하는 코스가 차례, 차례로 펼쳐집니다.
다음 장면에서 보니 유주산 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케이블카 라고 부르는
로프웨이 가 설치되어 있어 정상 가까이 까지 편리하게 오를수 있다나요?
그 외에 도야코 만세이가쿠 洞翁湖 万世閣(동옹호 만세각) 라고 노송
나무로 꾸민 "노천탕" 에서 도야코와 요테이잔 을 볼 수 있답니다.
여기 도야코 호수 는 “洞翁湖八景 동옹호팔경” 으로 알려진 유명한 관광지로......
G9 선진국 “サミット 開催記念 北海道 洞翁湖” 회담이 개최된 도시입니다.
호수 유람선과 온천을 즐기는 외에도 4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도야호 롱런
불꽃놀이라고 해서.... 매일밤 불꽃 하나비가 6개월동안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6개월 동안 매일 밤 8시 45분부터 9시 5분까지 불꽃 을 쏘는데 도야코 만세이가쿠등
특정 장소가 아니더래도 호수로 난 호텔 창가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5월 중순에서 9월 중순 까지는 매주 일요일 아침 6시 부터 2시간 동안
아침시장 이 열리는데 과일과 야채며 빵등을 싸게 살수 있다고 합니다.
2003년 우스산 화산 이 23년만에 다시 폭발해 화구주변이 70미터나 웅기하고 집과 자동차가
매몰되었는데..... 1,600미터 산책로가 조성되어 4월 20일 부터 11월 10일 까지 개방합니다.
또 곤피라 화구 유구산책로는 2000년 우스산 화산 폭발 피해
재해 현장 을 볼수있도록 현장 보존을 해두었다고 합니다.
10월 중순에 단풍 이 들면.... 11월 초에 일루미네이션 스트리트 라고 불빛
거리가 조성되어 환상적인 터널을 걸으니... 도야호의 밤을 장식합니다.
그리고 여기 도야코 호수 지방은 11월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는
12월이 되면.... 도야호 주변은 "雪國(설국)" 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2월 삿포로 눈축제 기간에 맞추어 여기 도야호에서도
일주일간 겨울 "불꽃놀이" 대회가 성대하게 펼쳐진다네요!
이어 호수 주변에서는 스위스의 생모리츠 처럼 눈길을 달리는 겨울철 승마체험 이
실시되고 루스쓰 스키 리조트와 니세코 스키장이제철을 맞아 성시를 이룬다고 합니다?
첫댓글 다음에 꼭 가보겠습니다
일본... 그 중에서도 홋카이도는
청정지역이라 마음이 편한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