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통 밤에 자주 깨고 보채는 것을 야제증이라고 하고, 밤에 소리를 지르면서 울면서 깨는 것을 야경증이라고 합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을 밝혀낸 것은 없지만 많은 경우에서 밤에 과식을 할 경우에 야제증이나 야경증이 생기곤 합니다.
혹시 자기 전에 먹는 분유양이 하루중에 제일 많이 먹고 잔다면 분유양을 줄여서 먹여보실께요.
밤에만 이유식을 먹는다면 아침으로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어른들도 밤에 과식을 하고 바로 자면 소화가 안되어 부대끼듯이 아이들도 그럴 수 있습니다.
아이가 한밤중에(주로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 갑자기 깨어 일어나 소리를 지르고 몹시 놀라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혹시 질병 때문에 그렇지 않는지 걱정을 하게 되며, 집안 식구 모두가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2~6세 아이의 2~5%에서, 잠든 후 1~2 시간 후에 주로 발생하는 야경증으로, 주로 남자아이에 많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간단히 잠꼬대를 하거나, 가만히 일어나 멍하니 앉아 있거나 두리번거리기도 하며, 갑자기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지르면서 호흡이 가쁘고, 땀을 많이 흘리고, 심장이 빨리 뛰기도 합니다.
대부분 3~5분 나타나다가 멈추고 다시 잠이 들게 되는데, 간혹 30분정도 지속되거나, 하루에 여러 차례 발생하기도 하며, 몽유병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아이의 몸은 잠에서 깨어났지만 뇌는 아직 수면상태를 유지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비록 소리는 지른다 할지라도 의식이 깨어나지 못해서, 부모를 알아보지 못하거나 무서워할 수 있으며, 아이를 깨우려고 해도 깨우기가 쉽지 않고, 오히려 더 흥분을 할 수 있으며, 주위에 대한 감각도 없고, 다음날 기억하지도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갈등이나 환경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가 많으나, 나중에 특별한 합병증을 남기거나 성장에 장애를 주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치료가 필요 없이 성장하면서 자연히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갖고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를 깨우려고 하기 보다는 이러한 현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좋으며, 아기가 접촉을 허용한다면 가볍게 안아주거나 두드려 주고, 아이에게 왜 그러는지 물어보거나 흔들지 말고, '엄마가 여기 있다.'라고 속삭여 주고 안심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불은 켜지 말고 약간 어둡게 하는 것이 좋으며, 주위에 위험한 물건들을 치워놓고, 만일 아기가 매우 피곤한 날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 나타날 수 있으므로, 30분~1시간 정도 일찍 재우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이고 30분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잠들기 전에 안정제등을 처방받아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악몽 때문에 한밤중에 깨어나는 경우도 있는데, 아이들은 꿈의 내용을 2세 정도가 지나야 기억하게 됩니다.
악몽을 꾸게 되면 금방 깨어나지만 야경증처럼 소리 지르지는 않으나, 꿈의 내용을 뚜렷이 기억할 수 있어서 불안감 때문에 쉽게 잠에 들지 못하므로, 부모가 안심을 시켜주고 다시 잠에 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악몽은 밤에 일어난 일을 기억할 수 있으며, 낮 생활에도 가끔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밤마다 악몽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불안을 이해해주고 안정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