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세종로에 위치한 이순신 장군 동상이 1년 동안 묵은 때를 벗기 위해 '드라이 아이스 목욕'을 하고 있다.
이날 세척작업은 차량 매연과 새 배설물 등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드라이 아이스 세척기법이 최초로 활용됐다.
이순신 장군 동상은 1963년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가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서울시에 기증한 것이다.(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등에서 발원한 올해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엄습해 전남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황사 경보가 발령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황사경보가 내려진 곳은 서울ㆍ인천 ㆍ경기ㆍ강원ㆍ대전ㆍ충남ㆍ충북ㆍ대흑산도.홍도ㆍ대구ㆍ경북ㆍ부산ㆍ울산ㆍ경남ㆍ 울릉도 및 독도 등이다.
광주ㆍ전남ㆍ전북ㆍ제주 등 나머지 지역에도 황사주의보가 발령돼 있어 황사경 보로 대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전국에 황사경보가 발령된 것과 관련해 황사 피해가 심해 정상적인 교육이 어려워지면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임시휴교를 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황사 발생 전망 알림'을 통해 황사 특보 현황 및 전망,예상 미세먼지농도 등을 알리고 황사 발생에 따른 각급 학교의 단계별 조치사항 및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황사경보가 발령되면 등하교 시간을 늦추거나 앞당기고 수업 자체가 곤란할 경우에는 임시휴교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황사 농도가 약하더라도 실외.야외활동을 실내 학습활동으로 전환하고 학생들에게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귀가 후 손 씻기 등을 교육하도록 했다.
한편 4월의 첫 휴일인 1일 황사 경보 발령으로 전국의 유원지 등은 행락객들의 나들이 발길이 크게 줄어들었다. 벚꽃 등 지역의 꽃축제도 찾는 사람이 줄어 썰렁한 모습이었다.
★...강한 황사가 전국을 뒤덮으며 황사 특보 지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달리기를 하고 있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 보호경이나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도록 당부했다. [뉴시스]
★...2007년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31일 오후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울진대게 시식회에서 시민들이 신선한 울진대게찜을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네델란드 관광객의 익살스런 울진대게 시식 - 31일 오후 인사동에서 열린 경북 울진-종로문화원 자매결연식이 열렸다. 이어 열린 홍보행사에서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울진군 후포항 한마당광장에서 열리는 '2007 울진대게축제' 안내하며 울진대게 무료시식회 시간을 가졌다.
무료시식회에 참가한 네델란드의 한 관광객이 익살스런 표정을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올해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서울 인사동에서 31일 열린 울진대게 시식회에서 시민들이 대게찜을 맛보고 있다. 서영희 기자
★...29일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으로 가는 길에 고철과 헌옷, 폐지류를 가득 실은 차량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봉화군 새마을지회가 이날 주관한 '범군민 숨은 자원 모으기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주민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이·동별로 모은 고철 등을 싣고 가는 길.
군 새마을지회는 그동안 숨은 자원 모으기 운동을 전개, 자원 재활용 의식 고취는 물론 생활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보았으며 수익금으로 새마을회관도 건립했다.봉화·마경대기자
★...30일 오후 서울 명동 타워빌딩에서 개소한 명동 헌혈의 집에서 직장인들이 개별적으로 설치된 노트북을 통해 인터넷을 즐기며 헌혈하고 있다. '헌혈의 집'은 비정기적으로 배치된 가두 헌혈차량의 단점을 극복해 자발적인 헌혈문화에 앞장설 전망이며 내부에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연합>
★...31일 서울 멜론 악스(Melon AX)홀에서 열린 'R-16 Korea Sparkling, Seoul'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비보이들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R-16 Korea Sparkling, Seoul'은 새로운 한류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비보이를 육성하고 한류관광을 확대할 목적으로 오는 6월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최대 비보이 대회다. 연합뉴스
부모 직업·학력따라 아이 사망사고률 차이 교육수준 낮은 어머니·비사무직 아버지 둔 자녀 사고 많아 김명희 을지의대 교수팀 조사
★...어린이들이 사고를 당할 위험요인은 구석구석에 도사리고 있다. 사진은 자동차 근처에서 놀다가 바퀴에 끼인 어린이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아이들 사망 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어머니의 교육수준이나 아버지의 직업 종류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들 사고의 예방 대책에도 이런 요소들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명희 을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팀은 1995~1998년에 태어난 279만1962명의 신생아를 만 5살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926명이 사고로 숨졌으며, 특히 어머니의 교육수준이 낮거나 아버지의 직업이 비사무직이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녀의 사망 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1일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선진국에서는 몇 차례 있었으나 한국과 같은 수준의 나라에서는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서울 서초구 서원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배식’을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지난달 19일 서울 반포동 서원초등학교. 정오가 다가오자 학교가 부산해진다.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밥수레 서른 대가 본관 1층에 자리한 급식실에서 2~6학년 교실 앞으로 배달된다. 1학년은 학교 적응 기간인 3월 한 달 동안 급식을 하지 않는다. 학교엔 급식을 거드는 학부모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3~6학년 학생들은 물론, 자원봉사 형식을 빌어 학부모의 도움을 받곤 하던 2학년 교실에도 아이들과 담임 선생님 뿐이다.
★...‘고학년 도우미 배식’을 하는 신북초등학교 2·5학년 학생들과 ‘스스로 배식’을 하는 서원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배식하고 점심을 먹고 있다. 박종식 기자
★...송민순 외교장관(오른쪽)과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이 한·일 외교장관 회담 이틀째인 1일 제주신라호텔 주변을 산책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은 지난달 31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회담을 열어, 오는 6월3일 제주에서 한-중-일 3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김재신 외교부 아태국장이 전했다. 송 장관은 1일 “(3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동북아 질서와 3국의 역내 및 역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 이틀째인 1일 오전 제주신라호텔에서 송민순 외교장관(오른쪽)과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이 유채꽃길을 산책하며 담소하고 있다.[제주=연합뉴스]
박근혜 측 `이재오, 노골적 포섭활동` 이명박 측 `최고위원은 중립 불필요` 위험수위 높아진 `빅2` 공방
★...한나라당 '빅2'주자 진영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 중립 공방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 전 시장과 가까운 이재오 최고위원은 전날 강재섭 대표의 경선 중립 요구에 '대표가 사퇴하라'며 날을 세웠다. 두 사람은 당 대표 경선 당시에도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대리전 논란을 격화시켰다.
30일 두 주자의 캠프 분위기는 격앙됐다. "어디 한번 끝까지 해보자"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당 내에선 "이러다 당이 쪼개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까지 감돈다.
★...31일 새벽 전남 영광 인근 해안에 높은 파도가 범람, 침수피해를 입은 가재도구 등을 물로 씻는 등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법성포 인근 바다에서 20여분간 최고 7m 가량의 높은 파도가 일어 바닷물이 마을로 범람해 1명이 숨지고 상가 120여채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뒤바뀐 재생용지 성적표? 정부 교과서 F-민간 전단지 A 종이시장 큰손 교육부 외면-유통업체들 홍보전단 활용
★...우리나라 공공기관 가운데 종이시장의 가장 큰 손은 교육인적자원부다. 각급 학교의 교과서 때문이다. 2007학년도 교과서 제작에 쓰인 종이는 검인정 교과서용으로만 2만4372t에 이른다. 초등 전 과목과 중등 일부 과목에 적용되는 국정 교과서에 들어간 종이는 이 규모의 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교과서 가운데 재활용지로 만들어진 것은 한 권도 없다. 1999년까지 일부 초등 국어 쓰기책과 산수 익힘책에 재생용지가 쓰였다. 하지만 2000년 들어 퇴출됐다
★...남쪽 신혼부부 200명(왼쪽)과 북한 주민 50여명 등이 1일 북한 금강산 인근 고성군 금천리 지역에서 산불로 황폐해진 민둥산(뒤쪽)에 잣나무 6천그루를 심은 뒤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는 유한킴벌리가 1984년부터 해온 행사로 2005년부터 남북 공동으로 북쪽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금강산/강창광 기자
★...북한 주재 중국 대사와 러시아 대사가 만났다. 두 대사의 만남은 러시아 주도로 남북 정상회담 추진설이 나돌고 있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4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방문을 계기로 북핵 사태 해결 추이에 따라 조만간 방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는 상태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갈수록 높아지는 ‘선진국 문턱’을 넘기 위해 고성장을 지속해야 하는 한국. 그러나 주력 산업은 중국 등 후발 국가에 추격을 허용하고 있거나 수익률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위축된 기업 투자를 되살리고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 산업을 발굴하지 못한다면 5년 후 한국의 모습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 선택해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이다.
★...배우 이서진과 김정은이 지난 주 일본으로 동반여행을 다녀왔다.
두 사람은 김정은의 차량을 이용해 공항을 오갔다. 하지만 김정은 측은 일본 동반 여행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이서진과 김정은은 지난 3월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일본에서 함께 여행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 출국과 입국 당시 각기 다른 비행기를 이용했다.
★...‘수영천재’ 박태환(18·경기고)의 세계선수권 2관왕이 좌절됐다.
박태환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 경기에서 15분 03초 62를 기록, 그랜트 해켓(14분 59초 24)호주과 에릭 벤트(14분 59초 82)에 이어 5조 3위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박태환은 6, 7조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6명이 박태환의 기록을 추월, 전체 9위를 차지하는 바람에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 티켓을 얻는데 실패했다
★..."맨유의 득점원이라 불러 다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산소 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26)이 1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38분 시즌 5호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이 날 박지성은 또 시즌 2 번째 어시스트도 기록하며 팀의 4 대 1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연합
▲...왼쪽이 체육관으로 향하고 있는 요즘의 캐머런 디아즈이다. 3월5일 촬영된 모습으로 그 어느 때보다 늘씬한 몸매를 보여주고 있다. 오른쪽은 과거의 모습으로 비만은 아니지만 다듬어진 느낌은 주지 않았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헤어진 후 캐머런 디아즈(34)가 체육관에서 살다시피하면서 몸매를 다듬고 있다.
결코 비만인 적이 없었지만 몸매를 더 유연하게 만드는 중이라고 한다. 그녀는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피트니스 센터인 '더 짐 온 네모(The Gym on Nemo)'에서 하루 90분간 매일 땀을 흘리고 있다. 이별의 후유증을 운동으로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캐머런 디아즈는 프로 서퍼인 켈리 슬래이터와 하와이에서 만나는 것으로 여러 차례 보도됐다. 그런데 그녀는 지난 3월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영화 <더 할리데이 (The Holiday)> 홍보 행사에서 공연한 주드 로와 다정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로스앤젤레스=장윤호 특파원
[왜 한·미 FTA인가]경제·사회 동시 개방-선진국 도약 계기 한·미 FTA의 핵심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이미지 클릭
★...자유무역협정(FTA)하면 격렬한 시위와 단식 투쟁부터 떠올리는 이가 많다. 그러나 막상 FTA가 뭐냐고 물으면 제대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FTA는 단순한 경제 이슈가 아니다. 경제는 물론, 정치.사회.문화.복지 등 국민 개개인의 생활과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들은 수입 쇠고기부터 자동차까지 각종 물품을 보다 싸게 살 수 있다. 물론 수입 의약품 등 비싸지는 물건도 있다. 생산자들도 각오를 달리해야 한다. 서비스와 상품의 질을 높이지 않으면 국내 소비자에게도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개방과 경쟁은 세계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FTA가 '현대판 실크로드'로 불리는 이유도 그것이다.
★...미래의 에드워드 7세인 웨일즈 공의 정부였던 릴리 랭트리. 사진/라파예트. <북폴리오> 제공
미래의 에드워드 7세인 웨일즈 공은 1870년에 한 이혼 소송의 증인으로 거명되면서 스캔들을 일으켰고, 1891년에는 카드게임 사기와 관련된 소송에 증인으로 출석한 적도 있었다. 물론 그의 어머니가 이를 달가워할 리 없었다. 그의 정부인 릴리 랭트리는 ‘저지의 릴리’로 알려져 있었는데, 그의 아버지가 저지의 주임사제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배우가 되었고 당시 매우 뛰어난 미인이었지만, 사진을 잘 받는 스타일은 아니었던 듯하다
★...영국의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앞줄 오른쪽)이 28일 런던에서 ‘채널 5’ TV의 ‘10세 아이들과 만나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알리(앞줄 왼쪽)라는 어린이는 브라운 장관에게 “우리 가족은 이란에 살고 있다. 영국이 이란을 침공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브라운 장관은 “이란에 영국군이 억류된 문제에 대해 평화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함께 바라자. 모든 사람은 평화롭게 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처음으로 자체 생산하는 여객기 ‘ARJ-21’이 30일 상하이의 한 공장에서 조립을 앞두고 있다. 내년 시험비행을 거쳐 2009년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19개국이 제작에 공동 참여했으며 중국 국산화율은 60%가량으로 알려졌다. 승객은 150명까지 탈 수 있다.
★...한반도의 외교·안보 지형은 주변 4대 강국인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힘겨루기와 합종연횡 양상에 큰 영향을 받는다. 6자회담 2·13합의로 북핵 문제가 풀려 나가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논의가 본격화되면 이들 4대 강국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왼쪽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지구 온난화, 아시아가 최대 피해" 10억 명 물 부족… 한국도 기상 재해 심해져 유엔 정부 간 기후 변화 위원회 보고서에서 경고
★...평소 화려한 야경(위)을 자랑하던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일대가 지난 달 31일 잠시 어둠에 잠겼다.(아래)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에는 관공서와 회사, 일반 가정 등이 참여해 1 시간 동안 소등을 했다. 시드니ㆍAP=연합
오는 2080년까지 11억~32억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2억~6억 명이 굶주림을 겪게 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물 부족, 전염병, 굶주림, 홍수 등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측됐다. 주범은 바로 지구 온난화다.
유엔 정부 간 기후 변화 위원회(IPCC)는 오는 6일 발표할 '온난화가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충격에 관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보고서 초안을 입수한 AFP 통신이 보도했다.
1400 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기후 변화가 인간의 건강, 도시, 농업, 산업, 생물종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기상 재해가 앞으로 더 강력하고 자주 발생할 것이 90 % 확실하고, 지구의 기온이 1.5~2.5 ℃ 상승할 경우 동식물의 20~30 %가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이번 보고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역별로 기후 변화에 따른 희비가 엇갈린다는 점. 북아메리카ㆍ북유럽ㆍ러시아 등 한대 기후에 속한 지역들은 곡물의 생산이 늘어나고 지하 자원 채굴이 쉬워지며 매력적인 관광지로 변하는 등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지적했다.
반면 아시아ㆍ아프리카ㆍ남유럽ㆍ남미 등 기존에 더웠던 지역은 가뭄으로 경작지가 줄고, 동식물 질병은 물론 말라리아나 뎅기열 등 열대성 질병이 널리 퍼져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2050년까지 아시아 주민 10억 명 이상이 물 부족 사태로 신음하고, 동남아시아에선 가뭄으로 곡물 생산이 최대 30 %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도 태풍과 폭우가 자주 발생하는 등 기상 이변이 심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과학자들은 이에 따라 부자 나라들이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고 가난한 나라들이 기후 변화의 충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정석만 기자
★...미국과 프랑스의 대선 선두 주자들이 배우자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민주당 상원의원(뉴욕)과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후보는 각각 남편과 부인이 열성적으로 선거 운동에 참여, 경쟁 후보에 비해 취약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외신들은 1일 힐러리와 사르코지의 비밀 병기는 ‘배우자’라고 보도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관람객들이 스페인 말라가의 현대 미술 센터에 전시된 호주 출신 조각가 론 뮤엑의 작품 '소녀'(A Girl)를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론 뮤엑의 첫 단독 전시회로 스페인에서 오는 7월 1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