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역사와 무관합니다.)
-미흡하지만 무단으로 퍼가 시는 분은 저작권 침해라 생각하겠습니다.
Fable 45
“한 가지만 약조해주시겠습니까.”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요.”
혜인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지켜본다. 최 현과 비령이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조용히 입을
꾹 다물고 무표정한 얼굴로 서 있었다.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비령을 올려다보고 말을 이어나간다.
“얼마 후면 서양으로 건너가신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때 바이니스와 같이 가신다고 들은 바 있습니다.”
“그대가 아닙니까.”
“제가 청하는 바는....”
“.....?”
“그 일이 지난 후에는 저를 바이니스라는 자리에서 내려설 수 있게 해주십시오.”
좀 전에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봤던 최 현과는 달리, 활짝 미소를 보이고 있던 비령의
미간에 옅은 주름이 하나 생겼다.
만약 혜인이 고생하고 있다면, 더 이상 고생할 일이 없는 자리였다. 그저 바이니스라는
자리 하나로만으로도 영광이었고 각광받는 자리인 것을
포기하고 돌아선다는 것을 비령에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었다.
“연유가 무엇입니까.”
“저는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실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럼 더 배우면 되지 않겠습니까. 굳이 그 자리에 내려서려는 연유가.....”
“아니, 더 있습니다. 그 자리에 관심이 없었고 지금 봤던 시험 또한 제 의지로 본 것이 아니니까요. 보고 배울 것이 더욱 많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만약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그들을 궁에서 만나게 될까봐, 그래서 복수심을 가지게 될까봐.
그래서 더욱 바이니스라는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없는 것이 비중이 컸지만
차마 입 밖으로 꺼낼 수 없었다.
“아닙니다....”
“그럼 결정 된 건가요.”
“.....?”
“더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구요. 그럼 굳이 그 자리를 버리려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 아닙니까. 자신의 의지로 시험장에 들어선 것이 아니라는 말 아닙니까. 그렇다면 악기를 통해 의지를 얻으시면 되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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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늦게 올렸습니다 ㅠ.ㅠ 도통 컴퓨터 할 시간이 나지를 않아서요....
턱이 돌아갔습니다 ㅠ 왼쪽 어금니 치료하면서 턱이 살짝 돌아가서 이가 맞지 않고... 밥 먹을 때도 많이 못 씹어서 체하고 그래용... 컨디션 영 꽝입니다. 엉엉 ㅠ.ㅠ
첫댓글 하악 !!!!!! 턱이 돌아가면 어떡해 ㄷㄷㄷㄷ 병원에 !!! <-... 후...잘보고가~!
에이, 규연님. 자기 자신을 잘 챙겼어야죠. 근데 턱이 돌아가다니........도무지 상상이 안가는....어쨌든, 빨리 나아지세요!
저두 그 느낌알아요 저도 어금니가 충치먹어서 치료를 했죠..빨리 나으셔서 건필하세요~
헉;;;;;턱이 돌아가디니요 빨리 병원에가서 치료받으세요 이가 맞지않다니...상상이 안가네요....ㅠㅠ 빨리 낮기를.....그리고 빨리 혜인이의 연주를 듣고싶어요......
규연님 어쩜좋아 불편하시겠다 ㄷㄷ!!! 빠른 쾌유를 빕니다~ 재밌게 읽고 갑니다아
어떻게해ㅠㅜ제가 그 고통을 안답니다!어서 나으시길 빌게요!----비령이 좋아좋아!멋지구나~~
많이 아프실 꺼 같아요 힘내세요 !! 아 다음내용 근데 너무 궁금해요 ~~ 다음편 부탁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