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괄사刮痧란?
괄은 말그대로 괄刮 즉, 긁는다는 뜻이다. 사痧는 원래 모래사沙를 썻었다. 특정도구를 써서 피부를 긁었을때
꼭 모래알 처럼 충혈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사沙라고 했다가 질병을 뜻하는 병질엄疒부수가 들어가서
피부질환의 증상을 말하는 마진痲疹·홍역사痧가 되었다.
즉, 괄사란 경락經絡, 경혈經穴, 환부患部등, 피부의 일정부위를 긁고괄刮, 뜯고촬撮, 때리고타打등의 방법으로
연속, 반복 자극함으로써 자홍색의 충혈반응인 사痧를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2. 괄사의 역사
괄사가 정확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기는 어렵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본능적으로 불편한 곳이 있으면
그 부위를 손으로 문지르거나 나무나 바위에 몸을 비비거나 땅을 뒹구는 행위를 한다. 이러한 행위들은
몸의 이상증세를 느끼고 어떤 외부자극을 통해 자신의 몸을 스스로 치유할려는 본능적인 행동들이다.
신석기 시대의 유물인 폄석은 침구치료사에서 최초의 침구도구로 중요시된다. 이것은 옥이나 돌을 갈아서
송곳이나 쐐기碎器(깨진 그릇) 모양으로 작게 만든 것이다. 이러한 폄석은 피부를 자극하거나 얕게 찔러서
피를 내거나 고름을 짜내는 데 쓰였다. 고대 원시 사회의 인류는 야산이나 어둡고 습기가 많은 동굴등에
살아서 여러 가지 풍습통(風濕痛 : 뼈마디가 저리고 아픈 병)이나 창상(創傷 : 각종 외과 질환)으로
고생하였을 것을 상상해 볼수 있다. 그때 폄석으로 살을 째서 고름을 내거나 피부를 문지르는(괄사)행위를 했을것이다.
이렇듯 괄사역시 인류의 본능적인 행위임으로 그 역사가 의학의 역사와 함께 한다고 볼 수 있고
세계 곳곳에서 그 흔적이 발견이 된다.
성경 욥기2:7~8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사단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한지라,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즉, 온몸에 난 악창을 기와조각으로 긁고(괄刮)있었다는 것이다.
미국의 인디안들도 알로에 껍질로 피부를 문질렀다는 기록이 있고, 인도네시아에서도 숟가락이나 동전으로
목과 등허리를 긁는 민간요법이 있다. 티벳트에서 건강유지를 위해 몸을 긁는 전통이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무속인들이 병굿을 할때 모시풀묶음이나 머리카락다발로 병자의 몸을 문지르는 행위를 한다.
벌레물렸을때 가려운곳을 긁거나 추울때 본능적으로 자신을 몸을 손으로 문지르는(추마推摩) 행위 모두가
괄사요법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이 문서로 기록이 되고 의학적으로 연구 발전되어 온것은 중국이기 때문에
괄사는 엄밀히 말하면 중국의 민간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기록이 어떤이는 ‘황제내경’의 “반드시 먼저 문질러서 순환이 잘 되게 하고 꼭꼭 눌러서 한곳에 모인것을
흩어지게 하며 슬슬 눌러밀어서 안착하게 하며 도닥여서 들뜨게 해야 한다.”한다는 구절을 가지고 황제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이구절은 안마(按摩)법을 나타낸 구절이다. 그러나 구절의 의미가
괄사와 상통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손대신 도구를 쓴다면 최초로 문서화된 괄사이론의 모태라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 이후 당조唐朝시대에 저마苧麻(모시풀)을 이용하여 괄사치료를 하였다는
기록을 시작으로 청대의 의학자인 곽지수가 쓴 [사창옥형痧脹玉衡,1674]에 자세한 기록이 전한다.
곽지수가 사창병痧脹病을 연구하던 시기는 명조가 멸망하고 청조가 흥성하던 시기였다.
전쟁이 끝나고 유행병과 전염병이 창궐하던 시기라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고 죽어가던 때이다.
그는 책에서 “나라가 바뀌는 전란이 있은후 사창이 유행하여 그 피해가 많았는데 이 광경을 목격한 나는 이를
극복할 좋은 술책이 없겠는가 생각하며 안타까워했다.”고 쓰고 있다. 또, 그는 촌사람이 환부를 깨끗이 닦고
동전을 이용하여 기름을 바르고 괄刮(긁다)하였는데 촬撮(꼬집기)법을 많이 썻다. 흔히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이들이 부인들이라 명의(名醫)들은 그 방법을 몰랐다고 역사적 사실을 지적했다.
곽지수는 괄사법을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背脊頸骨上下배척경골상하(목뼈와 등뼈 위아래), 혹은 胸前脇肋兩背肩흉전협륵양배견(앞가슴,옆구리,양등과어깨)의
사痧는 동전에 향유香油을 뭍혀 괄刮(긁다)한다. 頭額두액(머리와 이마)과 腿上퇴상(넓적다리위)의 사痧는
마선麻線(삼베)에 향유香油를 발라 괄刮(긁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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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첨에 괄사란 말을 들었을때 무언가
??ㅎ
궁금했는데 이제 역사를 알고나니
네에~~ㅎ
이해가 좀되는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ㅎ
정보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ㅎ
뵙지 못하여 서운하네요.![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아항~~~!!
긁어 부스럼이란 말이 생각나네요......ㅋㅋ
글치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좀 이해가어렵지만....공부해 봅니다.
넹![~](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괄사(刮痧)의 의미와 역사를 잘 학습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ㅎ
귀한 자료 감사하구여.....^^
지가 더 고맙데니께요. ㅎ
괄사 고거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아항~!!ㅎ
가려운곳 걹고나면 상처가 생기는것을 말하는구려![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네에이~ㅎㅎ
애로분 공부 잘 하고가니드 내일봐요![빵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124.gif)
좀~일찍 오이소...ㅎ
알았지예.....ㅎ
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요 일짜기 가몬 뭐주니껴 ![선물](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29.gif)
이라도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이런병도 있네요~~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