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요..
집 사는 문제는 특히 요즘 같은 때는
사라마라 말 하기가 넘 어려운 거 같아요.
9.4조치이후 많은 집 없는 사람들은 집 값이 떨어지길
기대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집값 잡기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실제 부동산중개소만 가봐도..
예전과 달라진 건 거의 없으니.. 더욱 감을 잡을 수가 없죠.
저도 평촌에 17평 아파트 전세끼고 9월 3일 계약했거든요..
돈이 없어서 몇년 저희는 전세 살다가 들어갈려구요.
9.3일 저녁에 계약했는데 9.4일 부동산 안정대책이 발표됐다해서
시세 떨어지면 어쩌나 얼마나 고민했는지...
아직 집 마련 안하신 분들에겐 미안하지만.....
저도 넉넉해서 마련한 것도 아니고 융자얻어 계약한거라..
집 값이 갑자기 떨어져 버리면 저 너무 억울하잖아요...
또 그 옆 19평짜리 아파트를 봤는데. 거기가 더 맘에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돈 2천이 넘 부담스러워 어쩔수 없이 17평 계약을 했는데.
혹시 집 값이 떨어지면.....19평 아파트가 넘 아까워서
잠을 못 이룰것 같았어요....
그래서 아무소용이 없는 거 알지만(이미 계약해버렸으니)
아파트 시세를 계속 관찰했거든요....
그런데.. 19평 아파트...9.4조치 바로 이틀후..
또 올랐네요....
저희 아파트도 시세는 변동이 없는데..
매물은 좀 더 비싸게 나오는 것 같구요....
제가 만약.... 9.3일 계약을 안했다면....
아마 지금쯤 집 값이 떨어지길 기대하며 계약 안하고 있겠죠?
전 이미 집을 계약했지만 정말 님에겐 꼭 지금 사라..
아님 더 기다리라 말하기가 넘 어렵네요...
더 기다리라 하기엔.. 아직 집값이 떨어지기는 커녕 아주 조금씩
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집을 지금 구입하라 하기엔.. 지금은 집값이 떨어지진 않고 있지만
내년에 정말 떨어질지도 모르는 일이고
결론은 님이 선택하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대출은...
전문가들의 이야기로는 20~30%내에서 대출을 받으라고 하지요..
그러면서 능력이 된다면 좀 더 받아도 괜찮다고도 하더라구요...
내가 갚을 능력이 되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갚을 능력이 안된다면 차라리 다음에 사시는 게 더 좋을수도 있으니까.
두분의 월급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니....
알뜰히 사시면 능력이 안되진 않을 것 같네요.
아이~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 개인적으론 집값 폭락도 폭등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이대로 안정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한가지 더 알려드리고 싶은건요...
서점에 가시면 부동산 책이 많이 나와 있거든요......
함 읽어보세요...
제가 최근에 읽은 책은 제목이 '오르는~'으로 시작하는 책이었는데요
최근에 나왔다는 것 같았어요..
좀 더 빨리 그 책을 읽었으면 좋았을걸 하고 생각한 책이랍니다.....
길지만 허접한 답변이었죠?
아무래도 제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서.....
제 글에 무게를 두고 마시고 가볍게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