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에서 교회 선생님의 공연이 있는 날이다.
소망 양은 오효순 선생님과 공연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약속 시간이 되니 전화벨이 울린다.
“선생님, 소망이 지금 내려오면 될 것 같아요.”
전화 받고 소망 양과 동 입구로 내려갔다.
“소망이 안녕?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서현주 권사님도 여기서 만나기로 했어요.”
“아, 정말요?”
“네, 함께 움직이려고요.”
두 분의 약속 장소가 소망 양 집 앞이라서 감사했다.
곧이어 멀리서 서현주 권사님이 보였다.
소망 양이 뛰어 달려가며 권사님에게 안겼다.
평일에도 권사님을 만나니 몹시 반가웠던 것 같다.
“쌤!! 이제 가요.”
“그래요, 선생님 이제 들어가셔요. 오늘 소망이는 저희가 책임질게요.”
소망 양이 두 분 만났다며, 전담 사회사업가는 이제 집에 가도 좋다고 했다.
소망 양 말에 모두가 웃음이 터져 나왔다.
서현주 권사님, 오효순 선생님과 팔짱을 끼고 걸어갔다.
멀어져 가는 소망 양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글했다.
소망 양 곁에 두 분이 계시니 든든하다.
2023년 9월 7일 목요일, 이다연
교회 선생님 공연을 구실로 둘레 사람과 만났네요.
전담 직원이 없이도 괜찮다는 소망양과 둘레 사람에게 고맙고 든든하네요. 한상명.
지역사회가 더불어 사는 실제! 고맙습니다. 더숨.
첫댓글 구실이 참 좋네요.
둘레사람과 소망 양의 관계가 깊어 보이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