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 발목 골절-골다공증이 문제네요. ㅠ

[청춘의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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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76세이신 엄마가 저녁에 발목이 부러지셨다는 거예요.
2월에 시아버지 무릎 수술로 난리가 났었고(간병 문제ㅠ등등 병원 생리를 모르니까요)
3월까지 수술 회복 하시고
이제 겨우 소변 줄 떼시고 조금씩 걷기 시작하셨는데

4월엔 친정 아버지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셔서
한바탕 난리가 나고
그나마 왼팔 꼬매는 걸로 끝냈다 싶었는데(그래도 타박상에 뭐에 힘드셨지요)

오늘 엄마까지 골절이 되시니
이제 무섭네요.

저희ㅜ엄마는 수술해서 철심을 박아야 하는데
골다공증이 심해서 두 번 할 수도 있다 했나봐요.

심장이 수숭 중 멈출 수 있다고도 의사가 드랬다는데

당장 수술 못 하고
골다공증 치료하면서 수술 날짜 잡는다 했대요.

엄마는 기력이 쇠하셔서 다 토하신 후 잠드셨다는데
움직이질 못 하시니
아빠까지ㅜ옆에서 기운이 다 빠지셨더라고요.

제가 내일 퇴근하면서 병원에 가긴 할건데
뭘 물어봐야 하는지
간병인은 어찌 써야 하는지
주말에 그냥 제가 버터야 하는지
(직장맘이라 정말 눈앞이 캄캄)

후유증이 허리까지 올까도 걱정
면역 약해져서 대상포진 또 올까봐 걱정
움직이길 좋아하시는 분이 여름내 갇혀 계실 텐데 우울증 오실까 걱정

무엇보다
병원 무섭고
뭐부터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직장 그만두거나 쉴 수 없고
사춘기 아이 케어까지ㅜ

그냥 내일이 오는 게 무섭네요.
올해 참 힘드네요. 😩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달콤씁쓸 응접실입니다.

 살롱  / 글작성 완료 전 확인!!

[미뉴엣]

아이구 첩첩산중이네요ㅠㅜ 어찌그리 한 번에 오시는지 그래도 수술은 가능하시다니 다행이예요. 저 수술할 때 옆자리 할머님은 뼈가 녹아서 수술 못하신다고 퇴원 시키더라고요.. 어머님이 잘 버티셨으면 합니다

[청춘의샘]

뼈가 녹다니!!!! ㅠㅠ
의사샘이 극단적으로 말씀하시긴 했는데
일단 수술은 하신다니 다행으로 알고 있어야겠어요.
감사드려요!!!!

[미쏘]

노인들은 폐렴 아님 골절이 젤 위험한거 같아요 저희 엄마도 계단서 넘어지셔서 깁스 하시곤 몇달을 고생하셨어요
어머니 수술 잘 받으시고 재활도 잘 하시길요

[청춘의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위로가 되네요. ㅠ

[소라하늘]

여유되시면 간병인 쓰시는게 좋고 간병인은 병원에 비치된 전단지(?)같은게 있거나 간호사한테 업체 문의 해보셔도 될거에요.
혹시 간호간병통합병동이 있는지도 문의하시고 있다하면 그쪽에 입원가능한지 문의 하시구요. 수술 잘 되셔서 어서 좋아지시길..

[청춘의샘]

병원에서는 뭐든 물어봐야겠네요. 뭔가 물어보기 민망하고
뭐ㅎ 물어봐야할지 모르니
그냥 막막했는데
감사드려요!!!!

[마카롱]

에구 저희친정이 작년에 이 난리었어요 아빠 교통사고에 엄마 발목골절 ㅠ 12월에 다치셨는데 아직도 목발신세에요 일단 지역에 잘한다는 큰 정형외과에서 수술하셨는데 통합간병시스템이라 간병인은 하루도 필요가 없었어요 저희 엄마는 무릎 연골도 찢어져서 그게 더 문제라 수술하고 재활병원에도 두어달 계시면서 도수치료랑 재활운동을 엄청 하셨는데 저희엄마보다 연세가 더 있으셔서 걱정이네요 저희는 아빠도 다리를 많이 다치셔서 엄마 수술하시고 엄마보다 아빠가 더 문제였어요 일도 못하시고 혼자 계시기 힘들거 같아 엄마는 병원 가시고 아빠를 제가 모시고 있느라 그게 더 힘들었어요 간병은 아마 병원에서 통합간병 될거에요 되는 병원으로 알아보세요

[청춘의샘]

진짜 진짜 고생하셨네요. ㅠㅠ
간병인이ㅜ안 구해지는데 통합산병 되는 곳인지알아봐야겠네요. 병원생리를 모르니 하나하나 배울 게 너무 많고
아빠까지 벌써 힘들어하셔서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