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11시 광주시 프라토호텔 10층에서 광주시, 노동부 광주고용지원센터와 학계, 시민단체, 경제단체, 사회적기업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광주광역시 사회적기업육성협의회를 발족했다.
사회적기업육성협의회는 그간 노동부의 사업으로 진행되어온 사회적기업, 사회적일자리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고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책협의를 위해 구성되었다. 현재 각 광역시도별로 자치단체에서 사회적기업육성조례가 준비중인데 현재 창립하는 협의회는 일단 민간주도의 협의회로 운영하게되며 광주시의 조례제정이 완료되면 조례에 의거해 확대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창립된 광주시 사회적기업협의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고일상 전남대 경영대 교수, 부위원장에는 김영집 참여자치21대표, 사무국장에는 광주경제살리기운동본부 기획단장이 선임되었으며 광주시, 노동부, 상공회의소, 대학, 사회적기업을 아우르는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창 립 취 지 문
우리 사회엔 새로운 희망의 기운이 솟아나고 있다. 사회적으로 좋은 일 하고 돈도 버는 사회적일자리와 그들이 일하는 사회적기업들이다. 2003년 정부의 사회적일자리 정책 시행과 2007년 7월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이후 사회복지, 재활용, 환경보호, 지역개발, 문화 등의 여러 분야에서 싹이 나고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유지와 발전에 꼭 필요한 사회서비스와 재화를 생산한다. 그리고 생산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자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자리 잡아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역사회는 사회적기업의 활동과 자립을 도와주고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이러한 취지에서 오늘 우리는 광주시 사회적기업 육성협의회를 발족시키고자 한다. ‘협의회’는 다음과 같은 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원하고 사회적일자리를 발굴해 나갈 것이다.
첫째, 지역실정에 맞는 전략사업 분야별로 발전가능한 사업아이템 제시
둘째, 민간기업 연계 또는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연구소, 다른 비영리조직 등과의 협업관계 형성 및 지원
셋째, 참여기관등 사업모델의 수익성․자생력 분석 및 노무․회계관리 등 전문 컨설팅 지원
넷째, 사회적기업 등의 서비스 및 재화에 대한 마케팅 협조체제 구축
다섯째, 이러한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한 설명회 및 간담회 개최 등 사업 발굴과 연구 홍보활동
사회적기업들은 빈곤과 차별을 없애고, 사회적 약자에게도 골고루 기회와 혜택이 돌아가는 사회를 만들려는 사회적 미션을 분명히 하면서, 동시에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불가능한 일로 보이지만 이러한 불가능에 도전하는 사람들과 기업들, 즉 사회적기업들이 많이 늘어나는 것은 세상을 밝게 비추고 아름답게 하는 일이다.
우리 ‘협의회’는 이들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체제를 가동하고 효과적인 사업을 전개 할 것이다.
2008년 12월 22일
광주광역시 사회적기업 육성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