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료칸 이름 : 레이디스 호텔 쁘띠 유후인
2. 찾아 가는길 : JR 유후인 역에서 1.4km 정도
3. 료칸 주요시설 : 화실, 양실, 공동탕, 개인탕
4. 료칸 주변의 편의시설 : 로손
5. 료칸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 10시/3시
6. 개인적인 평가 : ★★★★
7. 사진 :
여름휴가 때 혼자 료칸에서 쉬고 싶어서 찾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유후인은 여자 혼자 묵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만약 된다고 해도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다른 방엔 남자분이 묵으시니...).
그래서 전 그냥 금남의 구역인 이곳으로 선택했구요,
저 이유보다 현재 이 료칸에서 진행 중인 플랜 덕이 더 컸습니다.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플랜이 있더라구요. 석식, 조식 붙여서 1인 1박에 10,500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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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유후인역에서 멀기는 한데요, 어차피 유후인 가면 유노츠보거리는 필수 관광코스니까 전 그냥 유후인역에 내려서
캐리어 끌고 유노츠보 거리 천천히 걸어가면서 관광 다 한 뒤에 체크인했습니다.
한마디로 유후인역->유노츠보거리->끝에 료칸, 이렇게 보시면 되네요.
위치는 은근 찾기 힘든데요, 유노츠보 거리를 BeeHoney까지 지나 끝까지 가시면(산속으로 가는 거 아냐?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로손이 나옵니다. 로손 바~로 옆에 있어요. 사진에도 로손 표지판 보이시죠?
전 일부러 로손 가서 생맥주 사서 들어갔지요...캐리어 무거우신 분들은 조금 힘드실 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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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정문 입구는 길가가 아니라 샛길로 조금 들어간 곳에 숨어있습니다.
마당은 귀엽고 깔끔한 느낌이네요.
유후인노모리 도착 시각이 좀 늦어져서 미리 체크인 늦는다 메일을 보내놨었기 때문에,
오후 6시쯤에 체크인하고 방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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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로비 사진이랑 엘리베이터, 양실사진이랑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마당 풍경입니다.
개인적으로 하코네에서는 오카미상이 정말 정성스럽게 대해주는 료칸에 묵었던 경험이 있어서,
처음에는 조금 실망스러웠고 화실로 할 걸...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화실로 하면 비싸지긴하나 어차피 이부자리도 자기가 깔아야하고 좋은 점은 개인탕이 딸려 있는 정도...? 라고 생각되네요.
침대로 이불도 푹신하고 정갈해서 나중에는 양실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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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석식이었고 요리가 은근 양이 적어보이면서도 다 먹으면 배터집니다;
아담하고 정갈하게 나오고 정말정말 다 맛있었어요!
심지어 평소에 비려서 잘 못 먹는 생선회 같은 것들도 다 맛있었습니다.
저 사진 이외에도 두 세 가지 음식이 더 나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 찍는 걸 잊었네요...;
탕 사진은 찍고 싶었습니다만 항상 투숙객이 씻고 있어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
다만 대중탕이긴 하나 나름 아담한 노천탕까지 두 개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참 좋았습니다.
참고로 밥과 오차, 냉수는 셀프입니다...;
참, 마사지 플랜으로 예약했더니 체크인 시에 몇 시에 받을 건지 물어보고,
정확히 그 시간에 마사지사가 무려 방으로 옵니다...!!!;;;;
씻고 뒹굴거리고 있었더니 마사지사가 오셔서는 아주 편안히 마사지 받았습니다.
얼굴팩, 얼굴마사지, 전신마사지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전 얼굴마사지 했구요,
패키지라고 성의없이 하지 않고 아주 꼼꼼하고 세심하게 받아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한 20분 정도 한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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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입니다. 역시 너무너무 귀엽게 나오고 꼬박꼬박 후식까지 나옵니다.
다만 조금 불만이었던 건 하카다역행 첫 기차가 9시에 있었는데
조식이 8시여서...미친 듯 먹고 캐리어 끌고 부리나케 1.4km를 달려 겨우 유후dx호를 탔습니다.ㅠㅠ
보통 유후인에서 하카다가는 첫 기차가 9시쯤, 그리고는 12시에 있으니
코비/비틀호 이용하시는 분들은 유의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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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점은 긴린코가 도보 5분 거리에 있다는 거겠죠.
저 표지판은 료칸 바로 앞에 있는 것입니다. 맨 밑에 긴린코 표지판이 보이시죠?
가는 길에 계속 표지판이 나오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가실 수 있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하고 오면 정말 좋습니다.^^
자란넷이나 홈페이지에서 아직 마사지 포함 플랜을 진행하고 있는 거 같아서
여성분들께 강추하고 싶구요, 제일 인상 깊었던 건 역시 여자가 아니면 신경쓰기 어려운 사소한 부분들...
사실 여자분들 목욕탕에 비치되어 있는 정체불명의 삼푸린스겸용 세제나 비누 잘 안 쓰시고
자기가 챙겨서 가지고 다니시잖아요.
근데 여기는 시세이도나 럭스 등의 향기 좋은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몇 개씩 구비해놓고
얼굴 각질제거제며 수분미스트까지 대중탕에 다 구비해놔서 놀랐습니다. 챙겨간 게 무색할 정도였어요...;
아무튼 유후인에서 잘~쉬었다는 느낌을 들게해준 레이디스 쁘띠 유후인이었습니다.
첫댓글 와우~저도 여기 정보 작년에 알게됐어요..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구로카와로 갔는데....무척 깔끔하고 료칸치곤 저렴(ㅠㅠ)한 편이라 어떨까 했는데...기회 된다면 꼭 가보고 싶네요 아흥 부러워라 :)
료칸이라기보다 펜션같은 분위기네요 후식에 과일이 꼭 들어가군요 경치도 좋고 괜찮은 곳인 것 같아요
와~ 이쁘네요
사진 보니까 가고싶어요 ^ ^
후기 보고서 드뎌 예약했네요...ㅎㅎ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여자들끼리 같이 가면 좋겠어요.. 조식이 맘에 드네요.. ^ ^
죄송한데.........ㅠㅠㅠㅠㅠㅠ료칸이모에요?
여관(旅館)을 일본어로 읽으면 료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여관과는 달리 아주 고급스런 전통적인 숙박업소로 보시면 됩니다. 호텔이 현대식이라면 료칸은 일본 중세시대때부터 전해져 내려왔다고 합니다.
여기 예약하고 싶은데요 저는 일본어 하나도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죠ㅠ어떻게 예약하셨나요?
한국어 홈페이지도 있답니다. http://petityufuin.com/korean.html 아마 메일은 한국어는 안되고 영어로 보내시면 되요...*^^*
저도 9월에 사쿠라(노천탕 딸린 화실)에 혼자 묶었었는데...전 시끄러운지 모르겠던데...노천탕 밤에 혼자 쓰니 넘 좋더라는....아담하고 가격도 적당하고 여성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오오 시세이도~ 유후인 꼭 한번 가고싶은데 여기서 묵어야겠어요. 한국어 홈페이지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작년에 다녀왔어요. 창 밖 풍경을 보아하니 저랑 같은 방에 묵으신 듯^^
음.. 가격 정도의 서비스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개인적으로 좀 무서운 일이 있었는데..
막 잠드려는데 누가 문을 억지로 열려고 해서 엄청 불안하더군요. 말이 안 되니 카운터에 설명도 못하겠고 해서
혼자 벌벌 떨며 밤을 지새웠던 경험이 있어요ㅠ 그냥 방을 착각한 거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