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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나주시청(www.naju.go.kr )
개 요 : 배의 고장 나주에는 다양한 품종의 배나무가 자란다.
따라서 배꽃의 개화시기도 조금씩 다른데 신고배나 황금배 같은 조생종은
4월 20일 전후로 만개하고 만삼길, 금촌추 같은 만생종은 4월 25일을 전후
해서 활짝 피어나 나주 땅을 온통 백설처럼 하얗게 뒤덮는다. 배꽃은 매화
나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은 대신 은은한 기품을 풍긴다.
고려시대의 문신 이조년(李兆年)은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
일지 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못들어하노라" 라고
시를 읊었다. 이에 뒤질세랴, 현대시인 곽재구 시인은"배꽃" 이라는 시에
서 "어깨 으스러질 듯 / 못 생긴 산과 하늘 부둥켜안으며 / 배꽃들은 / 황
토산 자락에 / 연분홍 첫사랑의 숨결을 토해놓지" 라고 화답한다.
나주 배꽃은 광주시와 나주시의 경계를 지나자마자 들어서는 노안면에서부
터 그 아름다움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야트막한 구릉에 조성된 과수원마다
온통 새하얀 배꽃에 휩싸여 있다.
벚꽃구경하려면 인파에 장삿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지만, 배꽃을 구경하
는 데에는 그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나주시에서 배 과수원을 경영하는 농가는 총 3,265호로 면적은 3,000ha에
달한다. 영산강 지류인 지석강 바로 아래의 금천면, 그리고 영암으로 넘어
가는 길목의 세지면, 봉황면 일대에 배밭이 많다. 그저 길을 가다가 배꽃
이 눈앞에 보이면 차를 세우거나 발걸음을 멈추고 오직 감탄사를 연발하거
나 천천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된다.
사진의 배경으로는 나주의 진산 금성산(해발 450.3m)을 배경으로 넣으면
말그대로 금상첨화 이다.
배꽃 나들이는 나주와 남평읍을 잇는 1번 국도변에 자리한 나주배박물관
(금천면 석전리) (061-330-8328)에서부터 시작된다. 우선 실내에 전시된
배꽃사진촬영대회 입상 작품들도 구경하고 과수원 모형, 다양한 배의 품
종, 배로 만든 술/음식 등 전시물들을 꼼꼼히 살펴본다.
입장료는 없다. 이 박물관에서 1번 국도를 타고 남평 방면으로 조금 가면
멧돼지 가든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이곳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소로로 접
어들면 석전리에서 금천면사무소 앞에 이르기까지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빙 돌며 한적하게 배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과수원에 들어가 기념사진을 찍는 것은 무방하지만 단체일 경
우는 주민들이 달가와하지 않는다. 사진을 찍기 위해 연출을 한답시고 꽃
가지를 꺾어버리는 일이 허다하다는 이유에서이다.
한편 매년 4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에 배꽃 사진촬영대회가 열린다.
배꽃 개화시기는 나주배박물관이나 나주시청 배지원사업소(061-330-8389)
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그리고 매년 10월에는 나주배축제가 나주시일원
에서 열리는데 배관련행사, 각종 문화 체육 행사가 열린다. |
현지교통 :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나주·영산포행 버스 승차
(07:20, 10:20, 12:50, 14:50, 16:50, 18:20 나주행
07:00, 10:00, 12:30, 14:30, 16:30, 18:00 영산포행)
나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평행(180번) 버스를 타면 나주배박물관에 갈 수
있다.
※ 이용안내 : 영산포 금호고속 (061)334 - 3022
나 주 금호고속 333 - 5522
영산포 중앙고속 336 - 4101
교통정보 : 호남고속도로 광산나들목(13번 국도) → 송정리 → 나주
숙박정보 : 나주시내의 여관 이용
정보제공자 : 나주시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