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하면 사물놀이, 사물놀이 하면 김덕수가 아니던가.
성남시민회관 개관 20여만의 첫 기획공연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김덕수 사물놀이 “2006 희망의 비나리”>에서
상상할 수 없는 가격으로, “사물놀이의 대명사”
그를 만나볼 수 있다.
에헤라, 봄, 봄, 봄이로구나.
고대하던 봄이 이제야 오는구나.
맺고 푸는 장단들에 머리끝이 쭈볏 서고
살아있는 신명 속에 심장이 고동친다
어깨춤과 추임새로 추위일랑 떨쳐내고
도래하는 희망의 봄, 힘차게 불러보세!
◈ 공연소개
사물놀이란 꽹과리, 장고, 북, 징 네 가지 전통타악기로 연주하도록 편성된 합주 형태의 음악을 말한다. 현재는 앞에서 말한 연주형태를 지칭하는 보통 명사로 쓰이고 있는 이 말은 사실 1978년 2월 김덕수와 세 명의 남사당 후예들이 전통 풍물의 음악적 소재를 실내 무대에 맞게 재편성하여 발표함으로써 새롭게 생겨난 연주단체를 일컫는 “고유명사”였다.
인간의 악기로 하늘의 조화로움을 풀어낸다는 사물놀이에서 장구는 비에 비유되는데 이는 궁편과 열편을 통해 가장 작은 단위의 박자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장구의 화려한 기교 때문이다. 북은 구름에 비유된다. 서서히 움직이며 여러 형상들을 만들어가는 구름처럼 북은 잔가락 속을 흘러다니며 소리의 기둥을 세우기도 하고 때로는 앞으로 치고 나와 다이나믹한 장단을 만들어낸다. 꽹과리는 천둥인 듯 번개인 듯 휘몰아치며 관중을 황홀경으로 끌어올리는 주역으로 벼락에 비유되곤 한다. 징은 흔히 바람에 비유된다. 가만히 치면 부드러운 소리가 긴 여운을 남기며, 힘있게 치면 크고 웅장한 소리가 장단의 힘을 터해주는 징소리가 바람만큼이나 변화무쌍한 탓일 것이다.
연주곡목
하나. 비나리
사물놀이 공연은 항상 문굿과 비나리로 시작한다. 문굿은 객석을 통해 무대로 입장하는 일종의 통과의례로 공연장에 온 사람들과 비로소 같은 공간의 기를 공유하게 됨을 의미한다. 비나리는 사물의 가락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의 내용을 담은 노래를 얹어 부르는 것인데 그 사설은 제의성이 매우 강하다. 비나리는 사물놀이의 공연에서 항상 맨 앞에 놓여지고 관객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한다
둘. 삼도설장고가락
삼도설장고가락은 과거 경기, 충청도와 호남, 그리고 영남지방의 삼도에서 명성을 날리던 장고의 명인들의 가락을 모아 사물놀이가 새롭게 정리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사물놀이의 탁월한 예술적 감각과 그들만의 독특한 가락이 덧붙여져 있다. 4명 혹은 그 이상의 연주자가 네 개의 파트로 분리하여 장단을 서로 주고받기도 하고 또는 한 파트의 독주형식의 장고 연주를 나머지가 받치면서 이끌어 나간다. 풍물에서는 장고잽이 중에 가장 뛰어난 상장고가 혼자서 독주를 하였는데 사물놀이의 설장고 가락은 연주자 전원이 앉아서 연주하여 음악의 집중력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 장단의 다양함과 매력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셋. 삼도농악가락
각 지방마다 말씨가 다르듯이 농악가락도 각 지역마다 독특한 가락을 가지고 있다. 사물놀이가 가장 집중적으로 심도 있게 연구한 부분은 바로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농악가락을 체계화하는 것이었다. 영남, 호남, 중부 지역에서 연행하던 농악가락 중 중요한 가락들을 모아 하나의 연주곡으로 만든 것이 바로 이 '삼도농악가락'이고 사물놀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곡도 바로 이 '삼도농악가락'이다. 삼도농악가락은 사물악기(꽹과리, 징, 장고, 북)가 완벽하게 호흡이 맞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사물놀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네 개의 악기가 만들어 가는 조화는 공연 때마다 듣는 맛이 다르게 느껴진다.
넷. 판굿
삼도설장고가락과 삼도농악가락이 앉아서 연주하면서 음악적(혹은 청각적) 요소를 극대화했다면, 판굿은 상모를 돌리며 여러 가지 대형을 연출하는 춤의 시각적 요소가 강한 사물놀이 레파토리이다. 따라서 풍물패의 진짜 재미는 바로 판굿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판굿 끝 부분에는 언제나 각 악기를 가지고 혼자서 연주하며 춤추는 개인놀이가 있는데, 앞부분이 여러 대형과 현란한 동작을 통해 각 연주자들의 조화와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개인놀이는 각 잽이들이 개인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판굿의 하이라이트이다.
◈출연진 소개
김덕수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감독
김덕수와 사물놀이는 동격이다.
부친 김문학(벅구놀이의 명인)으로부터 남사당 예인의 기질과 재능을 이어받아 어려서부터 장고를 다루었던 그는 1959년 불과 일곱살의 나이로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대통령상을 받아 일찍부터 '장고의 천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양도일, 남운용, 송순갑 선생에게 장고와 쇠가락을 사사하고, 국악예술 고등학교에서 체계적인 국악이론과 실기를 공부한 김덕수는 졸업 후 여러 전문 전통예술공연단체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일본, 미국 등 전세계 50개국을 순회 공연하였다. 이러한 활발한 연주활동과 그의 천부적인 재능은 결국 1978년 '사물놀이'의 창단으로 이어진다. 이 일은 한국 음악사를 새롭게 장식하는 전기가 되었으며, 김덕수 자신은 조선일보가 선정한 '해방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으로 선정되었다.
그는 단지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한울림의 예술감독으로, 세계 유수의 타악 음악 페스티발의 예술감독으로, 또한 중요 국가 문화 행사의 연출자로서,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완숙한 예술적 역량을 널리 펼치고 있다. 현재 사물놀이 한울림예술단의 예술감독이자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교수로 재직중이다.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은 김덕수패 사물놀이를 모태로 1993년에 창단되었다. 사물놀이가 가장 한국적인 음악이면서 세계적인 음악의 하나로 자리하는 과정에서 사물놀이와 한국의 예술혼을 배우기 위해 모여든 젊은 예술인들을 주축으로 전통 가무악을 기본으로 한 우리 문화의 전승체로 사물놀이를 확대 발족한 것이 바로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이다.
한울림 예술단은 예술을 통해 신명과 기운을 전하던 전문 예인 집단인 남사당의 현재 모습이다. 이들의 활동은 우리 것의 전승 연행에 머물지 않고, 전통 연희의 새로운 창작뿐만 아니라 재즈, 관현악 등 전세계 음악과의 협연을 통한 한국적인 World-Music을 만들어 내며 장르의 경계를 넘어 확장되고 있다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 주요 활동 연역
19782월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웃다리 풍물’ 가락으로 사물놀이 탄생
19826월 일본에서 첫 해외 공연
10월 미국에서 열린 ‘WORLD SHOWCASE FESTIVAL'에 한국 대표 공연 단체로 참가
198311월 ASIA SOCIETY 초청으로 미국 내 3주간 공연
1984캐나다에서 열린 세계 타악인 축제인 ‘SUPERCUSSION'에 한국 대표로 참가
1985ASIA SOCIETY 초청으로 미국 10회 공연
1986캐나다 뱅쿠버에서 열린 ‘EXPO86'의 ’WORLD DRUM FESTIVAL'에 참가
1987독일-스웨덴-프랑스-영국을 잇는 `88 서울올림픽 관광유치를 위한 순회 공연
1988올림픽 성화 봉송단에 공연 단체로 참가, 사물놀이 10주년 기념공연
1989호주, 홍콩, 태국, 소련, 헝가리, 이스라엘 등 본격적인 세계 순회 공연
1990평앙에서 열린 범민족 통일 음악회에 참가
1991 WOMAD(World of Music Arts and Dance)초청으로 유럽공연 및 강습
1992 홍콩 14th Festival of Asian Arts, Red Sun 사물놀이 공연
1993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 발족, BERLIN 강습 및 VIENNA 세계인권회의 개막제 공연
`93 대전EXPO 개회식 ‘1000명의 사물놀이’, ‘로봇사물놀이’, ‘세계북잔치’ 기획, 공연
1994 호주 ADELAIDE FESTIVAL 참가
브라질 WORLD PERCUSSION PANORAMA 기획, 공연
1995 UN 50주년을 기념하여 뉴욕 UN 총회장 특별공연-사물놀이를 위한 교향곡 ‘마당’
뉴욕 퀸즈페스티발, UC SANTA CRUZ, UC SAN DIEGO 워크숍 및 공연
1996 미국 16개주 순회 공연, 미국 아틀란타 올림픽 문화축제 참가,
2002 월드컵 유치 국민 대축제, 베를린 난장 페스티발 기획, 공연
1997 그리스 EU-FESTIVAL 순회공연
1998 독일 베를린 “In the Year of the Tiger' 한국 페스티발 개막공연
영국 런던 ASEM 2(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축하공연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발, 브라질 세니카스 페스티발 공연
이스라엘 Big Bang Festival 공연, 평양 윤이상 통일음악회 공연
1999 인도 IETF 99 초청공연, 호주 Beat It '99 Festival 공연
독일 세계문화의 집 (Haus del Kultren) 초청공연
2000 프랑스 태양극장 초청, 창작 전통 연희극 “풀이와 놀이” 초연
재외동포 위문 유럽 순회 공연 (스웨덴, 독일, 러시아, 스위스)
제9회 리옹 댄스비엔날레 개막 공연 (프랑스 리옹)
2001 “2002 FIFA World Cup KOREA and JAPAN” Final Draw 전야제 및 축하공연
2002 월드컵 D조 참가국 순회공연 'Dynamic Korea' (미국, 포르투칼, 폴란드)
“2002 FIFA World Cup KOREA and JAPAN” 전야제 오프닝 공연
러시아 횡단투어 “한-러 친선특급 (KOREA and RUSSIA Friendship Express 2002)”
덴마크 코펜하겐 ASEM4(아시아-유럽 정상회의) 'Asian Comments' 한국대표
네델란드 파르셀펠트(Varsselveld)시 한국주간 공연
파리가을축제 (Festival D'autumn) 'Korea Month' 한국대표
2003 2003년 미국?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TOUR공연
대구참사 추모공연
사물놀이 25주년 기념 전국투어(창원?의정부?광양)공연
사물놀이 25주년 기념공연 (일본투어)
2002 한?일 월드컵 1주년기념 축하행사공연
덴마크공연 및 러시아공연
전주 세계 소리축제 단독 공연
울산 북구 문화 예술회관 단독 공연
울타리 굿 유럽 투어
사물놀이 25주년 난장 페스티발 공연(호암 아트홀)
김덕수의 난장극장 개관(부천시)
룡천 어린이 돕기 유니세프 난장 공연(김덕수의 난장 극장)
2004 거제도 문화 예술회관 개관 공연
기획 공연 “혼을 부르는 소리” 공연 (세종문화예술회관)
고속철도 1차 개통식 축하 공연
중랑구 구민의날 행사 축하 공연
서울 문화재단 출범식 공연
MBC대한민국 음악제 개막공연 및 단독공연(속초)
대구 드럼 패스티발 초청 공연
고양시 문화재단 출범식 축하 공연
통계청 통계인의 날 단독 공연(대전 제3종합청사)
서울문화재단 이동식 극장 오픈 공연 및 기획연출
안산문예회관 개관공연 공연 및 기획연출
2004 평화 통일 콘서트 오프닝 공연
서울 공연예술제 “코리아 슈퍼커션” 공연
전주 소리축제 “아시아 슈퍼밴드” 공연
경찰의 날 공연(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중앙부처 사물놀이 겨루기 공연 및 심사(과천 종합청사)
김덕수의 전통문화예술 체험 콘서트 전국 순회공연(10개 도시) 중
김덕수의 다이나믹 코리아 전국 순회공연 중(5개 도시) 중
2005 NHK방송국 주최 신년 음악회“Japan Korea Dream Live”
17개 도시 “김덕수의 전통문화예술체험 콘서트”순회 연주
5개 도시 “다이나믹 코리아” 순회 연주
설날 맞이 금강산 차례지내기 행사
프랑스 파리 에서‘파리난장’개최
대보름 맞이 서울 대동제(세종문화회관등 6곳)
광진구 문예회관 개관 공연
고려대 100주년 기념 특강 및 농심관 개관 기념 공연
“한일 음악제” 서울, 고양, 울산, 부산 공연
“한일 음악제” 센다이, 사뽀로, 동경, 오사카
울진 환경 엑스포 개막식 공연
서울 아동청소년 공연 예술제 ‘새울림’공연
광복 60주년 기념 콘서트(서울, 부산, 광주, 대구) 공연
쿄토 인화사 “JAL 음악회”
광통교 개통식
열 네 번째 부여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
“하얀 도성사” 호암 아트홀 공연
“하얀 도성사” 일본 투어 (기다큐슈, 나고야, 도쿄, 오사카)
삼각산 문화예술회관 명칭변경 기념공연
김해문화전당 개관 공연
부산 KBS에서 '부산지역 학생들을 위한 특별 공연“
메세나와 함께하는 “자연속 맑은 콘서트”(진해,홍성,태안)
성남 국악 관현악단 창단 기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