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의 쌍샘자연교회이야기
✿사순절 기간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길> 아침 묵상을 합니다.
지난 2월 22일 재의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연초에 맞이하는 사순절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안을 살피고, 뿌리를 내리며,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최고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사순절을 잘 맞이하고 소화해 내면 한해가 은혜롭고 충만하게 됩니다. 매일 아침, 십자가의 길 여정으로 <동행하는 길/ 송대선 목사>의 글을 요약하고 편집하여 나눕니다. 글은 지나치게 인간적이지도 않고, 일방적인 신의 입장이지도 않은 정말 예수님의 삶과 길, 고민과 해법, 그래서 그 안에 생명의 숨이 살아 있는 귀한 묵상입니다.
✿ 3월도 쌍샘의 매월 첫 주일 오후는 다양한 성경공부가 운영됩니다.
이미 안내한 대로 올해는 매월 첫째 주일을 성경공부가 있는 주일로 준비했습니다. 성경공부는 1) 기초반, 2) 공동체반, 3) 성서반으로 운영됩니다. 자기에게 필요한 반을 찾아서 올 한해 성경을 공부하며 신앙으로 성장하고 깊어지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배우는 사람은 늙지 않고, 배우는 사람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감사하게도 올해 3분의 목사님이 성경공부를 맡아 안내합니다. 궁금하고 자꾸 생각이 되어지는 건 함께 이야기하고 성경과 하나님께 물으며 서로 배워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 매월 둘째 주일 오후에는 교회의 기초공동체인 구역별 모임이 반갑게 이루어집니다.
하고 싶은 게 많다보니 올해 구역모임도 한달에 한번 밖에 모이지 못합니다. 코로나로 함께한 시간이 많이 부족하고 필요하지만 다른 것도 중요하기에 이렇게 나누어 운영됩니다. 특별히 올해는 구역이 새롭게 편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반갑고 새롭고 기대도 됩니다. 매월 둘째 주일 오후에 만나는 기초공동체인 구역 모임도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해 보세요. 교회 안의 교회요, 예수님으로 만들어진 신앙의 가족이라 생각하고 소공동체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은혜로운 구역 모임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 매월 셋째 주일 오후에는 다양한 책 모임이 돌베개에서 나눠집니다.
셋째 주일 오후는 12권의 선정된 책을 차례로 돌베개 책방에서 책 모임이 있습니다. 3월은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 조 코헤인/ 어크로스>입니다. 책 제목에서 무언가 당기는 힘이 있지 않나요, ‘예의 바른 무관심의 시대, 연결이 가져다주는 확실한 이점들’이 제목 밑에 있습니다. 책에 진심인 정진희 집사님이 안내해 주십니다. 어쩌면 이 시대에 꼭 보고 이야기 나누어야 할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벌써부터 셋째 주일이 기다려지지 않나요. 누구도 쉽게 믿을 수 없는 세상에서 ‘다정함의 쓸모와 친절의 이유’를 찾는 인생 여행으로~
✿ 3월 24일(금)에는 서로를 위한 라파엘 예배를 드립니다.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몸이든 마음이든 삶이든 우리는 모두 아픔을 끌어안고 살아갑니다. 올해는 흙집<숨>에서 라파 예배를 드립니다.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은혜를 사모하고 치유의 역사를 믿어봅니다. 하나님의 의도를 알았으니 무엇을 주저하겠습니까,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할 흙집에서 한달에 한번 라파 예배입니다. 아픈 사람은 누구든 오실 수 있습니다. 버티거나 숨지 말고 오셔서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도우시는 성도들, 이끄시는 성령님, 환대하는 주님,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자리입니다.
✿ 3월 16일(목)에는 박성원, 한국일 교수와 함께 안동 목회자 모임에서 함께합니다.
2013년 부산 WCC 총회를 앞두고 있을 때 우리 교회를 다녀가셨던 박성원 목사님, 지난해 우리 교회 30주년에 오셨던 한국일 교수님 등 안동의 목회자 분들께서 쌍샘을 방문하십니다. 아마도 깊고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눠질 것 같습니다. WCC의 오랜 경험과 경안대학원대학교총장으로 세계 교회는 물론 특별히 기후와 환경에 대한 목사님의 심정이 예전과 같지 않으시다. 귀한 만남과 자리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3월 20일(월)은 서번트리더십훈련원(유성준 교수)에서 탐방과 강좌가 쌍샘에서 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목회한 경험과 세이비어교회를 만난 행운으로 한국에서 서번트리더십훈련원(KSLI)을 만들었습니다. 한국교회의 새로운 변화와 대안을 만드는 사역을 하고 계신 유성준 교수(전협성대)가 올해 첫 모임으로 쌍샘에서 목원대의 조은하 교수와 쌍샘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서번트 목회(리더십)는 복음의 핵심이고 예수님의 본질(빌2:5-11)입니다. 한국교회가 이 섬김(종)의 도를 회복하지 않으면 더 외면을 당하고 고립될 것입니다.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했던 서서평 선교사의 말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