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부 조승우(순창초교 1학년)가족의 ‘노란 안경 쓴 원숭이(박예분 동시)’와
고학년부 김소희(전주동북초교 4학년)가족의 ‘봉숭아 편지(이안 동시)’가
대상(교육감상)을 받았습니다.
금상에는 심소민(이리부천초교 2학년)가족(저학년부)과
고은혜(전주북일초교 6학년) 가족이 받았으며 총 30명의 가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대회 수상작은 앞으로 1년 동안 최명희문학관을 비롯하여
도내 도서관 및 초등학교와 각 기업체 등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입니다.
본 대회는 전북동시읽는모임과 최명희문학관이 주최.주관하고 전북도교육청이 후원하였습니다.
전북동시읽는모임은
2005년도에 '전주동시읽는어머니모임'으로 시작하여 도내 지역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와 어른이 먼저 좋은 동시를 찾아 읽고
어린이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노력하고 잃어버린 동심을 회복하는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동시를 통해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대회’를 개최하여
가족 간에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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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은 천심이라 했습니다.
짧은 동시 한 편의 힘이
세상을 더욱 맛있고 즐겁고 아름답게 만들어갈 것입니다.
동심으로 동詩동樂하고 싶으신 분들은
인터넷 다음카페 ‘전북동시읽는모임’의 문을 두드리면 됩니다.
박예분(동시읽는모임 전북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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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안경 쓴 원숭이 박예분 노란 안경테를 썼다고 원숭이 같다고 친구들이 놀린다 그럼 어때? 난 붕어빵처럼 똑 같은 건 싫어 봄날에 피는 꽃잎처럼 색깔이 다른 크레파스처럼 나는 나의 색깔이고 싶은 거야 내 꿈은 세계적인 모델이니까 노란 안경테 정도는 써 줘야지 않겠어? 내일은 노란 티셔츠를 입을 거야 모레는 노란 신발을 신고 글피는 노란 바지를 입고 비가 오는 날은 노란 우산을 쓸 거야 너도 함께 쓸래? | 저학년부 대상, 조승우 어린이 에피소드 저의 별명은 원숭이 입니다. 원숭이띠도 아닌데, 누나 친구들은 저만 보면 원숭이 같다고 귀엽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나하고 동시집을 보고 동시를 고르다가 누나가 나랑 잘 어울릴 거 같은 동시라고 '노란 안경 쓴 원숭이'를 골라 주었습니다. 제일 즐거웠던 것은 어떻게 꾸밀까 고민할 때 원숭이 얼굴에 저의 사진을 넣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원숭이 표정을 지으면서 원숭이를 꾸미는 것이 가장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도 여러 가지 동물이 나오는 동시를 꾸며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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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학년부 대상(교육감상)을 받은 조승우 어린이 시상식 장면 시상은 아동문학가 윤이현선생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상장과 문화상품권 -사회자가 특별히 준비한 선물 노란 안경테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3E03957CB5693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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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편지 이안 전주 한옥마을에서 받아 온 봉숭아 씨앗을 올봄, 집 앞 화단에 심었더니 여름내 하양 분홍 빨강 편지지 꺼내 전주의 벌과 나비에게 편지를 쓰네. 야들아, 나 충주로 이사힜는디 봉투에 적은 주소로다 한번 와 줬으면 좋겄다잉 손톱에 받아 쓴 봉숭아 편지 전해 주러 나 이번 주말 전주에 간다. | 고학년부 대상, 김소희 어린이 에피소드 우리 집 대문 앞에 있는 아주 작은 화단에 아빠가 심어 놓은 봉숭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빨강 봉숭아꽃이 너무 예뻐서 시들지 않으면 좋겠는데, 꽃이 시든 자리에 작은 씨앗주머니가 생기더니 손가락을 가만히 대기만 해도 툭툭 터졌습니다. 엄마는 문방구에서 봉숭아 가루를 사오시더니 손가락에 예쁜 봉숭아물을 들여 주셨습니다. 예쁜 꽃을 따지 않아도 손톱에 예쁜 봉숭아물을 들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봉숭아 편지'의 이안 선생님은 손톱의 봉숭아 편지를 전해주시려고 전주한옥마을에 오셨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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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학년부 대상(교육감상)을 받은 김소희 어린이 시상식 장면 시상은 아동문학가 박예분선생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상장과 문화상품권 -사회자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 봉숭아 꽃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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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요 ^-^
첫댓글 제6회 동시화대회 시상식 축하합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매해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대회를 치를 때마다 어려운 점도 있긴 하지만,
아이들과 그의 가족들의 정성이 담긴 동시화를 전시하고
시상식날 즐거워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 절로 행복해진답니다.
그래서 전주동시모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해내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신 한국동시문학회에 감사드립니다^^
박예분 선생님의 맑고 뜨거운 동시동락의 활동에 가슴이 더워집니다
답게 키우려는 어버이 마음이 세상 홍보에 밀려나 어른들 흉내에 가치관마저 힘을 잃을까 걱정만 했는데 이렇게 활동해 주고 계시니 고맙고 고맙소 그대 같은 동시 동락 선생님들이 더 많이 함께 하셔서 이땅의 어린이가 행복해 지기를 대구에서 빌고 있어요.
축하드립니다. 동시를 그림으로 옮긴 어린 친구들 모두 작가입니다.
또 해내셨네요.
선생님, 애쓰셨습니다.
동시화대회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도 이토록 잘 해내시는 걸 보면
아마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열정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생님의 행복해 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축하드립니다 어린이의 마음에 동시의 씨앗 톡 떨구는 선생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