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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남진완주 보고서
언 제 : 2008.05.18~2009.10.18. 매월첫째와 셋째일요일 35일.
산행길 : 진부령~대청봉~태백산~이화령~육십령~지리산천왕봉.
누구랑 : 비실이부부 백두대간남진종주대일당.
비실이부부가 산행길 철모르고 백두대간북진길에 나섰다가 강원도 무박산행대간길이
궁금하여 밤중산행이 없는 대간길을 가 볼라고 시작했던 백두대간남진종주를 그리면서
함께 하기로 했던 대원들이 하나 둘씩 포기 했을때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했었지만.
여러 선배와 후배님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후원으로 무박산행없이 당일 산행으로
무사히 백두대간남진을 완주할수 있었음을 보고 드리며,
남진을 진행하는 동안 여러가지로 불편했던 모든 일들일랑 이자리에 벗어 버리시고.
백두대간길의 아름다웠던 추억으로 가슴에 담아 놓고, 지리에서의 즐거움으로 행복을
함께했던 인연에 비실이부부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2007년 여름부터 미루어 온 백두대간남진종주대의 발대식과 더불어 첫 출발을 하는 날.......
2005년6월 백두대간을 완주하고 9정맥을 함께했던 대원들과,
백두대간에 처녀도전하는 대원들로 구성된 백두대간남진 종주대로출발..
산미나리 10단(1+9)4명. 8단3명. 5단1명. 초단8명. 합이 77단. 백두대간도전자 14명.
이만하믄 엄청난 호화멤버로 구성된 백두대간종주대가 아닌가여..
08.05.18.새벽3시에 법원앞을 출발하는 일정인데도 지각생이 하나도 없었으니 신기하였고.
백두대간을 종주했던 역전의 용사들이라 오랜만에 참여 하는 특공대와 야산. 차감독님도.
몇년만에 고속도로휴게소 잔디밭에서 먹어보는 새벽 씨레기국밥.
그래도 묵고 살기라고.. 뚝딱하고, 한북정맥 종주중에 있어서 출발에 참여하지 못한죄로
오렌지와 음료를 보내주신 박영훈회장님!
3년전인 2005년6월 진부령 마산정상에서 백두대간 완주신고를 했었지만
오늘은 출발 신고를 하게 되었으니 비실이의 맴이 어딘가를 왔다 갔다 해불고.
출발부터 강원도선풍기 요란하게 돌아가고 미시령에서 번개박수를 받았지만 환영의박수..
미시령에서의 걸쩍찌근한 하산땜시 진행이 왔다갔다하다 국공파에 접수되어 한건 하였으니
함께한 대원 여러분에게 송구 스러운 마음으로 첫 구간을 국공파에 남진을 신고 하였었고.
미시령구간에서
지난 두번째 구간에 넘었어야 할 남진종주대의 미시령을 국공파땜시 넘지 못하고,
한계령에서 마등령을 넘어 신흥사로 옆구리 터졌지만. 담 진행에서 미시령구간만은
떼제베의 재능으로 개구멍을 찾는데 성공하여 대간길을 숨쥑이고 올라가기를 20여분...
황철봉의 너덜길이 이어지고 물안개의 저지를 받지만 너덜길을 잘도 기어 오르드만.
비실이 아저씨 혼자만 촛대삐 미시나우시를 했는디 원.투.쓰리.포까지...해 불고.
백두대간남진의 최고 난 코스인 미시령~한계령을 한구간으로 넘지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거진의 오징어를 안주삼아 대원들의 통성명을 끝으로 백두대간남진 종주대원으로
발족 되었으니 설악산넘어 한계령을 시작으로 신나게 Go..Go..
한계령을 넘으면서
무박산행이 진절머리가 났던 백두대간종주가 싫었던 것이기에
대구발 새벽0시에 출발하여 장수대휴게소에서 씨레기국밥으로 아침먹고 올라 가지만.
백두대간길은 언제 넘어가도 마음설레이는거이 뭔 일인지 아직도 몰랐었고.
설악을 마지막구간으로 넘어가는 한계령이라 더더욱 설레였고.
지난주에 여불떼기 찾았지만 한계령 국공파 보이지 않는다고 개구멍을 통과하는디 워~메...
수년전에 무박으로 올라갔던 길이지만 더러는 기억이 생생했던 곳.
망대암산으로 올라가는 방구만데이에서 일출을 보았지만 이번에는 구름땜시 헛탕하구..
점봉산 올라가믄서 곰치에 김밥싸 먹었던 지난구간의 메아리만....아련 했네여
단목령의 국공파상황파악이 오늘의 운명이라 천병으로 보냈지만 우째 껄쩍지근한디.
천병파견대원 나폴과 중대장이 바로 잡혔는디 아이고야~~~ 띵....
점봉산과 작은점봉산아래 진동계곡이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이라지만.
백두대간줄기는 능선을 따라 지나가는 산길인디 뭔 상관있는 일이라고 콱~ 막아 버린다요.
국공파 아자씨왈 와~ 하필 가지말라는 대간길을 가느냐고 물어 오는디.
조침령의 모습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었지만. 이어가는 대간길을 듬성듬성 뛰어넘어
백두대간종주했다 할수도 없고. 뭐라카믄 정답일라요.
조침령터널은 개통되어 진동계곡에서 양양으로 무사통과 하니끼니. 홍천에서 양양으로.
기분 더럽게 단목령을 넘다보니 진동계곡의 순두부맛을 못 보고 온거이 아쉬웠네요.
소문에 순두부공장이 무허가고발땜시 문닫았다 하더마는 강원도인심이 고약한 모양이구랴..
조침령으로 가는길은
2008.07.20일에 가야했던 대간길이 태풍이 갈메기의 테클에 밀려나며 날개 접었고.
거의 한달만에 함께하는 대간길이지만 8월의 휴가땜시16명으로 헐렁 하네요..
주말에 폭우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떠들썩 하고 휴가땜시 발목잡힌 대원들이 아우성이지만.
대간길은 이런저런사정 다 따져불믄 몇년이 걸릴지도 모를 일이라 무조건 GOing....
이번구간이 조침령에서 내려와야 남진이지만.
내려가면 구룡령의 국공파땜시 거꾸로 올라가게 되어 조금은 섭섭 하였지만,
이 구간의 대간길이야 올라가나 내려가나 그거이 그것 같아서 올라 가는 북진도 함 해보았고.
우중산행 완전무장을 한다고 했지만 소나기 퍼붙는 산길에서 얼마나 버틸수 있을라고.
다행히 오늘길은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육산의 대간길이라 불행중 다행이었고.
여름에 이길을 가다보면 반갑잖은 진드기와의 전투를 해야 하지만 장마비 덕분으로 전쟁없이
나뭇가지 사이로 간간히 펼쳐지는 동해의 운해를 만끽하였었고.
구룡령에서 오대산으로
오대산 넘어 갈때 계속되는 폭염에다 연일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는 상황이고.
아직도 이어지는 휴가기간이라 강원도지역의 교통혼잡까지 걱정이 되었지만
아침에 도착해 보니 날씨가 맑았으니 백두대간산적들의 복터진 산행길...
구룡령의 백두대간길이 남. 북으로 산행금지구간으로 잠겨져 있다보니 산객이 000.
구룡령 휴게소가 폐쇄된지도 오래되어 귀신들의 집구석 같았구만.
지난 대간종주때와 달리 구룡령의 백두대간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는디
백두대간종주길을 폐쇄시키믄서 백두대간 표지석을 세우는 이유가 뭘까여...띵~~
백두대간과 9정맥을 완주하여 10단이 되어 동참하게 되는 박영훈. 정동훈님과
5정맥을 완주하고 참여하는 뒷총 홍기표. 장원규님이 함께 합류하는 날..
함께하믄서 즐겁고 신나는 백두대간길을 이어가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서방님 백두대간 가신다고 무침회 싸서 보내신 러셀님!! 복많이 받으시구.
오늘 산적본부가 만들어졌으니 대원들의 화이팅을!!
돌팔이회장 : 비 실 이 이 장석. 총 무 : 눈사람 이 영진. 다마네기 박 미란.
산대장 : 나폴레옹 나 영준. 총 고 문 : 청록 박 영훈.
노인봉넘으면서
대원의 집행부 구성이후 첨가는 대간이라 진행이 매끄럽진 못했지만. 비실이만..
총무와 산대장의 진행능력A+였지만 비실이와 떼제베는 백두대간 낙제생되었불고..부끄.
대관령~삽당령
이번구간을 백두대간남진 종주대원들의 산행테스트를 겸한 위험한 승부를 걸어 본다.
강원도 골짝을 버스로 오락가락하는 걸 한번이라도 줄여야 하고. 쩐도 좀 덜 들여야 하고.
실패 할 경우 담 구간의 두타. 청옥구간을 끊어야 하는 숙제가 있기 때문이었으니 꾸~뻑.
백두대간을 어차피 가야 할 것이라면 대간처럼가는 맛이 있어야 하기도 하구.
어차피 간큰 사람들이 아니믄 엄두를 내지 못하는 택도아닌 대간길이 아니던가.
지난 북진때 화란봉 아래에서 눈구덩이를 헤메다 닭목재에서 자빠지는 불운으로
대관령까지 가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있기도 하지만 내일을 위해 승부를 걸어야 했다.
미국의 코쟁이들 말처럼 오늘 걷지 않으믄 내일은 뛰어야 한댔으니
비실이 지멋대로 승부를 걸어 본 닭목재를 넘어 화란봉을 넘어가는 삽당령으로..
새벽 4시에 출발 하믄서 아침도 없으니 지팔자 지가 알아서 하게 하였으니 디질죄를..
선답자들의 대간진행에서 이 구간을 무박이 아닌 당일코스로 넘어간 팀을 보지 못했지만.
막상 밀어 부쳤지만 대구발 0시에 하지 않은거이 머리를 멤돌며 떠나질 않는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산대장두목 떼제베와 나폴레옹이 오늘따라 결장이라 꼽베기걱정까지.
출발 하믄서 지도 들고 공갈 팍~ 쳐 본다.. 거리가 멀고 오름길이 가파르고. 어쩌구...
간 큰 짓 한번 한답시고 당일코스로 밀어 부치고 말았으니 화란봉 오를때까지 조마조마...
닭목재에 도착하는디 무전이 빗발친다. 한참 알바를 하고 있는디 ㅋㅋㅋ. 부끄...
하기는 12시 넘었는디 밥묵고 가야할 시간이지만 닭목재에서 식사를 한다믄 위험천만이라.
화란봉까지 400고지이상을 치고 오르자믄 절대금기 사항이라 무조건 화란봉 식당까지..
전 대원이 화란봉에 나타나는 순간의 기분이 비실이산행 최고의 순간이었다.
걱정했던 처녀출전대원 조은세상과 정여사님이 튼튼해 있었고.
후미 뒷총이 없었지만 러셀님이 훌륭하게 맡아 주고 있었으니 감사했던 마음 전합니다...
아무도 절룩거림이 없었고. 거그에다 노루궁뎅이버섯까지 쌔비가지고 있었고.
비실이는 알바에서 다 피어 빠졌지만 송이 한뿌리 건졌으니 중대장이 송이라면 끓이고.
지난 북진때 화란봉 아래에서 헤메었던 숲속길을 이제 제대로 보고 가야 할 순간이고
야등무박으로 넘어 온 이 길의 기억이 전혀 없어서 삽당령까지 얼마나 가야 하는지를
솔직이 알지 못했지만 무전으로 큰소리 쳐 본다. 뻥이야~~~
삽당령~백복령으로
산행거리가 약간은 짧은 구간이긴 하지만 백두대간길이 어디 그저 먹는 구간이 있으랴.
날씨까지 우중충하여 금방이라도 빗발이 날릴 것 같으니 다급해 지기까지...
오늘은 땜방꾼도 있었지만
신참으로 강태현과 대광킹의 이만식님이 참여하였으니 걱정을 더하게 하기도 하였지만
구름낀 날씨가 더욱 걱정이 되었지만 하산때까지 비가 오지 않았으니 천만다행이었고.
지난 북진때에 눈구덩이 헤메며 왔으니 가을산길이 전혀 기억이 없어 낯설은 산길이고.
석병산에서 내려다 보는 강릉시의 조망이 꽝이어서 아쉽지만
북진때 백복령에서 헤메었던 카르스트지형의 참모습을 보았고,
대간길이 잘려 나간 한일세멘트 채석장의 안타까운 현실에서 자물쇠 채워진 대간길이
이해가 되기도 하였지만 이곳 많은 알수 없었던 곳.
두타.청옥구간에서
흐린날씨에 가끔비가 온다는 예보가 마음에 걸렸지만 예보가 빗나간행운으로 살아나고~~
백두대간종주중 가장 힘들지만 가장 귀족구간이기도 한 두타. 청옥구간이라
악명높은 대간길이지만 걱정보단 기대되는 대간길이기도 하지만 처녀출전하는 신참종주
대원이 3명이나 있어서 내심 걱정이 되는데 엎친데다 덮친다고 떼제베가 불참하고.
백복령을 6시 10분전에 반딧불 켜고 30여분 야간산행으로 밀어 부쳤으니 지송....
하지만 하늘의 도움으로 일출을 보는 행운을 덤으로 받았으니 용서 하이소.
역시 산행 10단대원들이 많아서인지 원방재까지 진행이 깔끔 하였고.
후미에서 분위기 잡아 가믄서 이끌어 오신 박회장일당들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뒷총의 반란이 없지 않았기에 무총이 탄생했다우.. ㅋㅋ
청옥산에서 샘물을 떠다 물보충을 하게하는 선두대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후미와 함께하는 전 대원들의 단합된 산행이 멋있었던 종주 길이었습니다.
두타산에서 벌어진 헤프닝이 오늘산행에서의 에피소드가 되고 말았다.
몇몇 여성대원들이 두타산성방향을 갔을지도 모른다는 예측으로 홍여사일행들의
진행위치파악이 되지 않아 선두를 따라가 확인해야 한다는 결론이라 무조건 Go..
냅다 달렸는디 명주목이 가기전에 따라 잡아보니 잘만 가고 있어으니 에고~~숨차.
산만데이 올라서믄 노루처럼 모가지 쭉~빼갓고 빙~~둘러보고.
가야 할 방향부터 확인하고 자빠져 놀다가는 순발력이 있어야 할 낍니다.
피재~화방재로
은대봉에서부터 불어오는 칼바람과 눈바람이 상고대를 만들어 놓았으니
함백산까지 이어지는 상고대의 연출이 울 남진대원들의 눈산행의 보답이긴 하지만
함백산의 멋진 조망은 꽝이어서 아쉬움을 남깁니다.
멋진 상고대로 대신하고 조망은 다음 기회 숙제로 넘깁니다.
만항재에 대기시킨 구르마에서 쇠주한잔으로 몸좀 데워갓고
전 대원이 함께하여 기축년 시산제를 올렸으니
기축년 한해동안 산행에서의 멋진 조망과 함께 백두대간길을 무탈하게 완주 할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만항재에서 산가마니 벗어놓고 화방재로 수리봉을 널럴하게 넘으면서
소풍산행도 맛보는 보너스까지 ㅍㅎㅎ..
오늘이 비실이 금주령 집행유예 쫑 되는 날 기념으로
수림 김사장님의 도야지찌개로 하산주 걸판지게 할수 있었으니 성님에게 꾸~~뻑 드립니다.
기축년 올해 대간길이 더도 덜도 말고 오늘만큼이면 더 바랄게 없겠나이다.
도래기재로
구름끼어 희미한 화방재를 뒤로하고 올라가는 태백산오름길이 안개비땜시 미끄럽고,
태백산정상의 조망이 전혀없는 밤길산행이 되고말았지만, 신나게넘어 병장진급이되었구여.
도래기재정자에서 삼계탕으로 백두대간 돐잔치를 마련해준 나폴레옹!! 감쏴....
이제 남은 대간길의 도래기재를 6월부터 넘나들며 죽령넘고 이화령넘어 속리산 만수리에서
파티를 해야지여.
고치령으로
고치령의 고추는 뭔 아줌씨가 잘라가 버렸으니 이름만 고치령이었고.
좌석리까지 발품팔기로 했었지만 화물차택배로 짐이되어 내려오는 신세가 되어 버렸던 곳.
여름이라고 마른안주에 맥주 몇병만 달랑 준비했었더만 초봄의 날씨처럼 덜덜덜...
아침밥은 김밥으로 하산주는 마른안주로... 일당들의 ㅆ ㅂ ㅆ ㅂ 소리가 빙빙 도는디.
여러가지로 시행착오가 있었으니 유구무언이었음다. 99~뻑.
죽령으로
비실이부부 없는 대간길...
비실이 없어서 좋은 점은 흐렸던 날씨가 개인 것이었고,
나쁜점은 거덜난 맥주 조달할수 없었지만
모처럼 조망좋은 산행을 즐겁게 같이 갈수 있었기에 행복해 했던곳이라나. 대광의 생각...
저수령으로
비실인 지난 구간에 사브링 났으니 이번산행엔 고생꽤나 할판이라 빌빌이조로 기어가고.
도솔봉까지 올라가는데 2시간넘도록 올라가다 힘이빠져 디질뻔 했던 구간이었고..
비실이와 박회장의 40돐잔치까지 베풀어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수림사장님!! 지릿재와 나폴레옹!! 대광킹아~~ 이 웬수를 두고두고 갚아야 할 숙제.
차갓재로
대간남진 출발한지 한해를 훌쩍넘어 끝으로 가고있는 대간에서 드디어 만차를 이루었고.
언제나 함께해준 대원들의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여름철 대간길을 이구간의 대간 허리길을 선택한것이 정말 다행이 아닌가 합니다.
차갓재의 한백양조장 오미자주와 머루주의 맛이 있어 더욱 좋았던 곳이기도 하였구여.
하늘재로
비실이부부카폐개설일이 2007. 08.05일이라 벌써 2주년을 맞았네요.
카폐 개설당시 백두대간남진종주길이 이제 그 끝이 보이는가 싶습니다.
반딧불 켜고가는 무박산행없이 당일산행으로 무리없이 진행 할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많은 대원들의 성원에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몇구간 남지 않은 대간남진길을 완주할때까지 많은 관심과 배려와 성원을 기대하면서
이화령으로
부봉갈림길의 대간길이 이젠 알바를 할수 없는 반지르한 대간길이 되어 있었고.
제3관문에서 레스토랑개업해 갓고.
대광킹의 빈대떡 동동주상에 꼽싸리 끼워갓고 눈물술도 맛봤는디
동동주와 빈대떡의 외상 웬수만 늘었지만 신선봉만데이서의 동동주맛이 쥑여 줬던곳.
방구돌 기어 댕기믄서 팔. 다리힘 빠졌지만 맑은하늘아래 펼쳐진 조망에 눈알 돌아갔으니
이만하믄 귀족구간다운 명품의 대간길이지 않았을까유 ㅠㅠ
비실이부부의 이화령도착 메시지까지 선물로 받았으니... 꾸~~뻑.
은티마을로
백두대간남진도 이젠 완주 5구간이 남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구만여.
내친김에 버리미기까지 가 불까를 고민중.ㅎㅎ
버리미기까지 갔다가는 맞아 D질뻔한 오늘이 아니었을까유 ㅠㅠㅠ.
5섯째주일에 진행하다 보니 새끼줄 꼬여갓고 빠져버린 대원님께 지송하게 되었구여.
버리미기재로
희양산으로 올라간 B코스 대원들의 두그룹을 뒤로하고.
A코스종주대원과 함께한 비실이가 구왕봉 올라가다 쭈르륵~~
비실이 산행중 최악의 쭈르륵~~ 이었고.
가을산행땐 나무뿌리와 꿀밤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눈알 돌려야 합니다.
지맘대로 쭈르륵이라 울지도 웃지도 못하다 보니 먼저간 지릿재를 따라가긴 커녕
장성봉을 재대로 넘을지를 걱정하며 어거지로 넘어간 오늘이 되고 말았답니다.
밤티재로
지난해5월에 넘었어야 할 대야산구간을 국공파의 테클땜시로 늘재~밤티재구간의 점프구간을
만들었기에 오늘은 발품을 쪼까더 팔아야 하기 땜시로 새벽4시출발에 밤잠 설치게해서
죄송 했구여. 비실이의 돌머리로 인하여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여 새벽잠까지 설치게 한죄는
두고두고 기억해야 할 구간이었읍니다.
또한 첫주와 셋째주일의 진행을 비실이 지맘대로 변경하여 둘째주일진행으로 인하여 부득이
함께하지 못한 대원님께 진심으로 용서를 비나이다. 나무타불...
구르마운행에서 마지막 두구간을 넘기지 못하고 바꿔야 했던 아픈추억의 구간이기도 하네요.
피앗재로
누구나 환상과 착각속에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했던가요.
홈플에서 일당들 타고보니 남진출발이래 두번째로 32인승구르마 완석이었다우...
눈사람 총무가 없다보니 산대장 나폴이 주절거리믄서 밤티재에 도착하자마자 출발사진 없이
금지구간월장하여 국공파 없는 9시전에 문장대 넘어 갈라고 쭈르륵 내뻬불고 없는 꽁지를
따라 올라가는디 비실이 혼자 비실비실. 지난 구간 구왕봉 올라가다 꿀밤에 쭈르륵했던
발통이 걱정되어 절름발이로 디뚱거리며 올라 갔으니 디질판이었던 속리였었지만...
문장대에 무사히 올라 섰으니 느긋하게 설레바리 쳐가믄서 신선대에서 동동주로 품파품파..
대간길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을 것이고.
피앗재~신의터재로
지난 구간에 진행하던 피재에서 화방재까지의 구간이 산불경방기간으로 진행이 불가하고.
강원도를 겨울에 댕길수없는 불가피한 상황이라 다음해 여름에 넘어 올 구간을 뛰어넘어
점프하여 속리산 피앗재부터 남진을 이어 가고.
백두대간 구간종주를 진행하는 보편적인 구간이 피앗재에서 화령재까지가 일반적인
구간이지만 통상적으로 추풍령까지 4구간으로 이어가는 것을 3구간으로 이어가자면 부득이
신의터재까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구간을 가야 하는 운명이기에 모험구간이기도 하였구여.
지난 청옥.두타구간과 댓재~피재구간의 주력으로 본다면 모험구간이랄 것도 없겠지만...
매사가 맘 먹기에 달렷듯이 이 구간은 갱상도 지역이다보니 정신무장이 문제일 것이라는
것이 맞아 떨어졌던 곳. 대간길은 그저 먹는 구간이 없는 법인디 ㅋㅋㅋ
신의터~큰재
백학산에서 대원들 몽땅모여 함께하는 식사시간이 넘 좋았던 산행이었구여.
처음 마련한 오뎅. 라면으로 하산주와 저녁을 함께 준비해준 뒷총님!!그리고 후미일당님!!
오뎅을 맛있도록 준비해 준 눈사람 총무님의 옆지기님!!
님들의 보이지 않는 수고가 있었기에 대간남진의 맛과 멋을 알아가는 종주길이 되었던 곳.
큰재에서 추풍령넘고
멀리 인천의 자유인산악회 거암님이 무궁화열차타고 서울에서 작점고개에 12시도착예정
이라니 작점고개의 정자에서 레스토랑개업을 하기로 하고 느그적 거리며 가자하니
토끼조들은 달아나 불고. 작점고개에서 레스토랑 폐점직전에 거암님이 택시에서 내리는데
아이고야~~
이 한겨울에 니시셔츠만 달랑 걸치고 나오는디 기절초풍 할 일이여 사진으로 보긴
했지만서도. 멀리 한양에서 울일당들을 보고잡다고 오셨지만 산만데이에서 변변히 대접할기
없어서 막걸리한잔 함께 하고서 함께 추풍령으로 오믄서 이런저런야그에 취했었던 곳.
우두령 넘으믄서
오늘은 비실이아저씨 한사십살 넘다보니 바람불고 추버지니 산만데이 쳐다만 봐도 징그러워
꼼수를 한수 두기로 하고 뒷발질로 살살 걸어 구르마에 다시 타고 숨어 버렸던 곳.ㅎㅎ
비바람 부는데도 올라가는 대원들을 쳐다보며 식~~ 웃어 봅니다.
하기는 지난 북진때엔 갈메기태풍으로 전국 산만데이 출입금지였는데도 조령산을 넘었으니
할말이 없어집니다.
부항령 넘으믄서
종주대원의 올멤버인 청록 박회장이 일이 바빠서 산행에 빠졌지만 하는일이 바쁘다니 부럽고.
조은세상은 더 조은세상을 만들어 가는지 아님 방콕에서 디비자다 빠졌는지 궁금하고.
특공대는 공놀이 하러 가브렀으니 더욱 부럽고. 약올라서 티샷 OB나 나불기를...ㅎㅎ.
올멤버 대신에 게스트로 오신 ? 사장님과 나폴레옹의 아들내미가 함께하여 더욱 좋았구여.
나폴레옹의 막둥이 아들내미를 보다보니 지난날 상주의 다빈이가 보고싶어 지기도..
육십령을 한방에 넘어가고.
국립공원 봄철 산불경방기간이라 오늘이 아니면 덕유산구간을 넘어가지 못하고 동엽령이나
삿갓재에서 점프를 해갓고 다음구간 육십령을 넘어가자니 걸쩍찌근하여 아저씨의 더러븐
성질땜시 저질러 본 못 먹어도 Going구간.. 백두대간남진점프구간도 날릴겸하여
덕유산종주와 백두대간길 2마리토끼잡으러 빼재~육십령까지 한방에 넘었던 곳이지만
여성대원의 파워에 비실이가 두손 들었던 구간이었고.
대광킹의 밥벌이터에 불이났다니 부자 되이소.ㅋㅋ
중재를 넘고.
공돌이 이만식대원의 어처구니 없는 손모가지부상이란 엉터리 보너스를 받은 것은 악몽으로
남긴 곳이었고. 아마 남진종주대원의 대표로 받았기에 대간길 진행에 확실한 경고의
메세지가 아니었을까요.
백두대간길은 어느 한구간도 거저 먹는 구간이 없는 법인디.
공돌이 아저씨가 대표로 되었으니 지송...
이러다 보니 대간남진 전용 구르마에 칠성판기스까지 그었으니 여러가지의 경고 메세지에
대비 하시기로 조잘 대었던 곳이었고..
시간 넉넉 하다고 수림탕에서 알탕하고. 미나리에 삼겹살싸서 쇠주까지 좋았으니 수림사장님
감사...가야산 소풍갔다가 뒷총 안테나에 잡혀갓고 고령까지 호출 되어 달려온 산녀와
벽소령님 반가웠지만, 제대로 대접하지 못한 아쉬움에 송구 스럽습니다.
사치재를넘어
중재의 벗꽃이 4월첫주에 핀다 않핀다의 포커판이 붙었지만 핀다편의 완패~~
함양지방도로엔 피었지만 중재입구도로엔 50%. 중재마을엔 산수유가 피었을 뿐이었다우.
고촌으로
어메~~ 잠시 지났는디 토께이가 매요리 할매집이라여, 막걸리 퍼마신 다믄서 무전 날라브리니
비실이 뭐이 빠지게 가브렀는디 어메~~ 즈그들끼리 다 묵어불고 나보고 사묵으라 카데여.
인심 더럽게 고약 하드만, 막걸리 3빙을 사묵엇다 아이요. 6천원 줘 불고..
막걸리 시빙이나 사묵고도 매요리 할매한테 포토 데이트 빠꾸 맞아 불고,
메요리의 신남순여사님이 워낙이 유명해 브렀으니 비실이쯤이야 장기 쫄로 알아 브러이.
성삼재로
고촌. 거~ 머시냐. 정령치모텔. 거이 맘에 영~ 안드러브러. 울 각시랑. 이쁜 여성대원땜시로...
야그인즉. 그라고~~ 고리봉으로 치고 오르나 덕두봉으로 치고 오르나 치고 오르는건 같응게이.
고리봉으로 치고 오르믄 바로 떨어졌다가 만복을 받을끼라고 기어 올랐다가 헛탕하고나믄.
만복이 없다고설랑 성질 더럽게 씩씩 거리다 성삼재에서 술만 퍼 마실것이고.
덕두산으로 기어 오르믄 바래봉에는 얌새이도 못 먹는다는 철쭉꽃밭이라 캐싸서그런기라요.농담.
비실이와 종천이는 내친김에 태극종주를 할끼라고 무식하게 덤볐다가 천왕봉에서 코피 났던곳.
천왕봉으로
성삼재출발당시의 무거운 가마니를 짊어진 대원들의 발걸음에서 힘이 솟았고,
세석대피소 호텔예약을 준비해준 러셀과 담비님의 덕분으로 세석호텔에서 조잘거리며 노닥거렸고.
조은세상이 낑낑거리며 지고 온 보드카칵테일맛에 취해 비실이가 녹~다운의 기록으로 남았구여.
특공대의 삼겹살에. 담비의 떡떡이와. 대광킹의 비프스테이크등등의 환상적인 조화에 배터질뻔
했당게요. 비록 비실이표 누릉지가 주식이다보니 담날부터 비실거리긴 했었지만...
히어서 겁~나게 멋져 브렀어여
백두대간남진을 출발하면서 많은 염려와 격려해주신 선배님! 그리고 사랑하는 일당들과 후배님!!
백두대간남진을 진행하는 동안 무박없는 종주길을 실행 할수 있도록 많은조언과 협조가 있었음에
감사 드리며,
때로는 비실이의 더러븐 성질땜시 오락가락 하고있는 꼬라지가 보기 싫기도 했었겠지만,
비실이를 내삐리지 않고 보듬어 주셨고.
새벽시간에 아침씨레기 딘장국이 맛없다. 또같다는 테클이 있기도 했었지만..
출발시간 새벽에다. 하산맥주 맛없다고...구르마가 흔들린다고...이번구간은 길다고~~ 짧다고.
한마디 불평없이 일사천리로 함께해 주신 대원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림니다. 꾸~~뻑.
하지만.
장터목에서 합류하여 천왕봉으로 올라가는
백두대간남진의 종점에서 비실이의 마지막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던 것은 와~ 이럴꼬.
대원 여러분과 함께했던 대간길이 아름다운추억으로 기억 되시길 소망하며 행복해 봅니다.
언제나 항상 건강하시어 즐겁고 신나는 산행길 이어 가시기를...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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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이글을 잃고 지난일이 생각남니다..책한건 쓰면 어덜가요.... 건강하십시요.다음에빕겠슴니다....
세월지나믄 잊어 버릴까봐 씰데없는 소릴 걸거즉거렸다우.
회장님 초보자는 생각 안나는 구간이 더 많습니다.... 17개월이라 기나긴 시간동안 산행 계획 잡으시고, 금지 구역 개구멍을 찾기위하여 강원도 까지 선답도 하고, 매일 지도 뒤지기면서 준비하여주시고, 출발때 마다 포도주 한병은 기본이고, 조그만 체구에 아이스 홍시와 맥주 한가방 넣으시고 높은산을 낑낑거리면서 회원들을 쳉겼고, 산행진행과 하산주까지 신경을 쓰야 했으니... 직책이라는 것이 책임이 무거운가 봅니다.... 우리야 달랑 가방만 메고 출발하면 되지만... 사소한 일로 신경쓰신 회장님.... 정말 수고했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지난 북진때의 대간길이 기억 나는 곳보다 없는 고싱 더 많았지만 무박없이 남진을 하다보니 쪼까 알듯말듯 합니다. 시월가면 사라지는 것이 기억이 아닐까하여... 함께한 대간길의 기억들이 아마도 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방인을 손님처럼 손님을 가족처럼 맞아주신 회장님 길면서도 짧은구간 보답하지 못한 미천한 조은세상을 용서하시고 더~나은 내일 위하여 ^^* 화이팅 하시고 많이 수고로우신 구간구간의 노고를 기억하겠습니다 ^^*}~ ♡♡
낙남에선 더 조은세상을 만들어 가자꾸나...
산 길에서 뵙는 리본 땀방울이 느껴지더군요. 항상 안전산행기원합니다.
대구지나가실땐 잊지 마시구 친구처럼..
진행했던 대간길이 내머리속에는 남은것이 별로인거같아서 회장님의 산행보고서를 읽고 읽고 또읽어서 나의 대간지식으로 삼으면 될거 같습니다 기나긴 세월동안 각자다른 의견들 다 수용해가며 초자들 보살피랴 하산주며 아침식사 준비랴 홍복타임 준비랴 포도주챙기시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계속 이어 가시길 기원 하면서........
산지기의 임무수행이란 잘해야 본전 아닌감. 산은 말이 없는 것이지만 말많은 인간사 산속에서나마 행복했었다우 언제나 관심가져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회장님 뒤느까사 댓글 답니다 매순간 힘들고 기쁨도함께하고 사계절보내고 가을과 겨울을맞이하면서 산에서쌓아든 정을 낙남에서 또다시 볼수있고 정을 나눌수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담구간 밤머리재에서 덕산구간을 진행하면서 모두가 웃을수있는 자리가 될수있도록 노력하겠심다 유정의 미가 남도록 그런자리가 될수되어야지요
나폴아~~ 대간길의 연을이어 낙남에선 더욱 잼있는 산행이었음...
비실이 부부님 남진 종주를 축하합니다.늘 건강하십시요.
김포귀향살이가 길기도 하네여. 백두대간완주 했으믄 이제 공놀이마당으로 와야 하는거 아닌감. 기다리고 있음세..
대단하십니다.저도이제 두구간 남았읍니다 대간길에 님의 시그널을 자주보았읍니다 너무 재밌게 잃고 갑니다
백두대간완주의 2구간만 남았다니 대단 하십니다. 완주하심을 미리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