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낙조와 푸른 솔숲이 장관을 이루는 경기 화성의 궁평해수욕장이 지난 20일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수원, 화성, 안양, 군포, 의왕, 평택, 오산, 안성, 안산, 시흥, 광명에서 모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학생봉사단 아세즈 스타(ASEZ STAR) 회원과 가족, 친구 등 800여 명이 해수욕장 일대 1.3㎞에서 환경정화를 펼쳤다.
ASEZ STAR는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한다(Save the Earth from A to Z, Students Take Action Right now)’는 뜻이다.
오전 9시경 해수욕장 초입에 모인 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활기찬 모습이었다. 초록색이 들어간 조끼를 입고,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든 학생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해수욕장 곳곳을 살폈다. 해변을 따라 도열한 소나무 숲길과 해안에는 태풍에 쓸려온 각종 폐기물과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들이 수북했다. 이날 학생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50리터 마대 70개를 채웠다.
학생들의 자원봉사 소식을 반긴 화성시는 쓰레기봉투를 지원하며 격려했다, 화성시의회 부의장 오문섭 의원은 현장을 방문에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이 일요일에도 나와 봉사활동을 하는데 깊은 감명을 받았다” 전했고 화성시 박형일 자치행정국장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최고라고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선 11일에는 하나님의 교회 학생캠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인성특강이 ‘수원권선호매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있었다. 조명자 전 수원시의회 의장이자 오산대학교 겸임교수가 ‘사람 중심의 더불어 사는 사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여전히 사람이 중요하다고 역설한 조 전 의장은 세상은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자”라며 친구들과 인성교육에 밝은 모습으로 참여한 학생들을 칭찬했다.
ASEZ STAR 회원들은 ‘Good Student’ ‘Good Neighbor’ ‘Green School’ ‘Green World’ 4대 활동을 중점으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