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유일하게 의미있는 휴일이다. 촬영을 하러갈땐 누구보다도 예민한 사람이되는데 오늘은 너무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왔다."
토크쇼가 시작되고 오빠가 했던 말이에요.
너무 감동적이여서 잊혀지지않는... 이렇게 팬들과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싶었어요.
원래 연예인과 팬은 일방적 사랑이라고들 하는데 저희는 전혀 그런 관계가 아니구나 또다시 나 정말 이준씨러블리하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요근래 저 개인적으로 힘든 나날들의 연속이였고, 저 어둠 끝 어딘가를 헤메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손을 잡아 일으켜주는건 역시 오빠더라구요(⸝⸝o̴̶̷᷄﹏o̴̶̷̥⸝⸝)
오빠에게 주는 편지에도 썼는데요 한번 더 말하고 싶었어요! 진짜진짜 정말 항상 고마워요. 그 바쁜 와중에 이렇게 팬 미니토크를 진행해준것도 그 시간이 유일하고 의미있는 하루라고 해준것두요🤎
팬 미니토크 후기를 본격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2회차에 다녀왔는데요. 지난 팬캠프때 만난 분들과 산노루에서 만나 수다를 떨다가 3시15분 시작인데 3시8분에 알고 후다닥 내려갔어요 하핳 그래서 급하게 티켓을 바꾸고 Q&A도 못적고(엉엉) 줄을 따라랑 섰습니다. 그리고 늦은만큼 바로 입장했고 순서대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자리마다 웰컴 기프트가 있었어요! 그 안에는 레모나와 산노루 캔 아메리카노, 빵 종류 세가지가 들어있는 귀여운 박스가 있더라구요🍋☕🥐🍩
잠시 감탄하고 자리 정리를 하며 팬분들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3시30분이 되었고 우당탕탕 오빠가 뒤에서 등장했어요! 들어오는 입구 턱이라해야하나 전기선 감추는 그 암튼 그거에 걸려 우당탕 소리가 난건데 더 이목집중 오빠는 등장부터 기물파손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이 오빠는 1년 사이에 더 잘생겨졌네하다가 살은 왜이렇게 빠진거야ㅠㅠㅠㅠ(1g도 사라지지마) 싶었어요.
그동안의 근황을 얘기해주는데 그 기사에도 난것처럼 오빠는 햄스트링이 아니라 종아리 근육이 찢어져 한달 반을 못 쓰고 목발로만 움직였다고하더라구요. 그 시간동안 카페에도 소식을 전하지못했던거구요...오빠야 아프면 아프다 말을 하란말입니다. 공유라도해야 속앓이라도 안한다구요오( •́ㅿ•̀ )
저도 예전에 허리다치고 하면서 제대로 다리 근육이 망가진적이 있는데 진짜 다시 걷기가 쉽지않은거란 말이죠?ㅠㅠㅠㅠㅠ 우리 오빠 절대 지켜...종아리 근육아 버텨 히믈내
그리고 Q&A시간을 가졌는데 오빠는 판을 보면서 엄청 신중하게 고르더라구요ㅎ
1회차보다 질문이 다양하다면서 우리보고 조용하다고 어디다녀온거냐고 물어봤는데 그저 저희는 가만히 오빠의 얼굴을 감상하느냐구 조용했던거랍니다❤️🔥 그리고 저희 2회차에 새로운 팬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셨는데 신기해하고 또 좋아하면서도 실망안하셨죠?라고 자꾸 물어보셨어요ㅋㅋㅋ
아니 실망이라니 더 좋아질걸요?( 그렇죠? 러블리분들?)
Q&A 질문은 여러가지였는데 제일 기억나는건 스트레스 받지말고 하고싶은거 다하고 살자고했던 오빠의 강연같은 말과 팬들이 언제 가장 생각나냐고 하는 질문에 일을 다 끝내고 집에 들어와서 씻고 누웠을때라고 했어요. 그러다보니 새벽에 카페를 들어오는 일이 많고 그에 바로 댓글달고 반응해주는 팬들이 신기했다고 알림이라고 알려주니 저희보고 대단하다고하셨어요ㅋㅋㅋ(。•̀ω-)b
여긴 두서없고 대본없는 토크 현장이니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갖자고 했는데 네 저는 입꾹닫...여기서 I를 보여주면 안된다구 머리를 굴려 손을 들라고 외쳤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용기있는 팬분들 덕에 오빠의 팔근육도 보고 감미로운 목소리의 반말송도 듣고 유마플, 스모키걸(오빠 부분)도 들었어요(*´╰╯`๓)♬
반말송 듣는데 막 감미롭고 너무 좋아서 귀도 녹고 저도 녹는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
팬토크 현장 무지 시원했는데 녹아버린 팬이 있다면 그거 접니다.
팬토크 그날 오빠의 점심은 도시락 저메추는 김밥이였어요ㅋㅋㅋ 다들 왜 점메추 저메추하는지 궁금하다면서요! 오빠는 피부의 이상이 밀가루때문인걸 알고 안먹고있다고 하셨어요. 짜장면 하나 안먹는걸로 피부과 한번 갈 돈을 아낀다구 더욱더 안먹는대요!
카페인도 그렇고 밀가루도 그렇고 자기한테 안맞는걸 자기는 너무 늦게 알았다고ㅋㅋㅋㅋ
싸인 포스터를 선물로 다섯분 추첨도 했는데 네 저는 뽑히지않고 옆에 다른 팬분것만 열심히 부러움의 눈으로 구경만했습니당 근데 오빠 하나 궁금한건 포스터 속 사진은 언제 찍은건가요? 일상 사진을 넣은걸까요? 질문에 답해줄 오빠 찾습니다🙋🏻🙋🏻♂️ 청량청량한게 딱 이 여름과 너무 잘 어울립니당💙
마무리되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자유롭게 사진 촬영 시작하라고해서 팬분들 물음에 오빠는 열심히 포즈 잡아주고 저는 열심히 찍었보았습니다. 그 결과물들인데 저는 보정을 따로 하지않았습니다아 오빠의 사실 그대로를 전하고싶은 마음이라서요!
근데 오빠 너무 귀엽지않나요 40살다됬다고 자꾸 그러는데 오빠 사실 4살이죠?ㅋㅋㅋㅋㅋ4살이라해도 이건 믿어...절대 믿을 일입니다ㅋㅋㅋㅋㅋ
찰칵찰칵하다보니 오빠가 먼저 안녕안녕하며 퇴장을 하였고 저희도 순서대로 줄서서 나가며 개인 촬영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것도 오빠가 다 같이 촬영은 의미없다 개인 촬영이 의미있는거죠오해서 개인 촬영 시간을 가진거에요 호호홓홓 이 배려심 가득한 오빠💖
사진 촬영 시간 가지는데 기다리면서 오빠 좀 더 찍고 다른 카메라로 실시간 영상도 부탁할걸 네 후회무새 또 등장했습니다ㅠㅠㅠㅠㅠ
사진 촬영을 시작하면서 저는 준비해간 보라색 리시안셔스와 보라색 편지를 드렸고 오빠가 너무너무 고맙게 활짝 웃으며 받아주고 센스있게 먼저 들고찍자고하며 찍고 싶은 포즈를 말하는데 제 시그니처 턱브이를 똑같이 하고 하트도 만들었답니당 여기서 또 한번 후회무새 한번 포옹 좀 하고올걸...악수만 하고왔어요 하핳
러블리분들이 후기에 몇년만에 봐서 처음봐서 떨려서 아무것도 못하셨다고 했는데요...저 계속봐도 떨려요...적응이 될 수 없는 미모잖아요(๑ơ ₃ ơ)♥ 오빠 옆에 서면 아무것도 안떠오른다는거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그렇게 1시간 15분은 정말이지 순식간에 지나갔고 전 계단을 투벅투벅 올라왔는데 아니이이 너무 짧아아 더 보고싶어어 엉엉 우울모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팬분들이랑 모여 후기 얘기하고 공감하고 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달래고 퇴근길을 기다려보자 더보고가자 하는 마음으로 밥도 먹고 커피도 먹고하면서 기다렸고 오빠가 3회차까지 끝내고 청바지에 초록색 티를 입고 나타났어요(*´ ˘ `*)
일상복도 잘 어울려...1,2,3회 모두 옷이 달랐는데 일상복은 더 잘 어울리는 이 오빠 대체 뭐죠?!!!
오빠가 차에 타면서 신기한거 보여준다고했는데 그것은 바로 이태담요💙
휘릭 돌리는데 오빠의 그 특유의 향이 가득해서 그 자리에서 쓰러질뻔...༼ʘ̲̅ ɷ ʘ̲̅༽
정신을 부여잡고 오빠는 친구까지 태워서 저희에게 각종의 하트를 날려주고 조심히가라고해주고 빠빠이를 했습니다.
팬캠프이후 거의 1년만에 오빠를 보는건데 오빠는 살이 빠져서 사라져있었고 여전히 배려 가득한 따뜻한 오빠였어요. 그리고 러블리분들과 또 오랜만에 신나게 이야기꽃 피우고 노는게 너무너무 즐거웠구요。゚( ゚இ‸இ゚+)゚。
우리는 곧 또 볼 수 있겠죠? 오빠 제발 건강하게 다치지말고 촬영도 조심히하구요오! 간간히 소식전해주러와요❤️🔥
저는 7인의탈출을 기다리며 힘을 충전하고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뿅
+ 오늘 꿈에 오빠가나왔다는 소식도( ᵕᴗᵕ )✩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사진들은 러블리분들이랑 공유하려고 팬분들만 가린 무보정이고 로고도 없는 쌩 사진이니 여기서만 봐주세요오(〃・ิ‿・ิ)ゞ
저장 소장은 모두모두 가능합니다
첫댓글 2회차도 조용한 분위기였군요^^
3회차도......하하하하하
새로운 팬은 회차마다 물어보셨나봐요~^^
저는 부끄러워서 손만 살짝들고 얼른 내렸어요ㅋㅋ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하고 싶은거 다~하고 살자~!! 좋네요^^
저도 포스터사진 궁금했는데 ㅎㅎㅎㅎㅎ배우님 답 기다려보아요~^^
저희보고 교회같다고ㅋㅋㅋㅋ 포스터 추첨하는데도 부러워~하는 분위기보단 축하해요~하는 분위기여서 오빠가 재미있어했어요ㅋㅋㅋㅋㅋ
포스터 사진 진짜 궁금합니당💙
역시 애정님의 글은 언제나 배우님을 향한 애정이 듬뿍 담겨있네요💜힘든 일상에 좋은기운 가득 담아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저 역시 힘든시기에 배우님을 통해 위로 받앗고 다시 일어날 힘을 얻었었기에 애정님 마음 백번 공감합니다👍 배우님이 들고 계시던 💐 꽃 어느분이 선물하신건가 궁금햇는데 배우님컬러(이준보라색ㅋㅋ)꽃 너무 예쁘고 센스 넘치네요👍👍
아! 오빠가 3회차에도 꽃을 들고있던가요?💜
항상 제 글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현실적으로 표현을 잘 못하기에 글로 열심히 표현해보려는 제 마음입니다!
오빠의 응원을 받았으니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보려구요! 감사해요❤️🔥
@애정 꽃들고 계신모습은 2회차 분들 후기에서 봣어용^^꽃도,선물하신분마음도,들고 계시는 배우님 모습도 다 예뻐보여서 기억에 남앗거든요^^화이팅하세요 애정님💜
애정님! 후기보면서 그날이 생각나서 웃고있네요ㅎㅎ 잠시였지만 만나서 반가웠어요 다음에도 또 만나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