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님~ 레코드판 구했습니다
저번주 농협경제팀에 가서 무텅이(토양 개량및 작물생육용 자재 입상석회고토비료) 가져와
비가 오기전에 화단과 텃밭에 뿌려주고
오늘은 닭 카페 회원님께서 오나가도리(긴꼬리닭)을 한쌍 구입하시러 온다고
하셔서 기다리며 마당 대청소를 하였습니다
아침겸 점심을 먹기위해 마당에 나온 개망초와 냉이를 캐서 가지고 들어와
손질을 해서 뜨거운물에 데쳐 고추장넣고 참기름,마늘,설탕을 넣어 무쳐놓고
남편은 마당 전체에 석회유황혼합제를 물을 타서 집 마당 전체에
살포를 했습니다
냄새가 지독하다고 남편이 집안으로 들어가 있으라고 하네요
다뿌리고 샤워를 하고 점심을 먹고 몇주전부터 가자고 말한 동묘벼룩시장으로
떠났습니다
일단 차를 청계천7가에 주차해놓고 새 구경을 하며 청계전8가로 올라가면서
자유인님께 전화를 하려고 핸드폰을 누르는데 ....
전화번호가 저장이 안되어 있네요 ~~
야래화님께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고 기다림에 통화가 되어 전화번호를
입력 시켜놓고 통화를 하였습니다
자유인님~~ 안녕하세요
저 섬백리향입니다 저번에 레코트판을 찾으시던데
장르가 어느것을 원하시나요 ~~~
포크송과 크래식을 원합니다 ~
그런데 표지가 없는 레코드판은 500원 표지가 있는것은 2000~3000원 정도
할것 같다고 해요
몇장이나 필요하세요
10~15장 정도 구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그리고 남편과 함께 레코드판 진열해 놓은곳을 찾아 표지 있는 것은 얼마냐고
여쭈어보니 장당 1000원 달라고 하네요
무지 싸다! 라는 생각에 마구 골랐습니다
저는 음악에 대해 꽝! 이구요
울신랑 은 음악을 무지 좋아합니다
무지 싸다는 생각에 2군데에서 49장을 구했습니다
내일 택배로 보내겠습니다
입금액은 내일 택배 보내고 나서 알려드릴께요 ~~
만원의 행복
레코드 가게에서 열심히 판을 골라서 구입을 하고
다른 구경도 해본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데 ...
내가 두유제조기로 친구에게 두유를 해주던 기계가
제눈에 띄는 순간 아저씨~~~ 요것 얼마에요
그것 만원만 줘요~~~
그래요 이것 주세요 하고 만원을 내고 가져왔습니다
가져오자 마자 기계속 안을 씻고 또 씻어
친구에게 가져다주었습니다
있잖아 이것 동묘 벼룩시장에 갔는데
눈에 띄어 구입 했어 그것도 만원에 울 신랑이
우리집에 두고 쓰자고 하는데 하나 있는데
또 가지고 있으면 뭐하니 ~~~ 자기 줄려고 가져왔어
한번 사용해 볼까 친구에게 사용 설명을 해주고
두유도 만들어 한잔씩 마시고 몇 일 못 나눠던 이야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친구가 사온가격을 줘야 한다고 하면서 그래야 혹시
달라고 해도 못준다고 만원을 주네요 ~~~
만원의 행복이 이런거구나 하고 웃었습니다
3번째 이야기
벼룩시장안을 이곳 저곳 구경하고 산 물건들을 들고 차로 가는데
1톤 트럭위에 올려져 있는 대웅홍삼액제조기를 보는순간
그전부터 구입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비싸 구매를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얼마냐고 물어보니 2만원에 가져가란다 ~~~ㅎㅎㅎㅎ
집에 가져오자 마자 전체를 분해를 하고 닦았더니
깨끗하다 나는 인삼만 달여 마시지 않고 구찌뽕나무나 오갈피 나무를
나무에서 가지를 잘라 바로 액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4번째 이야기
마당에 시멘트를 부운곳에 유공관을 묻어놓아야 할것 같아
작은 굴착기가 필요했는데
중고 굴착기가 나와 있어 8만원에 구입을 하면서
혹시 전기가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는데
가게에서 우리같은 사람들을 위해 전기 설치까지 해놓았다
전기를 꽂는 순간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울 남편이 하는말 무지 싸게 구입을 한거라고 한다 ~~
5번째 이야기
남편과 내가 입을 잠바 하나씩을 구입을 했다
남편옷은 내가 차를 가져간 순간에 구입해
가격은 모르겠지만
나는 이름있는 상표를 만원에 구입해 집에 도착하자 마자
세탁기에 넣어 빨래를 했다
오나가도리 한쌍에 십만원에 팔아 이것 저것 구입을 하니
올해 병아리들을 많이 부화를 시켜 내년에 이런 재미를 또 느껴볼까
혼자 생각한다 ~~
이제 열심히 닭장에 가서 알들을 받아 대리모를 붙여 병아리를
자연부화시켜야겠다 ~~~
나가자 닭장으로 ~~~~~~^^
첫댓글 싼거리 하셨네요.
저두 이곳 벼룩 시장 가 보았는데 저것 들이 쓸만 한건지 노래가 나오는지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아는 가수나 노래가 없더라구요.
근데 부부가 취미가 같음 살기 좋다더니 섬백리향님댁이 모범인것 같네요.
어제산 레코드판은 쓴것보다 안쓰고 그대로 나온것이 더 많아요
표지만 낡았어요
어떤것은 표지에 사연을 써 놓은것도 있더라구요
뜨락에 내린 별님도 전축을 가지고 계시나봐요 ~
요즘은 cd로 듣는 편이라 ~~~
저두 벼룩 시장에서 찾고 있어요. 그걸 왜 버렸나 후회가 되요.
근데 씨디로 들으면 인체에 별로 좋지 않다고 하네요.
사람맘 엄청 부축여서 사게 해 놓고 이젠 안 좋다고 하고...ㅊ
백리향님 사시는것 예기 들으면
열심히 행복하게 사시는것 같아요~^^*
열심히 사는것이 아니구요
일거리를 만들며 삽니다 ~
그래도 활력소가 되기도 해요
다녀와서 무릎이 아파 움직이는것이 둔해지는일이
많지만요 ~~~~
재미있게 읽고 저도 부자가 된 듯 뿌듯합니다.
그런데 저같은 사람은 그런 기계를 봐도
무엇에 쓰는 것인지 몰라서 못 살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눈이 보배인가요 ~~
경숙님도 저번에 무엇인가 구하셨다고 하신것 같았는데
왜 듣고 읽으면 돌아서면 잊어버리는지....
ㅎㅎ 어제 친구네 농장에 일하러갔다가 바람이 심해서 고기구이 먹자판 벌리는데, 전화를 주셔서 갑자기 무슨 상황인지 어리버리 했지요? 감사합니다. 무겁고 피곤하셨을텐데..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단 상태를 몰라서 조금만 부탁드린겁니다. 시장에서 사보질않아서요, 예전에 저도 서울있을때 종로 8가 중고 시장엘 자주갔지요. 온갖 골동품이랑, 재미난 물건들이 많았지요. 그때 축음기 몇갤 사려다가 이사할때 귀찮을가봐 안산게 후회됩니다.
제가 도깨비라 ~~~울 친정어머님이 김씨들은 도깨비라 어디로 뛸지 모른다고 하셨거든요
저는 몇주 가야지 가야지 ... 했는데 자유인님께 미리 말씀드리면 부담스럽다고 하실까봐
하지만 저는 생각하고 나간겁니다 ~~~^^
클레식,팝송,가요 등등 ~~~ 마구 골랐습니다
울 신랑이 선별을 하면서 무지 좋아 하더라구요 ~~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루의 삶이 활기차고 행복이 묻어 나서 소설 한 대목 읽는것 같네요
머리속으로 그리면서 같이 시장 보는듯 했습니다 ^^
ㅎㅎㅎ 간만에 남편과 손잡고 시장구경을 했더니
재미있었습니다 울 신랑은 그런곳에 가면 꼭 간식을 사먹는 재미를
느끼는데 ,,,, 저는 나가면 공해로 인해 안 먹을려고 해서
다툼도 합니다
재미있는 하루를 함께 지낸듯 합니다. 돈버셨네요.^^*
무지 돈으로 치면 떼돈 벌었습니다
마음으로 쳐도 전 부자가 된것 같습니다
섬백리향님도 요강꽃님도 그리고 주변분들도 행복 가득 충전입니다.
글 읽는 저두 덩달이로 씨익 웃음이 그려집니다.
저도 무지 기분 좋은날이였던것 같아요 ~~
옷을 사입는것을 제일 아까워하는 제가
만원으로 점버하나 구입하고 좋아 하니
행복이 따로 없더라구요
울 아들이 말했어요 엄마! 꽃 한번 안사면 이쁜옷 사입으실텐데...
왜 그리 사세요 ~~~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중독인것은 틀림없는것 같아요
알차게 부자 되신 날이네요.
굴착기 한 대가 비싼 구근 한 알 가격에 못 미치는군요. 세상 가격이란 것이 아리쏭합니다. ^^*
ㅎㅎㅎㅎ 그렇죠 ~~
무지 좋아하는 신랑 얼굴을 쳐다보지 못했어요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ㅋㅋㅋㅋ
제가 어디 턴테이블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전 오디오 전문가 친구한테 독일제 구형 수동식을 선물받아서 잘모르지만요. C/D 보다 아날로그 음이 좀 더 따스하고 풍성합디다. 그보다 더한건 몸에도 좋다고하네요
턴테이블 비싼것 찾으시나요 ~~
아님 동묘벼룩시장 구경할때 턴테이블도 몇개 눈에 띄던데요
가격은 저렴할것 같아요
저는 섬백리향님 따뜻한 마음씨에 남을 배려해주시는 고마움에 눈시울이 다 뜨겁네요...
가끔 그곳에 가서 향수젖은 물건을 사고 싶습니다.
근데 그기 꼬리긴닭이 무엇이래요?
언제 광릉내를 가보나...가서 보고싶은게 너무많은데..
일본말로 오나가도리닭이라고 하구요 장미계닭이라고 해서 꼬리의 길이가 긴것은 3미터까지 자랍니다
일본에 온 순수혈통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올"때 한쌍에 600만원을 하였답니다
그 자손을 키우기 시작했구요 벌써 4~5년이 된것 같습니다
아직도 순수혈통을 키우고 있습니다
카페 회원님들이 무척 좋아 하는건데 다른곳에서는 많이 잡종화가 된것 같구요
우리집 긴꼬리닭을 분양해 달라는 분들은 많은데
저희가 혈통 보존을 위해 일년에 1번이나 2번정도 알을 판매 하는데
잘 키우지 못하시는것 같아요
몇일전에는 남편이 2쌍을 내놓았는데 서로 가져가시겠다고 해서
힘들었습니다
꼬리의 길이가 3미터 이상 자라게 하려면 날씨의 변동이 없이 따스하게 길러야하는데
우리나라는 봄,여름,가을,겨울 로 계절이 변화가 있어 닭들이 털갈이를 해서
그정도는 안되어도 1미터50센티까지 길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