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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곡동 꽃게장
백반거리
- 남도 음식은 지역마다 맛깔스럽고 풍성한 상차림으로 소문나 있다. 광주 동곡마을 꽃게장 백반거리도 그 중
하나다. 광주광역시와 나주시의 경계에 있는 광산구 동곡마을에는 골목 양옆으로 ‘원조 꽃게장 백반’이라는 간판들이 눈에 들어온다. 꽃게장 백반을
주문하면 우선 반찬 가짓수에 놀란다. 집집마다 차이는 있지만 꽃게장을 비롯해 고등어조림, 홍어찜, 조기구이, 조개젓갈, 석화무침, 어란,
도라지무침, 도토리묵 등 최소 10여 가지에서 30여 가지의 반찬이 커다란 쟁반 두개에 실려 나온다. 뭐니 뭐니 해도 주요 음식은 꽃게장이다.
맛좋은 꽂게장을 제대로 만들려면 꽃게의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 꽃게는 6~7월에 알을 낳고 얕은 바다의 모래나 개펄 속에 살며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나 시장에서 볼 수 있다. 꽃게장은 살아 있는 것을 골라 게딱지와 아가미, 모래주머니 등을 떼고 먹기 좋게 토막 낸 다음 소금을 살짝
뿌린다. 끓였다 식힌 생강을 저민 냄비에 간장, 실파, 고춧가루, 마늘, 통깨, 설 ...
무등산
보리밥거리
- 광주를 대표하는 5가지 맛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무등산 보리밥이다. 무등산 보리밥은 증심사로 올라가는
등산로 초입에 모여 있다. 이곳과 함께 무등파크호텔이 있는 지산유원지로 가는 길목에도 보리밥집들이 모 여 있다. 보리밥에 들어가는 각종 채소와
제철 나물들은 신선할 뿐만 아니라 맛도 좋다. 여기에 고추장과 참 기름 맛이 조화되면서 비빔밥이 완성된다. 보리비빔밥 상에 오르는 기본반찬 또한
20가지 정도가 된다. 김치류 몇 가지와 제철 나물 등과 함께 나오는 반찬도 입맛에 맞는다. 집주인이 손수 담근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보리밥은
아주 기가 막힌 맛이 된다. 지산유원지 입구에도 보리밥집과 함께 한정식 음식점도 있다. 이들 음식점은 무등산 아래에 있기 때문에 대 부분
사람들이 무등산 등산을 한 뒤에 음식을 즐긴다. 무등산 등산을 마치고 보리밥과 함께 시원한 막걸리 한 잔 마시면 피로가 가신다. 보리의 효능은
이미 많이 알려졌다. 보리에는 칼슘, 인, 철, 나 ...
송정떡갈비거리
- 송정리떡갈비는 예나 지금이나 시장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이다.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더 유명해진
뒤로는 광주를 여행하는 사람들도 즐겨 찾는다. 송정리떡갈비거리는 1976년에 시작됐지만 1980년대를 지나면서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지금처럼 떡갈비 음식점이 거리를 이루게 된 것은 1990년대 들어서다. 이곳에는 아직도 5일장이 열린다. 지금도 이 거리는 옛 재래시장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시장이 설 정도로 큰 장이었다. 지금은 행정구역이 광주광역시에 포함돼 있지만 장이 서면 인근 나주 등지에서도
이 장터를 찾아온다. 장터음식이었던 떡갈비는 돼지뼈를 고와 낸 국물과 함께 팔았다. 시장 사람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영양식이었다.
송정떡갈비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5:5의 비율로 섞는다. 맛을 내기 위해 배, 매실, 양파, 한약재 가루 등을 넣는다. 떡갈비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 고기와 양념을 넣은 것을 반죽하듯 주물러댄다. 이렇게 만든 떡갈비를 하루 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