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임박해서
올라온 길정자님의 미삼 판매글이
어찌나 반갑던지요~
두채를 주문해놓고
물량이 안되신단 댓글에 전전긍긍하다가
보내셨다했는데 밤10시에 도착한
택배때문에 애간장 태우기도 했구요~
부랴부랴 봄에 헛개꿀 판매글이 기억나
유근화님께 꿀을 급하게 부탁드려놓고
회사에 공주가 본가인 직원
(충청도에서는 공주 정안밤이 유명합니다)
에게 밤도 부탁하고~
대추는 급하게 시장나가서 한됫박 사오고~
그런데 연휴전날
길정자님의 눈물겨운 금산에서 미삼 싹쓸이해서
물량 확보하시느라
뒤에서 수삼은 안팔고 미삼만 구하러 다닌다는
수군거림까지 감수하시며
저희 전음방 회원님들의 미삼구매요청에
고생하신 글을 읽느라니
참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부이다보니 가계살림 꾸리면서
몸에 좋은 인삼 싸게 살수 있어 좋다고만
했던 저의 얄팍한 생각을 반성케
하는 글이었습니다
그렇게 미삼을 한뿌리씩 솔질해서
씻어 잔뿌리 다 떼네랴~
생밤 껍질벗기고 채치랴~
대추 채치랴~
에효~엊저녁아닌 새벽 2시에 완성된
헛개꿀향 진한 인삼밤대추 절임입니다~
길정자님네 미삼 2채 입니다~
미삼의 잔뿌리와
껍질깐 밤
씻은 대추 준비합니다
미삼의 잔뿌리를 다 떼내고
밤은 편썰어 채치고
대추도 씨빼서 채칩니다
몇시간 지나니 재어놓은 재료에서 수분은 빠져나오고 꿀은 재어지는 삼투압현상으로
꼬들꼬들한 식감으로 절여졌습니다
이렇게 두고 한수저씩 떠먹어도 되고
따뜻한물 부어 차로 마셔도 됩니다~
첫댓글 헉^^ 김은희님.. 왠일이십니까 ..
평생 한번도 해본적 없는 인삼차네요.
다시한번 반성합니다.
나이 먹은게 자랑도 아니련만 매번 노력하지 않고 남의것을 폄하했던 저 자신..
김은희님께 배웁니다.
미삼이야 저, 돈벌라고 하는 일이면서 엄살 떤것인데
이토록 마음써서 새벽까지 일을 하시다니 ㅜㅜ
정말 감사 합니다.
아이구~제가 황송하게 이러십니까~
수삼 판매글 볼때마다 이렇게 꿀에 잴려고
생각하던차에
가격때문에 고민과 갈등의 연속이다가
미삼판매글에 반가움에 길정자님께
미삼 맡겨놓은것마냥 내놓으라 떼를 부렸으니
참으로 송구스러웠답니다~
처음 시작하시는데 인삼에 대한 지식도 많으시고
판매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좋은 판매자분의 사례가 아닌가
감히 생각하였습니다
덕분에 깨끗하고 좋은 삼 잘먹겠습니다~
풍성한 추석연휴 보내세요~ㅎ
살림의지혜가 마구마구입니다
저는 대추랑인삼은 짝으로 함께 해봤는데
밤도 함께해도 좋군요!!?
좋은정보 얻어갑니다
넉넉한 명절되셔요~~^^
얼굴도 이쁜은희님~~~
ㅎ어머어머~제가 젤 부러운 눈으로 웃으시는
반달눈웃음의 김미숙님은 후기글 볼때마다
미소짓게 하시는 재주꾼이십니다~
꿀의 양을 적게하고 들깨를 넣어 팍팍하게 해서
먹어도
금상첨화 입니다~
요기서도뵙네요
요리도잘하시고 댓글도 사랑스럽게잘다시는님
참 살림꾼이신듯합니당
@김혜진(대구) 과찬이셔요~~~
저두 밤까지 함께 넣어서 해보려구
좋은삼 신청해놨습니다 ㅎㅎ
미삼은 죄송스러워서 부탁 못드리겠어요 ㅎㅎ
우~와 정성이 엄청들어 갔다는게
보는 것만으로도 알겠네요 대단하세요
울남편한테 좀미안한 생각이드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헛??~ 마구 찔립니다~
남편먹이려고 만든게 아니라
타지에서 공부하는 재수생딸 먹일거랍니다~ㅎ
남편은 제옆에 같이 사는 사람이니
밥이라도 잘해주는것으로다가~ㅎ
ㅎㅎ
저두 객지에있는남편한테 무지 찔리네요
추석쉬고 이렇게 배운대로 만들어 보내야겠습니다
전음방에 가입하고 너무좋은정보 많이얻어갑니다..
사람사는냄새 팍팍풍기는 전음방 참 좋아합니당
ㅎㅎ무지 찔리시면 잘해드리세여~ㅎ
저도 남편한테 미안할때 많아요~ㅎ
헛개꿀에 인삼 대추 밤까지
완전 건강식품 이네요
꿀에 인삼따로 대추따로 해봤는데
한꺼번에 재우면서 밤까지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네 따로 재워도 좋지여~
전 작년에 토종생강을 편썰어서
꿀에 재워 먹었습니다~
어떤 재료든 꿀에 재워먹으면 건강식품이지요~ㅎ
저도 해봐야겠어여 얼마 후에 먹을 수 있ㅇㅓ요?
재료에 꿀이 배어지면 그때부터 드셔도 되세요~ㅎ
재료에서 빠진 수분에 꿀은 꿀물이 되어집니다
인삼대추생강 넣어서 악탕기에 끓여서만 식구들 해쥣는데 이런 방법도 있군요
새로운 방법 배웠습니다
그런데 꿀은 다른 꿀은 안되는지요?
또 얼마만에 먹어야 하는지도 궁긍합니다~^^
ㅎ반나절만 지나면 밤이 꼬들해지면서 꿀에 재워집니다~
그때부터 드심 되세요~
전 그냥 수저로 재워진 밤대추삼을 떠먹습니다~
저도 해봐야겠어요. 입맛이 돌아올 거 같습니다. 항상 밥맛이 없어서... 굶기가 일상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