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책을 읽은적이 있어요
두번을 읽었어요
한번은 저혼자 읽었고 또 한번은 어머니께 읽어 드렸어요
아이고 아이고를 연발 하시며 함께 눈물을 찔끔거리고 혀를 차시든 어머니가 시월에 마지막 날 가시고기가 되셨어요
팔십칠년을 모질게도 버텨내신 육신은 고통을 안고 잔뜩 웅크린 모습으로 찬새벽에 제곁을 떠나셨습니다
바로 한시간 전에 가쁜숨을 몰아쉬며 귀저귀를 갈아달라 하셨는데 ......
귀저귀 갈기를 몹시 고통스러워 하셨는데 ...........
그것이 저와의 마지막 대화였습니다
몇걸음 앞에 쉰이란 나이를 바라보면서도 엄마 젖가슴 만지기를 좋아했든 내가 손수 어머니의 시신을 수습하면서 쓸어내린 가슴엔 통통하든 젖가슴이 없었습니다
말라붙어 야위고 초라해진 어머니의 모습
가진거 다 주시고 살아오신 슬픔까지도 모조리 주시고......
그렇게 가시고기가 되셨습니다
님들께 알리지 못해 죄송하구요
늦게라도 슬픔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전 엄마를 무지 좋아 했거든요
동네 사람들이 절보고 효자(?)라고 그랬어요
엄마를 디게 좋아하면 효자가 되나봐요
근데 이젠 시골 집에 엄마가 안계셔요
그래서 자꾸 슬퍼지네요
저도 오늘 전화 통화를 해서 알았는데, 일찍 알리셔야지 지나고나서....넘 하셨습니다. 머시기님의 그 따뜻한 마음 제 손안에 만저집니다. 어머님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그리고 문제 해결에 문제가 생기면 노무사라도 연결해 드릴지...어려우면 다시 연락하세요. 회의시간이 다 되어서..길게 전화 받지 못했네요
모놀님들의 또 다른 염력을 느낍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영 일상복귀가 안돼서 은근히 걱정 했는데 오늘 아침엔 훨씬 낫네요. 분명히 모놀님들의 위로 말씀 덕분이겠죠 모두들 감사 감사 말씀 드립니다. 아깐 새꼴한테 농담도 했어요. 내가 만질수 있는 젖가슴이 넷이었는데 이젠 둘 밖에 없다구요. 혹시 장모님 가슴을...
모든 어머니의 마음은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처이자 마음의 고향이듯이 어머님을 좋은곳으로 보내시고 그 횡한 마음을 추스리시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팟을까 생각해 봅니다.그래도 꿋꿋히 다시 일어서는 머식이님의 의연함을 모놀가족들은 바랄겁니다. 부디 힘내시고 늦게나마 돌아가신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힘내세요~ 모든것 다주고가신 어머님 그 은혜 만큼이나 편하고 좋은곳으로 가셨을 거에요
나이 먹어도 '엄마'지요.....다 큰 아들에게 더 이상 기저귀 갈게 하고 싶지 않았을꺼얘요..어머니는......이제..아무 고통 없는 곳으로...이제..쉬십시요,..머식이님...^^*
머식이님...전화라도 해주시지....어머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힘내십시요.
저도 오늘 전화 통화를 해서 알았는데, 일찍 알리셔야지 지나고나서....넘 하셨습니다. 머시기님의 그 따뜻한 마음 제 손안에 만저집니다. 어머님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그리고 문제 해결에 문제가 생기면 노무사라도 연결해 드릴지...어려우면 다시 연락하세요. 회의시간이 다 되어서..길게 전화 받지 못했네요
머식이님 쓸쓸한 계절에 마음이 더 아프시겠지만 그토록 좋아하던 '엄마'께서는 좋은 곳에서 평화로우실 겁니다. 힘내시구요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머식이님,혼자 그 슬픔을 간직하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나이들어도 엄마는 엄마지요..어머니보다 엄마가 얼마나 더 정겹고 푸근한데요...울 엄마 젖가슴도 축 늘어지고 볼품 없지만요..참으로 고귀해 보여요...머식이님 힘내세요~..샛골님도 많이 힘들어 했겠어요..위로 해드리고 싶네요.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머식이님..힘내세요..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세상의 어머니가 다 그러시지만 내 어머니 만한 분이 어디 있을라구요. 어머님 연세로 봐서는 짐작컨데 막내일듯한데... 아픔이 더욱 커시겠어요. 고인의 명복의 빕니다.
맞아요 울 엄마 마흔하나에 절 낳으셨데요. 요새 같으면 늦둥이죠. 영 재미없든 아부지신데 그땐 좋아하셨다데요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효자 머식이님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놀님들의 또 다른 염력을 느낍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영 일상복귀가 안돼서 은근히 걱정 했는데 오늘 아침엔 훨씬 낫네요. 분명히 모놀님들의 위로 말씀 덕분이겠죠 모두들 감사 감사 말씀 드립니다. 아깐 새꼴한테 농담도 했어요. 내가 만질수 있는 젖가슴이 넷이었는데 이젠 둘 밖에 없다구요. 혹시 장모님 가슴을...
떼~~~~~~~~~~~엑~~!!^^*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힘내시고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힘내시고요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80 노모를 모시고 삽니다 만, 늘 잘 해드려야지.. 하면서도 지나고 나면 후회되는 일만 생기더군요. 어머님 사랑 가슴 깊이 고이 간직하시고 왕눈깔사탕 빨듯이 조금씩 꺼내 드시며 힘 내세요.
모놀엔 효자들이 많은것 같아요..눈시울이 적시는글..저도 시아버님 한지붕에 사는데...이제 부터라도 잘해드려야 할텐데...머식이님이 멋지게 보여요..
머식이님~..밝으신 그 모습이 생각나는데...가슴이 아프네요~..기운내시구요...어머니 좋은곳에서 편히 쉬실거예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건강조심 하시구요...
책이야기 인줄알았는데..... 머식이님의 어머님을 향한 사랑이, 아마도 마지막 가시는길위에 밝은빛이 되셨겠지요. 모든 고통 잊고 새처럼 날아가셨으려니 생각하시길.. 아빠 닮은 기루가 할머니에게도 그렇게 잘해서 더 기특하다시더니... 고인의 명복을 빌어드립니다..
머식이님 어머님 사랑에 제자신을 돌아봅니다. 행복한 가시고기 어머님의 영전에 명복을 빕니다. 가시면서도 입가에 함박웃음 가득 품고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어머님과의 이별에 가슴이 아프네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비네 힘내시고 남은 일들 잘 마무리 하길 바라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머식이님이 엄마라고 호칭하시는것부터 얼마나 사랑이 깊었는지 알 수있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책이야기 인줄 알고 ... 머식이님의 가시고기 이야기였군요. 힘내세요.
누구나 한번은 격는 일이지만... 병고에 시달리시다가 가시면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나도 격었기에 더욱.... 머식이님 어려운 일도 생기고... 마음 아프겠지만 힘 내시고... 잘 마무리 되길 바래요.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속애 고이 간작하셨다가 맛있는것 좋은것 좋은일 있을때 마다 다~~~ 당신 덕분이라고 생각하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님의 효심이 하늘에 닿아 좋은 곳에 편히 계실 겁니다.
명복을 빕니다....에효~
얼굴은 뵙지 못했지만 ... 어머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참 쓸쓸한 가을입니다..
머식이님,,,,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모든것을 다 주고 가신 어머님이기에 더욱더 소중 하신것이지요,,,기운내시고 한번은 격어야 하는 일이 아닐까요,,,지극한 효자가 눈에 선하게 보이네요,,,
머식이님 힘 내십시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명복을 빕니다(__) 머식이님 힘내세요.
머식이님...아...어찌 말씀을 드려야 하는건지...마음 잘 추스리시구...사랑스런 '엄마', 필시 좋은 곳에서 머식이님이랑 새꼴님이랑 우리 기루랑 다~ 잘 보살펴 주실꺼예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__)
어머님은 머식이님의 간병을 받고 가셨으니 행복하셨을겝니다..어느 아들이 어머님 기저귀를 갈아드렸겠어요..참으로 아들노릇 잘 하셨으니 이젠 마음 놓으시고 어머님의 안식을 위해 기도드리세요...힘 내시구요~~
저도 홀로 남은 엄마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머시기님의 슬픔이 하염없이 뼈속까지 배어듭니다..온힘이 었기에..너무나도 상심이 크신것입니다..좋은 어머니..좋은 아들 두셨으니..좋은곳에 가셨을것입니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한 동네 살면서 한 번 찾아 뵙지도 못하고...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놀님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글 드리지 못함을 용서 해 주세요. 미리알리지 않길 잘한것 같습니다. 모놀에서 전통 장례식 답사 올뻔 했지 뭡니까. 허허... 그러지 않아도 서울서 친구들이 대절버스로 그 밤에 다녀 갔는데.....
모든 어머니의 마음은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처이자 마음의 고향이듯이 어머님을 좋은곳으로 보내시고 그 횡한 마음을 추스리시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팟을까 생각해 봅니다.그래도 꿋꿋히 다시 일어서는 머식이님의 의연함을 모놀가족들은 바랄겁니다. 부디 힘내시고 늦게나마 돌아가신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 50이 다되도록 엄마젖 만지고 살면 머식이님처럼 멋진남자가 되는거구나~~~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아실제 모르다 돌아가시면 빈자리가 더 느껴진다 하네요 부모님 은헤는 그 무엇으로 갚으리~~~ 머식이님 힘내세요.
이제야 봤습니다..그마음의 사랑이 듬뿍 담겨있어 좋은곳에 계실겁니다..등대지기도 무척 감동이었습니다..혹 안보셨으면 돌려 읽으심도..효자셨으니 자녀들께도 효도 받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