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단상
(송백일기 2023.7.29.)
온세상이 눈만 뜨면 생성형 AI(아래에서 AI라고 줄임) 이야기로 야단법석이다.
종이신문ㆍTV 방송ㆍ유튜브ㆍ해설 책자 등 무차별적인 AI 관련 이야기가 폭포수처럼 사회에 퍼지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대다수 대중은 먼나라 이야기로만 들려 온다.
자신의 스마트폰 홈화면에 AI 삼총사 아이콘 세개를 다 깐 사람은 주변에 흔하지 않고 희귀종처럼 호기심 충만한 일부만 설치해서 쓴다.
심지어 언론 지상에 전문가 칼럼을 기고하는 이들 중에도 상당수가 자신의 폰이 아닌 PC단의 사용 경험만으로 글을 작성ㆍ기고하곤 한다.
백문이불여일견 이듯이 직접 폰에서 일상 속에서 범용 AI 삼총사인 바드, 빙, GPT 등을 사용해 볼라치면 하루가 다르게 진화ㆍ발전하는 그들의 위용을 저절로 보고 느끼고 놀랄 수 밖에 없다.
코로나 시즌때 미국은 평소 축적된 백신기술로 전세계 코로나 백신의 패권을 차지하여 상상 초월의 富를 손에 넣었다.
이제 또다시 미국은 글로벌 AI 패권을 장악했고, 그것을 기반으로 또 한번 미국의 힘을 뽐내고 있다.
더구나 130만 명의 변호사 시장이 존재하는 미국 법조 실무계에 법조 DB의 양대 산맥인 WEST LAW와 LEXISNEXIS 에서 법조 전문 범용 AI를 공표했다.
이미 미국 주도의 AI는 각국 언어의 장벽 허들을 가뿐하게 뛰어 넘고 있다.
한국에서 한글이라는 절대반지 내지 방어막이 이제는 아무런 장벽이 되지 못하고 자동언어번역 기술에 의해 다 허물어 내렸다. 더 이상 한글 체계가 국내 기업의 보호막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국내 AI 유관 기업들은 이제 한국 시장이든, 글로벌 시장이든 동일한 조건 아래 미국의 메이저 AI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
그들과 비교하면 인적ㆍ물적 자원이 열악하기가 그지 없는 현실이다.
AI의 오답변 현상인 환각 문제도 다들 걱정 중이다. 하지만 이 문제도 결국 시간이 해결할 것이다. AI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기본 모델인 LLM이 안고 있는 태생적 문제일 것이다.
어찌 보면 인간은 가장 진화된 AI일 것이다. 단지 계산ㆍ연산 능력이 컴퓨터 자원보다 미약하나, 추론능력이나 창의적 과제 수행에는 현재 수준의 AI는 인간에게 못미친다.
아무튼, 이러한 AI 부흥시대에서 각자는 어떻게 도생해야 될까!
무엇보다 AI가 쏟아내는 수많은 답변에서 진위 여부를 제대로 감별할 아날로그 내공의 육성이 필수 요체이다.
그 아날로그 내공은 결국 생각ㆍ지혜 근육을 튼튼히 길러야 축적된다.
쉼없는 다양한 독서
글쓰기의 생활화
명상ㆍ사고실험의 습관화
각계 고수와의 대화면 유지
등을 통해 생각근육은 육성된다.
그리고 필자가 마음모아 기왕에 만들어 둔 짧은 영상 시리즈인 《디지로그 명심보감》을 시청해 보면, 그 어떤 자료나 영상보다 가장 빠르고 쉽게 그리고 간명하게 AI의 전 분야를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강호제현의 지도ㆍ편달과 시청이 있기를 감히 마음모아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