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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12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1. 대통령실 “사드, 국민 생명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 수단이자 안보주권 사안”
2. 김정은, 코로나 감염됐었나...김여정 "고열 속 심히 앓아"
3. '당헌 80조' 논란에 이재명 측 "민주당 구하려고…특정인 위해서 아냐"
4. 박용진, 최후통첩에 강훈식 `거부`… 단일화 물 건너갔다
5. 마트 찾은 尹대통령 "장바구니 물가 확실하게 잡을테니"
6. 尹대통령, 오늘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마키 美 상원의원 접견도
7. 국민의힘 김성원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실언에 여권에서도 비판 쇄도
8. 민주당헌 80조 뭐기에…“야당 탄압 막아야” 주장에 “내로남불 될라”
9. 與 주호영,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김성원에 “엄중경고했다”
10. 與비대위원 인선 '설왕설래'…내주 첫 비대위 가동하지만 '첩첩산중
11. 中 "韓 3불1한 선서→선시"로 수정…韓 반발 고려했나
12. 전문가 28명 전원, "中이 대만 공격 시 주한미군 투입"
13. 친이재명계, ‘서영교를 구하라’ 전략 돌입···윤영찬과 5위 싸움 치열
14. 野, 법무부 대통령령 개정에 "법 기술자들의 꼼수…불법행위 중단케 할 것"
15. 친이준석' 책임당원 1558명 모였다…"가처분 신청 완료"
16. 유인태, 尹지지율 반등...“민정수석실 부활, 대통령실 인적쇄신해야”
17. 한동훈, 시행령 고쳐 ‘검수완박’ 막기로…우상호 “국회와 전면전”
18. 한동훈, 시행령 고쳐 ‘검수완박’ 막기로…우상호 “국회와 전면전”
19. 우상호, '3불1한' 관련 "中과 합의한적 없어…박진 주장 맞을것"
20. 홍준표 이어…김병욱도 尹에 'MB·김경수' 사면 촉구
21. 홍준표 "구미시장에 읍소해 식수원 문제 해결 않겠다"
22. 한동훈, 검수완박 한달 앞두고 '대통령령 개정' 반격카드 꺼냈다
23. 논란 많던 접종 후 월경불순, 전문가들 "백신과 인과관계 있다"
24. 반지하 없애 침수 피해 막겠다는 서울시... 실효성은 "글쎄"
25. 별장 성접대’ 김학의, 9년 만에 뇌물 무죄 결론
26. 한동훈의 마법…‘등’ 한글자 이용해 검찰 수사 범위 최대치로 넓혀
27. 반지하의 비극'…'창문 안 방범창'에 가로막힌 구조
28. 구미 3세 여아' 친모는?…"DNA 검사 재실시"
29. 유방암 세포만 '정밀 타격'…ADC항암제 '엔허투' 상륙 임박
30. 한강공원서 숨진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법원 "유족에 현장 CCTV 공개해야"
31. 지나가는 순간 으악~ 폭우 여파 ‘포트홀’ 신고 급증
32. 물 차올라, 도와줘요” 새벽 방송에 모인 주민 40명…쓰레받기 들고 물길 뚫었다
33. 아파서 해외여행 취소했더니…465만원 떼간 여행사
34. 홍준표 "1인당 월 1천원 더 부담하고 안동댐 1급수 사용
35. 안전망 없는 맨홀·꽉 막힌 배수구… 기본수칙 안 지켜 피해 더 키웠다
36. 대피소 수재민들 "빗소리만 들어도 화들짝…집 생각에 아득"
37. 박지원, '대북송금' 때 변호인 선임…'北피살' 수사 본격 대응
38. 113㎏ 男 밀어도 현관문 꿈쩍 안해” 침수 반지하 탈출기
39. 초당 최대 2500t 물 ‘콸콸’… 소양강댐 2년 만의 방류
40. 김현준 LH사장 사의 표명…文정부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41. 침수차 창문·선루프 열렸어도 고의성 없으면 보상 조치"
42. 또 비리터진 새마을금고, 이번엔 직원이 1억7천 금품수수
43. 공정위, 호텔 예약 대행 ‘에바종’에 ‘먹튀 주의보’ 발령
44. 보상 빈 손' 폐차도 수두룩…"받아도 새 차 반값 밖에"
45. 비구름 지금 어디?…다음 주 수도권 한차례 더 '많은 비'
46. 6년간 ‘철근 입찰 담합’ 11개사 2500억 과징금 철퇴
47. 쿠팡, 흑자 전환 초읽기…로켓 와우로 `최대 매출`
48. 서장훈, 28억에 산 꼬마빌딩 '450억' 됐다…부동산만 700억
49. 신세계 전략실 출신이 절반”…스타벅스, ‘무늬만 감사’ 우려
50. 공공기관장 70% 文정부때 임명…경영평가 내세워 사퇴 압박
51. 이러다 다 죽어"…음원업계,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대책 촉구
52.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의 '다음 단계'"…월스트리트의 극찬
53. 침수된 휴대폰 살리려면…"일단 전원부터 끄세요"
54. 국내 여행 늘었는데 펜션은 왜 망했나…온라인 여행산업의 '불편한 진실
55. Z플립4 예판 닷새 전부터...통신 3사 사전예약 경쟁
56. ‘안나’ 이주영 감독 “쿠팡플레이, 뭐든 돈으로 사면된다고 생각
57. 물폭탄도 폭염도 신기록‥극단적 날씨 왜 이러나?
58. 전기차 충전시장에 삼성·LG·GS도 참전
59. 조계종 총무원장에 진우스님 단독 입후보…사실상 당선확정
60. 녹색 바나나'는 암 예방 효과… '노란 바나나'는?
61. 곡물 도둑' 푸틴, '1경6000조'어치 우크라 천연자원도 약탈
62. 굉음 내며 쏟아진 토사…백두산 산사태에 100여명 혼비백산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입장문을 내고 사과한 뒤 페이스북에 다시 한번 글을 올려 사죄했다. 김 의원은 11일 봉사활동 전 면장갑을 끼며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잘 나오게”라고 말했다. 당시 김 의원 양옆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임이자 의원이 있었는데, 임 의원이 김 의원의 발언에 팔을 찰싹 때리는 모습도 화면에 잡혔다.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김 의원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며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시간 진심으로 수해복구 활동에 임할 것이며 수해를 보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 앞에 엎드려 사죄드린다”면서 한 차례 더 고개를 숙였다.
■ 대통령실이 1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 수단이며 안보 주권 사안”이라고 밝혔다. 전날 중국이 ‘사드 3불’(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방어체계 불참, 한미일 3각 군사동맹 불가)뿐 아니라 이미 배치된 사드 운용까지 제한하는 ‘1한(限)’까지 “(문재인 정부가) 선언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자 “사드는 결코 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일축한 것. 대통령실은 사드 기지가 이달 말 정상화될 것이라며 정부 기조대로 사드 기지 조기 정상화 방침도 확인했다. 다만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한국은 사드 3불 입장을 (문재인 정부 당시) 천명했다”며 “사드가 중국을 겨냥하는 한 중국은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및 지원을 추석 전에 최대한 마무리 지을 것을 지시했다. 명절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 등에 대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과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먼저 피해 복구와 지원이 시급하다”며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피해 보상, 인명 피해 보상, 이재민 구호, 소상공인 지원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추석 전에 마무리 짓고 우리 국민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서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고, 재난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수해 복구에 모두 전념해야 한다.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국가가 끝까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차 국민여론조사를 하루 앞둔 11일 강훈식 후보에게 단일화를 거듭 제안했다. 강 후보는 사실상 거부했다. 8·28 전당대회 승부의 반환점이 다가오면서 두 사람의 단일화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민심과 당심이 확인되는 어떤 방식이든 강 후보가 제안하는 방식으로 단일화를 이뤄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내일(12일)부터 국민여론조사가 시작되고 이번 주를 지나면 전당대회 일정도 절반을 돌게 된다”며 “답답하게 진행되는 전당대회의 낮은 투표율, 일방적인 투표 결과를 보면서 반전 계기와 기폭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서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에 더해 최고위원도 친명(親이재명)계 후보들이 모두 당선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에 당내 일각에서는 다양성이 부족한 당 지도부가 꾸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당내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당대표 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0% 이상을 득표하며 어대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명계 후보 모두 당선권에 들면서 다양성이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이 후보의 대세론은 예상됐던 결과라 할 수 있지만, 최고위원마저 친명계 일색이 된다면 다양한 목소리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적어도 (비명계에서)2명은 최고위에 입성해야 다양성이 조금이라도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검찰의 직접 수사범위를 축소한 이른바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정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수사권 확대 장치를 마련했다.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의 범위를 확대하고, 사법질서저해 범죄와 개별 법률이 검사에게 고발·수시의뢰하도록 한 범죄는 검찰청법상 ‘중요범죄’로 묶어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법무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이달 2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검수완박법이 시행되면 검사가 직접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범죄가 현행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범죄)에서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축소된다. 하지만 대통령령 개정안은 법 조문상 사라진 공직자·선거범죄 중 일부를 검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재규정했다.
■ 재난 수준에 버금가는 폭우를 뿌렸던 정체전선은 12일 충청권을 거쳐 남하한 뒤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광복절 이후 새로운 정체전선이 한반도에 뿌리를 내려 다시 한번 강한 비를 뿌릴 가능성이 제기된다.본격적인 비는 광복절인 15일 밤부터 16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릴 전망이다. '충격과 공포 수준'의 비를 뿌렸던 지난 8일과 비교해 강수 강도가 약하다고 할 수 없으나, 이동성이 상대적으로 강해 지속 시간은 다소 짧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그러나 앞서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화됐고 땅은 이미 많은 비를 머금고 있어 산사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우려했다. 또 시설 피해가 누적돼 더 큰 피해가 나타날 수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 김학의(66) 전 법무부 차관이 스폰서로부터 43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두 차례 대법원 재판 끝에 무죄를 확정받았다. 2013년 이른바 ‘별장 성접대’ 사건을 시작으로 김 전 차관에게 제기된 의혹들이 9년 만에 모두 형사처벌 없이 마무리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차관은 2000∼2011년 스폰서인 건설업자 최모씨로부터 4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무죄로 판결했지만 2심은 대가성이 인정된다며 징역 2년6개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파기환송으로 사건을 다시 심리한 서울고법 재판부는 최씨를 비공개 증인으로 불러 다시 신문한 뒤 지난 1월 김 전 차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다시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번 재상고심에서 파기환송심 무죄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최종 무죄를 확정했다.
■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넷째주(7월 24~30일) 재감염 추정 사례는 2만8966명으로 역대 주간 기준 최다 발생했다. 지난 7월 주간 재감염 추정 사례는 첫째주(3~9일) 3379명, 둘째주(10~16일) 8895명, 셋째주(17~23일) 2만7713명이다. 지난 7월 주간 전체 감염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2.87%, 3.71%, 6.59%, 5.43%다. 2주 연속 5%를 넘었다. 지난 7월 넷째주까지 누적 재감염 추정 사례는 14만2513명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재감염 추정 사례 증가 요인으로 △누적 최초감염자 증가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기존 변이보다 높은 BA.5의 점유율 상승 △시간 경과에 따라 자연 또는 백신 면역 효과 감소 등을 꼽았다. 특히 17세 이하와 미접종자의 재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시가 하수도 맨홀뚜껑 열림 사고가 추락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 12일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맨홀뚜껑 바로 아래 그물, 철 구조물 등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적극 도입·설치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서초구 서초동에 물이 불어나면서 하수도 맨홀뚜껑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개방돼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가 침수지역, 역류발생구간 등을 대상으로 ‘잠금 기능’이 있는 특수한 맨홀뚜껑을 설치했음에도 시간당 100mm 이상의 비가 내려 맨홀뚜껑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맨홀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되면 집중호우로 하수도 맨홀뚜껑이 열려 사람 등이 맨홀로 휩쓸려 하수도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15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량 침수 피해액이 1300억 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외제차 3000여 대를 포함해 1만 대에 가까운 차량이 침수된 가운데 손실은 계속 불고 있어 역대급 자동차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보험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지성 폭우가 쏟아진 8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은 총 9189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추정 손해액은 1273억70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까지 최대 손해액은 태풍 3개(바비, 마이삭, 하이선)를 동반하며 전국적인 장마가 이어졌던 2020년 7∼9월의 1157억 원이었다. 당시 석 달간 누적됐던 손해액을 이번에는 단 사흘 만에 돌파한 셈이다.
■ 전세대란을 예고했던 8월에도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셋값이 올랐던 지역들은 오른 만큼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매매가격도 11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서울은 3년4개월 만에 최대 내림 폭을 기록했다. 공급 등의 변수를 ‘고금리’가 압도하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2주차(지난 8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발표하고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이 전주(-0.07%)보다 0.02% 포인트 더 떨어진 0.09%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 4월 4주차(0.13%)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새 임대차법 영향으로 이달부터 전세대란이 빚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전세에서 월세로 많이 옮겨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부동산원은 “전세 대출이자 부담에 따라 반전세나 월세로의 전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갱신계약 위주 거래로 신규 전세매물이 점차 쌓이면서 전셋값 하향 조정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정부가 내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1∼2%대로 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랏빚 증가와 민생경제의 어려움 등을 감안한 조치이지만 공무원 노조의 반발로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대한민국 공무원노동조합 총연맹과 국가공무원 노동조합은 공무원임금 인상률을 7.4%로 요구하고 있다. 12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최근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로 1.7∼2.9%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이를 검토해 8월말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최종 인상 폭을 발표한다. 최근 5년간 공무원 임금 평균 인상률은 1.9%였다. 2018년 2.6%, 2019년 1.8%였던 인상률은 2020년 2.8%로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지만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0.9%, 1.4%에 그쳤다.
■ 정말 손으로 일일이 복원 작업을 한 것일까? 세계 최대 규모 고인돌인 경남 김해 구산동 고인돌(지석묘) 묘역을 복원 정비하는 과정에서 묘역 박석(얇고 넓적한 돌)들을 마구 들어내며 불법 훼손한 사실이 드러난 김해시의 후속 해명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김해시는 입장문을 내어, 훼손 대상으로 지목된 묘역 박석들을 손으로 일일이 들어내 심고 정비한 것이며 중장비는 쓰지 않았다고 강변했다. 하지만 이한상 대전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를 비롯한 고고학계 전문가들은 김해시의 수작업 해명이 현실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남도 문화재위원회의 현상 변경 허가가 나온 뒤부터 문화재위원의 현장 시찰 중 무단 훼손 사실이 발각된 지난달 말까지 불과 여덟달 만에, 무려 1652㎡(500여평)에 이르는 면적의 묘역 박석들을 모두 중장비를 쓰지 않은 채 땅에서 인부들의 손으로 뽑아낸 뒤 그중 상당 부분을 다시 땅에 박아 복원했다는 것은 물리적인 시간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11일 만남을 통해 안동댐·임하댐 물을 대구에 공급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향후 추진 과제에 관심이 쏠린다. 두 시장은 안동댐 물을 낙동강 하류에서 활용하는 '광역상수원 공급체계' 구축에 원론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만남을 기점으로 실무추진단(TF) 차원의 관련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만만찮다. 대구시는 우선 사업 추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 방안' 연구용역부터 발주, 결과가 나오면 정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안동댐 물을 대구에서 활용하려면 정부의 '국가수도기본계획' 반영에 이어 국가물관리위원회 산하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의결 등 관련 절차를 밟아야한다. 이후 세부적인 수자원 활용 방향을 한국수자원공사와 조율해 나가는 방식이다.
■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4'가 업무용 기능 대폭 강화해 찾아왔다.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UI(사용자 환경)가 개선됐고, 멀티 윈도우 시스템도 보다 편리해졌다. '갤럭시 Z 플립4'가 소셜미디어(SNS)와의 연계성을 늘려 MZ세대를 겨냥했다면 폴드4는 주로 직장인 층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0일(한국 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당신의 세상을 펼쳐라'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4를 비롯한 하반기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4가 향상된 기능을 통해 이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작업 수행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새로 추가된 기능인 '태스크바(Taskbar)'가 핵심이다. 태스크바는 PC의 '작업 표시줄'과 유사한 레이아웃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 앱을 화면 하단에 상시 노출함으로써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 수도권 집중호우로 자동차 침수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기차는 침수되면 반드시 정비한 후에 충전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1일 전기차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전기모터·회로·기판 등 많은 부분이 전기시스템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한번 침수되면 고장과 화재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 예방요령을 안내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차가 물에 잠기면 내부 시스템 오동작과 배터리 전극 사이 합선 등으로 화재 우려가 높아지고 건조 후에도 그 위험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가까이 접근하거나, 운행·충전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침수된 전기차는 완전히 건조되더라도 견인차로 안전한 장소로 옮겨 전문가 정비를 받아야 한다.
■ 제37대 대한불교조계종 차기 총무원장에 출마한 진우 스님이 “사부대중과 함께,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기호 1번’으로 입후보한 진우 스님은 10일 ‘출마의 변’을 통해 “사부대중 모두가 공경하는 종정예하와 원로대덕 큰스님, 그리고 제방에서 수행정진과 정법구현에 진력하시는 스님과 불자 여러분께 지극한 인연을 모아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계종 종책 모임인 불교광장은 9일 진우 스님을 합의 추대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불교광장은 “종단의 원로 중진과 교구본사 주지스님, 종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충분한 검증을 통해 제37대 총무원장 후보로 등록한 전 교육원장 진우스님을 강력히 지지하기로 의견을 하나로 모았다”며 “진우 스님은 수행과 포교가 검증되며 종단발전을 위한 희생과 헌신의 이력을 가진 공심 있는 후보”라고 밝혔다.
■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전직 대통령을 잇달아 사법 처리한 한국의 사례를 들며 연방수사국(FBI)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공화당 지지층을 비판했다. 이샨 타루어 WP 칼럼니스트는 이날 인터넷판에 실린 ‘미국, 전직 지도자 수사하는 민주국가에 합류’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미국에서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사법 처리는 극히 드물지만, 유럽과 아시아 등 여러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나 사법 처리가 드문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의 파리 아파트도 검찰 수색을 받았고 결국 그는 부패 혐의로 지난해 유죄가 선고됐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역시 탈세와 성매매 등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WP는 특히 전직 대통령을 잇달아 사법 처리한 한국의 사례를 소환했다. 신문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인 민주국가 가운데 하나지만,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전례가 화려하다”며 “2018년 기준으로 살아있는 한국 대통령 가운데 절반이 수감 중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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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i 22.8.12 세상소식
뉴스보기 너무 괴롭구 짜증나는데 이렇게 간추려주시니 그나마 보기가 한결 좋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