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코스가 나름 힘이들어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이 푸석하다. 올갱이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3일차 여정을 시작한다. 황간에는 포도, 배, 복숭아 등의 과일 재배를 많이하는 것 같다. 가로수도 감나무로 되어 있으니...가는 중에 배꽃이 예쁘게 핀 곳에 이름 모를 꽃이 배나무 밑에 눈처럼 하얗게 피어 있어 나름 무드를 잡아보았는데,,,유치하다 흉보지 마시길(옹달샘님이 사진찍어 주는 사람이 싫었겠다고 하셨는데 스스로 찍었답니다. 삼각대를 이용해서 리모컨으로 촬영을 할 수 있어 여러 컷을 찍어도 편하였답니다. ^^) 일명 "빼재"라는 약 1,000m 고개를 넘어가면서 거의 기운은 소진이 되어버렸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라제통문을 지나 덕유산휴양림까지 가는 길이 오르막길 20km가 되다보니 모든 기운이 소진되어 버렸답니다. 숙소에 가서 엉덩이를 보니 엉덩이의 안장 위치에 약간 까맣게 멍이 들어있더군요. ^^ 그래서 3일차는 65km 정도로 마감을 하고 덕유산휴양림 숙소에서 쉬었답니다.
ㅇ 이동코스 : 황간 - 덕유산휴양림
ㅇ 이동거리 : 65km
황간에서 힘차게 출발...
무주를 향해 Go Go...
배밭에서 잠시...
ㅋㅋㅋ 유치하다 흉보지 마시길...아무도 보는이 없으니 약간의 치기어린 놀음을 ㅎㅎㅎ(올릴까 말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잘못하면 안티가 많이 생길까 봐서 ㅎㅎㅎ)
좋은 꽃밭 이상한 사람들이 다 망쳤지만,,여하튼 예뻤답니다 ^^
장승이 예뻐서...
배밭에서 여유를 가진것도 잠시 끝없이 계속되는 오르막길,,,몇 km 인지도 모르겠고,,,여하튼 거의 기진맥진하여 정상에 도착해 보니 "도마령"이라고 팻말이 보이네요. 800 고지라니,,,관악산 정상보다 훨씬 높았으니,,,여하튼 엄청고생...
정상에서 바라본 내려가는 길,,,꼬부랑길 아찔해 보이죠. 하지만 10km 이상은 페달일 한번 하지 않고 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답니다. 최고속도는 50km도 훨씬 초과하였으니...
라제통문을 향해...덕유산 자연휴양림까지 20km라는 표지가 있는데 계속 오르막이니,,,그렇게 경사가 심하지는 않는데 이미 전 고개에서 기운이 거진 소진되어 버렸으니 거의 걷다시피 하면서 갔답니다.
옛 신라와 백제의 경계선이었다니...역사의 한 경계선에서,,,
계속적인 무주구천동길을 달려갑니다....지긋지긋한 오르막길...
무주구천동 33경에서 한 컷...
이제사 벚꽃이 절정이라더군요, 계속이라 기온차가 심한 듯...
좌회전이면 무주구천동 계곡인데,,,힘에 부쳐 포기하고 덕유산휴양림으로 Go Go..
겨우 도착한 덕유산 휴양림에서 샤워를 하고나서 여유롭게 한 컷 ^^
우리가 묵었던 통나무집 전경...기회가 되시면 한번 가보세요. 공기좋고 통나무 집에서 자고나서 그런지 그 다음날 몸의 피로가 많이 풀린것 같더라구요...생각만그렇다구요 ?? ^^
첫댓글 투님오렌만이군요 이거 부럽고 멋지고 사진을 보니 얼굴아 화끈거립니다 아무쪼록두분의 기념일을 맞이하여 부부금실을 넘치도록 사랑의 추억거리 많이만들어 행복하고 안전라이딩 하시길빕니다 땅끝을 가려면 나의고향를지나갑니다 통행료 두둑히내고지나가시와요^^ 잘다녀오십시요 삶의여우님 홧팅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치는 안보이고` 쪽 소리만 들린다
쪼~옥~ ㅎㅎ 빼재...
깜딱이야!! 우재끼나 행복한 모습 좋습니다.^^*
영화찍는 부부 넘 이쁘다.구불구불도로 찜이요!.....4월과 5월이 딱이네!
앙념주시메 감사~~~~~~~~여러모로 대단한 내공의 기술을 가지신 분이시군요 그것도 모르고~~~~~~~~옹이 다음주면 붙을 수 있는데요??????? 어데로 방향을 잡아볼까요 꼬리 흔들어 봅니다.
하늘도 하얗고 땅도 하얗고.... 어느 커플이라도..... 우리 산천 가는 길마다 아름답네요.저 길고 긴 많고 많은 고개들을 무슨 힘으로 오르셨을까? 대단하시단 말밖엔....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두분의 모습이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 ^
그 꽃밭에 그 분위기에 그런거 안하면....하하하. 구비구비도는 그 길 오르고 싶다는 생각에 손끝에 땀이.....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