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하코다테6 - 모토마치 공원을 출발해 항구에서 부두와 오래된 옛 창고를 보다!
하코다테 에서 전차를 타고 주지가에 내려서 사카모토 료마기념관을 구경하고는....
니쥬켄자카 二十間坂(이십간판) 언덕길을 올라 히가시혼간지 東本願寺 를 봅니다.
그러고는 성공회 성요하네스 교회를 지나 러시아정교회 소속 하리스토 교회를 거쳐서
모토마치 가톨릭 성당을 보고는 걸어서 언덕 위에 하코다테 구공회당 을 구경합니다.
하코다테의 발상지로 나무와 꽃이 아름답게 가꾸어진 모토마치 공원 元町公園 을
보고는 내려가 北方民族 資料館(북방민족자료관) 과 하코다테 문학관을 봅니다.
다이산자카 大三坂 언덕길을 만나서는 도로를 건너 항구쪽으로 내려가다가 옛날 창고
를 개조해서 상점가 로 만든 모습을 보고는 부두에 정박 중인 배들을 구경합니다.
1853년 미국의 페리제독 은 흑선 구로후네(증기선)를 이끌고 도쿄만에 나타나 통상
을 강요한 후 이듬해 7척의 흑선을 이끌고 다시 찾아와서는 조약을 맺게 됩니다.
1857년 요코하마와 하코다테 를 개항하고 미국 선박에 식량과 연료 공급 그리고
외교관 주재 영사재판권 및 최혜국대우를 포함하여 불평등조약으로 불립니다.
강제 개항이기는 하지만 이 도시 하코다테 는 개항을 한 덕분에 사람과 물자가 모여들고
이어 홋카이도 개척 바람에 편승해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부두도 번성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부동산 버블 거품이 꺼진후 어려운 환경속에서 기업 유치와 20세기말
정보계 대학의 설립에 의한 IT 산업의 육성 및 국제 수산· 해양 도시를 지향합니다.
이 항구도시는 1454년 아이누어로 “만의 구석” 을 의미하는 우쇼로케시
로 불리고 있던 작은 어촌에 고노 마사미치가 우스케시관을 세웠습니다.
이 관이 상자 형태를 닮은 것에서 하코다테(箱館) 로 불리게 되었는데 1869년에
하코다테(箱館) 에서 하코다테(函館) 로 개칭해서는 오늘에 이른다고 합니다.
다시 가네모리 레드브릭 웨어하우스 金森赤レンガ倉庫 창고군으로 들어가 비어홀 을
찾아서는 맥주 한잔을 들고는 다시 창고 건물을 지나 주지가 쪽으로 나옵니다.
1910년에 화교들이 지은 건축물로 못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조각, 칠, 금박으로 화려하게
꾸몄다고 하는 주카가이칸 中和會館 과 어시장 보지 못하고 돌아서는게 아쉽습니다.
여기서 10여분만 언덕길을 오르면 나오는 산로쿠역 山麓駅 에서 로프웨이 ロ-プウェイ
를 타고 산쵸역에 내리면 하코다테 야마에서 도시의 "야경" 을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양쪽이 바다인 반도의 항구 하코다테시의 부채꼴 불빛 은 홍콩 그리고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야경 으로 꼽힌다지만 날도 흐린데다가 마눌이 피곤하다기에 그만 돌아가기로 합니다.
주지가 十字街 에서 다시 시영 전차를 타고는 3정거장 하코다테 역 에
내려서는 광장에 조성된 작은 공원을 지나 역으로 들어 갑니다.
하코다테역 구내 2층 식당으로 올라가서는 우동과 돈까스 를 시켜서는
마눌과 나누어 먹고는....... 걸어서 도요코인 호텔로 돌아옵니다.
방에서 텔레비전을 보노라니 사쿠란보제리 라고 일본과자를 들고 유럽으로 날아
가서는 해수욕장에서 서양인들에게 시식하는 장면이 나와 웃음을 자아냅니다.
첫댓글 방랑객님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일본어를 알고 말이 통하면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될 것 같습니다 부럽네요**
많은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