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뤼스(2016 BALLETS RUSSES)
감독 : 벨로 판, 출연 : 벤자민 페슈, 클레어마리 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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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세르게이 디아길레프의 발레뤼스는
다양한 전위 예술가들, 특히 화가, 음악가,
안무가 등과의 콜라보를 통해 현대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특히 드뷔쉬, 스트라빈스키, 파야,
피카소, 박스트, 마신, 니진스키, 포킨 등
시대의 천재들과의 작업은 발레뤼스에 다양한 영감을 불어 넣었다.
본 공연은 총 4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장미의 정령’은 자극적인 낭만주의를,
*‘목신의 오후’는 억제되지 않은 에로티시즘을,
*‘삼각모자’는 묘한 스페인 풍을,
*‘페트루슈카는 비극적인 축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D2B44583BCDA00A)
1. 음악 의상 움직임 무대 표정 인간이 만들어낼수있는 예술을을 4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인간의 감정을 완벽하게 담아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장미의 정령’
음악 : 칼 마리아 폰 베버의 [왈츠의 요정]
안무 : 미하힐 포킨
무대,의상 : 레온 박스트
니진스키의 이어진 그랑 제떼는 전설이 왜 전설인지 알수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어려웠던 낭만주의를 한눈에 알수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장미의 정령이 당연히 여자일거라 생각했었는데
남자인점이 상당히 신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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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고운 정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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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정령 세션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말할수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짧지만 집약된 세션이였어요.
진짜로 장미에 영혼이 있다면 이럴까요?
2.‘목신의 오후’
음악 : 클로드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안무 : 바슬라프 니진스키
무대, 의상 : 레온 박스트
제일 어려웠지만 제일 인상에 강하게 남는 작품이었어요.
피리불던 목신의 움직임은 발레로 보여줄수 있는 인간의 욕망을아주 딱딱한 동작으로 보여줍니다.
1900년대 초반에 현대무용으로 진화하고자한 발레역사의 움직임이 동작으로 살아있습니다.
신선함을 맘껏 맛볼수있는 세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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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스를 표현했다고합니다.
동작이 원초적이고 동물적이어요.
3.‘삼각모자’
음악 : 마누엘 데 파야의 ‘삼각모자’
안무 : 레오니드 마신
무대,의상 : 파블로 피카소
무대를 보자마자 피카소다! 라는 느낌이 확 드는 작품입니다.
플라멩고의 유쾌함과 발레의 유연함이 너무 아름답게 녹아든 작품입니다.
찾아보니 마신은 에스파냐의 전통춤을 연구한분이고 배경음악에 에스퍄노르 감성을 녹이길 원했다고하네요.
배경이 피카소 스럽지요?
배경은 지중해의 바다 마을이 그려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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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이미지에는 못넣었지만 사랑의 해방꾼 '뚱뽀 귀족'으로 나온 분도 너무 귀여웠어요.
<3부가 끝나고 잠시 인터미션이 10분간 있었어요!>
4.페트루슈카
음악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안무 : 미하일 포킨
무대,의상 : 알렉산드로 브르와
한여자를 사랑한 두 남자의이야기!러시아의 향기가 넘쳤던 페트루슈카.
화려한 무대와 구성이 호두까기 인형를 연상시켰어요.
커튼콜 때 삐에로로나왔던 무용수의 움직임이 너무 귀여워서 심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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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으로 나왔던 배우, 계속 싸우는 자매들, 기린, 두루미역 등 무대가 꽉차고
가장 볼거리가 많았던 작품이었어요.
이 작품의 끝은 매우 비극적이에요 ㅠㅠ
예술은 원래 슬프고 미쳐야 나오는거라고 했던가요.
마냥 행복하기만하면 이런 춤을 못추겠지요.라며 이해했습니다.
첫댓글 돌숲 선배님, 다양한 쟝르의 콜라보 예술~
멋진 공연 보셨네요~ 부럽부럽...^^
레몬향님.
남는 것이 시간뿐.
자주 "예술의 한마당"을 두드리면 다양한 장르의 공지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