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큐메틱은 1932년에 처음 비공식적으로 처음 선보이고 이듬해 공식적으로 출시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총 4가지의 세대(generation)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클립은 4번 바뀌고 필러와 블라인드 캡의 모양은 각 각 3번 바뀌게 됩니다.
4가지의 세대는
0 generation 1932~1934/ 1generation 1934~1937/ 2 generation 1937~1940/ 3 generation1941~1947
색계의 무대는 1939년~1942년으로
시기적으로 2세대가 가장 확률이 높을 것 같은데
영화에 등장한 펜은 1941년 이후에 출시된 3세대로
두번 정도 볼 수 있는 탕웨이의 펜은 동일 성 여부를 차치 하더라도 둘다 3세대의 버큐메틱입니다.
편지를 쓰고 있던 시기는 1939년으로 보이는데 3세대의 버큐메틱은 1941년부터 이므로 정확한 고증은
아닌 것이 됩니다.
그래도 영화에 만년필이 나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고 거의 당시 시대에 맞게 고증 된 것은
동양이 서양 보다 여러 면에서 이제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양조위가 만년필을 다루는 장면이나 탕웨이 써내려가는 장면은 정말 어색함이 없이 펜을 꽤나 오랜 기간
다루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되면 색계를 찾아 시디점을 다녀와야 겠습니다.
버큐메틱의 닙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34C584D74FFB40B)
1934년의 버큐메틱 특허
![](https://t1.daumcdn.net/cfile/cafe/143DEC3D4D74FA490F)
첫댓글 본 영화에서 다른 장면들에 심취한 나머지 만년필이 등장하는 장면에 소홀했던 제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ㅠㅠ흑흑)
ㅎㅎㅎ 그런가여 그럴 때 아닌 가요^^
촉의 때깔이 참 곱네요..^^
얼핏보니 탕웨이가 마작할 때 전화번호 쓰던 펜은 슬립온같던데..
(그냥 툭 꽂아서 그렇게 보였습니다) 버큐매틱에도 슬립온이 있었는지요?
버큐메틱은 슬립온이 없습니다. 긴박함을 주려고 그리 한 것 같습니다. 두개의 펜은 같은 모델이라고 봐야죠^^
아 네 ^^ 감사합니다.
음... 영화보면 여주인공 얼굴이랑 몸매만 보이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데,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고 슬쩍 소품으로 등장하는 만년필까지 기억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ㅎㅎ
전 영화를 좋아하지만 순전히 소품을 보려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줄거리는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저는 한창 만년필에 빠져있을 때 이 영화를 (다운받아서) 봤는데, 만년필이 나오는 장면은 여러 번 되돌려서 봤네요. 총 세 번이 나오죠. 탕웨이가 편지 쓸 때 한 번, 전화번호 적어줄 때 한 번, 양조위가 탕웨이(와 동지들)의 처형을 승인할 때. 양조위가 쓰는 펜은 세일러의 칼리그래피처럼 끝이 올라간 것 같던데, 어떤 모델인지는 모르겠더라고요.
양조위의 펜은 중국펜으로 보입니다. 특이한 닙끝의 당시에도 없었다 라고 할 수 없지만, 그립의 모양은 좀 더 후대가 되어야 하지 않을 까 합니다.
국내에 버큐메틱이 퍼지기시작한게 파카51님 영향이죠 그때 국내에서 처음으로 버큐메틱수리를 했었으니까
형님이 버큐메틱수리하기전에는 동호인들사이에 몇몇자루밖에 없었는데
음... 그 때가 6년전 즈음 되는 것 같군요^^ 없었죠 버큐메틱은 지금은 버큐메틱의 수리 한다는 것은 자랑도 아닌 시절이 왔으니 격세지감입니다.
참... 그래도 버큐매틱을 알아 보시는 분들이 이렇게 계시니 소품 담당자가 보람이 있겠어요^^ (틀렸으면 뭇매 맞을 뻔...-.-;;)
그렇습니다.^^ ㅎㅎㅎ
오 멋져보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영화나 드라마에 만년필이 나와도 무슨 펜인지 구별하기가 힘들던데, 세대까지 구분하시다니 과연 파카51님이십니다!
고맙습니다. 어려운 것도 아닌데요^^
우와아~~~~
사부!
저는 입을 다물길이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보아 주시니 보람이 있습니다.
거의마지막쯔음에 양조위에게 부하가 조만간 사형이 집행될것이라는 보고를 한후 양조위가 싸인을하고 살짝 집어던진 그 만년필도 버큐메틱인가요? 제대로 보진못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