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테스트 한 것이 얼마전인듯 한데 벌써 출산예정일이 한달 정밖에 남지 않았네요. 그동안 이 카페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그러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신 출산 준비와 관련하여 임출 회원이 7만명이 넘은 지금, 정말 백인백색이라 할 만틈 많은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고, 주변 아기엄마들에게 물어보아도 의견이 정말 다양하더군요. 그래서 우선 이 싸이트 출산출비물의 예시글과 오프라인의 여러 글에서 읽고 모은 자료 등을 바탕으로 출산관련 리스트를 만들고 주변의 아기엄마들 몇몇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저 좀 소심...). 조사 결과, 필수품이라 지적하는 것은 카페 예시글의 내용과 유사했지만 세부적인 것에 대해서는 정말 의견 다양!
그래서 내린 결론이 내 소신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 키워본 엄마들의 의견을 물론 참조해야 하겠지만 우리네 사는 모습이 모두 다르고 (옷만은 백화점에서 사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옷은 시장에서 그때그때 유행하는 옷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아이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인듯해서요. 제 친구들 중에는 연봉이 1억(부러울 따름..)이 넘는 의사부부인데 분유성분 다 똑같다며 두 아이 모두 매일맘마 먹이는 예부터, 그 오분의 1의 연봉을 받지만 내가 좀 못먹고 못쓰더라도 아기 옷도 가장 비싼 브랜드, 분유도 수입품을 먹이는 예도 있습니다. 두 집다 아기 사랑하는 마음에는 다름이 없지요. 제 생각에는 아이 양육에 대해서는 부모외의 사람 그 누구도 옳다 그르다 할 문제는 아닌 듯하더라구요.
제 정책(!)은 얻을 수 있는 것은 얻자로 정했습니다. 우리 부부 아이 학교갈 나이면 벌써 40대에 접어들고, 결혼 3년만에 가진 귀한 아이이지만, 그리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아주 젊은 부부들보다는 안정적이지만 여기 많은 엄마들의 말씀대로 좀더 아이가 큰 후에 투자해주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공감했기 때문이죠. 그래도 출산 준비가 거의 끝난 지금 가계부를 보니 꽤 많은 돈이 지출되었더군요.
전 생활비를 거의 카드로 지출하기 때문에 영수증을 꼬박 모으고, 가계부는 자세히 쓰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임신출산 관련 비용은 따로 가계부를 작성했습니다. 다음은 저의 임신출산 관련 가계부입니다. 친구 1, 2, 3에게서 얻은 물품도 모두 적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참조가 되었으면 해서 저의 개인적인 가계부를 올립니다. 각 항목에 대한 저의 반성(!) 및 자평도 적어봅니다.
1. 엄마용품
<임신복>
친구 1: 검정 긴 쫄바지, 회색 긴쫄바지 각각 1벌/ 검정, 진회색, 회색 짧은 쫄바지 각각 1벌
쁘*** 여름 회색 상의/쁘*** 여름 검정 바지 (이상 중고)
친구 2: 쁘*** 검정 정장 상하/ 쁘*** 검정체크 바지/ 회색 정장 상하
하늘색 면 긴팔 셔츠/연두색 긴팔 니트 (이상 중고)
동대문 두산타워: 임산부 줄면티 7000원/임산부 여름 미니 가디건 28000원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임산부 겨울바지 20000원/임산부 봄바지 2벌 40000원
임산부 봄셔츠 2벌 40000원/임산부 여름 원피스 10000원
임산부 여름 나시티, 가디건 10000원/임산부 여름 흰 반팔 20000원
소계: 175,000원
<언더웨어>
마더피아 임산부 팬티 2장 36,000-1,800(5%할인)=34200원
마더피아 임산부 브래지어 2개 150,000-7500(5%할인)=142500원
마더피아 수유브라 1개 39000-1950(5%할인)=37050원
할인점 비비안 임산부 팬티 3장 9400*3=28200원
할인점 비비안 임신-수유겸용브라 13800원
마더피아 임산부 거들; 친구 1 (중고)
산후 복대; 친구 1 (중고)
소계: 255,750원
총계: 430,750원
반성 및 평가: 너무나 기다리다 임신한 저, 기쁘고 흥분한 나머지, 그리고 커지는 가슴을 주체못한 나머지 백화점에 가서 속옷을 구입했지요(20만원 이상구입에는 큰 수건 한장 주더군요. 물론 백화점카드로 5%할인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더피아는 백화점 세일때 할인을 안 한다 하더군요. 요즘은 워낙 불경기니 잘 모르겠습니다만...) 편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만 나중에 보니 할인점에도 옥션에도 임신부용 속옷을 파는 걸 보고 좀 후회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결혼하고 찐 살에, 임신으로 찐 살이 겹쳐 보통 팬티는 입지도 못하지만 날씬한 친구들은 임부용이 아니라, 좀 큰 면팬티로도 충분하더군요. 속옷외의 옷은 배가 빨리 나왔고, 회사원은 아니지만 매일 바깥 생활을 해야 해서 외출복이 꽤 필요했는데, 더 이상 아이를 더 낳지 않을 친구 1과 친구2가 체격이 비슷해서 임신복을 얻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옷은 백화점에서라면 비싼 임부복 하나 살 돈으로 버틸 수 있었지요. 그리고 임산부 여름 원피스와 나시티 가디건 셋은 한 겨울에 산 아이템입니다. 작년 물건이라 만원씩 쌓아놓고 팔길래 2월엔가 구입했지요. 요즘 잘 입습니다. 엄마옷 항목은 백화점에서 흥분안했으면 15만원이상 절약할 수 있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2. 아기용품
가. 아기의류
1) 배냇저고리 - 친구 2; 압소바 1벌 (선물)/ 친구 3 압소바 2벌 (선물)
엘르(할인점) 4000원/ 밍크뮤(행사) 3000원
2) 내의 - 밍크뮤(행사) (75) 1벌 5000원; (75) 1벌 3000원; (80) 2벌 10000원
우주복 내복 - 밍크뮤(행사) (80) 1벌 5000원; (80) 1벌 4000원
친구 3; 반팔 상하 내의 (중고)
친구 1; 반팔 바디슈트 1, 런닝(선물)
갭 바디슈트(75) (여행에서 구입) 약 9000원
3) 남색뜨개조끼 - 내가 뜸(태교차원..)
노란뜨개가디건 - 친구 4 (선물)
4) 발싸게 - 밍크뮤(행사) 1000원
손싸게 - 친구 3 1개 (선물)/ 밍크뮤(행사) 1000원
5) 신생아양말 - 친구 2; 1켤레(중고)/ 친구 1; 2켤레(중고)/ 밍크뮤(행사) 1켤레 1000원
6) 모자 - 갭 1개(여행에서 구입) 약 2000원
친구 2; 흰 뜨개모자 2개(중고)
친구 1; 엘르 뜨개 모자 1개, 엘르 두건 1개, 캡모자 1개(중고)
친구 3 엘르 모자 1개 (중고) ; 모두 크기가 다양해 두돌 까지는 모자 안사도 될듯..
7) 외출복 - 친구 2; 우주복 외출복 (75) 2벌(중고)
친구 3; 우주복 외출복 (80) 2벌 (중고)
8) 보행기신발 - 밍크뮤(행사) 6000원/ 친구 1; 1개 (중고)
9) 턱받이 - 갭 1개(여행에서 구입) 약 4000원/ 친구 2; 아가방 1개(중고)
10) 아기옷장 - 남편 자취할 때 쓰던 약 5년 이상된 플라스틱 4단장(아시죠, 동네 가구점에서 많이 파는데..)
총계: 58,000원
반성 및 평가: 처음에는 남자아이라 아무 것이나 입혀도 된다는 생각에 거의 얻었는데, 너무 얻기만 했나해서 7개월땐가 참 우울하더라구요. 그래도 5월중순과 6월말 밍크뮤 행사에 가서 몇 가지라도 제가 직접사니 마음이 좀 더 좋더라구요. 배내옷이 6벌이나 된 것은 친구와 백화점에 구경갔는데 너무 예쁘다고 흥분한 친구가 2개 사주고, 또 다른 친구가 임신축하선물로 하나 사주고, 우리 부부도 할인점가서 하나 사고, 제가 밍크뮤 행사의 싼 가격에 놀라 하나 사고해서이지요. 그외 구입한 갭의 두 세 아이템은 작년 일본에 밤도깨비 여행갔을 때 마침 갭이 거의 50%이상 할인기간(8월초인가 중순)이어서 주변 사람들 선물 사주고, 나중에 내가 아이 낳으면 써야지 하고 간직해두고 가끔 꺼내보고 좋아했던 물건이랍니다. 하도 만지작 거린 것이라 가장 정이 가죠. 신생아옷은 면이고 삶아도 되고, 또 금방 크니까 행사 물건을 사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럼하니까요. 그리고 배내옷이나 내복은 흘리고 토하고 해서 얼룩이 많아 친구들이 주기도 민망하다 다더라구요. 나중에 외출복들은 좀 얻어입어도 될 듯. 그리고 아이옷은 너무 미리사지 말라는 것이 대부분의 엄마들 의견이더라구요. 일단 우리 아이의 성장 속도를 감 잡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의류의 경우 유아용품 본사나 각종 할인매장에서 행사를 자주 하니 그때그때 사는 것이 좋다더군요. 10) 아기옷장의 경우 좋은 것을 사려다가 마친 베란다 구석에 둔 플라스틱 장이 생각나 꺼내었네요. 남편이 깨끗하게 닦았답니다. 내년에 이사갈 예정이라 내년까지는 플라스틱장으로 버틸 예정입니다.
나. 기저기류
1) 천기저귀 - 밍크뮤(행사) 20장 14000원
2) 기저귀커버 - 밍크뮤(행사) (75) 1개 2000원
3) 기저귀밴드 - 밍크뮤(행사) 2개 2000원
4) 크린베베 소형(5kg이하, 90*2) - 9600*2=19200원 (할인점)
5) 하기스 골드 소형(5-8kg, 남아용 60개) - 16,900원 (할인점)
6) 크린베베 중형(90*3) 약 26,000원(원래 28,800원인데 쿠폰사용) (인터파크)
총계: 80,100원
반성 및 평가: 기저귀가 가장 고르기 애매하더구요. 천기저귀는 쓸 엄두가 나지 않아 전 종이기저귀를 쓰기로 결심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제가 2-3개월 쉬고 나면 낮에는 친정엄마가 봐주실 예정이라 기저귀빨래까지 친정 엄마시키기는 좀 죄송하기도 하구요. 기저귀에 대한 여러 엄마들 말씀의 결론은 결국 아이의 상태에 따라야 한다는 것. 그래도 기저귀값 오른다는 말에 좀 사두었습니다. 보솜이가 좋다는 사람과 하기스가 좋다는 사람, 아니다 예민한 엄마들은 요즘 마망을 쓴다는 등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결국 크린베베와 하기스로 샀습니다. 낮에는 일자형쓰고 밤에는 팬티형을 써보려 합니다. 할인점 이마트 상봉점의 경우 보송보송과 골드가 개당 10원차이밖에 나지 않아 팬티형은 골드를 샀구요. 옥션을 이용하면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더군요. 하지만 기저귀의 경우, 유한킴벌리 것만 알아보았습니다만 옥션과 할인점들이 큰 가격차이가 나지 않더군요. 제 경우는 옥션을 이용해본 적이 없어 남편이랑 할인점에 간 김에 샀습니다. 전업주부인 제 친구는 홈쇼핑에서 사더라구요. 여러 장난감 행사가 좋다구요. 크린베베 중형은 인터파크에서 11만원 구입에 만원 할인권이 와서 책을 구입할 때 함께 구입했습니다.
다. 침구류
1) 속싸게 - 아가방 12600원(이월상품)/ 밍크뮤(행사) 3000원/ 친구 2; 1개(중고)/ 친구 3; 2개 (중고)
2) 겉싸게 - 친구 3; 1개 (중고)
3) 요 - 양모패드, 신세계 50000원/ 동생; 얇은 깔개(선물)
4) 이불 - 갭 얇은 파랑이불(여행시 구입) 약 20000원
밍크뮤 30000원
5) 방수커버 - 베이비부 이천일아웃렛 34400원(43000원*80%); 신상품
6) 짱구베게 - 베이비부 이천일아웃렛 10400원(13000원*80%); 신상품
7) 영유아용 라텍스베게 - 선물
8) 십자수베게 - 동생 선물
총계: 160,400원
반성 및 평가: 1) 속싸개는 친구들이 많이 지저분하다고 늦게서야 가져다 주어서 좀 많아 졌습니다. 친구들 것은 얼룩이 무지 많아 삶아 두었구요. 5월 밍크뮤 행사에서 워낙 저렴해 하나 사기도 했구요. 친구들이 준것은 많이 삶고 빨아 부드러워져서 수건대용으로 쓰면 될 듯합니다. 2) 겉싸개는 여름 아이라 사지 않았는데 친구가 주더군요. 이미 두 아이가 쓴 것이라 좀 얼룩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옥시크린을 묻혀서 빨았더니 많이 얼룩이 지워졌네요. 3) 양모 패드는 2년전에 신세계 백화점에서 호주 양모대전을 하면서 주니어용 패드를 다소 저렴하게(5만원), 그것도 커버도 너무 예쁘게 면으로 되어 있어 얼른 사둔 것입니다. 아마 초등학교때까지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이불은 다들 필요없다는 것이 중론이라 사지 않았는데 이번 밍크뮤 6월행사에 갔더니(새벽밥 먹고 10시10분도착) 몇 개 있더군요. 겨울 전까지는 낮에는 마루에서 키울 예정인데, 이불이 두툼해서 깔아두려고 샀습니다. 선배 언니댁에 가니 시어머니께서 아예 주니어용 이불을 한채 사주셔서 그걸 쓰더라구요. 그것도 괜찮더군요. 5) 6) 솔직히 방수커버와 짱구베개는 더 싼 것을 살 수도 있었는데 예뻐서 충동구매했네요. 베게는 그냥 수건 접은 것과 짱구베개를 쓸 예정입니다. 좁쌀베개는 아이 낳기전 두주정도 쉬는 동안 만들어볼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바닥에서 키울 예정이라 침대는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둘째가 있는 집의 경우는 있는 것이 편하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첫째 손을 좀 덜 탈 수 있어서요.
라. 목욕위생의료용품
1) 큰타월 - 있던 것 1장/ 마더피아 사은품 1장
2) 욕조 -친구 2 (이미 두 집을 거쳐온 중고)
3) 베이비 바스 - 보령 제대혈사은품
4) 베이비 오일 - 보령 제대혈 사은품
5) 베이피 로션 - 보령 제대혈 사은품
6) 베이비 파우더 - 아직 미구입
7) 분통 - 아가방 이천일아웃렛 13300원 (14000원*95%); 신상품
8) 기저귀 발진크림 - 미구입
9) 가제수건 - 베이비페어 사은품 3장/ 밍크뮤 10장 2000원/ 베이비부 이천일아웃렛 5장 5200원(20%할인)
베이비부 사은품 3장
10) 물티슈 - 하기스 무향 리필 80*3매(기획상품) 5900원
물티슈 용기 - 미구입
11) 비누 - 보령 제대혈 사은품
12) 유아전용세제 - 보쥴 1리터 용기 할인점 2450원
13) 유아전용섬유유연제 - 보쥴 1.3리터 용기 할인점 3450원
14) 유아전용빨래비누 - 보령 3장 할인점 2400원(개당 800원)
15) 전자체온계 - 미구입
16) 면봉 - 보령 제대혈 사은품
17) 아기 비누타월 - 친구 3; 1개 (선물)
총계: 34,700원 (이 항목은 미구입 품목과 소모품이 많아 계속 비용발생할듯..)
반성 및 평가: 3월 베이비 페어 때 제대혈을 보령에 신청했더니 누크가 보령 계열사라 사은품으로 목욕관련 용품은 많은 것이 해결되었구요, 마지막 날 가서 별로 다른 사은품은 못받았습니다. 전 8월출산이라 못가지만 이번 8월 베이비페어 첫날이나 둘째날 오전일찍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3월 베이비 페어 때는 브라운 전자체온계 싸게 팔았었는데(기억에 의하면 4만원대 후반) 마지막날 가격을 모르고 가 망설이기만 하고 안 산 것이 지금도 후회되네요. 전자체온계는 필요하다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많은데 제 경우는 친구가 일반 체온계로 아기 체온 재느라 씨름 하는 것 보고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마. 수유용품
1) 큰우유병 - 누크 1개 보령 제대혈 사은품/ 친구 1 베비라 2개 (새 것), 아벤트 휴대용 (거의 새것)
2) 작은우유병 - 베이비 페어 사은품 엔젤 1개/ 누크 1개; 보령 제대혈 사은품
3) 노리개 젖꼭지 - 누크 1개; 보령 제대혈 사은품
4) 우유병세척솔 - 미구입
5) 우유병 젖꼭지 세척솔 - 미구입
6) 젖병집게 - 미구입
7) 분유 케이스 - 아가방 12200원(12800원*95%): 신상품
8) 메델라 개인용 전동식 유축기 - 친구 1(중고)
9) 메델라 개인용 전동식 유축기 깔대기 킷, 맴브레인 2, 우송비 - 합 20000원
10) 우유병 소독기 - 미구입
11) 젖병세정제 - 미구입
12) 구강세정제 - 미구입
13) 피죤 수유패드(36*4box, 사은품 낱개 10개와 존슨즈 휴대용물티슈(5매*5개)) - 27000원(옥션)
14) 분유보관 비닐팩: 미구입
15) 보온병: 미구입
16) 젖꼭지케이스: 밍크뮤(행사) 1000원
총계: 33,200원 (분유수유시 추가비용 발생가능)
반성 및 평가: 모유수유를 3개월까지는 하려고 결심했는데, 제가 시간이 좀 프리한 직업이긴 하지만 그 이후는 아직 결심을 못했네요. 그리고 모유수유가 3개월까지도 잘 될지 장담할 수도 없구요. 제 주변은 젖이 나오지 않아 한달도 못되 어쩔 수 없이 모유를 포기한 엄마부터 2년까지 먹이는 엄마까지 다양한 사례가 있네요. 일단은 모유 수유를 시도해보려 하고 있느니 젖병과 관련 용품은 구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7)의 분유케이스 역시 충동구매 품목이네요. 보고나니 너무 사고싶어서... 8)9) 전동식 유축기는 친구것을 얻어두었는데 조금은 위생이 염려스러워 깔대기 킷만 구입했습니다. 맴브래인은 잘 쓰는 사람도 있는반면 찢어졌다는 분들도 있어, 하나 이천원짜리에 따로 우송료 3000원 들이기 아까워 미리 2개 구입했습니다. 13) 수유패드는 며칠 전 제가 처음으로 옥션을 이용해본 제품입니다. 몰랐는데 옥션이라는 곳, 안전장치가 꽤 있더군요. 어쨌든 할인점에서 36개들이 한 상자에 만천원하던데 박스당 6750원에 구입해서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옥션과 할인점을 비교해보니 수입품은 확실히 가격차이가 나더군요. 15) 보온병은 만약 분유수유를 하게되면 살 예정 입니다. 물 끓여, 60도와 98도 두 가지로 보관온도가 조정되는 제품을 사무실에서 사용했는데, 전 꽤 편리하더라구요. 아이가 크고나면 제가 일하는 곳에서 사용해도 되서요.
바. 발육기타
1) 아기띠 - 친구 2; 아가방 아기띠(중고)/ 친구 3; 아이호사 (중고)
2) 흑백모빌 -만드는 중(태어나기 전에는 만들어야 할텐데..)
3) 칼라모빌 -미구입
4) 수동 흔들침대 - 친구 2 (중고)
5) 아기목욕용안전의자 - 친구 2 (중고)
6) 유모차 - 친구 1 (중고)
7) 쇼콜라 카시트 - 보령 제대혈 사은품
8) 딸랑이 - 로렌즈 백일 선물 셋 25600원
9) 공기청청기 - 미구입
10) 제대혈(보령) - 약 1,300,000원(6개월 할부, 15년 보관+ 삼성화재 보험)
11) 동양 수호천사 태아보험 - 38600원(10년납) - 2004년 3월부터 납입시작
12) 산후조리원(2주) - 예약금 150000원 미납액 1350000원 - 합 1,500,000원
13) 아기 모기장 - 엘르뿌뽕(이월상품) 이천일아웃렛 20000원
14) 포대기 - 친정엄마가 사주실 예정
15) 돌, 백일 사진예약 - 10만원
16) 기저귀가방: 밍크뮤(행사) 7000원
총계: 2,952,600원 (11)의 아기보험료 제외액)
반성 및 평가: 2) 흑백모빌은 임출 자료실을 참조로 만들고 있습니다. 약간 뿌듯하네요. 4) 흔들침대는 살 예정은 없었는데 얻었으니 잘 써볼 예정입니다. 5) 아기목욕 보조용 안전의자는 두 집을 거쳐 저의 집에 왔는데 한 엄마는 잘 썼다하고, 또 한 엄마는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네요. 전 아직 모르겠구요. 6) 유모차라도 좋은 것을 사주려 했는데 며칠 전 친구가 둘째아이는 유모차를 안타려 해 아직 새것이라며 주네요. 나중에 휴대용만 사면 될 듯 합니다. 7) 카시트는 제대혈 사은품이었는데 예쁘고 밝은 하늘색입니다. 저희 부부는 때타겠다는 이야기부터 했다가 주위 사람들에게 비난 받기도.. 8) 딸랑이 역시 충동구매 상품. 40%할인이라는 말에 인터넷에서.. 나무로 되어있는 것입니다. 9) 저희는 더위를 잘 안타 선풍기도 손님을 위해 구입하고 에어콘도 사지 않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청정기라도 사라고 더 성화인 상태입니다. 고민중입니다. 아마도 살듯합니다. 10) 가장 큰 돈이 들어간 품목이 바로 이 제대혈입니다. 전 사실 사람많다는 말에 베이비페어를 가지 않으려 했었는데 제대혈을 싸게 한다는 말에 마지막날 아침에 부랴부랴 갔습니다. 사실 저의 경우 제 주위에 제대혈 한 사람이 저밖에 없습니다. 의사인 친구도 아들 둘 고민하다 안했다 하더군요. 제 남편도 확실하지도 않은 것에 돈 들일 필요 있냐고 했습니다. 제가 우겨서 했습니다. 일단 보험료 제외하면 백이십 정도고 쪼개 생각해보면 1년에 팔만원입니다. 팔만원이 작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실 전 할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셔서 얼굴도 본 적없고, 동생은 백혈병이었고, 저도 갑상선 기능저하인데 병원에서 암일 가능성이 있다고해 암검사 한 경험이 있어 약간 건강염려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천만원이 들고, 가능성이 0.01%라도 있으면 빚을 내서라도 신청할꺼라도 남편에게 정색을 하면서 말했더니 남편, 말없이 카드 주더이다. 제대혈은 잘 고민해서 결정하시길.. 11) 보험은 제 경우는 별로 보험금을 타본적이 없어 망설이다 들었습니다. 보험금은 나중에 다 돌려주는 상품입니다. 보험금 탈 일이 없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12) 산후조리원은 2주 예약했습니다. 2주후에는 저희 집에 친정 엄마가 2주 와 계실 예정이구요. 그 뒤에는 일주일에 3-4일 친정엄마가 오실 예정입니다. 이때 드릴 용돈은 위의 총계에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15) 이것 역시 베이비페어에서 신청한 것인데, 원래 예정에 없었는데 상담하다 예약을 해버렸네요. 예약금이 10만원이나 되는데, 요건 미리 한 것이 좀 후회되는 항목입니다.
3. 병원비 (35주까지의 비용)
풍진과 간염검사 등은 예전에 아래의 K 대학병원에서 했었습니다.
1) 6주차, 8주차
개인병원 2회: 20000*2=40000원(2회 모두 초음파 비디오 촬영)/ 비디오 10000원 합 50000원
2) 이후 K 대학병원으로 옮김: 2003년 12월31일
진찰료 0원 (감면 10,800)
초음파 35,000원 (감면 15000)
검사료 25,575원(5389원감면)
3) 같은 병원내에서 선생님 변경: 2004년 1월30일
진찰료 0원 (감면 11,090)
초음파 40,000원 (감면 12,000원)
4) 2004년 2월20일
진찰료 0원 (감면, 11,090원)
검사료 45,290원 (감면, 19410원) - 기형아검사
5) 2004년 2월27일
초음파 105,000원 (감면, 45,000원) - 정밀 초음파
6) 3월18일
진찰료 0원 (감면 11,900원)
7) 4월21일
진찰료 0원 (감면 11,900원)
검사료 2,310원 (감면 980원)
8) 5월21일
진찰료 0원 (감면 11,090원)
초음파 42,000원 (감면 18000원)
9) 6월11일
진찰료 0원 (감면 11,090원)
총액: 35주까지 345,175원 (만약 직원감면을 못받았다면 총 539,914원이 들었겠네요.)
평가: 날짜는 예약일 기준이고, 보험금과 감면으로 할인된 금액이 반영된 실제 지출금액이며, 괄호안의 감면액은 보험외에 남편이 관련기관 직원이라 직원할인을 받은 금액입니다. 풍진이나 간염등의 검사는 결혼직후 동일 대학병원에서 해서 그 자료를 이용해 따로 검사하지 않았구요, 만약 다른 곳에서 하신 경우 그 결과를 받아 산부인과에 제출하면 된다고 하네요. 제 경우는 갑상선 기능저하때문에 개인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옮겼구요, 선생님을 한 번 바꾼 이유는 남자 선생님에서 새로 오신 여자 선생님으로 바꾸려 그랬답니다. K 대학병원의 경우 초음파를 자주 하지 않습니다. 정밀초음파만 하고, 입체초음파도 하지 않더군요. 비디오도 찍어주지 않고, 사진만 줍니다. 저는 5월에 초음파하고 6월에는 심장 소리만 확인했습니다. 7월2일이 검사일인데 그때는 초음파하지 않을까 싶네요. 거의 한달에 한번 갔고, 오라는 날에 맞춰 갔구요, 30주이후에는 3주에 한 번 가고 있습니다. 막달에는 몇 주에 한번 갈지 모르겠네요. 확실히 대학병원은 좀 썰렁합니다. 제가 S 제일병원도 다닌 적이 있는데 분위기가 아주 다르지요. 대학병원의 경우, 출산시 내진이 걱정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집에서 최대한 버티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 산모수첩도 못받았답니다. 그래도 선생님이 좋으셔서 별 불만은 없습니다.
4. 도서류
1) 임신출산관련서적: 친구 1 (친구언니도 본 책이라네요)/ 보령, 남양, 파스퇴르에서 받은 책
2) 임신부 프로필 사진은 포토박사에서 무료로 찍었네요. 사진 찍히는 것 워낙 싫어해서 결혼식때도 식하는 동안의 사진만 찍은 저는 처음 스튜디오 촬영을 해봤네요. 아이가 참 사람 변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3) 삐뽀삐보 119: 21,750원
4) 아기몸놀이 120가지: 9900원
5) 한국형 산후조리: 10,800원
6)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 (10,800*2)+( 10,125*3)=51,975원
7) 이유식: 미구입 - 고시환, 우리 아이 어떻게 먹여야..(중앙 M&B)로 구입할 예정
총액: 94,425원
반성 및 평가: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좀 심한 케이스로, 임신기간중에 영어 회화학원에, 모 영유아 업체의 동화책을 셋트로 구입해(백만원이 넘었다는 후문) 남편에게 하루 1권씩 읽어주도록 한 사람도 있습니다만, 전 호흡법도 배워두지 못하고, 별로 태교다운 것도 한 것이 없네요. 남은 기간이라도 잘 해봐야되겠지요? 3-6)의 책중 아직 일부는 배달오지 않은 상태구요, 인터파크 할인가입니다. 삐뽀삐뽀는 워낙 추천하는 분들이 많아서 망설임없이 주문해둔 상태입니다. 아마 저 책들로 인한 적립금이 만원정도 될 것이구요, 살때 약 10%할인되는 쿠폰 이용했습니다. 보리출판사의 아기 그림책은 신생아들이 볼 책은 아니지만 총 1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씨리즈물이고, 유아권장도서로 많이 추천 되길래 샀습니다. 저는 백과사전류를 제외하고는 책을 전질로 사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앞으로도 한 두권씩 구입하거나 얻을 예정입니다. 제가 아는 집 중의 하나는 아이 손 닫는 곳에 길거리 가구점에서 많이 파는 작은 3단 책장(아마 만원정도 할겁니다)에 아이 책을 두고 있는데, 아이는 그 책장을 도서관이라 부르며 많이 이용(!) 하더군요. 역시 독서는 얼마나 손에 좋은 책을 가까이 두느냐가 관건인거 같습니다.
35주차 현재 총 결산: 4,189,350원 (태아보험료 제외)
총평: 만약 제대혈을 안하고, 산후조리원에 가지 않고, 제가 충동구매했다고 몇 가지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태아보험료를 제외한다면 병원비와 임신출산 관련한 총비용이 약 백만원 정도 들었겠군요. 임신기간을 10개월로 한다면 한달에 약 10만원 들었다고 볼 수 있고, 좀더 절약할 구석도 많습니다. 물론 형편이 허락하고 부모 마음에 꼭 해주고 싶다면 아기용품을 더 좋게 신상품으로 할 수도 있겠지요.
임출을 읽어보면 잘 준비하신 엄마들의 이야기를 많이 찾을 수 있지만, 제 경우도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긴 가계부 올려봅니다. 또 한가지. 저는 시댁이 두세시간 거리의 다른 지방이고, 친정부모님께서도 제 일에 그다지 간섭하시는 편도 아니어서, 오직 저와 남편의 판단만으로 임신 출산 용품이나 병원 기타 등등과 관련된 결정을 했습니다만, 제 주위도 그렇고, 임출에서도 그렇지 못한 분들 역시 많이 계실겁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고 잘 해결해 나가실 수 있으시길 동료(!) 임부로서 여러 신께기도합니다.
그러고 보니 임출에 꼬리말말고는 첨 올려보는 글이네요.
자! 순풍 낳아보자구요!! 그리고 잘 키워보자구요!!
(운영진께: 업체명을 그대로 적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삭제전에 메일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항상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몇몇 카페를 운영해보았습니만, 카페운영, 정말 쉬운일이 아니죠...)
첫댓글 오오...입이 안다물어집니다. 정말정말 꼼꼼하고 알뜰하시네요. 남은 기간 태교 잘 하시고 꼭 순산하세요~
정말 꼼꼼하게 적어 놓으 셨네요...전 그동안 얼마 들었는지 하나도 모르겠네요...ㅋㅋ
대단하시네요.. 저도 나름대로 정리를 한다고 하고 있는데 님을 따라가려면 아직은 멀은듯... 좋은 정보 많이 얻었습니다.. 꼭 순산하세요
정말 대단하시네요...꼼꼼하시구요...태교 안하셨다고 걱정하셨는데 이케 정리 잘하시는걸로 태교하신것같네요...
출산 준비 완결판 같네요..^^ 저도 요즘 한창 정리 중인데.. 반의 반도 못 따라가겠네요.. ^^ 마지막 까지 즐태하시고 순산하세요~
과분한 칭찬에 감사합니다!! 님들께서도 순산하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