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마리는
공지천 어린이회관일대를 말하는
춘천마임축제의 난장마을입니다. .
아주 먼 옛날
끝도 보이지 않는 우주에 깨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깨비들은 우주 여행을 떠났는데
그만 불랙홀에 빠져 들어가 지구 춘천의 공지천(춘천 도심을 흐르는 실개천)
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깨비들은 낯선 별, 지구 곳곳에 흩어져 살기로합니다.
그리고 이 곳을
'우주로 다시 돌아가는 마음으로 만나리'라는
뜻으로 우다마리라고 부르고
매년 5월말 춘천마임축제 때 다 같이 모여
고향 우주를 그리워하는 축제를 벌입니다.
물의 도시 춘천에는 수호신인 수신(水神)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춘천을 얕보는 화신(火神)이 쳐들어와
1년에 한번씩 커다란 싸움
아! 水라장이 벌어집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깨비들은 춘천의 곳곳에서 몸짓을 뽑내고
시민들은 1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깨비들의 축제에 열광합니다.
우다마리에서는
고향 우주에 바치는 굿과 함께
무박 3일 난장판인 미친금요일과 도깨비난장이 야단법석 펼쳐집니다.
그러는 중에 고향 우주로 돌아가지 못하는
깨비들의 가슴아픈 사연을 알게 된 水神은 공지어의 전설을 들려줍니다.
공지어 9999마리를 만들어 불에 태우면 하늘 우주까지 길이 열린답니다.
그것을 알게 된 깨비들이 우주로 돌아가기 위해
공지어를 축제기간 내내 만들기 시작합니다.
축제가 끝나는 날 火神의 힘을 빌어 공지어 9999마리에 불을 붙이는
아! 우다마리가 시작됩니다.
이 때 모든 깨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우주로 돌아가기를 애타고 빌고
화신은 내년에 다시 보자며 사라집니다.
올해도 깨비들은 우다마리에 모여
공지어 9999마리를 만들면서 우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애타게 빌고 있습니다.
우리도 축제의 주인공이되어 우다마리로
떠나 볼까요.
첫댓글 우다마리란 단어가 그런뜻이였군요. 볼거리가 많은 축제인것같아요. 이런 축제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덕분에 알게됐습니다. 고맙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처음 들어보지만 아주 뜻깊은 축제인듯합니다.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