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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수요가 조금씩 움직이는 가운데 6월부터 하반기까지 서울지역에서 이주 중이거나 이주가 예정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총 22곳으로 나타나 전세 가격 상승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 중 강동구와 서대문구, 송파구, 마포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은 예정된 이주수요 대비 지역 내 새아파트 입주물량이 없거나 적은 것으로 조사돼 가을 이사철이 본격 시작되면 전세난과 전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부동산114 (www.r114.co.kr) 가 서울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구역 중 사업시행인가에서 관리처분인가 단계의 건립예정가구 500세대 이상의 사업장(소송 및 사업계획 변경 중인 사업장 제외)을 조사한 결과 현재 이주 중이거나 올해 이주예정인 사업장이 22곳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5곳이 예정되어 있다. ![]() ◆ 강남권 재건축 이주지역 주변아파트 전세가격 오름세 감지 대 단지 재건축 아파트 이주가 예정되어 있는 강남권은 인근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 대치동 청실(총 1378가구) 단지가 7월부터 12월까지 이주 계획을 세웠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총 790가구)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2차(총 6600가구),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총 568가구) 등도 줄줄이 하반기에 이주 일정이 잡혀있다. 인 근 중개업소에서도 이주수요 증가와 공급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전세불안이 가중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나섰다. 강동구 고덕동 D중개업소는 "주변의 고덕주공, 고덕시영 아파트의 이주수요가 올해와 내년까지 집중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입주물량이 없고 매수문의가 들어와도 소개해 줄 기존 매물이 없는 실정이다" 라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또한 금년 하반기 총6600가구의 대규모 이주가 예정된 송파구 가락시영1,2차 사업장도 올해 입주가 예정된 지역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타 지역으로까지 전세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인근에 위치한 S공인 사장님은 "가락시영의 대규모 이주수요가 본격적으로 몰리기 시작하면 주변 지역에까지 전세불안 여파가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주변지역에도 이주수요가 미친다면 강남구, 동작구 등 입주물량이 어느 정도 있는 지역들도 안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재개발 이주수요 저렴한 빌라, 다세대, 단독 등으로 이동 中 강 북권은 재개발 이주 수요로 인근 빌라·다세대 주택 전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하반기 예정된 주요 재개발 단지는 △동대문 답십리16구역 △서대문 북아현1-1구역 △양천 신정제4구역, 신정1-1지구 △영등포 신길7구역 △은평 녹번1-3지구 △중구 만리2구역 등이다. 특히 6~7월 이주비 지급이 예정된 마포 용강제2구역과 은평 녹번1-3지구를 중심으로 전세문의 증가에 따른 일부 수요증가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해당지역 중개업소는 "이주비 지급이 예정되면서 문의가 늘고 전세가격이 소폭 움직이는 상황이다. 다만 전세물건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재개발 이주 수요 특성상 아파트보다는 단독·다가구 등으로 전세수요가 넓게 분산되는 경향이 있어 아직까지 움직임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 하반기 이주수요 많은 지역 및 입주 적은 곳 "전세불안" 가능성 높아 하 반기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가 몰린 가운데 새아파트 입주 물량도 부족하면서 전세 불안 현상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중 입주물량이 크게 부족한 곳을 살펴보면 강동구, 서대문구, 송파구, 영등포구 등은 올해 남아있는 입주예정 물량이 없다. 또한 마포구, 양천구는 올해 6월 이후 입주물량이 132가구와 16가구에 불과해 지역 내 이주수요를 충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 ◆ 이사계획 수요자, 전세가격 상승 미리 대비해야 재 건축, 재개발 이주수요가 하반기에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자들은 발 빠르게 거주주택 확보에 나서야 될 것으로 보인다. 자칫 이사시기를 놓칠 경우 부담스러운 전세가격과 대출금리 부담 때문에 외곽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을 벗어나기 어려운 수요자라면 하반기 새아파트 입주 물량이 예정된 은평구, 중구, 금천구, 강북구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을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재개발 지역은 이주수요가 다양한 주택으로 분산되며 상대적으로 가격 오름세가 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파트 외의 단독·다가구 등 주택이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www.r114.co.kr) 윤지해/김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