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17일(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1. 與 ‘주호영 비대위’ 출범…'이준석 지도부’ 1년2개월 만 공식 해산
2. 이준석 가처분 신청에 주호영 “4가지 주장 있다”며 조목조목 논박
3. 이준석, 오늘부터 '전 대표'…431일만에 불명예 퇴진, 국힘 비대위 출범
4. 대법관 후보자 딸 대여금 신고 누락…편법 증여 의혹
5. 이재명·박용진, 첫 1 대 1 토론…박 “셀프공천 사과”공세에 이 “의사 강요는 토론 아냐”
5. 국민을 위한 쇄신"‥국정 혼란 속 새 청사진 나올까?
6. 소통으로 연 용산 시대…인사·사적 채용에 '발목'
7. 친문·비명 “전대 와중 부적절”… 친명 “성직자 뽑나”
8. 이준석, '권성동 재신임' 반발…"대통령실이 자진사퇴 요구" 폭로도
9. “정무감각·공직 운용능력 부족… 경청하는 대통령 돼야”
10. 빌 게이츠가 국회 본회의장 아닌 예결위장에서 연설한 까닭은?
11. 尹대통령실 첫 개편, 실속·내실 방점…김대기 실장에 힘싣기
12. 與 주호영號, 호남·여성·청년 안배…'尹측근 포함' 설왕설래
13. 아들 대통령실 6급, 아버지는 국힘 비대위…尹 20년지기 파워 놀랍네
14. 5선 정우택 “권성동, 비대위원 합류가 넌센스… 정치인다운 결단 내려야
15. 국힘 비대위 공식 출범…이준석, 17일 '운명의 날'
16. 눈물회견에 소송·여론전 총동원…'독해진' 이준석 뭘 노리나
17. 野, '비명' 거센 저항에도 당헌개정 의결..'기소시→1심 유죄시 당직 정지'
18. 尹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MB 처럼 ‘낮은 지지율’에 ‘낮은 자세’ 보일까
19. 한총리, 전현희 직격 "정치를 너무 입에 올리는 것 자제해야"
20. 윤핵관 호소인' 지목된 김정재 "李 성상납 의혹 감싸 부끄럽다"
21. 홍준표, 구미시 취수원 관련 "협의 없다… 구미 5공단 화학공장 절대 금지"
22. 尹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여환섭·김후곤·이두봉·이원석 압축
23. 싸이 흠뻑쇼 또 잡음…"공연 후 인조잔디 폭삭, 원상복구 하라"
24. 삼성 세탁기 빨래중 또 폭발…굉음 내며 유리문 산산조각
25. 인하대 사망' 살인죄 적용…"혼자서 떨어진 흔적 없다"
26, 숭례문에 값싼 화학안료 단청' 사용한 단청장…"정부에 9억 배상하라
27. 지방은 이미 '무의촌화' 진행 중…의사 · 시설 모두 부족
28. 이재명 변호사비 의혹' 쌍방울 전·현직 회장 체포영장 발부
29. 단체 여행 와서 '잠적'…불법 체류 통로된 제주도
30. 군 검사 대화 입수" 제보자, 알고 보니 '허위 제보'
31. 농작물 재해보험 정부가 80% 지원…농민들 외면한 이유
32. 예쁘네요” 진돗개 만지려다 물린 40대女, 견주 고소
33. 화물연대, 시너 들고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강제 진압시 극단 선택”
34. 집회하는 사람 따로, 현수막 치우는 사람 따로···광화문 광장, 방치된 현수막에 몸살
35. 전기차 비중 1위’ 제주…화재 진압 장비는 ‘미흡’
36. 2년만에 수문 개방한 소양강댐…관광객 급증
37. 또 걸렸다" 코로나 확진자 100명 중 6명은 '재감염'
38. 명동 한복판에 대문짝만 하게 등장한 '범죄자 얼굴
39. 대낮 만취운전車 '묻지마 우회전'…횡단보도 아이들 쳤다
40. 금산·신안·의성·함양 210억씩 받는다...지방소멸대응기금 확정
41. 농심 '적자', 오뚜기·삼양식품 '방긋'..라면 3사 엇갈린 성적표 왜
42. 2027년까지 서울 50만 포함 270만가구 공급
43. 최대 90% 원금 탕감에 폐업자까지 지원…‘새출발기금’ 발표 돌연 연기
44. 대우조선 노조, 금속노조 잔류…52.7% 탈퇴 찬성, 3분의 2 못 미쳐
45. 쿠팡, 증거 안 남는 ‘구두계약’ 갑질했나…강제 광고비 논란
46. 80년대 주사파보듯… 민주노총 왜 이러나
47. 앞에서 울고 뒤에서 웃는다’…이통사 5G 중간요금제
48. 곳곳서 빨간불 켜진 中 경제...국제 유가 6개월만에 최저 수준
49. 中서 잊혀지는 한국산…삼성 갤럭시는 점유율 0%대 굴욕
50. 中, 무더위에 '계획정전' 확산…"또 공장 멈춰, 공급차질 우려"
51. 삼성전자, ‘업계 최고층’ 236단 낸드플래시 연내 양산
52. 사람 대신 달에 가는 '이것'?...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첫발 뗀다
53. 고종이 쓰던 전화기부터 TDX까지… 137년 통신 역사 한눈에
54. 갤럭시Z 사면 최대 65만원 혜택…지원금 경쟁 불붙나
55. 100억 들인 홍수지도…정작 폭우땐 '먹통'
56. 끝 안보이는 코로나…"켄타우로스 못 막으면 재감염 폭증"
57. 메니에르병은 왜 난청, 이명, 현기증 모두 동시에 생길까?
58. 믿고 마시라"더니... 수돗물 유충 나온 원인 2년 전과 '판박이'
59. 3년만에 1억 모은 22살 “월급의 80~90% 적금” 이게 가능해?
60. 환경부, 내년부터 4등급 경유차(유로4)도 조기폐차 지원
61. 대통령실 "'日정부 야스쿠니 참배' 우리 측에 사전 설명"
62. 오미크론 막아줄 '2가 백신' 英 세계 첫 승인…국내 접종 계획은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당 재건 작업에 착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소속 의원들의 재신임을 받았다. 이준석 전 대표 징계 이후 붕괴했던 집권여당의 지도체제가 당장은 안정화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 친이준석계 인사들의 반발, 비대위 활동 기간 합의 등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어 주호영호의 순항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분석이다. 비대위원은 엄태영 의원과 여성 비례대표 출신인 전주혜 의원이 비대위원에 포함됐다. 원외 인사로는 ‘김종인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바 있는 서울 강북 지역 재선 출신 정양석 전 의원이 인선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도 비대위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최재민(38) 강원도의회 의원, 장애를 극복하고 변호사가 된 이소희(36) 세종시의회 의원이 ‘청년 비대위원’으로 포함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0분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와 앞으로의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고, 기자들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리는 기자회견으로 ‘취임 100일, 대통령에게 듣는다’라는 문구가 백드롭에 적힐 예정이다. 회견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5수석과 안보실 1차장 등 핵심 참모 8명이 배석한다. 사회는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맡는다. 회견에선 윤 대통령의 15분간 모두발언을 하는 데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뤄질 예정이다. 모두발언에는 취임 이후 지난 100일간의 소회, 향후 국정 운영 구상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주제 제한, 질문자 사전 선정 없이 이뤄진다. 기자회견은 총 40여분으로 예정돼 있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이 오늘 열린다.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대표직을 상실하게 된 이 전 대표가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초유의 '전면전'이 펼쳐진 만큼,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표 측은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결정 과정에서 절차상·내용상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주호영 비대위원장 측은 절차상 하자가 없으며 "있더라도 치유됐다" 주장했다. 법원의 판단은 이르면 심문 당일 나오지만 정치적 파급력이 상당한 사안인 만큼 심리에 필요한 추가 자료 검토 등을 이유로 결정을 미룰 수 있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검찰 기소 시 직무를 정지하는 내용의 당헌 80조를 개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전준위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당헌 80조 개정안을 의결했다. 현행 당헌은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검찰 기소와 동시에 정지하지만, 개정안에는 1심에서 금고 이상의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직무를 정지하는 내용이 담긴다. 법원의 1차 판단이 나온 뒤에 직무정지 여부를 결정해 검찰발 외풍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또 정치탄압 등의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징계 처분을 취소·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판단 주체를 기존의 ‘중앙당 윤리심판원’에서 당 지도부로 격상한 것이다. 1심 판결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나오더라도 상급심과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가 나오거나, 금고 이상의 형이 나오지 않을 경우 직무 정지 효력이 상실된다는 내용도 추가된다.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빌 게이츠 공동 이사장이 감염병 국제 공조 관련 방한해 “한국이 더 확대된 역할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16일 오전 게이츠 이사장은 국회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이란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은 외국의 원조와 각고의 노력, 창의력으로 한 세대만에 전후 폐허에서 경제대국으로 탈바꿈했다”고 추켜세우며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한국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지난해 기본적인 접종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2500만명으로 2009년 이후 최고치”라며 “그렇지만 글로벌 보건 파트너들이 선도적인 창의성과 관대함을 발휘해상황 악화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 대구시가 취수원 이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구미시에 '압박성'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등 취수원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협조요청서'를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요청서는 낙동강 환경 보전과 식수 안전 확보를 위해 기존 구미시 관내 전체 산업단지에 대해 오폐수 정화 시설을 보강할 것, 구미 5국가산업단지에 화학공장과 유독물질 배출 공장이 입주할 수 없도록 하고 오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할 것, 구미 5국가산업단지의 유치 업종 확대에 대구시가 더 이상 동의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이와 별도로 구미 5산단에 입주할 예정인 LG화학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오폐수 무방류 체계를 도입해줄 것도 촉구했다. 이종헌 정책총괄단장은 "(지난 4월 체결된) 맑은 물 나눔과 상생 발전 협정서는 사실상 파기하고 환경부에도 조만간 관련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원도 춘천에서 주류 운반 트럭에 실린 맥주 박스가 도로에 쏟아져 시민들이 정리를 도운 일이 두 번이나 일어난 가운데 두 사고의 운전사가 같은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6월 29일에 발생한 주류 운반 트럭 사고의 운전 기사와 차량이 같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쯤 춘천시 동면 만천로를 지나던 해당 트럭에서는 맥주 박스 수십개가 도로에 쏟아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빗자루와 쓰레받기 등을 갖고 나와 1시간여만에 도로를 깨끗이 정리했다. 덕분에 인근 도로에서의 2차 사고나 교통혼잡을 막을 수 있었다. 이 트럭의 운전사 A씨는 앞서 6월 29일에도 같은 사고를 냈다. 당시 춘천시 퇴계동의 한 교차로를 지나던 A씨는 좌회전을 하다 열린 윙바디(날개 형태로 장착된 문) 사이로 맥주 박스를 쏟았다. 이때도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30여분만에 도로가 말끔히 정리될 수 있었다.
■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조만간 이 가운데 1명을 최종 후보로 선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여환섭 법무연수원장(54·사법연수원 24기) ▲김후곤 서울고검장(57·25기) ▲이두봉 대전고검장(58·25기)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27기) 등 4명을 추렸다. 추천위는 "심도있는 논의를 거친 후, 공정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수호하며 정의와 상식에 맞게 법을 집행할 검찰총장 후보자 4명을 선정해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자궁출혈, 생리불순 등을 겪어온 여성들이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16일 질병청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이날 제15차 보상위원회를 열고 빈발월경, 과다출혈월경 등 이상자궁출혈을 ‘관련성 의심 질환’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자궁출혈이 있는 사람은 1인당 의료비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가 지난 11일 빈발 월경 및 출혈, 이상자궁출혈 발생 위험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으며 인과관계가 있음을 수용할 수준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다만 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해당 증상의 인과관계를 완전히 인정하지는 않았다. 이번에 이상자궁출혈 증상이 추가된 ‘관련성 의심 질환’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성이 의심되지만 근거 자료 불충분으로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뇌정맥동 혈전증, 길랭-바레 증후군,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안면신경마비 등 12개 이상반응이 포함돼있었다.
■ 쌍방울그룹의 수상한 자금 흐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외에 체류 중인 전·현직 쌍방울그룹 대표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최근 쌍방울그룹의 실소유주인 김모 전 회장과 대외적으로 그룹을 대표하는 양모 회장에 대해 각각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김 전 회장은 올 5월 말 검찰의 쌍방울 수사 기밀이 유출된 직후 해외로 출국했고, 양 회장은 지난해부터 미국 등과 한국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외 체류 중인 이들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외교부를 통해 이들의 여권을 무효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최근 수원지검은 통합수사팀을 꾸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도 함께 수사 중이다. 이 의혹은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이었던 이태형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쌍방울로부터 현금 3억 원과 20억 원 상당의 CB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 의원 및 이 변호사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5년 간 전국에서 주택 27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종 개발 규제 완화와 대규모 신규택지 발굴, 철도역세권 고밀개발, 사업심의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한 사업절차 신속처리 등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이하 '8·16 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27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문 정부가 약속했던 물량(2018~2022년·257만 가구)보다 13만 가구가 많은 것이다. 서울에서 50만 가구, 인천과 경기서 158만 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208만 가구를 공급한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광역·자치시에서 52만 가구, 8개도에서 60만 가구를 각각 준비하기로 했다.
■ 문재인 정부 대북라인의 핵심 축인 박지원(80)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68) 전 국가안보실장의 검찰 출석이 가시화됐다. 국정원으로부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고발장이 접수된 지 40여일 만에 주요 피고발인으로 꼽히는 두 사람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이 진행되면서다. 검찰은 서욱(51)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54) 전 해양경찰청장 등 사건 발생 당시 군사·정보기관의 수뇌부를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날 확보한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전 정부 '고위직'들을 줄줄이 소환할 방침이다. 수사팀은 자료 등을 분석하면서 고인의 월북 의사 조작 과정에 주요 피고발인이 어떻게 연루됐는지 등을 핵심 쟁점별로 정리하며 혐의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 민주노총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지부 소속 노조원들이 16일 오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하이트진로 본사에 기습적으로 진입해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6월 파업을 시작한 후 이달 초까지 하이트진로의 충북 청주와 경기 이천, 강원 홍천 공장을 봉쇄하려 하거나 공장에서 제품을 싣고 나오는 차량 통행을 방해해왔다. 경찰은 지난 4일 강원 홍천 공장 앞 통행로를 막고 불법 시위를 하던 노조원들에 대한 강제 해산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그 후 13일 만에 본사 점거를 한 것이다. 특히 이날 본사 건물에 들어온 노조원 중 일부는 인화 물질인 시너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층짜리 하이트진로 본사 건물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데다 평소 직원 등 250명 안팎이 머무는 곳이다. 경찰 안팎에서는 자신들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일반 직원 등까지 큰 위험에 노출시키는 노조 측 파업 행태에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산지 6개월도 되지 않은 삼성전자의 세탁기가 빨래를 하던 중 폭발해 소비자가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세탁기는 한 달 전에도 같은 모델의 폭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 사는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께 아파트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가동중이던 세탁기가 폭발하는 사고를 겪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세탁기의 유리문이 터져 바닥과 공중으로 튀어나가면서 A씨는 다리에 세탁기 유리의 일부 파편이 박혔고 이에 A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세탁기가 폭발한 후에도 계속 돌아가 끄고 싶었지만 혹시 더 큰 사고가 날까 두려워 건드리지 못했다"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취했으나 바로 올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강화유리의 테이프 접착제가 떨어지면서 깨졌다면서 하청업체 잘못"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최근 국내에서 생산된 드럼세탁기 일부 제품에서 강화유리 이탈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며 "현재는 생산 중인 제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매 대상 소비자에게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올해 말 결혼을 앞둔 리디아 고가 “결혼 후에도 예전처럼 시즌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랭킹 4위인 리디아 고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총상금 75만 달러-9억8550만원)을 앞두고 16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오는 12월 30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이날 리디아 고는 “언제까지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한다고 해도 선수 생활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 이후에도 9년 동안 했던 것처럼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 연말에 결혼하지만, 신혼인 내년에도 다른 시즌처럼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비 신랑이나 시댁 식구들이 많이 응원해준다”며 “가족들의 응원이 선수 생활에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 ‘우주 강국’ 미국의 핵심 기관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우리나라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우주탐사 영역에 뒤늦게 뛰어든 우리나라가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는 과학계 평가가 나온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최근 스피어엑스(SPHEREx) 성능 시험을 위한 장비 개발을 완료, 미국 현지서 설치 작업까지 마쳤다. 스피어엑스는 모든 하늘(전천·全天)의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를 위해 NASA가 개발하고 있는 우주망원경이다. 스피어엑스 계획은 중형미션으로 분류된다. NASA는 주요 우주개발 계획을 개발기간·예산·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소·중·대형 미션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중형미션은 5년 안팎의 개발을 통해 과학적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과제가 선정된다. 7개 내외의 제안을 받아 1개의 과제를 선정, 2400억원 안팎의 예산을 투입한다.
■ 경기 안산의 한 키즈카페에서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어린이 안전 보호 장치 강화에 나선다. 문체부는 16일 지방자치체,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유원시설 안전점검기관 등과 회의를 열어 유기기구와 관련한 어린이 안전 대책과 관련 법령에 대해 논의한다. 17일에는 경기도와 안산시, 안전검사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과 사고가 발생한 키즈카페를 찾아 미니 기차 등 유기기구의 안전을 점검한다. 문체부는 회의와 현장 합동 안전 점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관광진흥법' 관련 규정을 개선, 어린이 안전을 위한 보호장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안전 점검이 집중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키즈카페 등 유원시설업체 약 400곳에 대해 지자체, 안전검사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을 점검할 계획이다.
■ 태국이 지난 6월부터 대마초를 합법화한 가운데 국내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방심하고 있다 대마가 든 음식 등을 먹을 수도 있어서다. 태국 정부는 지난 6월9일 대마초 일부 합법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상점에서 대마초를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정부에서 대마초 묘목을 국민들에게 나눠주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를 함유한 쿠키·소주·삼겹살 등도 판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태국관광청은 지난달 13일부터 홈페이지에 대마초 관련 규정을 안내하고 있다. 관광청은 "태국을 여행할 때 어느 부분이 합법인지 불법인지 인지하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행자들은 대마초와 대마의 사용 및 소지에 관한 규칙과 규정을 엄밀히 숙지해야 한다"고 했다. 태국관광청에 따르면 태국 공중보건부는 대마초와 대마를 통제 식물로 지정하고 의료와 건강 목적에 한정해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도록 개발된 모더나의 2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도입 계획 등을 이달 말 발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 2가 백신 사용 계획에 대한 질문에 "심의 신청이 진행되는 대로 개량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방역상황이나 도입 일정,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월 말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0일 모더나 2가 백신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에 대한 사전검토에 착수하고, 지난달 29일 허가 심사에 들어갔다. 이 백신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인 우한주와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주(BA.1)의 항원을 각각 발현하도록 개발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이다. 기존 백신을 기초 접종한 후 추가접종(부스터 샷)에 쓰기 위해 개발됐다.
■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1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 명 안팎으로 넉 달 새 최다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7만5천7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기준 4월 12일(19만2천77명) 이후 125일 만에 최다 기록이고, 1주일 전인 지난 9일(14만6천364명)의 1.20배다. 집계 마감 시점인 자정까지 신규 확진자가 더 늘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공식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7월부터 시작된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달 중 일일 신규 확진자 20만 명 이내로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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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상 요약 정리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