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증상과 종류
흔히 일상에서 세상이 핑 도는듯한 어지러움을 느끼면 빈혈은 아닐까 걱정하게 됩니다. 빈혈은 인체 조직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의 수치가 낮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로 인해 장기에 산소가 부족해지며 어지러움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신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오늘은 빈혈 증상 및 기립성 저혈압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 다.
빈혈이란?
인체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이 감소한 상태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저산소혈증을 초래하며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혈액검사를 통한 적혈구 내 혈색소(헤모글로빈)을 측정하여 성인 남성의 경우 혈색소 농도가 13g/dL, 성인 여성 12g/dL, 임산부는 11g/dL 미만일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빈혈 증상
✓ 무기력과 만성피로
✓ 빈맥, 가슴 두근거림, 심계항진
✓ 손발 저림
✓ 두통과 현기증
✓ 복통, 설사, 소화불량, 식욕부진 등 소화기계 증상
산소 공급을 위해 심장이 빨리 뛰게 되므로 맥이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심한 경우 심박음이 들리기도 하며 조금만 운동해도 숨이 금방 찰 수 있습니다. 그밖에 전신에 산소가 부족하여 무기력과 만성피로를 느낄 수 있으며 피부가 창백해지고 손발이 저리기도 합니다. 두통과 현기증을 동반하거나 복통, 설사, 소화불량, 식욕부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에서 생리불순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종류
철결핍성 빈혈 : 빈혈의 9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로 헤모글로빈이 부족하여 나타납니다. 철분 필요량이 증가하는 영유아, 청소년, 임산부에서 흔하 ㅊㅊ게 나타나며, 철분제를 복용하여 치료합니다. 최소 6개월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하며, 철분제의 경우 공복에 먹는것이 원칙이지만 속 쓰림을 일으키는 경우 식후에 복용하기도 합니다.
재생불량성 빈혈 : 혈액을 생성하는 골수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액세포 자체가 줄어들어 발생합니다. 혈소판 감소에 의해 점상출혈 혹은 반상출혈, 잇몸출혈, 코피가 날 수 있으며 멍이 잘 드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혈액검사와 함께 ㅊ골수검사가 시행되며, 면역조절 치료 혹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치료합니다.
거대적아구성 빈혈 : 적혈구를 생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비타민B12와 엽산의 부족으로 발생하며, 엽산 결핍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경구 혹은 주사를 통해 비타민B12와 엽산을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엽산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시금치, 브로콜리, 콩, 김, 딸기, 바나나 등이 있습니다.
용혈성 빈혈 : 적혈구가 정상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파괴되어 발생하는 것입니다. 빈혈 증상과 함께 황달이나 담석증이 동반되기도 하는데요. 이는 적혈구가 파괴되며 적혈구의 노폐물인 빌리루빈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선천적으로 적혈구 자체에 이상이 있거나 외상, 약물, 혹은 자가면역 이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속발성 빈혈 : 백혈병과 같은 암, 신부전, 크론병 등 기저질환에 의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특히 암과 신부전 치료 시 적혈구가 부족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저혈압과 구별법 :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 뇌의 혈류량이 순간적으로 감소하면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눕거나 앉은 상태에서 일어날 때 증상이 나타납니다. 두통이나 전신 쇠약감, 무기력을 동반할 수 있으나 다시 눕거나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적절한 수분과 염분 섭취가 도움이 되며 증상이 심하다면 압박스타킹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위험한 이유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심장에 부담이 가게 됩니다. 무리한 펌프질로 인해 심장 벽이 점차 두꺼워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부전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원인을 찰아 적절하게 치료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
✓ 육류, 생선, 콩 등 단백질 풍부한 음식 섭취하기
✓ 엽산이 풍부한 녹색 채소류, 해조류 섭취하기
✓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섭취하기
✓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카페인과 탄닌 피하기
✓ 기름진 음식 피하기
✓ 알코올은 비타민과 엽산 흡수를 방해하므로 금주하기
빈혈 증상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지럼증과 무기력을 동반하는 저혈압과 혼동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증상이 심하게 진행되고 있다면 식이요법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우므로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우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알코올과 커피, 차 등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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