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사이드와 더불어 또 반기를 든 밴드가 있었으니 그 이름도 유명한 [왕 다이아] 형님이 제작하신 이 밴드 [머시풀 페이트] 되시겠습니다.
1. 등장
80년대 초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 밴드는 역시나 그 분위기 답게 북유럽의 덴마크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북유럽은 자신들의 신화가 있고 우리가 잘 아는 [토르]도 그 신 중 한 명이죠. 뭐 토르 형도 특정종교에선 사탄이나 마찬가지니,..... 암튼 [킹 다이아몬드] 형은 라인업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 멤버중 한 명으로 [LA 건즈]와 초기 [GNR]의 베이스를 맡았던 [올레~~~ 베이크]와 팀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82년 첫 EP를 발매 합니다.
다시 멤버 교체를 통해 82년 첫 앨범 [Melissa]를 발매했고요. 뭐 워낙 뛰어난 재능을 가진 형인지라 첫 앨범에서도 평이 좋았습니다.
2. 상업적 성공
이후 84년 드디어 세간에 더 주목받는 2집 [Dont' Break The Oath]를 발매하죠. 굉장히 헤비하면서도 프로그래시브적 요소를 잘 담은 이 앨범에서 역시나 사타닉한 가사를 여과없이 내 보내며 많은 분노를 사게 됩니다.
하지만 밴드는 음악적 견해차를 심하게 보이며 성공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해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85년 다이아몬드 형은 솔로 밴드 데뷔를 선언하죠. 사실 기타리스트는 당시 더 상업적인 사운드를 요구했지만 다이아 형은 그러기 싫었고 결국 해체였는데 나머지 멤버 2명은 또 [킹 다이아몬드]밴드로 흡수가 되었죠.
3. 재 결합그리고
이후 90년대 하필 그런지 폭풍이 들던 시기 이전 멤버들이 다시 모입니다. 그리고 3집 [In The Shadows]로 돌아왔고 놀랍게도 이 앨범의 보너스트랙으로 실린 곡 [Return of THe Vampire]에선 [메탈리카]의 리더 [라스 울리히]가 드럼을 피쳐링하면서 선배 어깨를 또 살려줬습니다. (너도 표적....... 사탄의 음악을 도왔어?)
이후 94년 4집, 96에는 요새 히트한 곡과 같은 제목 [Into The Unknown]을 발매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악마를 등장시킨 앨범 7집을 99년 세기말에 [9]란 타이틀로 내 보냅니다.
4. 다시 쉬어가기... 그리고 이제 다시금 밴드로
이 [9]앨범 이후 다이아몬드 형은 자신의 밴드에 집중을 하고 잠시 팀을 해체합니다. 오래 쉬었죠. 2019년 이들은 다시 돌아옵니다. 하지만 오랜기간 함께 했던 동료 [티미 한센]형은 61세되던 19년 세상을 떠나셨죠. 현재 밴드는 6~7개의 곡을 완성했고 20년만에 신보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밴드는 블랙메탈에서도 영향을 받았지만 리더 킹 다이아몬드가 프로그래시브에 강한 성격을 보이며 상당히 음악 수준이 높았습니다. 특히 보통 이런 밴드들이 사악하고 정말 뭔 말인지도 모르겠는 보컬을 내 보낼때 [머시풀 페이트]는 다른 어프로치를 보였습니다. 사실 멜로디도 상당히 잘 살려냈죠. 다른 밴드들은 멜로디며 뭐며 그냥 때려 부수고 달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