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 씨가 어제 의논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가기로 했다.
아침부터 서둘러 버스를 타고 먼 길을 움직였다.
버스에서 내리자 방향을 안내하니 앞장서서 걸어갔다.
앞에 도착하여 앞에 표지판에 서서 글자를 읽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천천히 읽으며 전담 직원을 바라 보고 뭐 하는 곳인지 한번 더 물었다.
"김연준 씨 어제 말씀 드렸는데, 일자리에 대해 상담하고 소개해 주는 곳이에요."
"어디에 적혀 있어요?"
"저기 표지판에 종합적인 일자리를 지원해 준다고 적혀 있어요."
"네."
"들어 가셔서 취업 지원 이라고 적혀 있는 곳으로 가시면 된다고 하네요."
"네."
김연준 씨가 문을 열고 들어갔다.
두리번 두리번 어디로 가야 되는지 찾았다.
전담 직원은 뒤에서 지켜만 보니 김연준 씨가 쳐다봤다.
"어디로 가야 되요?"
"저기 취업 지원 상담이라고 쓰여져 있네요. 가서 말씀해 보실래요?"
"네."
김연준 씨가 창구 앞으로 갔다.
그런데 당황스럽게 창구에는 직원이 없었다.
김연준 씨와 앞에 안내 글을 읽어 보니 화요일에만 상담 진행을 한다고 했다.
"김연준 씨, 여기 글 보이세요?"
"네."
"확인해 볼래요?"
"화요일이요?"
"네. 화요일만 한다고 하네요. 어떻게 할까요?"
"가야죠."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올 거에요?"
"네."
"확인을 하고 왔어야 되는데 헛걸음 해서 아쉽네요."
김연준 씨가 헛걸음 했지만,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올 것을 기억하기로 했다.
점심 식사 하러 롯데몰에 가자고 했다.
점심을 마치고 학원에 갔다.
그리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갔다 온 것을 우보서당 선생님과 공유할 수 있게 주선했다.
"김연준 씨 오늘 어디 다녀오셨죠?"
"일이요?"
"선생님 오늘 김연준 씨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취업 상담 받으러 갔는데 글쎄 화요일에만 하더라고요."
"아이고, 연준이 헛걸음 하고 왔네?"
"네."
"화요일에 다시 가면 되지 연준아."
"네."
"열심히 하는구나. 응원할게."
둘레사람과 일상을 공유하고 응원 받았다.
학원을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는 길에 다른 동에 사는 정0선 아저씨를 만났다.
그리고는 일자리 신청 27일부터 하는데 사람이 많이 신청할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고민을 털어 놓았다.
"하. 일자리 27일부터 신청한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신청할 것 같아요."
"일자리 사업 말씀 하시는 거에요?"
"네."
"신청 기간 놓치지 말고 또 해보시면 되죠."
"연준이는 안해요? 연준아 너도 신청 해봐"
"뭐를요?"
"일하는 것 있어. 돈 벌어.
금액까지 이야기 하니 김연준 씨가 관심이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아저씨에게 다가와 말했다.
"어떻게요?"
"주민센터 가서 신청해. 27일부터 한대."
"네."
김연준 씨가 아저씨와 말이 끝난 후 전담 직원이 물었다.
"김연준 씨 일자리 사업 관심 있어요?"
"네. 해요."
"그럼 다음 주에 가셔서 신청하면 될 것 같아요."
"네."
"27일부터 라고 하네요. 기억하시고 말씀해 주세요."
관심을 가지고 쳐다보며 바로 말했다.
무슨 일이든 시작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김연준 씨가 구직에 대한 의지가 있으니, 자신의 일로 여러가지를 해봤으면 한다.
내일 아르바이트에 가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다녀온 것 목사님, 사모님과 나눌 수 있게 주선 해야겠다.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헛걸음 하게 돕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헛걸음 잘하게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강동훈.
헛걸음이 아니라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요.
연준 씨가 의지를 가지고 나아가니 고맙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