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어머니가 중앙일보를 구독하면서 부터입니다 5-6개월정도 됐고요
처음에 어떻게 된거냐 하면
집으로 중앙일보 사람이 찾아 오고 부터입니다
그 사람이 우리 아파트 아래에 산다고 하면서
새로 중앙일보 지점을 운영하게 됐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3만원짜리 상품권을 주고 3개월간 구독료는 무료라고 말하더랍니다
어머니가 마음이 약해져서 같은 아파트에 살고
처음 개업하면서 독자 인원수 늘릴려나 싶어서 6개월정도만 보고 끊을려 하셨습니다.
솔직히 우리가족 신문과는 전혀 인연이 없습니다
인터넷 세대인 저와 동생은 온라인으로 볼꺼 다 보다보니 신문의 용도는
집에서 삼겹살 구워먹을때 밑 받침용으로 쓰입니다.
근데 하도 신문이 모이다 보니 귀찮고 집이 지저분해져서
어머니가 해지하려고 신문사에 전화를 했더니
3만원 상품권 핑계를 대면서 적어도 1년은 구독해야 된다네요
당연히 저희는 따졌죠
어찌된게 5-6개월 동안 신문값받으로 온적도 없고 전화한통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딴에 이것들이 수작을 부리는구나 했죠
우리가 해지 할까봐 돈 안받으로 오다가 한꺼번에 받으러
올꺼다 하고 말이죠
근데 더 웃긴건요
그러던 중에 어머니가 시장에 나가셨는데
전에 우리집에 우유넣으시던 아줌마를 만나셨더랍니다
아줌마가 갑자기 어머니를 부르시더니
우리집에 신문 넣는게 자신이라며 양해를 구하더랍니다
그 아줌마로 부터 진실을 알게됬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산다던 중앙일보 지점장(?) 그 사람이
우리 아파트에 안 산다고 하더랍니다 ;;
어머니는 이제 하도 열받으셔서 돈도 안줄거라고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할꺼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6개월쯤 된 우리집 문앞에 어김없이 신문이 쌓이고 있습니다
전화로 직접 통화해도 말귀를 못알아 먹고요
무조건 상품권 받았으니 1년은 봐야 한다는 말뿐입니다
그래서 맘대로 해라 우리는 돈안준다 라고 했더니
그 뒤로 전화도 없고 신문만 계속 넣고 있습니다
오늘 우유 아줌마를 어머니가 우연찮게 만나서
자초지정을 얘기 했더니 자신은 죄가 없다고만 하시고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해지 혹은 대처해야할까요?
답변부탁드려요
첫댓글 저희집이랑 경우가 비슷하네요. 일단 지점에 그만 넣으라고 하고 않그러면 중앙일보본사에 전화한다고 하세요. 상품권으로 구독하게 만들었단 식으로 본사에 전화한다고 하면 아마 처음엔 그러라고 합니다. 이것은 객기입니다. 그래도 계속넣으면 바로 본사 소비자센터 비슷한곳에 연락하면 지점에 문책이 내려옵니다. 그때부터는 상황 역전입니다. 그리고 본사에 소비자보호원에 연락한다고 하면 그쪽에서도 아마 신문 더이상 않넣을것입니다. 본사에 연락할때는 상품권으로 주어서 신문구독하도록 했다는 것을 강조해야합니다.
답변감솨요~
소비자보호원 보다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세요. 저역시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민원을 올리니 몇일후 연락후 즉시 신문이 안오더군요. 신문대금도 받으러 오지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