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교예정인 대전시내 일부 학교 교명제정 작업을 놓고 시교육청의 확정안에 주민들이 반발, 진통을 겪자 시교육청이 결국 주민들이 요구한 이름을 수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내년 개교될 대전시내 학교는 초등학교 7곳,중학교 2곳, 고교 1곳 등 10개교.
시교육청은 지난달 16일 교명제정위원회를 열어 이들 개교예정 학교의 학교명을 확정했으나 일부학교 이름을 놓고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주민의견 수렴 작업을 통해 최근 교명제정위원회를 다시 열고 재심의해 5개학교 이름을 당초 확정안에서 바꿨다.
이가운데 동구 가오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새터초’(대성동 129)와‘새터중’(대성동 134)은‘대전은어송초’와 ‘대전은어송중’으로 최종 확정했다.
또 중구 문화동 옛 육군보급창 터에 입지할 ‘과례초’’(문화동 1-258)와 ‘문화중’(문화동 1-259)은 ‘대전글꽃초’와 ‘대전글꽃중’으로 정했다. 그리고 동구 삼성동 옛 대전산업대 터의 아파트 입주로 세워질 금배초(삼성동 305-3)는 ‘대전동서초’로 제정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5개학교와 함께 내년 함께 개교될 대전수정초(유성구 노은동 552-2), 대전송림초(유성구 하기동 548), 대전교촌초(유성구 교촌동 628), 대전용산초(유성구 용산동 662),대전가오고(동구 가오동 427)를 학교명으로 최종 확정하고 21일 관련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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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를 쓴 김덕기 기자는 이 초등학교 문제를 가장 먼저 기사화 해주었던 기자입니다. 그래서 후속 기사도 가장 빨리 썼네요.
가오입주민들 한 분 한분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요즘 뉴스나 돌아가는 분위기를 볼 때 정말 동구민들은 가오 입주민들한테 감사해야합니다. 가오가 동구를 바꾸고 있네요.
아직까지 한 번도 이런 움직임이 없던 동네였는데..........
마을 이름 변경, 영화관 소송, 할인점 입주 줄다리기에 이어 학교 이름 변경까지 해냈습니다.
이제, 철도 건널목과 병원 문제에 좀 더 힘을 쏟아야할 것 같습니다.
P.S. 마지막으로, 직접 관련이 없음에도
가오의 한가족으로 내 일처럼 뛰어주신
현대 아파트, 풍림 2차 아파트, 우미 아파트 입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교육청 게시판 글을 보면서 정말 감동 먹었었습니다. 대개는 자기 일 아니면 그렇게 하지 않는데...........
첫댓글 연카에서 퍼왔어요.. 은어송초등학교..은어송중학교..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네요,,^^
다들 고생들 많이하셧습니다. 풍림가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