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톡톡] 덥죠? 어느덧 여름휴가 일정과 장소, 주머니 사정을 고민할 때가 왔네요. 한번 움직이면 돈이고 고생인 걸 알면서도 아이들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아무리 생각해도 길에서 시간 허비하지 않고 알뜰하게 자연을 즐기는데 '도심 속 캠핑'만한 건 없을 것 같네요. 서울의 캠핑장 7월 예약이 이미 시작된 곳도 있고 며칠 후에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은 곳도 있습니다. 이 기회 놓치지 말고 올 여름 실속있게 가족과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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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덕을 쌓아야 예약이 가능하다'는 우스겟소리까지 나오니 경쟁률이 대단한 건 사실이지만, 예약 시작일을 잊지 않고 챙기면 기회는 있습니다. 또 꼭 주말을 고집하지 않으면 문은 더 넓어지죠.
서울에서 즐기는 캠핑, 이미 너무나 잘 알려진 노을공원캠핑장과 중랑캠핑숲을 노리고 있다면 15일 오후 2시를 꼭 기억하세요. 노을캠핑장과 중랑캠핑숲은 전월 15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다음달 예약을 받습니다. 5분도 안 돼 마감되는 것으로 유명하니 시간 엄수, 아시죠.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한강과 빌딩숲, 노을공원캠핑장의 밤 풍경은 정말 황홀합니다. 사용료는 1박 2일 기준 1만~1만 5,000원입니다. 중랑구에 위치한 중랑캠핑숲은 텐트 바로 옆에 차를 댈 수 있는 오토캠핑장입니다. 텐트 간 간격이 넓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어 인기가 높죠. 야영장 사용료는 2만 5,000원이고 텐트 대여료는 1만 원입니다. 이런 유용한 정보도 있네요.(중랑캠핑숲 명당자리 예약하기 ☞보기)
강동구 일자산에 위치한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은 매월 5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이용분 예약을 받습니다. 7월 주말 예약은 마감됐지만 주중엔 아직 자리가 남아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서두르세요.
초보에게 '강추', 텐트 없이 캠핑이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인데요. 2개월 단위로 예약 접수를 받는데 현재 6월, 7월 이용 예약 신청이 가능합니다. '물론' 주말 예약을 어렵고 주중은 곳곳에 빈자리가 있습니다. 텐트 1동 이용료는 1만 5,000원,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등 착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또 서울의 대표적인 캠핑장으로 꼽히는 난지 캠핑장을 빼놓을 수 없겠죠. 4인용 가족텐트부터 최대 20인까지 수용 가능한 몽골텐트가 마련돼 있어 이곳 역시 텐트를 사지 않아도 캠핑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1박2일이 부담스럽다면 하루 바비큐 파티를 할 수도 있답니다. 피크닉 공간은 1인당 3,750원. 4인용 가족텐트 대여시 입장료를 포함해 3만 3,000원입니다.
캠핑 떠나기 전 사전 정보 익혀 두는 '준비성'을 발휘하면 훨씬 즐거운 시간이 되겠죠.('이것만 알면 나도 캠핑고수' ☞보기)
나는 어찌됐든 서울을 한번 벗어나보리라 다짐했다면 '횡성별빛마을 캠핑장'을 추천합니다. 10일 예약을 시작해 주말분은 모두 예약이 완료됐고 주중은 아직 기회가 많습니다. 7월엔 휴가 잡아 놓은 분들이 많으니 한적한 주중을 이용한 캠핑이 오히려 좋을 것 같네요.
가족 여행이 더 즐겁기 위해서는 몇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캠핑장에서는 식품의 냉장 · 냉동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준비한 식재료는 반드시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식중독 예방법 ☞보기)
또 캠핑을 오래 오래 기억하기 위해 '인증샷'을 찍고 싶다면 '캠핑사진 잘 찍는 법'을 참고해 보세요. '아이 넷 데리고 캠핑하는'고수의 노하우도 미리 살펴보시고요.
이곳 저곳 예약을 다 놓치셨나요? 좌절하시 마세요. 살짝 손품 좀 팔았더니 이런 정보가 걸리네요. 예약 없이 갈 수 있는 캠핑장, 참고하세요.
첫댓글 젊었던 시절엔 아이들 데리고 텐트들고 잘 다녔는데..
지금도 해보고 싶은 로망ㅎㅎ..
정보 감사해..
한강 고수부지에서 캠핑하기...
꽤 멋지고 해볼 만한 일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