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이 '웹브라우저 업체인 오페라소프트웨어가 지난 3월말 끝난 1분기 결산에서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75% 늘어나고 손실폭은 줄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오페라는 이 기간 중 320만달러(2천170만크로너)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늘어난 실적을 올렸다. 또한 27만2천600달러(180만크로너)의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0만크로너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 1995년 창립된 이 회사는 전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내비게이터에 이어 웹브라우저 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 3월에는 기업상장(IPO)도 해냈다.
오페라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존 테츠너는 "매출이 계속 늘어나면서 적자폭은 줄어들고 있다"면서 "오페라의 웹브라우저는 필요로 하는 메모리 용량이 다른 웹브라우저들보다 작아 휴대폰단말기, PDA 등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