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4차 남한산성 벌봉산행기(2014.3.29)
▣ 산행경로 ☞선법사입구->객산(301m)->사미고개->막은데미고개->바람재->벌봉(512m)->현절사-> 산성마을 버스정류장(10:00 ~14 : 00 /약 8km /4시간)
▣ 함께한 산케들 ☞ 새샘 박성주,長山 손욱호,慧雲 김일상,百山 이주형,如山 장만옥,東峯 정윤철,丈夫 장성지,회산 박문구,임형규 재경동기회장,元亨 김우성(10명)
▣ 날씨 ☞ 최저12도, 최고17도 / 흐린후 비 조금 5mm 이내/미세먼지 보통이하
오늘 산행은 산케들이 즐겨찾는 남한산성 벌봉코스다.
모임장소는 잠실역 7번출구앞이다. 서울에서 검단산이나 남한산성방향으로 산행을 가려면 잠실에서 하남방향으로 가는 교통편이 많기 때문이다.년중 4 ~5 번정도로 같은 장소에서 모이니 산케들에게는 낮익은 장소이다.
몇일전 부터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이번 토요일에 산행을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전날 일기예보에는 낮12시경 부터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다행히 수도권은 5mm이내라는 적은 수치의 강수량이다.
전날 새샘회장이 "밴드"에 오전7시 이전에 통보하겠다는 글을 띠운다.. 아침에 7시가 조금 못되어 비가 예상되니 준비하라는 통보와 함께 정상적으로 산행을 한다는 문자가 들어온다.
9시가 조금지나 잠실역에 도착하니 많은 산케들이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임형규 재경동기회장이 오랫만에 참가한다.
오늘 산행은 오후에 비가 온다는 상황을 감안하여 새샘회장이 마천동으로 하산하는 계획을 변경하여 벌봉에서 바로 산성마을로 하산하는 단축코스로 정한다.
大谷대장은 일이 있어 오늘 산행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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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 잠실역 7번출구에서 하남시 방향으로 가는 30-5번 버스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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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30-5번 버스가 도착하여 10명의 산케들이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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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7) 하남시 서부농협정류소에서 내려 들머리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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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선법사입구 들머리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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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254C2A3953376CC225)
(10:44) 약30분후 객산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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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산정상에서 완연한 봄을 알리는 진달래와 함께 포즈를 취해본다.
올해는 봄꽃들의 개화시기가 보름정도 빠른것 같다.날이 따듯하여 4월 중순에나 피는 진달래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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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사미고개를 지나는 산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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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고개를 지나자마자 누군가 만든 개선문 ? 을 통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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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막은데미고개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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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한잔하며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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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싸이클족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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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방어용군사시설인 토성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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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 버람재를 지나면서 바람이 제법부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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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벌봉을 300 ~400m 앞두고 벌봉코스로 산행을 오면 항상 들리는 넓고 평탄한 장소에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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丈夫가 오늘은 현주표 김치외에 특별히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장으로 부터 받은 고급고량주를 준비해 왔다.
慧雲은 전을 준비하고 ... 하남 서부농협에서 준비한 막걸리와 새샘이 준비한 술로 비록 날이 흐리고 안개비 비슷한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나 봄기운이 충만한 벌봉아래에서 3가지 술과 준비한 안주로 산케들 곁에 갑자기 다가온 꽃피는 봄을 즐긴다.
새샘회장이 임형규 재경동기회장이 14년도 회비와 함께 산케발전기금을 보내 왔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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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 남한산성성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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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 벌봉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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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봉정상에서 인증샷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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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봉정상에서 일부 산케들은 폼을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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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봉을 내려와 오늘 산행의 하산지인 산성마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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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8) 봉암성 암문을 지나는 산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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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4) 병자호란때 적에게 항복을 끝까지 반대했던 홍익한,윤집,오달재등 3학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현절사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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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절사를 뒤로하고 산성마을로 하산하는 산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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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산성마을 주차장에서 성남시내로 내려가는 9번버스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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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1) 가락시장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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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 가락시장역 부근에 있는 산케들의 지정?목욕탕에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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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3) 남한산성방향으로 산행을 하여 가락시장부근으로 오면 가끔 들리는 주문진생태찌개집(02-402-3312) 오늘 뒤풀이 스폰은 지난주 둘째딸 예라를 시집보낸 丈夫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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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뒤풀이 주메뉴 생태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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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케들과 면식이 있고 국내에 제법 알려진 산은 가보지 않은 산이 없을 정도로 산행을 즐기는 아줌마가 서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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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산케의 발전과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건배를 한다.
그리고 임형규동기의 우리나라 IT기술등 전자업계의 과거와 현재상황등에 대한 설명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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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3) 1차 생태찌개집에서 2시간 가까이 뒤풀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있어 다시 인근 오징어바다 집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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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와 요사히 제철인 멍게로 2차 뒤풀이를 한다. 1차 뒤풀이 인원 전체가 2차로 이어지는 일은 좀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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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4) 어둠이 깔릴 때까지 26산케들의 이바구? 는 계속 이어지고...뭐가 그리 할 말이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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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2차 뒤풀이를 마치고 가락시장역으로 나오니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밤이 하늘을 덮어오고 있다.
2차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산케 일부는 길건너 가락시장옆 생맥주집에 들린다.
이로서 꽃피고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봄기운을 원없이 받은 26산케들의 남한산성 벌봉산행은 좀 긴~~~뒤풀이 끝에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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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31. 元 亨 김 우 성
첫댓글 모두가 2차 뒷풀이에 참석하고, IT 명강의 듣는 등 새로운 기록 2개를 한꺼번에 세운 보기드문 산행이었네. 모두 한마음이 되었네
진달래를 에워싸고 찍은 사진은 봄산행의 정취를 함껏 발산하고. 모두 즐산하였소이다.
주필 덕택에 감상 잘 했소이다. 감사
대곡이 결장하니 뭔가 허전했소이다.
벌봉(蜂峰 봉봉이다)은 언제가도 푸근한 고향같은 산이다.. 게다가 때이른 진달래와 꽃들이 산케들을 반겨주니 엄청 호사했다..
장부사 의 혼사턱 잘 먹고 임회장의 해박한 강의에 색다른 즐거움과 귀사치를 얻었소..
봉봉의 순 우리말은 벌꼭대기? 벌꼭대기에서 산케벌들이 붕붕 날아다닌 하루!
비를 머금은 바람과 함께 먼 곳의 산에는 비가오는 것 같은 그림이 잡혀 발걸음을 빨리하였는데, 알고보니 먼 산의 뿌연 것이 미세먼지인 것 같아 기분이 좀 그러하다. 장부의 귀사치와 임회장의 반도체에 대한 깊은 지식도 접하고.., 즐거운 하루였어요.
지금도 내 생각은 미세먼지 아닌 비안개!
작년 4월27일 이후 근 일 년만에 찾은 벌봉이다. 비소식에 우산을 준비했으나 오는 둥 마는 둥...간간히 와닿는 바람이 차갑질않고 시원하게 느껴졌다.
넉넉하고 호젓한 산길은 한가하여 후미에서 丈夫의 목청 다듬는 소리도 간간히 들리니...아름답게 나이 들어 가는 모습이다.
근교의 이런 좋은 코스는 자주 왔으면 싶고, 예상치 못한 임회장의 출격이 무척 반가웠고 회산의 조는 모습도 기억에 남네요.
회산은 늘 조는거 아인가 ㅋ 봄 기운에 다들 취했나, 뒷풀이가 길었네~~
코스가 좋기도 하지만 산케들이 더 좋아서 그런거 같은데
이날은 결혼식이 3건이라, 공덕동으로, 논현동으로, 목동으로, 바쁜 하루 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일요일에도 산에 못가,무척 아쉬운 한주 였습니다...
언제 올라요?
4월5일에도 학교 행사 있고, 결혼식 있고...
비 땜에 하루종일 노심초사한 산행이었지만 마지막이 좋으니까 모두가 좋은 하루가 아닐 수 없었다.
분홍 진달래꽃과 노란 생강나무꽃이 어우러진 봄날의 벌봉 흙길은 부드러움과 함께 따사로움이 넘쳐 흘렀고...
뒤풀이 스폰해준 장부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오랫만에 참가해서 산케들에게 좋은 얘기 들려준 임회장에게 감사드린다.
1주일 후 만나게 될 산케들이 궁금한 탓에 한주가 매우 길게 느껴질 듯!!!
주필의 산행기에서 봄냄새가 물씬 풍겨나네요. 때이른 진달래앞에서 찍은 사진도 화사하고요.
봄철을 맞아 모두의 얼굴에 화색이 가득합니다.
장부의 스폰에 임회장의 100만불 짜리 강의까지 격조높은 자리였네요. 전원 2차 참석도 기록인 것 같고요.
3시간 산행에 7시간 주석이라...벗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좋기는 좋은 모양입니다.
원형의 깔끔한 후기와 사진 감사합니다.
벗들과 함께 하면 모두들 시간 가는줄 몰라서...
오랫만에 산케끼리 술잔치였네
참 좋았겠습니다요.. 벌봉 1차 2차에 또 맥주 한잔...
2차에 맥주가 아니고 1차와 똑같이 소맥, 중산이 오면 3차까지 .. 일단 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번 저지르소- 가출...
안동댁이 오시면 4차도 고려
위의 모든 것에 덧붙여 , 아픈 역사의 현장을 보고 역사 공부도 많이 했다는 사실,,벌봉과 남한산성과 인조와 누루하치 조선과 명과 청나라 등등 ..
요즘 산케 가는 곳마다 스토리와 역사가 있어 늦게 공부하는 재미까지 일석 몇조인가 모르겠네...산에 오면 몸은 물론 정신에도 좋-슴다..
사진에서 보듯 뚜껑 또한 도자기(가짜 방지)로 되어있는 귀한 술을 귀한 김치와 맛보아 입이 호강하였고···생태찌개 만찬 스폰에 유구무언.
김 훈 소설 "남한산성" 안읽어봤으면 필독을~~~정말 대단한 상황묘사와 필치,,,
丈~夫 맘이 내맘과 똑 같네. 친구란 성격 아닌 공감에 있는 것 같소이다
3월에 벚꽃이 만개하고, 개나리보다 진달래꽃이 먼저 피는 현상은 기상관측이래 처음이란다.
언제 찾아도 포근함이 묻어나는 벌봉코스다. 장부 스폰과 임회장의 유익한 강의도 고맙고,
끌까지 자리를 함께해 주니 더더욱 고마웠네.
혜운의 웃음이 연분홍 진달래꽃보다 더 화사하요
등산도 안하는 내가 산케들 모임에 끌리는 것은
식탁위 올려진 찌그러진 양은냄비처럼 오래 묵고 때는 묻었지만 결코 뺀질거리지 않는 옛친구를 만나는 기쁨도 있고
산케들 가는 곳마다 거의 사찰이라 삼학사처럼 역사기행, 역사공부를 하는 맛도 크다.
부산에서 과감한 가출을 감행하여 한번 동참함이 어떻겠소?
하회장 뵌지도 오래되었네. 내가 내려가는게 빠를라나 아님 하회장이 올라오는게 빠를라나?
4월 5일 부산행 KTX열차가 출발하는데요.....
소재~멀리 고향에서 이륙산케에 대한 관심 항상 감사하오.
과거 산케들이 부산을 갔을 때 소재회장이 무지 베풀어 주었네
오랫만에 들어오니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내~~ 벌봉은 항상 가도 좋은곳이요~~
아이고~이게 누구야
회산이 글을 다 올리고 ㅎㅎ
좌우간 사람을 오래살고 볼 일! 축 회산 댓글 환영!
와.. 서울에 3월 말에 벌써 진달래가 폈다고..
세상이 변하긴 변하는 모양이다.
전원 2차까지 동참했다니 더욱 그러하네.^^